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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이클 센델 따라하기?????

| 조회수 : 8,612 | 추천수 : 51
작성일 : 2011-01-26 13:59:45
주말에 먹은 것들
내가 먹은 이 밥상의 평화는????







국물없는 김치찌개, 깻잎, 찐 단호박, 하루나 무침(요즘 가격이 그나마 착하다), 상추겉저리에 붉은 대추 썰어 올렸다.
떡국 떡이 형형색색이다. 동그랗게 썬 애호박, 역시 느타리 버섯 길게 찢어 넣은 칼라 떡국이다





시금치 국, 시금치 무침, 먹다남은 하루나, 깻잎, 날김, 두부부침 ---> 제법 가지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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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기 전 이른 저녁을 먹은 탓에 뭔가 궁금해지는 9시 무렵 고등학생 딸 K와 빵을 사러 나간 적이 있다.
통 움직이지 않는 아이 좀 걸려보기라도 할까 싶어 “너 좋아하는 빵 골라보라” 유치하게 꾀어 빵집에 갔었다.
단단히 싸매고 나간 탓인지. 뺨에 부딪치는 겨울바람이 그리 춥지 않았다. 오히려 시원하기조차 했다.

빵집 오가며 자연스럽게 학교 얘기가 나왔고 아이는 ‘사회 쌤이 재밌다.’고 한다.
‘법과 사회’ 시간에 선생님 얘기라며 흉내를 내며 웃고 까분다.
“법과 정의 뭐 이런 얘기가 나왔어, 선생님이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고 있는데 아는 사람?’ 하니까, 애들이 다 손드는 거야.” “그러니까 선생님이 ‘우리 센델이 참 유명해요.~~’ 하면서 ‘그럼 읽어본 사람?’ 하니까 1/3쯤이 손들더라고.” 하기에 “넌 읽었어?” 물으니 “아니 조금”하고 답한다.
“꼭 읽어봐” 라며 짧은 거리에 비해 많은 얘기를 했었다.


K에게
어제 밤, 문자 잘 받았어.
주말 내내 그리고 어제, 오늘 머리를 떠나지 않는 게 있어.
‘소말리아 해적’ ‘삼호 주얼리호’ 이런 키워드들이야. 그래서 불편한 마음만 가질게 아니라 정리해볼까 해.
너와 빵 사러 가며 했던 마이클 센델 얘기 생각나니? 뜬금없이 소말리아 해적에 왠 마이클 센델? 할지 모르겠다.



오늘 편지는 마이클 센델 따라 하기야.
사건의 내용은 이래, 삼호 주얼리호와 선원들이 공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어.
소말리아 해역을 지나는 선박 보호 임무를 띠고 파견되었던 청해부대는 삼호주얼리호와 선원 구출작전에 나섰고 선원들은 구출되었어. 이 과정에서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총상을 입었고 8명의 납치범들이 사살 되었어.
소말리아 해적들은 몸값이 목적이고 선원들을 살해하거나 하진 않는 것 같아.

이 사건에서 정의란 무엇일까?
한국정부와 군대의 무력행사는 어디서 정당성을 찾을 수 있을까? 왜 정의지?
첫째 자국민의 재산과 생명보호 둘째 상대가 한국법 뿐 아니라 국제법을 위반한 해적이라는 점이겠지 마지막으로 공해상이기에 한국정부와 군대의 무력행사는 타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자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했다는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 거야. 여기서 자국민 재산과 생명보호는 누가 국가에게 주었나 하는 논의는 살짝 접어두고 얘기를 할게.(이건 좀 어렵거든, 센델을 읽었으면 쉬우려나. ㅋ)

그런데 한국정부가 정의로웠다고 해도 남는 문제가 있어, 정부가 행하는 무력에 의한 생명 박탈의 문제, 한국 정부의 일관성의 문제지. 우선 한국 정부의 행위가 정의였다면 지금까지 금미호를 비롯한 많은 납치사건에 대해 한국정부는 ‘자국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등한시했다는 모순에 빠지게 돼.
최소 삼호주얼리호 이전에 한국정부는 소말리아 해적 문제에 대해 결과적으로 정의를 방기,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

또 해적 8명 사살과 관련해서 생각해봐야 할 게 전쟁이나 사형제도와 같은 국가 폭력이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행하는 폭력이 용인되고 그나마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정당방위, 폭력의 최소화, 다수의 안녕이라는 건데 애석하게도 이 부분에 대한 정보는 없어. 지나치게 선정적인 뉴스보도나 영상만을 가지고 판단하긴 섣부르고.
하지만 생명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겠지.
그리고 ‘자국민의 생명보호는 어디까지인가?’ 로도 확장해볼 수 도 있을 거야.
거꾸로 한국인이 해외 또는 공해상에서 벌이는 범죄에 대해 한국정부가 어떡해야하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

현재 한국 정부는 ‘해적과 협상은 없다’가 원칙이라고 해. 이런 원칙은 어디서 나온 걸까?
불법/폭력에 기반을 둔 세력과 정부가 협상을 통해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경론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배질서 또는 체제 보호를 위해 약간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논리와 맞닿아 있어.
법과 질서라는 이름으로 다수가 보호 받는다는 철학과도 연결되지.
더 나가보면 ‘애국’의 문제로도 확장할 수 있을 거야.
시위나, 파업에 법질서 확립이라는 강경 발언이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어.

그런데 이런 강경 태도는 석방에 대해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낳기도 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스스로 줄이기도 해. 당장 금미호 석방이 딜레마겠지. “해적과 협상 없다.” 라면서 돈이 오가는 인질협상을 벌 일수도 없고 공해상이 아닌 소말리아 해역 내에서 군사작전을 펼 수도 없고 난감하게 된 경우야.

그럼 어떻게 될까? 희생이 따르더라도 삼호주얼리호처럼 무력을 사용할 수 없는 정부는 원칙 때문에 해적과 협상을 할 수도 없고 또 스스로의 정의와 원칙인 자국민 보호를 버릴 수도 없으니 석방협상은 선박회사를 통해 하게 되겠지. 그러다 보면 협상은 길어지고 지지부진해지고 아마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의 석방이 지금까지 늦어지고 장기간 걸렸던 이유 중 하나일거야.

하나의 상황, 하나의 사건에서 ‘무엇이 옳은가?’와 ‘무엇이 좋은가?’는 같은 뜻이 아닐뿐 아니라 일치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아. 때론 충돌하기도 하지. 그럴 때 중심을 잡는 것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 해. 좀 재미없는 추상적인 얘긴가? 그럼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앞으로 한국정부는 모든 소말리아 해역 통과 선박을 호위하고 납치되었을 때 무력사용 방침을 유지할 수 있을까? 당장 금미호 선원석방은 어떻게 될까? 또 하나 인명 살상의 문제인데. 공해상 또는 해외에서의 군대의 무력 사용의 문제이지. 특히 해외파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깊이 고민해야 할 한국사회 현실이라는 거지. 무엇이 옳은 건지 무엇이 좋은 건지.

무엇이 옳고 무엇이 좋은지 고민하고 답을 찾는 건 결국 ‘K, 너 스스로’ 라는 거 알지! ㅎㅎ
아직 억류된 금미호 선원의 빠른 귀환을 바래. 그러기 위해 한국정부가 좀 더 많은 역할을 하길 원하고. 또 이번 사건으로 부상당한 군인과 선장의 쾌유를 빌자꾸나. 아울러 모든 폭력에 희생된 이들의 명복도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11.1.26 2:33 PM

    몇일전 EBS에서 봤던 강의가 생각나는군요~
    그 강의실에 동참하고 싶은 생각도...
    잡곡밥에 깻잎반찬 참 신선한 밥상입니다.^^

  • 2. 변인주
    '11.1.26 3:32 PM

    생명보호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너무 떠들어요....

    상추겉절이에 대추라 ~ 기발한 아이디엄니다.

    글고
    하트가 두개씩이나 날리고~
    따님과 다정한 사이이신 오후에님이 부러운데요!

  • 3. 나디아
    '11.1.26 3:37 PM

    정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정부 같습니다.
    마이클 센델의 '정의'에 비유한 탁월한 내용에 존경을 표합니다.

    또한 'K'를 향한 오후에님의 사랑과 존중의 방법 또한 배우고 싶으네요 ^^

    자주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4. remy
    '11.1.26 3:47 PM

    김치 생김새가 예술입니다.
    침이 꿀꺽~~

  • 5. 티롤
    '11.1.26 3:51 PM

    딸의 문자가 사랑스럽네요~^ ^

  • 6. cozette
    '11.1.26 4:06 PM

    마이클 샌델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플라톤의 "국가론"에 그런 구절이 나오지요.
    누군가 "선한 자를 이롭게 하고 악한자를 해롭게 하는 것이 정의다"라고 하자
    소크라테스가 "그렇다면 대상이 악하다고 해서 그를 해롭게 하는 것이 과연 정의인가?"라고 묻지요.
    K의 문자를 보니 10대소녀의 상큼함이 느껴지옵니다.^^
    수많은 K들이 살아갈 세상은 푸성귀가 가득한 저 밥상처럼 보다 선한 세상이길요....

  • 7. 옥당지
    '11.1.26 4:39 PM

    밥상이....'난 건강'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밥을 하는 저는 알죠.
    저런 밥상이 되레 더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더 많이 쓰고..더 부지런해야..가능하다는 것을.
    ^^

  • 8. 순덕이엄마
    '11.1.26 5:26 PM

    언젠간 오후에님 댁 처럼 밥상을 차리는게 제 희망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 9. 옥수수콩
    '11.1.26 5:59 PM

    제게 삼호주얼리호의 사건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진 것은 아마도 인질구출 작전을 마치 '정의'를 실행 한 것처럼 굴어대는 정권과 언론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질구출 작전이 '절대적 인간생명의 존엄'을 위해 진행된 사건이라면 그과정에서 희생된 또 다른 생명들에 대한 모순에 빠질 수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자국민에 대한 보호측면이라해도 역시 님 말씀처럼 금미호선원구출에 대한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엔 없구요....
    어떤게 최선인지....저 역시 모르겠지만....
    어제 센델의 강의에서 아리스토텔레스 편이 나오던데.....'인간은 폴리스에 살면서 정치에 참여할때만이 인간의 본성을 아낌없이 실현한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 10. 달쪼이
    '11.1.26 6:25 PM

    소망교회신자들을 납치한 무장세력과 해적이 다를 게 뭘까요?
    중요한 건 피랍한 사람이 힘없는 선원인지- 떵떵거리는 교회를 등에 업은 신도들인지-. 결국 이런 거죠. 오로지 힘, 돈, 많이 가진 자들이 정의인 나라...
    故김선일님 때도 똑같은 말을 했죠. 테러리스트와 대화는 없다-고.
    무정부주의자이고 싶은 나라입니다.

  • 11. 단추
    '11.1.26 7:58 PM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과 소말리아의 해적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봅니다.
    납치의 목적도 전혀 다르구요.
    우리가 말하는 정의가 과연 옳바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 12. 달쪼이
    '11.1.26 8:23 PM

    단추님, 납치원인은 다르지만 목적은 같다고 봐요.
    목적은 몸값이죠.
    어느부모가 납치범이랑 대화하고 싶을까요.
    자식을 인질로 삼았다면야 상대가 개잡놈이라도 일단 대화하고보는 것이 부모맘아닌가요? 국가가 그 마음 반만 헤아려도...
    샘물교회피랍사태때는 가족들이 자비로 몸값을 내고 풀려났다죠?
    선원 가족들이 돈이 어딨나요, 정부에게 돈좀 빌려달라고 사정을 해도 꿈쩍도 안했다는 군요. 이게 누구를 위한 국가인지 똑똑히 보이지 않습니까?

  • 13. 치킨토크 ㅋ
    '11.1.26 8:49 PM

    오후에 님의 글과 음식사진들은 늘 저를 되돌아보게 만들어요.
    저도 40대가 되니 20대,30대였던 시절과는 시야가 많이 달라지는 걸 스스로도 느끼는데요.
    인간이 성선설과 성악설 사이를 끊임없이 왔다갔다하는 존재여서 그럴까요.
    과연 어떤 것이 옳고 그름인지 나이가 들면 들수록 판단이 명확히 서지않는 것도 아이러니.
    죽음을 무릅쓰고 우리국민을 구한 UDT대원들,두려움속에서도 시간을 벌었던 선장,일련의 북한기습공격에 우왕좌왕하기만 했던 과오를 씻기위해 벌인 한판 뒤집기 성공?이번 작전으로 국격을 높였다고 언론에서는 많이 얘기들 하던데요.과연 국격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건지...금미호는 우리 정부의 허가없이 운행하다 납치된 것이라 삼호쥬얼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하기도 하더군요.
    모든 만물이 상대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고 그 중에서 보편타당한 무언가를 찾아내야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오후에 님 말씀처럼 결국 모든 것은 나 자신 으로 귀결되는 걸까요.
    매의 눈( ㅎㅎ)과 사자의 심장으로 매순간 고민하고 또 고민할 밖에요...

  • 14. 현랑켄챠
    '11.1.27 12:53 AM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만,
    상황이란 또 때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니까요.
    그게 최선이었습니까? 확실합니까? 라고
    실행한 대원들에게 되 물어볼 수도 없는 문제지요.
    다만, 위정자들이 반추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위정자들을 자리에 앉혀놓은 국민들 역시요.

    해결책은
    모든 것들이 나와는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문제를 파헤쳐서 늘 가슴 졸이며, 그리고
    불편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부터라도요.
    소말리아는 60년이 넘는 내전과 열강들의 이권 다툼때문에
    만신창이 무법천지가 되었고
    주변국들이 마구잡이로 소말리아 해안에
    핵폐기물과 쓰레기들을 유기하고 있으며
    해양자원들의 씨를 말리고 있죠.
    그 해적들의 원류는 어부들입니다.
    생계를 위협받았기 때문에 자신들 스스로 내셔널 가드라고
    부르면서 해적질을 하고 있죠.
    해적질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그 배경을 보면 그렇다는 거죠.
    .
    .
    .
    .
    미음 한 숟갈 먹지 못하고 말라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떤 것이 과연 '美食'일까 생각해봅니다.

  • 15. 살림열공
    '11.1.27 10:44 AM

    원글과 덧글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위에 달쪼이님, 샘물교회건은 가족들이 자비를 모아 낸 돈으로만 지불하여 구출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 16. 단추
    '11.1.27 10:57 AM

    달쪼이님 금미호와 샘물교회는 사건의 본질 자체가 다릅니다.
    해적의 원류에 대해서는 현량켄챠님께서 잘 설명해주셨으니 넘어가고
    샘물교회는 자발적으로 이슬람 국가에 들어가 포교활동을 하다 화를 자초한 사람들입니다.
    덕분에 현지 파견되어 일하던 사람들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들었고
    국가에서 막대한 경비를 지급해서 데려왔죠.
    금미호 가족들은 국가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부도나고 선원들은 가난하여 6억 넘는 돈을 마련할 길이 없으니
    돈을 빌려달라는 것이었죠. 안빌려줬습니다.
    납치라는 사건 자체는 같아 보일 지 모르겠으나 두 사건의 본질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 17. 오후에
    '11.1.27 11:13 AM

    candy님//ebs 강의 저도 봤는데 재밌더군요.

    변인주님// 고3소녀 K의 하트는 왠지 진정성에 살짝 의심이답니다. ㅋㅋ 같은 습관적인 표현법이 아닐까 하는... 문자만 저런게 오거든요. 상추겉저리에 대추뿐 아니라 견과류도 좋아요.

    나디아님//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remy님//마지막 사진 김치 말씀이신가요? 막 꺼낸 김치는 보기에도 좋죠.

    티롤님//"딸은 지금 자요" 하는 첫문장 보고 저는 얘가 왜 이래, 안하던 짓을 하고... 했답니다.
    어릴땐 사랑스러웠는데 요즘은 쫌 징그러워요. 너무 커서.

    cozette님//악하다고 해서 해롭게 하는 것은 정의인가?.... 자주 물어야 할 질문이네요.

    옥당지님//사실 게을러서 대충 씻고 대충 다듬어요. ㅠㅠ

    순덕이엄마님//순덕이엄마 버전의 초라한 밥상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ㅎㅎ

    옥수수콩님//과연 정의였을까? 생각해봤습니다. ebs 강의 같은 편을 봤네요.

    디자이노이드님//저는 처음에 고개를 돌렸더니 소리는 들리더군요.

    달쪼이님// 무정부주의자는 나라를 따지지 않는답니다. ㅎㅎ 웃자고 한 얘깁니다. 불쾌해 마옵소서

    단추님//예 생각이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과연 정의일까? 옳은가?

    키친토크ㅋ님// '키친토크 ㅋ'라는 이름이 의미심장합니다. ^^* 매의 눈과 사자의 심장으로 매순간 고민... 좋은 말씀입니다. K에게 날카로운 눈(이성)과 뜨거운 가슴(따뜻한 감성)으로 사물을 보고 매 순간 순간 고민하라 하겠습니다.

    현량켄챠님//늘 가슴졸이며 불편하게 살라는게 아니라 할수 있는 건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님의 말씀 공감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으니 세상살이가 참 거시기 합니다.

  • 18. 오후에
    '11.1.27 11:16 AM

    살림열공님, 단추님// 왔다갔다하며 댓글 다는 동안 댓글 다셨네요. 키톡에서도 이런 토론이 벌어져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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