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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5,000원으로 차린 일식삼찬,맹물로 끓이는 국은 보너스!

| 조회수 : 19,775 | 추천수 : 82
작성일 : 2011-03-01 15:48:43
다들 꽃샘추위를 부르는 비라고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비는 정말 반가웠습니다.
마당에 나가 커피 한 잔 하면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었느니, 봄 마중을 나갔느니 근사한 호들갑을 떨기엔 아직 많이 추웠지만 말이에요.
있는 반찬에 또 한 끼 얼렁뚱땅 때울 요량이었는데,
비바람에 어깨가 으슬으슬 떨리는 게...
갑자기 엄마가 끓여주시던 뜨끈하고, 얼큰하고...시원한 오징어국 생각이 나는 겁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마른 오징어를 식재료로 잘 사용하세요.
마른 오징어를 죽죽  찢거나, 송송 잘라서...
국도 끓이고.. 꽈리고추랑 볶기도 하고, 고들빼기 무치는 데 넣어 김치를 담그기도 하시고 말이죠.
엄마 맛 그리워 가끔 마른 오징어로 반찬을 하면,
강원도 남자인 남편은 기겁을 하면서 너무 낯설어 하더라구요. 특히 국으로 끓이면.
마른 오징어는 없고...그냥 물오징어 한 마리 사다 끓일 요량으로 마트에 갔습니다.
(마른 오징어랑 그냥 생물 오징어랑 국 끓이면 같은 듯 많이 달라요.)

오징어 한 마리만 살 생각으로 주머니에 5,000원 짜리 하나 들고 갔습니다.
오징어...요즘 비싸죠?  3,000원에 한 마리 샀어요..
저녁 세일시간이라 봄 나물 한 팩 1,000원 들이를 3팩에 2,000원 게릴라 세일하더라구요.
돗나물, 느타리, 마늘순...세 팩을 골라 샀습니다.
결국 가져간 돈 다 썼네요. 만원 가지고 나갔으면 또 거기에 맞게 다 썼을 거예요. ^^;;;
(원래는 오징어 한 마리 사고, 문방구에 들러 아들 수수깡 사다주기로 했었는데...우리 아들 울었어요.☞☜)

 


재료 간단하죠? 제가 계속 자료?를 모으고 있는데요.
언젠가 [맹물 육수로 끓이는 국 best 10] 뭐 이런 제목으로 포스팅 올려 보는 게 목표입니다.
키하평 회장으로 원대한 사명감을 가지고,부푼 꿈을 꾸고 있다는.....(키하평회원들의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바쁜 직장맘들과 저 같은 헐랭이들과...요리 초보들...을 위해서. ^^
살다 살다..이제 멸치 육수까지 번거롭고, 귀찮아질 줄이야!! 꽃가루마냥 인간미 폴폴 날리지 않습묘? ㅋㅋ
옥당지 남편은 언제나 옥당지에게 묻습니다...숨 쉬는 건 안 귀찮느냐고....

무부터 끓이는 정도의 순서 외엔...그저 몽땅 냄비에 '때려넣어' 팔팔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시원하고, 칼칼하고, 뜨끈해서...특별한 고기 반찬 없더라도..오징어 건더기가 왠만한 건 커버해 줍니다.

하여...차려낸 옥당지표 5,000원짜리 일식삼찬입니다. ^^
(우리 집은 백미 아니면 안돼요. 몇 번 잡곡 시도했다가..엄청난 저항을 받았다는...)

예전에 오후에님 포스팅 보고..마늘순 나올때가 된 것을 알고..그 후로 몇 번을 해 먹었는지 모릅니다.
마늘순, 원추리, 쪽파...다 같은 방법, 비슷한 맛으로 파래김 넣어 무치면 아주 맛있습니다.
저 채들과 파래김의 어울림이 정말 좋거든요.
(파,마늘도 필요없구요. 그저 고추가루, 소금, 참기름..김가루, 고추가루 빼고 순하게 무치셔도 좋아요.)

저는요. 평소 글이나 말에 부끄럽다는 형용사를 참 많이 사용하는데요.
왜 그렇게 부끄러운 게 많은 지 모르겠어요...음식하고 사진 찍고..하는 것도 식구들이 보는 게 부끄러워요. ^^;;
그래서 부엌 싱크대에서 만들고 찍고..다 해요.
근사한 세간살이도 없지만..전 다른 분들처럼 멋진 사진은 영원히 올리지 못할 듯이요.
상차림이라고 해 놔봤자...
짝 안 맞는 수저세트며...낡은 식탁이며, 촌스런 벽지며...묵은 세월 때가 절은 싱크대 이음새며..
멀리 아웃포커싱으로 날려도 뚜렷하게 보이는 두루마리 화장지며..
어찌나 그렇게 리얼 그 자체인지...화면 오른 쪽 상단에 060 사랑의 성금 전화번호가 붙을 것 같다니까요. ^^;;;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랑
    '11.3.1 4:14 PM

    오징어국은 정말 노력에 비해 시원하고 맛있죠.
    저는 어릴적에 제사상에 마른오징어 통째로 부쳐주시던 전이 기억나네요
    물오징어와는 다른 감칠맛이 있던거같아요

    마늘순무침 맛나보이네요 한번따라해봐야겠어요~

  • 2. 황금연못
    '11.3.1 5:29 PM - 삭제된댓글

    팔팔 끓는 동영상(?) 신기해요~~
    82쿡 님들은 요리고수 뿐 아니라 컴퓨터도 고수이신 것 같아요^^

  • 3. 이층집아짐
    '11.3.1 5:40 PM

    저도 오늘 마트 가서 장보고 왔거든요?
    근데요, 분명 옥당지님이 쓰신 5,000원보다 열 배의 금액을 카드로 긁고 왔는데,
    막상 집에 와 장본 걸 펼쳐보니 해먹을게 별로 없다는 거....ㅜ.ㅜ
    것두 오늘 저녁에 해먹고나면, 당장 내일 먹을 걸 또 걱정해야한다는...
    5,000원으로 저런 밥상을 차려내실 수 있는 옥당지님이 존경스럽습니다.

  • 4. HighHope
    '11.3.1 6:26 PM

    옥당지님
    너무나도 멋지고 맛난 사진 보고 또 보았어요.

    풋마늘과 마늘순 틀린아이들 이었군요!!
    몇일전 제가 잘가는 한식당에서 먹어보며 궁금했던
    나물 옥당지님의 사진에서 찿았어요. 빙고~~
    다른점은 파래김이 주가되고 고추가루가 안들어갔다는것.
    내일 저도 마늘순 으로 무침 한번 해볼래요. 감사^*^

  • 5. 가브리엘라
    '11.3.1 6:32 PM

    저도 마음은 근사한 밥상을 원하는데 현실은...
    언젠가 사진을 찍어보니 정말 구질구질 지지리 궁상이더라는..
    대부분 쫌 비슷한 모양새가 아닐까 억지로 위로하며 순덕이 엄마집이나 little star님 같은 비주얼은
    그냥 나의 로망이라고 ...ㅜ.ㅜ
    저도 쪽파 파래김 부셔넣고 무친거 무지 좋아해요.
    그리고 저도 부끄러워서 제가 이렇게 댓글다는것도 식구들이 보면 부끄러워요..

  • 6. carolina
    '11.3.1 7:00 PM

    저렇게 찬그릇이 이쁘고, 음식이 정갈한데..어디에서 부끄러우신건지..
    앗~ 마른 오징어.
    저는 친할머니가 원주 출신인데, 김치에 꼭 마른 오징어를 넣으셨어요.
    어릴때는 참 싫었는데, 종종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번에 마른 오징어 이야기

  • 7. 호시이
    '11.3.1 7:11 PM

    죄송하지만 일단 좀 웃을게요. 푸하하하하하핫~!!
    060 성금전화 덕분에 스트레스 잃고 입가 잔주름 얻었습니다. ㅋㅋ
    평소 옥당지님을 흠모하던 그늘 속 회원으로서
    올려주신 알찬 요리 비법(맹물 강추^^)에 일단 감격,
    뽀글뽀글 군침도는 찌개 동영상에 두 번 감격,
    나무 도마 한 켠에 자리잡은 고춧가루와 굵은 소금의 매혹적 자태에 세 번 감격!
    저도 부끄럽게시리 고백... 정말 감사합니다^^;

  • 8. 단추
    '11.3.1 8:49 PM

    저 5천원 들고 가면 이 밥상 차려주십니까?
    훈늉하다....

  • 9. minimi
    '11.3.1 8:59 PM

    엄마도 마른 오징어로 반찬 잘 해주셨어요.
    특히 고들빼기에 마른 오징어 넣고 무쳐주시면
    오징어만 쏙쏙 빼먹었었는데..
    마늘순 보이면 언능 사와서 해봐야겠어요.

  • 10. 아침
    '11.3.1 9:25 PM

    잡곡했다가 엄청난 저항받았다니 넘 우스워요 표현이 ㅋㅋ 저도 그랬거든요 ㅋㅋㅋ

  • 11. 순덕이엄마
    '11.3.1 9:58 PM

    불가능해요. 넘 걱정마세요

  • 12. 망고조아
    '11.3.1 10:34 PM

    저 오징어국 밥말아 한그릇 먹고 싶어요~
    우리 엄마도 마른 오징어로 무넣고 대파넣고 해서 자주 국끓여 주셨는데..이거 맛있는뎅. ^^
    식욕을 부르는 식단입니다!

  • 13. LittleStar
    '11.3.1 11:04 PM

    퍼왔어요!
    그냥 일반 찮은이 아줌마가....글 좀 올리면 바로 보라돌이맘님 글이 업데되고,
    그냥 일반 찮은이 아줌마가....글 좀 올리면 바로 LittleStar님 글이 업데되고,
    그냥 일반 찮은이 아줌마가....글 좀 올리면 바로 순덕이 어매 글이 업데되고...거기다 오늘은 경빈마마까지...일타쌍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를 언급해주시다니! 저 아직 키톡신입 아니었나요? ^^;;;; 무한 감사드립니다앙~~~ ㅜㅜ

    오늘 저녁 굶었는데... 진심 옥당지님 밥상 먹고 싶어요오~~~
    푸짐하게 담은 맛깔스런 반찬들... 휘몰아치며 끓는... ㅋㅋ 오징어찌개. ㅜㅜ

  • 14. 그리기
    '11.3.1 11:26 PM

    반건조 오징어도 되나요?
    지인이 한국갓다오면서 가져다준것 냉동에 있는디 ..

  • 15. 구박당한앤
    '11.3.1 11:28 PM

    오아.. 저 오징어찌개 완전 좋아하는데!
    내일 춥다니까 퇴근하면서 오징어사다 꼭 끓여야겠어요.
    (이러고 보니 꼭 주부같다능 ㅠㅠ)

  • 16. 옥당지
    '11.3.1 11:52 PM

    은랑 / 마른 오징어로 전도 부치는 군요. 역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말이 맞나봐요. ^^
    맞아요. 마른 오징어의 감칠 맛. 은랑님 댓글보고 본문글 추가했다니까요. 마른 오징어랑 생물 오징어랑 조리하면 맛이 다르다고...^^

    황금연못 / 혜경샘은 맛난 반찬이 별로 없는 날...화려한 그릇을 쓴다고 하셨죠?
    저는....별 내용이 없을 때...포토샵에 힘을 줍니다..ㅋㅋㅋ =3=3=3=3

    이층집아짐 / 영광이예요. 리빙데코방 터줏대감님 댓글도 받고요. ^^

    HighHope / 마늘순,원추리,쪽파...같은 것들이 데치면 달큰해서 사실 뭘 넣든, 어떻게 무치든 맛있는 것 같아요. ^^

    가브리엘라 / 부끄러우면 키톡에 글 안 올리면 그만일 것을.ㅋㅋㅋ 엄살 좀 떨어 봤어요! 자세히 보면...제 글 속 사진은 죄다...접사!! 가브리엘라님이 저보다 부끄럼 지수가 더 높으신 것 같아요. 댓글도 부끄럽다시니는 것 보니까요. 전...82질?은 아주 대놓고 하니까....^^;;;;;;

    carolina / 저희 친정엄마는 충청도 대전 분이세요. 그런데 댓글들 보니..마른 오징어는 전국구 식재료인 듯 하네요..우리집 냥반이 걍 갠적으로 마른 오징어를 싫어하나봐유~~~

    호시이 / 제가 지향하는 요리는....'한 냄비에 다 때려 넣고 그저 한소끔 끓이기' 만 하는 거랍니다.ㅋㅋ
    우리는 같은 꽈? ^^

    단추 / 순간적으로 흉늉하다....로 읽었다는. ㅋㅋ

    minimi / 저도 오징어만 쏙쏙..빼 먹었다는. ㅋㅋ 많이들 마른 오징어로 음식 해 드시는군요. 남편이 하도 낯설어해서 우리 집만 그리 먹었나...착각할 정도였다니까요...

    아침 / 82는 워낙에 건강 생각해 음식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백미밥을 보란듯 올리는 것도 초큼 눈치보인다는..그래서...가로 안에 한 마디 덧붙였어요.^^;; 잡곡밥은 포기했어요. 다른 것 갈 먹어주니까.

    순덕이엄마 / 용기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엄살은...가끔 부리는 것도 좋겠네요. ^^;;;
    예쁜 아이들, 멋진 사진들, 맛난 음식들, 유쾌한 농들...늘 잘 보고,읽고 있습니다!!

    망고조아 / 앗! 같은 추억의 맛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셨네요. 반가워요!! ^^

    리틀스타 / 앗! 부끄럽게시리....댓글 복사....^^;;;;;;;;;;;;;;;;;;;;;;;;;;;;;;;;
    하지만 진심이라는. 제 글은...스타들의 글을 부르나봐요....그리 믿게 되었음요.
    우연도 세 번이면 필연이라는데...ㅋㅋㅋ

    그리기 / 반건조.............................................라. 모...모....모르겠는데요...☞☜
    미안해요....자신이 없어서 해보란 말을 못하겠어요....^^;;;;

    구박당한 앤 / 신랑감 빼고 다 갖춰진 뇨자................ㅋㅋㅋ 중매설까요?

  • 17. 오늘
    '11.3.2 12:51 AM

    옥당지님 나빠요!!!
    아드님 얼마나 서러울까요??
    제가 손잡고 문방구 델꼬 가고싶어요.ㅎㅎ

    오징어 무우국 어릴때 자주 먹던 음식인데..
    엄마 보고싶네요.ㅠㅠ

    옥당지님 글솜씨에 은근 중독된 오늘입니다.^^

  • 18. 오늘
    '11.3.2 12:53 AM

    그냥 일반 찮은이 아줌마가....글 좀 올리면 바로 보라돌이맘님 글이 업데되고,
    그냥 일반 찮은이 아줌마가....글 좀 올리면 바로 LittleStar님 글이 업데되고,
    그냥 일반 찮은이 아줌마가....글 좀 올리면 바로 순덕이 어매 글이 업데되고...거기다 오늘은 경빈마마까지...일타쌍피...!!!

    저도 이글보고선....

    순덕엄마 글에 댓글 다는것 뒤로 미루고 요기부터 달았어요.ㅋㅋㅋ

  • 19. Jey
    '11.3.2 1:38 AM

    저도 옥당지님 글부터 클릭했어요.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현실적이라서요.ㅎㅎ
    지난번에 옥수수+팥조림도 당장 따라했다니까요.

  • 20. 마리s
    '11.3.2 5:39 AM

    옥당지님 글 맨날맨날 재밌떠요~~
    저 오징어국은 정말 신랄하게 끓고 있군녀 ^^;;
    양도 많아 보이는데, 한그릇 푹 퍼서 얻어먹고싶어요~
    저 마늘순 무침도 꼭 해보고 싶은 반찬^^
    진짜 단추님이랑 같이 5천원씩 들고 옥당지님 백반 사먹으러 가고 싶어요~~

  • 21. 훈훈한훈훈맘
    '11.3.2 8:43 AM

    오징어국 맛나 보여요...울엄마두 맛나게 끓여 주셨었는데...
    제가 끓이면 웬지 맹맹~한 맛이 나서 잘 안끓이게 되더라구요.
    (머가 문젤까요~??)
    참...저두 5000원 가지고 가면 저 가정식백반 먹을수 있나요?

  • 22. J-mom
    '11.3.2 9:28 AM

    앗...원가 5000원짜리 한끼면 아주 비싼한끼인데요?
    실제 사먹음 한 15,000원은 해야 하는건가? ㅎㅎㅎ
    오징어국...제가 딱 좋아하는 그대로 끓여주셨네요..한사발 마시고...ㅎㅎ
    반찬들 다 맛있겠어요.

    근데 키하평이 아니고 키톡 글쓰기 선생님 해주세요..
    넘 재미없이 글쓰는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ㅎㅎ

  • 23. phua
    '11.3.2 9:51 AM

    ㅎㅎㅎ
    스스로 청해서 취임하신 " 키톡 하향 *$%@# 회장" 직을
    조용히... 그리고 나직하게 읊조릴 때 하야하시오~~~~~~~
    수수깡 땜시 어엉 울었다는 그 친구의 얼굴을 한 번 본 저는
    그 얼굴이 왜 이렇게 웃음으로 생각나죠?

  • 24. 유한 마담
    '11.3.2 2:14 PM

    어맛 메인에 사진 뜨셨으니 이제 그만 부끄러워 하셔야 할 같아요~~

  • 25. 연시공주
    '11.3.2 2:27 PM

    그러게요. 저희 남편도 강원도 남자인데 오징어국만 보면
    무슨 못먹는 것 보는것 마냥 ...
    그치만 전 너무 좋아해서 저하고 아들내미하고
    야금야금 끓여먹어요.
    맛나보여요.

  • 26. 오후에
    '11.3.2 2:43 PM

    영광인데요. 제 이름까지 올려주시고.
    예전에 저도 오징어찌개, 국 좋아했는데 사실 전 국물만 먹었어요.
    사진 보니 먹고싶어지네요. 그 시원한 국물맛이 그립다는...
    짝 안맞는 수저... 우리집이네요.
    그러고보니 조금 있음 원추리도 대량으로 나오겠네요.

  • 27. 옥당지
    '11.3.2 3:09 PM

    오늘 / '부끄'럽게시리...댓글은 퍼 오고 그래요...^^;;; 이제 엄살은 그만 피워야겠에요. 것두 한 두번이지.ㅋㅋㅋ
    엄마표 오징어국 먹고 크신 분들 많으신가봐요.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올리기 잘 한 것 같아요.
    같은 음식, 같은 추억...나누는 것도 무척 즐거운 일이네요. ^^

    JEY / 제가 비주얼로 승부를 하겠습니까..럭셔리세간살이로 승불하겠습니까...한 냄비에 몽땅 털어넣어 그저 팔팔 끓여 먹고 사는 주제까 어여쁜 베이킹으로 승부를 보겠습니까~~~!!!
    '현실적st' 는 저만의 정직한 블루오션....이랄까? ^^;;;;;

    마리s / 멋진 뒤태 남편과 함께 오신다면...마리s님은 공짜......로 주고싶다는...ㅋㅋㅋ

    훈훈한훈훈맘 / ...............맛소금.......으로 간을 해 보세요...^^;;; =3=3=3=3=3

    J-mom / 물가가 좀 올랐어야 말이죠. 몇 년전에 천원으로 차리는. 이천원으로 차리는..뭐 이런 컨셉의 요리책이 한동안 유행이었잖아요. 그런데...요즘은 오천원은 있어야....^^;;;
    그래도 저 나물들...세 끼 때웠습니다!! ^^

    phua / 요즘은 독재...세습이...이 트랜드라는.....=3=3=3=3=3=3

    유한마담 / 헉! 유한마담님 댓글보고 알았어요. 으헉...나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큰일났네..^^;;

    연시공주 / 우리집 냥반만...기겁하는 게 아니었군요. ^^ 하지만 우리집은...아들내미도 싫어해서..
    그냥 저만...나머지는 먹거나 말거나....^^;;;

    오후에 / 오후에님 포스팅으로...늘 해먹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 많이 합니다. ^^

  • 28. 하늘물빵
    '11.3.2 4:33 PM

    마른 오징어로 국도 끓이나요? 먹다 남은 오징어 다리가 배배말라 가고 있는데 도저히 턱이 아파 못먹겠고 국으로 끓여도 될까요? 좀 불렸다가 옥당지님 도마위에 있는 재료로 하면 될까요? 그리고 마늘순이라는 거 처음 봤는데 먹음직스러워요. 저도 한 번 따라 해볼래요.... 부엌을 싫어하는 엄마보다 키톡에서 더 많이 배워요

  • 29. 옥당지
    '11.3.2 4:44 PM

    하늘물빵 / 오징어 다리만요? (양은 좀 되겠죠? )ㅋㅋㅋ 그럼 물에 불렸다가..무하고 처음부터 같이 끓여보세요.거즘 익어갈때...고추가루,소금,파,마늘...넣고요. ^^ 그렇게 해 먹어 왔는데..안 드셔본 분이라면 그 맛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가슴이 콩닥콩닥. ^^;;;

  • 30. 서현맘
    '11.3.2 8:32 PM

    아니 오징어에서 그런 순도 깊은 맛이 나나요? 너무 간단하고 좋아요. ㅋ 저는 정말 이런 메뉴 싸랑해요. 하기 쉽고, 맛있는 메뉴 많이 올려주세요. 마늘순무침 보니 저도 따라해보고 싶어요. 조금 있으면 제가 너무너무*100 사랑하는 마늘쫑이 출현할 때인가봐요.
    저도 오천원 들고 가면 이런 밥상 주남요? ㅋ

  • 31. jasmine
    '11.3.2 9:09 PM

    사진 아래위로 올려가며 두루마리 화장지 어디있는지 열심히 찾은 사람은...나 밖에 없나요?
    낡은 식탁까지 찾느라 손목만 아팠잖아요....ㅠㅠ
    나물에 김을 같이 무치는 건 한 번도 안해봤는데, 꼭 해볼게요...

  • 32. 삼순이
    '11.3.2 9:59 PM

    요리도 요리지만 그릇이 참 맘에 들어요.
    전에 오징어찌개 한번 끓여 봤는데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쉽기도 하고 또 칼칼하니 맛있을 것도 같아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 33. 지구를부탁한다
    '11.3.2 11:47 PM

    음식을 배우고, 사는법을 배우고 (귀차니즘 :D), 유머를 배웁니다.

  • 34. 열무김치
    '11.3.3 12:26 AM

    수억하는 그릇 셋트, 광채나는 싱크대 세트 없으셔도
    5000원으로 이렇게 매력적인 밥상이 나오는데요...진정 능력자이셔요 ~

    그나저나 이 오징어국을 마른 오징어로 해도 된다는 말씀이시지요 ?
    집에 마른 친구만 있어요. ^^

  • 35. sweetie
    '11.3.3 7:19 AM

    몇일전 제 엄마가 무넣고 해주시던 오징어국 생각나 먹고 싶었었는데...
    넘 맛있어 보여요!
    조 위에 밥상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 36. 아침
    '11.3.3 8:32 PM

    무슨무슨그릇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런거 필요업쓰 ㅋㅋ 옥당지님이 진정한 음식계의 지존이심돠

  • 37. 콜린
    '11.3.3 8:39 PM

    와아~~ 옥당지 님 5천원으로 차린 상 넘 멋져요~~~
    진정 고수이신것 같아요.
    사진도 멋진데용~~
    그나저나 아드님 불쌍 T.T =3=3

  • 38. 옥당지
    '11.3.3 11:53 PM

    서현맘 / 깊은 맛이라기보단...시원하고 쉬운 맛. ㅋㅋ 송도3인방...너무 부러워요. 기회된다면..송도 3인방분들께...5,000원백반상을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

    자스민 / 오로지 접사! ㅋㅋㅋ 사진 올릴 것 주욱 보는데..갑자기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고...창피하던지. 사진을 요리 자르고, 저리 자르고...^^;;;;;;;;;;;;;;

    삼순이 / 어쩌면 추억 맛인줄도 모르겠어요. 어느 책에선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어요. 사람은 10살까지 먹은 음식의 맛을 저장하고서는...그 맛의 기억을 찾으면서 평생을 산다고 하더라구요.

    지구를 부탁한다 / 귀차니즘....을 집대성하고 싶다는!! ^^

    열무김치 / 마른 오징어로 끓여요. 원래는. ^^ 대신 오징어가 조금 더 질긴 듯 쫄깃하죠.

    sweetie / 저도 어느 골목...허름한 단골집...가정식백반상 같은 것 좋아해요. 입도 눈도 마음도 편해해진달까? 무장해제되는 공간, 시간, 음식....같은 것들. 제겐 몇 가지 있어요. ^^

    아침 / 지존...이라시면....내공이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지존...질은 좀 합니다...ㅋㅋㅋ

    콜린 / 앗! 진정한 고수를 제 글에세 뵙다니. 댓글 영광입니다...콜린지존사마!! ^^

  • 39. MOMOYA
    '11.3.4 8:19 AM

    채소김무침 담은 그릇이 예쁩니다.

    그리고 마른오징어국은 어떻게 끓이는지 좀 가르쳐주세요.
    집에 마른오징어가 좀 있는데, 저희집에서는 마른오징어를 즐기지 않는지라 무용지물이거든요.

    옥당지님의 콜라닭조림은 항상 해먹으면서 인사도 못 드리고 이제서야 감사드립니다.
    ^^

  • 40. 수박꾼
    '11.3.4 11:35 AM

    저는 이번달 식비도 벌써 마이너슨데..
    5천원에 이렇게 식단을 차릴수 있다니..
    진정 멋지십니당..
    아이디어 얻고 가요~ㅎㅎ

  • 41. 옥당지
    '11.3.4 12:15 PM

    MOMOYA / 위의 재료, 위의 방법과 같아요. 다만 오징어만 마른 오징어를 쓰는 거죠. ^^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무하고 처음부터 같이 끓여주세요. 왠만치 익고 끓기 시작하면 고추가루 파 마늘...소금 간 하시면 되고요. 입에 맞으실지 모르겠네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 여러 님들하고 저는 어릴때부터 먹어와서 맛있지만요. 그래도 그리 특이한 맛은 아니고 무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니까...쉬운 맛에 한 번 끓여보세요. ^^ 그리고...콜라닭은 다른 님 레시피고요. 전 초간단닭조림...^^;;; =3=3=3=3

    수박꾼 / 새 반찬으로 차린 밥상이니 좋죠? 남편도 좋아하고..국과 반찬은 두어끼 더 먹을 분량이라 너무 싸고 좋은거죠.................그러나. 우리 아들이 자기 먹을 반찬 없다고 하여..김도 꺼내야 했고, 햄도 하나 부쳐야 했고....화면 밖에 아들 반찬이..더 있습죠. 식비 마이너스의 주범....반찬들이. ㅠㅠ

  • 42. 그래
    '11.3.5 5:37 PM

    아..옥당지님..어찌 키하평 위원장님께서
    키상평..으루 가시는지..아쉽아쉽 ㅎㅎㅎ

    그나저나..옥당지님 부끄러운 맘에 제가 더 불을 지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는데요.
    부끄럽다는 동사가 아닌 형용사라는;;;

  • 43. 옥당지
    '11.3.5 7:26 PM

    그래 / 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재,화재,화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아무 생각없이..(몰랐겠죠. 아무생각없이 동사라고 썼으니.ㅋㅋ) '다'자 붙는다고 걍 동사라고 했네요.
    그런데..정말 부끄럽네요. 저 얼굴 빨걔졌어요. 그래님 댓글 읽자마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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