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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간 해 먹은 것들과 세딸들이 차려준 생일상

| 조회수 : 9,936 | 추천수 : 17
작성일 : 2011-07-28 11:29:01
다행히 전 물폭탄 피해는 없었지만
비가 넘 오니 하늘이 원망스럽더라구요

82님들 다들 괜찮으시죠?
괜찮으실거라 생각하며
그간 따라했던 것들 몇가지 올려봐요^^

고기를 싫어하는 부모땀시 울 애들 고기를 여느집보다는 많이 못 먹네요
게시판에서 쉬워보이는 고기요리 있슴 따라한답니다
얼마전에...
J-mom님이 올리셨던 휘님의 닭오이냉채
정말 만들기 쉽고...애들이 넘 좋아했던 요리랍니다
퀄리티는 많이 부족하지만
울애들 넘 잘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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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기 싫을때
20분이면 만드는 떡볶이
양파랑 야채 잘 안먹는 둘째랑 싸우기 싫어 정말 심플하게 만드는 떡볶이네요
여러가지 섞인 다시국물에 고추장 풀고 마늘넣고 소금약간 맛간장 약간 넣고 설탕넣고
떡넣고 어묵넣어 만든답니다
울 딸내미들...
어쩌다 외식하자고 하면
평생소원 개떡죽이라고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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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젤 좋아하는 감자
채칼은 무서워서 못쓰고(한 10여년전에 드는 채칼 '넘좋아...우와 잘든다' 하면서 단칼에 읔~~ㅠㅠ)
얇게 채설어 만든 감자채전 입니다
맛간장으로 만든 양념장에 먹음 둑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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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생신 맞아 
단촐하게 간식류를 만들어 같습니다
월병 과 초코케익 과 호두칩파이
월병 속 보면 양 가늠하시겠죠? ㅎㅎ
근데 월병피가 반죽이 넘 질었는지 구우니 다들 내려앉았네요
그래서 안 찍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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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역시 J-mom님이 올리셨던 콜린님의 쵸코케익 응용
초코케잌만 구우니 넘 밋밋해서 ㅋㅋ
그렇다고 바닐라 포스팅 하자니 그래서
도화기 오려 슈가파우더 뿌렸네요
에효~~~ 왜 맘처럼 안될까요?
도화지 들어내다가 도화지에 붙은 것들이 우수수 떨어져서리 ㅠㅠ

그래도 다행히 어머님께서
맛나게 드셔주시고
동네분들 다 나눠드리고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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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요리 잘 못하는 저
쟈스민님 불고기 재워서 애들해주고
갑자기 불고기 베이크가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반죽분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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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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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밀어 불고기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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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치즈 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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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고 보니
신랑이랑 저 먹을게 없어
참치통조림 꺼냈습니다
참치에 소금 후추 간해서...피자치즈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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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도 약간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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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나는
피자소스 더 첨가 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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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 접어 고명으로 체다도 채칼에 다지고 해서 2차 발효 들어갑니다
여긴까진 그런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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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모냥이 모냥이 ㅠㅠ 이건 아니자나 이건 아니자나
걍 매치매치바 입니다(못 생겨도 맛은 좋아 ♪♬~~흘러간 씨에푸)
하튼 오븐에 빵 넣고 애들하고 수다떨면 안되요
밑이 ㅠㅠ 탔어요
열시미 도려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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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불요리 정말 하기 싫은데
그래서 요즘은 가급적이면 오븐도 안 돌리는데
몇년전부터 대학찰옥수수에 맛들이는 바람에 
집안이 차암 따뜻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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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죠?
정말 맛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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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찰옥수수 먹다가
함...일반 미백? 찰옥수수도 시켜봤습니다
똑같이 삶았는데
확실히 맛이 덜 하네요
이로써~~~ 대학찰옥수수만 먹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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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약간의 자랑질 좀 할게요 ㅋㅋ

어제가 제 생일이었습니다
그전날까지도 저랑 열시미 싸웠던 딸들입니다

제가 딸이 셋입니다
중3, 중1, 초4
작년부터 얘들이 이벤트를 해주네요
신랑이 안해주니 애들이 ㅋㅋ
이래서 딸 키우나 봅니다
작년엔...빨강 레드카펫(빨강 한지 사다가 아로마 향초 켜놓고 ㅋㅋ)에 풍선에

올해도 은근 기대하게 되네요
이래서 이벤트는 버릇되나 봅니다
삼실 일찍 퇴근해서
아파트 앞에 도달하니 망보던 막둥이 소리가 들려오는듯 합니다
'엄마다'

집에 들어가니 오늘은 레드카펫은 없지만
큰딸내미가 정성들여 끓여놓은 미역국에 케익에
장미비누까지

울큰딸 청출어람입니다
육수가 어딨는지 몰라
맹물로 끓였다는 미역국인데 넘 맛나요
국이 진국이에요
아이 말로는...국간장이 안보여 참치액 들이붓고 마늘도 한숫가락 넣었다네요

지 친구한테
스카웃도 되었다네요....친구 엄마 생일에 와서 미역국 도와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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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큰딸이 분주합니다
커피를 타 와야 한다며
선물해준 커피잔을 들고가네요
ㅎㅎ
온도에 따라 색 변하는 머그컵이었어요
제돈 주고는 안사는 그러나 신기해서 갖고싶은...
제 맘에 쏘옥 드는 선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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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내미는 며칠전부터 
쿨하게 엄마한테 필요한 것을 말해 보라고 하더군요
괜히 필요없는거 사오느니 주문을 하라고요
그래서...
다 필요없으니 제발 언니한테 대들지 말라 했는데
그런거 말고...다른걸 말하라 해서
요즘 야채샐러드 맛들려서
저렴버젼 야채탈수기 사 달라고 했습니다

구찌니 랑 갈등하다가
저렴버젼 샀는데
구찌니를 안 써봐서
전 이 탈수기도 넘 만족하네요
수도물 섞인 야채샐러드 안 먹을 수 있어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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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젤 감동먹은거는
애들 방학전에 롤링 페이퍼 받아오면
넘 부러워 했거든요
넘 주옥같다고 니들은 이런거 해주는 친구들 있어서 좋겠다고 부러워했는데
애들이 해준 롤링페이퍼네요
A4 노노 
A3 노우
무려 A1...전지랍니다

내용 궁금하실까요? ㅎㅎ 궁금하심 사진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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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만 나이로 적어주네요 39 ^^
그리고 바쁜 랑 없이
우리끼리 조촐한 생일파티 했습니다
큰딸말이 초는 돈 주고 사는 줄 알고 잔뜩 긴장했다가
일반나이로 가져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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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랑은 저녁에 몸만 왔습니다 ㅠㅠ
미티...맨날 돈 없대요
담배만 끊어도...
걍 하루에 500원만 저금해도... 
1년이면...
쳇~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엠마..
    '11.7.28 12:21 PM

    아... 정말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소중한 선물을 받으셨네요. 따님들 너무 이뻐요.
    그리고 늦었지만 저도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희 딸들한테 이 글을 보여줘야겠어요.. ^^

  • 2. 구르는돌
    '11.7.28 12:25 PM

    우와 완전 부럽습니다. 밥 안먹어도 배가 부르겠어요...(는 아닌가요?)

  • 3. ☞☜
    '11.7.28 12:26 PM

    음식보며 맛있겠다 맛있겠다 이러면서 무방비 상태로 보다가
    따님들이 준비한 생일 이벤트보고 눈물이...
    참 화목한 가정이구나 싶었어요.
    엄마 다치면 길낄거리며 웃는 무심한 꼬맹이 아들램(-_-)이 떠오르면서
    참 부럽습니다.
    엄마한테는 역시 딸이 최고에요.

  • 4. 예쁜솔
    '11.7.28 1:02 PM

    와우~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딸 둘이라...
    애들 어렸을 때 초코파이 케익부터
    매년 케익에 미역국...맛은 어때도 상관없는...ㅎㅎ

  • 5. jasmine
    '11.7.28 5:12 PM

    어머~~~생신 축하드려요....
    대단한 생일선물에 대단한 롤링페이퍼예요.
    롤링페이퍼 글 읽어보려다 눈이 돌아가려구해요....ㅋㅋ

  • 6. 송이삼경
    '11.7.28 5:24 PM

    엠마..님
    네에...감사합니다
    롤링페이퍼 코팅하려구요^^

    구르는돌님
    별 말씀을요...
    밥 안먹어도 배가 부르겠다 라는 말
    울 딸내미들한테 제가 잘 쓰는 말
    딸내미 칭찬이 아닌 ㅋㅋ
    늘씬하고 공부잘하는 애들 보면..울 애들한테
    우와!! 저집엄마는 밥 안먹어도 배 부르겠다 라고요

    ☞☜ 님
    꼬맹이들 아직 어려서 그럴거에요
    화목하긴 한데 맨날 첫째 둘째 15개월차 연연생 둘이 싸워요
    어우~~

    예쁜솔님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정성이 갸륵하죠

    jasmine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시간되심 읽어보세요
    울 큰애가 한 유머 한답니다

    롤링페이퍼중 한구절
    머그컵엔 HOT 한거만
    장미 먹지도마세요
    맡지도 마세요
    때에게 양보하세요 ㅋㅋ

    전 웃겼는데 ㅋㅋ

  • 7. 노란전구
    '11.7.28 7:03 PM

    어머~ 저도 저 야채탈수기 쓰는데 꽤 쓸만하던데요?

    따님들 넘넘 예쁘게 잘 키우셨어요~ :))
    6개월 딸냄 침닦아주고 있었는데 부럽네요 ㅎㅎㅎ

    빨간 한지 레드카펫 진짜 신선해요!!
    (저도 나중에 이벤트할때 써봐야겠어요. ㅋ)

  • 8. 시간여행
    '11.7.28 9:14 PM

    아흑~ 왕 부럽사옵니다~~
    무심한 아들 둘만있는 저는 어버이날 , 생일 모두 강제로
    현금을 걷습니다 ㅠㅠ 아니면 그것마저도 없는 ㅠㅠ

    귀여운 딸들이 케익과 선물과 롤링페이퍼를 만든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축하메세지 모두 모두 부럽고 감동입니다
    축하드려요~^^*

  • 9. 호야맘
    '11.7.29 12:07 AM

    생일 축하드려요~~~ 따님들 이벤트도 부럽고, 만으로 서른아홉이신데 큰딸이 중3인건
    더더욱 부럽고.... 전 만으로해도 마흔인데 아이들이 일곱살, 다섯살 이거든요 ㅠㅠ 저 원래
    댓글 안다는 눈팅회원인데, 오늘은 송이삼경님이 진짜 부러워서 백만년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 10. "찌니호야
    '11.7.29 4:47 AM

    ㅎ.ㅎ부럽네요..전 아들 둘이라 이런 생일상 받아볼 수 있을까요?
    뱃속에 가을에 나올 아이도 아들..
    전 아들 삼형제 엄마라 정말 부럽습니다...ㅠ.ㅠ

  • 11. 진선미애
    '11.7.29 1:01 PM

    고맙게도 만나이 ㅋㅋ
    롤링페이퍼 만드는거 얼마나 큰 정성이 필요한지
    안적어보신분은 모른답니다^^
    행복해보여요~~~

  • 12. 송이삼경
    '11.7.30 12:08 PM

    노란전구님
    네..저도 가격대비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쓴지 얼마안되어 내구성은 잘 모르겠구요 ㅋㅋ
    레드카펫 딸내미들이 본건 있어서 현관부터 거실까지 쭈욱 깔아놨더라구요^^

    시간여행님
    감사합니다
    아드님들은 나중에 커서 든든하자나요^^

    호야맘님
    감사합니다
    생일빠른 중3입니다
    대신...저 20대 중반부터 30대까지 애만 키웠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남들 한참 놀때 애만 키웠어요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자나요
    다 일장일단은 있는듯 합니다


    "찌니호야님
    저와 반대시네요
    아드님들 세뇌를 시키십시오
    요리도 가르치시고^^
    나중에 든든하실거에요

    진선미애님
    그렇죠? 이제 나이 먹는게 무섭네요
    자게보니 갱년기 증상 올라오던데
    얼마안있슴 다가올일이라 생각하니 무섭더라구요
    행복해 보이긴요...맨날 전쟁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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