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말에 오랜만에 텔레비젼 프로그램때문에 아주 행복했어요.
'나는 가수다'
제가 오죽하면 블로그에다가 막 찬양하는 글을 썼답니다.
사실 요즘 노래 잘하는 가수 자주보기 어려운데
간만에 1시간반동안 아주 행복했어요.
오죽하면 남편이랑 마치 한국에 갔다온 기분이라고....
다 보고 밖에 나가니 온통 다른나라 사람들 동네 축제라고 다 모여있더군요.
지들도 축제라고 막 노래부르는데
우리끼리 그랬죠..
니들이 노래를 부를줄 아냐? ㅋㅋㅋ 막 이러면서....
암튼 간만에 기다리는 프로그램 생겨서 기분 좋아요.
앞으로 마야,윤미래,거미,환희 요런분들 나옴 좋겠다면서...ㅋㅋ
그동안 해먹은 몇가지 소개할께요.
제 글은 그러고보면 참 특색이 없는거 같은...
뭔가 특별한 메뉴나 완벽한 도움...요런거 드리고 싶은데...
재주가 요것밖에.....ㅎㅎ
먼저 버섯야채볶음이예요.
넘 오래익혀야 익는 야채말고
비슷한 무르기(?)의 야채들과 버섯을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요.
저는 양송이,호박,피망,양파 요렇게 했어요.
센불에 팬을 달군다음 치~익 소리와 함께 얼른 볶다가
데리야키소스나 간장+설탕+마늘다진것+청주나 미림 요걸 미리 섞어서
팬 갓쪽으로 둘러주시면 지지직 하고 소스가 끓으면서
양념이 되죠.
야채볶음의 비결은 센불에 휘리릭 인거 같아요.
요건 태국쌀 혹은 인도쌀로 만든 볶음밥입니다.
집에 온갖 남은재료 넣고 볶았죠...
멸치볶음도 좀 넣구요...
그리고 제가 잘 하는 라면처럼 끓이는 ㅇㅇㅇ
ㅎㅎㅎ
오늘은 떡국입니다.
평소에 냉동실에 멸치육수를 큐브로 얼려놓잖아요.
그리고 고기다진걸 국간장과 마늘다진걸 듬뿍 넣고 끓여 식힌다음
지퍼백에 넣어서 얼려두세요.
물론 납작하게 해서요...
떡국이 먹고싶을땐 미리 떡을 꺼내 물에 담구어 두고
요렇게 육수큐브를 두세개(고기도 들어가서 두세개면 충분해요)넣고
물좀 넣고 얼려둔 꾸미용고기 좀 넣고
라면처럼 물 끓으면 떡 넣구요
그사이 파를 준비합니다.
파도 뭐 가위로 대충 숭숭 잘라두고
떡이 다 익으면 파 넣으면 끝이예요.
여기다가 김가루,참기름,후추 뭐 이런건 취향에 맞게 넣으심 되고....
완전 라면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ㅋㅋㅋ
다음은 두부로 만드는 몇가지 반찬이예요.
중국마트 갔더니
30불 이상사면 두부를 6팩 공짜로 준다더군요.
물론 유효기간이 얼마 안남은 두부였어요.
그래서 뭐 열심히 먹어야죠...
먼저 두부조림..
다 아시죠?
두부 기름에 구은다음 양념장에 넣고 조림
애들때문에 맵게는 못하구요
간장,설탕,청주나 미림,다진마늘,파 그리고 물 조금 넣고 조리는거죠.
전 무조건 한입크기로 해요.
그래야 먹다 남긴거 두고 또 가져오고 그런일이 없죠...ㅋㅋㅋ
요건 일종의 불고기인데
조금 두껍게 길쭉길쭉하게 고기 썰어 불고기 양념하구요
먼저 센불에 볶다가
피망,양파,브로콜리 그리고 미리 기름에 구워둔 두부(역시 길쭉이로..)넣고
함께 센불에 국물이 졸아들도록 볶아내면 되죠.
단단한 두부로 해야 되구요
고기보다 두부를 더 많이 먹더라구요.
불고기 양념을 먹은 두부가 맛있었나봐요.
그리고 역시 구워둔 두부를
참치와 야채를 넣고 생선조림하듯 조린..
전 그린빈을 넣고 했는데 다른야채를 넣어도 되겠죠.
간장,마늘다진것,청주,설탕 그리고 물조금...
이렇게 넣고 조림을 하면
마치 생선조림같은 맛이 나요.
제법 맛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두부구이...ㅋㅋ
매일 한접시 음식(?)만 먹다가
요렇게 상을 차리니까
우리 아이들이 할아버지네 상차림이라네요? ㅎㅎ
하긴 요렇게 생선굽고 된장찌게랑 나물 그리고 두부구이까지는 해준적이
거의 없으니.....
앗..그러고보니 된장찌개 속에도 두부가...ㅎㅎㅎ
사실 두부는 요렇게 부쳐서
참기름간장에 콕 찍어먹는게 젤 맛있긴 하죠...
두부요리 넘 징그럽게 많이 해먹었죠?
그럼 마지막으로 참치 샌드위치 올리고 물러갑니다.
참치가 수은문제로 몸에 안좋을까봐 자주는 못먹지만
샌드위치 레파토리 떨어질 즈음이면 슬그머니 나오는 아이템이죠.
먼저 참치 통조림에 참치를 꺼내 물기를 아주아주 꼭 짜주세요.
금방 먹는 샌드위치는 상관없지만
점심도시락으로 샌드위치를 싸줄때는 물기에 아주 주의하셔야 되요.
마요네즈나 소스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점심때 먹으려고 보면 빵이 다 젖어있거든요.
그러니까 참치도 마찬가지...
완전 물기를 꼭 짜주어야
맛있는 점심도시락이 된답니다....
마요네즈,소금,후추 그리고 전 양파가루를 준비했어요.
양파 다진걸 쓰셔도 됩니다.
재료들을 넣고 버무리세요.
특히 마요네즈 너무 넣으심 안되는거 주의하시구요...ㅎㅎ
빵에는 양쪽에 버터를 살짝 바르고
양상치같은 야채올리고 참치버무린거 올리면 되죠.
여기다가 양파 슬라이스를 추가하셔도 되구요.
이번주가 저희는 이제 지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