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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하평이여! 영원하라~(식당맛불고기,쟈스민님 양배추말이김치)

| 조회수 : 17,446 | 추천수 : 83
작성일 : 2011-01-26 15:38:27
키하평...은 키톡하향평준화의 줄임말입니다.
요즘처럼 키하평 조직의 존망에 위태로움을 느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키하평 신예들이 혜성처럼 나타났다...키톡 글 두어개에..어느새 고수가 되어 혜성처럼..사라집니다.
아!..나처럼 만년...없쑵묘? 그렇게 계속 향상할끼니?
저 말입니다. ‘사’자는 욕심 부리지 않아도 ‘장’자는 좀 욕심냅니다. 고추장, 된장, 짜장....에 위원장까지!! ^^
하여,
일단 위원장으로서 체면 유지는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ㅋㅋ



첫 번째는...
어린 아들이 제 입으로 해 달라고 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 팬케이크.
베이킹을 하는 것도 아니고..그저 팬에 굽는 것인데도..허구한 날 하여도.
만날...그라데이션~~~신공.
팬케이크 구울 때, 까만 거 한 장은 다 나오잖아요. 아니..표정들이 왜 그래요?
새까맣게 태운 팬케익은 식구들 몰래 버리는 사람들처럼?


(확인하고 몰래 급하게 버리느라..핸드폰 사진...^^;;;;;;;;)


다음은,
쟈스민님의 양배추 야채말이 물김치! 두 개 집어 먹으면 째려보게 된다는 그 것!!
재료도 간단하고, 모양도 예쁘고..어림짐작 맛이 그려지더군요.
그래. 덤벙거리고, 덜렁댄다고 생각하는 나를 달리 보이게 해 줄 바로 그 음식이군!!
그래! 이거야! 이거였어!!싶더군요.
야채 참!! 비쌀때였는데...과감히!! 샀습니다. 정갈한 안주인으로의 인상 세탁을 위해!!
악! 그러나...
그 날부터 며칠을 악몽. 부엌 근처도 가기 싫어....
필 받은 날 확~~~해 치워야했는데...
왜 내게 온 필이란 놈은...장보기만으로도 푸욱 꺼지는지.
네.
그래요. 제가 경솔했어요. 저는 키톡하향평준화 위원장이었어요.
음식을 만드는 데...말다니요!!! 묶다니요!!! 오마이갓!!!!
말아서 먹으나. 묶어서 먹으나.
양배추는 양배추. 파프리카는 파프리카. 소금물을 소금물!!
이 신선 재료를 손에 들고 더는 미적거릴 수가 없어...
현석마미님의 만능장아찌 하듯...켜켜이...찢고, 쌓았어요...
오로지 제가 안 한 것은...단 두 개!! 안 넣은 것은 단 하나!!
말지 않았다는 것,
묶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흰 명주 실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
하루,
이틀,
삼일
...맛이 들기를 기다리며...두둥.
개봉박두!
헉.
양배추...잎이 거무튀튀.
윽.
썩었다.
오이를 먹어 봤는데...속살이 입안에서 바로 녹듯 사라지더니..오이껍질이..혀 위에 링처럼 남았어요.
아! 만약 음식물쓰레기....맛이란 게 있다면...이런 맛일까.........요?



ㅠㅠ



그래도 그 와중에.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이 몸이 82가 몇 년 차인데...말입니다요..
추억이 아까워 예전 게시판 링크해 가지고 있는 뇨잔데!!! 하며,
잘 해 먹은 것...몇 가지. ^^


김혜경선생님의 “한식당 고구마정과”
요즘 고구마 맛있을 때죠. 흔하기도 하구요. 예쁘게 생긴 놈은 쪄 먹고, 구워 먹고..
무만치 큰 놈들은 쓱쓱 깎아 정과 반찬으로 해 먹어요.
김혜경선생님 고구마 정과를 알고 난 다음부터는 자주, 쉽게 해 먹는 것 중 하나가 되었어요.
제게 이런 건 정말...식당에나 가야 먹는 것 들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
어른들 대접하는 손님상에도 꼭 올리는 것 중 하나에요. 다들 잘 드시고, 인기도 좋아요.
어떤 메인에도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편이구요.
조리 시간도 길지 않고, 그릇도 조리는 냄비 하나면 돼...완소 메뉴 중 하나랍니다. ^^


또, 김혜경 선생님의 “콩나물 잡채”
선생님이 개발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선생님 희망수첩에 떴을 때 바로 따라..만들었거든요.
매운 고추까지 두 개 썰어 넣어서 얼마나 개운하게 잘 먹었는지 몰라요.
전 진짜 희망수첩 메뉴 잘 따라해요. 키톡에 올라온 핫!한 레시피도 희망수첩 뜰때까지
기다렸다가..따라하면 정말 백발백중. ^^


(저 통에 가득했는데..다 먹고..마지막 즈음에서야..사진 생각이..^^;;)
그리고 저도 불고기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에스더님이 올려주신 ‘David An의 식당맛 불고기’
다들 너무나 대박,대박하시는데...양념으로 그려지던 맛에 자신이 없어져서 최대한 그대로 했습니다.
David An님의 원 레시피 계량이 240ml인데, 마침 사 온 파인애플쥬스 용량이 240ml라 그 캔 양을 기준으로 잡았어요.
미국과 한국의 오렌지 당도나 신선도, 파인애플 쥬스의 과즙 함량이 다르겠지만...그 점 빼고는 다 똑같이 했어요.


동네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파이애플 쥬스는 이것 뿐이더군요. 무탄산이라 그냥..했어요.
일단,
진한 소갈비나 돼지갈비, 야채가 듬뿍 들어간 불고기 등을 좋아해서..이건 좀 심심하더라구요. 육안으론.
접시에 담아내면 확실히 심심해요. 고기만 있는 셈이니까요. 색도 진하지 않구요..
에스더님의 불고기 돌판이나 제가 살돋에 올린 그런..즉석 전용 팬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저는 오늘 고기 먹고 남은...마지막 분량을 애매해서 뚝배기에 끓이다시피 했는데요.
와! 좋더라구요. 정말...불고기 백반을 나오는 그런 불고기 뚝배기가 되더라는. ^^
남편이 딱 보고는..“뭐야. 식당이네?” 하더라는..
고기를 익히면요..처음엔 간수에 몽글하게 뭉쳐지는 순두부처럼...그렇게 고기가루?점들이 뭉글하게 뭉치다가요...
다 익을 때 즈음이면 고기 덩어리들이 완전히 뭉쳐지고, 국물은 맑은 간장 국물...처럼 되어..깨끗해요.  
국물이...정말 죽여줘요. 감이 오시나요?
.
.
.
.
파자마 차림을 하고...BBC판 제인 오스틴의 ‘선택’을 보고 있었어요..
로맨스 그 자체잖아요. 드라마에 푸욱 빠져서 간질거려오는 가슴을 한껏 만끽하고 있는데
제부가 갑자기 일이 있어 잠깐 저희집에 들렀다 간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밥은?” 하고 물으니,
“..먹어야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서?” 했더니,
“...거기서.”
“거기가 어딘데?”
“...처형집”
헉!
이런.
내가 젤 만만하지!!
(언젠가 '제부의 밥상' 포스팅 하나 올릴 듯.ㅋㅋ 그리고..저요. 제부에게 하는 반말이요..
혼잣말처럼하는..요..자가 언듯 들린 것 같은..뭐 그런 반말이니까..놀라지 마세요^^;; 어릴때부터 봐와서.ㅋㅋ)


파자마 차림으로 부엌으로 뛰어 들어가...40분 만에 차린 밥상입니다.
제부가 좋아하는 반찬으로만.
청양고추 썰어 넣고, 두부 손으로 으깨 걸쭉하게 끓인 강된장에,
버섯도 무치는 것보다 저렇게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주면 정말 잘 먹어요.
어묵도 청량고추 넣어 빨갛게 볶아주면 너무 좋아하구요.
청포묵도 김 부셔서 무치면 한 접시 뚝딱.
밥 두 그릇 반을...먹고 갔습니다. 배가 찢어질 것 같다는 엄살을 피면서.
저는 손님들이 우리 집 왔다가...갈 때마다 ‘배가 터질 것 같다’는 말을 듣는 게 참 좋아요.^^
.
.
그리고 최초 공개!!
저만의 레시피 북?? 노.노. 레시피 벽!!!




제 성격이 보이시죠? ^^;;;;;;;;
제가 꼼꼼하고 아기자기한 성격이 되질 못해서,
이쁜 수첩에 적거나, 깨끗하게 파일을 만든다거나 하는 건....저답질 못해요.
ㄱ자형 싱크대 옆 한 면이 타일이라..저기다가 척척 붙어놓고,
하면서, 보면서...그렇게 몇 번 하다보면 외워지고, 완전히 제 것이 돼요.
그쯤되면 포스트 잇이 더러워져 있고, 그러면 떼어 버리죠. 그리고  새로운 레시피..붙이고.
저기 붙여진 것들...정말 대박 검증된 것들이에요~~~^^
.
.
.
그리고,
위원장다운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다들 어떻게 그렇게...음식 하시고, 사진 찍고...올리시나요? 그것도 자주...대단하세요.
저..보세요.
음식하고, 사진 찍고...하다보면,
이런 일...은 꼭!! 있습니다.
.
.



ps- 악! 다음 블로그로 했더니..되네요. 드뎌. ㅠㅠ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6 3:51 PM

    우와~~ 일빠당!!
    저 이거 무쟈게 하고 싶었었습니다.
    화이트보드판이 아닌 부엌 타이루에 촘촘히 레시피가 쓰여진 포스트잇 종이!!!
    정말 감동이야욤~~~ ㅜ.ㅜ
    옥당지님이 콩나물잡채 손꾸락 치켜들어주시니.... 저두 반다시!!! 해 먹으렵니당. *^^*

  • 2. 맘이행복
    '11.1.26 3:54 PM

    ㅋㅋ 자스민님 양배추말이 물김치를 저같이 만드신 분이 계시군요..
    그 비싼 양배추를 식구들 몰래 버렸죠
    (제가 가끔씩 가스렌지위의 조리하던 음식을 안내어놓을때 식구들이 또 의심하죠..실패했구만...)
    키하평하시기에는 옥당지님의 닭요리히트레시피가 있어서 그 키하평 회원권은 못주겠네요
    글 재미있게 읽고 저녁 장보러 가요~~

  • 3. T
    '11.1.26 4:01 PM - 삭제된댓글

    키하평 위원장자리에서 그만 내려오세요.
    옥당지님의 완소 닭간장조림(?)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는 1人으로서..
    옥당지님은 키하평 위원장 자격미달이세요. ^^;;

  • 4. yuni
    '11.1.26 4:07 PM

    레시피벽은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차이점은 우리집은 부엌이 좁아 냉장고 3대가 그 벽이죠. ^^;;
    양배추 김치에 웃다 뒤집어진걸 불고기로 친절하게 다시 뒤집어 주시네요.

  • 5. jasmine
    '11.1.26 4:15 PM

    저희 집에 오시면 제가 양배추 김치 만들어드릴게요.
    무명실도 한타래 드릴게요...눈물 닦으시고...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 6. 노란리모콘
    '11.1.26 4:18 PM

    양배추 물김치는 저도 저렇게 했는데 실패하지않았어요. 좀 잘 절여서 물기 빼서 했는데...
    찹쌀풀 넣고 하는 그리고 오이나 미나리 들어가는 물김치는 조금만 해서 드셔야 해요.
    양배추도 차라리 채쳐서 하는게 낫고요. 적채랑 양배추라 채쳐서 한두시간 절였다가 레시피대로 하시면 맛있는 물김치 됩니다!!!

  • 7. 옥당지
    '11.1.26 4:19 PM

    jasmine 님 / 책을 산 다음부턴..자꾸 쟈스민선생님으로 불러지는..^^;;
    그 양배추 김치요...양배추를 소금물에 절이잖아요...근데 전 아무리 조금물에 절여놔도..양배추가 쌩쌩했어요. 절..약올리는 것처럼. 그래서 소금 또 왕창 넣고 하루 있다 보면..쌩쌩. 또 소금 왕창 넣고 다음날 보면 쌩쌩..저...요 무려 삼일이나 절였어요....ㅠㅠ

  • 8. 발상의 전환
    '11.1.26 4:20 PM

    키하평 위원장 집에서 배 터지게 두 그릇 반이나 먹고 오는 우리 남편은 뭐요...
    그거 욕이요, 칭찬이요?
    발상의 전환 남편은 혓바닥이 곰 발바닥???

  • 9. 순덕이엄마
    '11.1.26 5:22 PM

    ㅋㅋㅋㅋㅋㅋ 키하평 중국요리 이름 인줄 알았어요.
    근데요.... 삘 받은거 장볼때는 훨훨 날고~~ 집에오면 푹~~ 꺼져서 저도 다른요리로 맨날...;;
    잠시 잠수좀 하려다가 옥당지님 글 재밌어서 또 기어나왔네요 ㅋㅋ

  • 10. 디자이노이드
    '11.1.26 5:25 PM

    제부부인님이시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바다조아
    '11.1.26 5:41 PM

    조오기 왼쪽 벽 비닐 봉투 안에 든건 중요한 레시핀가요? 전 순간순간메모 해서 보고 그 담엔 없어서 다시 인터넷을 뒤지네요, 저 걸쭉하게 끓인 강된장에 밥 비벼 먹고 싶네요. 그댁 제부는 좋으시겠어요. 처형이 이리 솜씨가 좋으시니..

  • 12. 옥수수콩
    '11.1.26 6:04 PM

    레시피 벽.....크하하하하....
    팬케익이든 식빵이든 일단 한장 태우고 시작하는 거 맞습니다.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요? ㅋㅋㅋ

  • 13. i.s.
    '11.1.26 6:31 PM

    ㅋㅋㅋ 장보고 나면 에너지 방전되서 이틀은 쉬어줘야 하드라고용~

  • 14. 단추
    '11.1.26 7:03 PM

    히트레시피에 이름 올리신 분이 이 무신 겸손!
    전 레시피 벽 말고 레시피 문짝이 있슴다.

  • 15. 옥당지
    '11.1.26 7:05 PM

    쿨님 / 직접 와서 보시면...드러버요.....^^;;

    맘이행복님 / 앗! 맘이행복님도? ㅋㅋㅋ 역쉬~~키하평회원들은 이심전심. ^^

    T님 / 아! 맞다...나...히트 레시피에 레시피 올린 뇨자지!! ㅋㅋㅋ ^^;;;;;;;;;;;;;;

    yuni님 / 우왕. 냉장고 3대.......포스~~~~~쩔어요!!

    노란리모콘 / 아직 김치 담길 레벨은 못되는 것 같아요. 양가 어머님들이 해주셔서..겨우 반찬이나 해먹어요. ^^;;

    발상의 전환 / 그르게..써 놓고 보이..이게 욕이래니..칭찬이래니...그런데 니 신랑이 늘'갑자기' 들이닥치는 건...팩트...지이~~~?? ㅋㅋ (본인은 써프라이즈라고 우기는..ㅡ,.ㅡ;;;)

    순덕이엄마 / 우와...유명인이시닷...!! ㅋㅋ

    디자이노이드님 / 82에서 서로 아는 척 하지 말자...주의인데...^^;;

    바다조아 / 비닐봉투에 있는 건 부산 깡통할매? 유부전골 모듬보따리? 그거..택배 왔을때 붙은 그대로..다시 벽에 붙였어요.ㅋㅋ 단골 남해 창선 굴 양식집, 횡성 흙돼지 전문 정육점, 경빈마마네 명함...등등 드러웁게...붙어있음요..ㅋㅋㅋ

    옥수수콩 / 레시피 벽....인테리어 개념 아닌데...옥수수콩님처럼 웃어야..정상이신데..다들 짱이라셔서 당황 중..ㅋㅋ

    i.s. / 그죵?? 다 그런거죵? ^^

  • 16. 콜린
    '11.1.26 8:00 PM

    ㅋㅋㅋㅋ 옥당지 님 넘 재밌는 거 아시지요? ㅎㅎㅎ
    읽는 내내 웃으면서 봤네요.
    이렇게 좋은 처형님은 처음 보는거 같아요!
    벽면에 레시피 붙여놓으신거 아주 깔끔하신걸요~

  • 17. 홍한이
    '11.1.26 8:27 PM

    다음블로그에 올렸다가 이리로 옮기면 되나요?

  • 18. 서현맘
    '11.1.26 9:26 PM

    앗.. 위원장님 오셨어요? 방가방가~~~
    옥당지님은 울같은 회원 가르쳐주려는 위원장이지 요리 못해서 하는 감투 아니져... ㅋ
    전 그냥 위원장님으로 모시고파요.
    장 보고 필받은 거 푹 꺼졌단 얘기에 혼자 키들거리고 웃었더니 울 딸이 왜그려냐고 자꾸 묻네요.
    왕 백프로 동감이라죠.
    그리고 레시피벽.........!!! 역시 위원장님이십니다. 커다란 깨우침을 주시네요.
    저도 저거 따라할래요. 앞판 냉장고고 흰벽인데 거기에다 붙이면 되겠어요.
    항상 여기저기 긁적긁적 적어놓고는 늘 잊어버리고 헤매고....
    제가 게으름증에 건망증에.... 좀 그래요. ㅋㅋ
    그럼 내일은 포스트잇 큰거 사라 가야 하는건가봐요? ㅎㅎ
    맨날 연장만 사러다닌다져~
    옥당지님때매 오밤중에 너무 웃었어요.

  • 19. 은석형맘
    '11.1.26 10:42 PM

    저도 알아요 부관훼리~~
    부산출신이라서... 아는 언니가 부관훼리 입사할 뻔 한 적도 있다능...

  • 20. 파란하늘
    '11.1.26 10:45 PM

    히트레서피에 등극하신 분이 왠 겸손의 말씀을...
    벽면에 애용하는 레서피를 붙여놓는다는 아이디어 참 좋네요.
    항상 노트에 적어놓는데 어느 때는 노트 뒤적이며 레서피 찾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우애깊은 자매의 모습에 잠시 부러움이 살짝...^^

  • 21. annabell
    '11.1.27 12:37 AM

    전 달력을 이용해요.달력은 볼수가 없고 레시피만 다닥다닥 붙어있다죠.
    잘하시는 분이 겸손을 보이시니까 이상해요.
    옥당지기님도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 22. J-mom
    '11.1.27 12:52 AM

    하하하....첫 사진보고 쵸콜릿바른 팬케

  • 23. 비타민
    '11.1.27 4:14 AM

    ㅋㅋ 장볼때.. 필 충만했다가.... 푸~욱 꺼지는거.... 절대 공감 합니다 ㅋㅋ
    장은 잔뜩 보고,, 꼭 밥 사먹고 들어 온다는..ㅋ

  • 24. 브롸끌리바잍
    '11.1.27 4:35 AM

    하하하하하하하 완전 욱겨요. 첫번째 두번째 사진 순서 대박이예요. 빼꼼히 내민 하얀 속살의 팬케익. 글구 오이 살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음식쓰레기 맛 재연 완전 상상되어요. 윽~

    마지막 사진 마무리 끝내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컨셉 계속 유지해주세요. 넘 조아요!

  • 25. 미적미적
    '11.1.27 7:19 AM

    제 소속이 키하평이였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전 저만 장보러가서 흥분만땅에 집에 오면 의욕이 푸욱~꺼지는 줄 알았거든요
    저두 양배추 일부러 사다가 배란다에 던져놓았다가
    천년만에 다시 주워서 소금을 뿌렸는데 절이다가 상해서 한틍 그냥 버렸던 지난 겨울의 추억이 있음을 자진 고백합니다. 이런 꼬라지 하고는... 하루에 몇번씩 82에 들어오는 이유는 뭐냐 스스로를 자책하면서ㅠㅠ

  • 26. 에이브맘
    '11.1.27 10:13 AM

    정말 너무 재미있으세요... 초코케익인줄 알았네요... 저 맨날 칼로 겉의 검댕은 긁어내고 제가
    먹어요... 저 암 걸리면 어떡해요...ㅠㅠ

  • 27. 에이브맘
    '11.1.27 10:18 AM

    푸하하... 정말 너무 재미있으세요... 저도 핫케익에서 공감하며 웃고 물김치에서 빵 터졌어요.
    너무 재미있는 글 감사드려요.

  • 28. naamoo
    '11.1.27 10:48 AM

    바로 위 보라돌이맘 님 글에서
    < 박복한 내 글 ...>
    에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하여간.. 줄을 잘 서야 함은 만고의 진리인듯.^^,,
    키하평 위원장.레시피벽,. 깨어진 접시도 충분히 주목받으실만 해요. ^^..
    한참 웃었습니다.

  • 29. 지니야
    '11.1.27 11:15 AM

    바로 위 보라돌이맘 님 글에서
    < 박복한 내 글 ...>
    에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222222
    ㅋㅋㅋ
    크게 빵 제대로 터졌습니다.
    ㅋ 감사드려요~~ ^^

  • 30. 폴라베어
    '11.1.27 11:38 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욥....
    저리 시꺼먼 팬케잌이.. 저리 이쁘게 똑 떨어져나올 수 있단 건..
    고수가 아니고선 불가능한 신공이라 사료되옵니다욥..!

  • 31. 옥당지
    '11.1.27 12:17 PM

    단추님 / 레시피 문짝!! 역시 한 수 위십니다..ㅋㅋㅋ

    콜린 / 동생네는 제가 중매를 해서...이상하게 무한한..어떤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답니다..ㅜㅜ

    홍한이 / 원래 파란 블로그 이용했는데요. 파란이 계속 82 보안강화벽에 걸려 계속 안됐어요.
    이글루스 쓰시는 분들도 많이들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다음이 된다길래 다음에 블로그 하나 개설하고 해 봤는데 잘되네요..다음 블로그도 네이버 다음으로 쉽고 잘 꾸며져 있어요. ^^

    서현맘 / 키하평의 위기감은 서현맘이 장본인...ㅋㅋㅋ 포스트잇부터 사겠다는 당신은 진정!! 키하평~~

    은석형맘 / 악! 은석형맘이시닷~~~~영광입니다...^^

    파란하늘 / 워낙에 번거롭고 '한 번 더' 를 싫어해요. 박명수...여자버젼입니다..ㅜㅜ
    그리고...우애있는 자매라고 하시면 이거 참...................................☞☜

    annabell / 벽에 냉장고, 문짝에...달력까지..인테리어 감각은 넣어 둬.ㅋㅋ 역시 우리는 키하평이라네~~♬ ^^

    J-mom / 외국에서 키톡보기는 정말 곤욕일 것 같아요...힘내세요?? ^^

    비타민 / 그죠? 장 본 날은...자장면 시켜먹는 날이죠...^^

    브롸끌리바잍 / 이 컨셉!! 며느리 보는 날...키톡 게시물..싸악 삭제할거임...ㅋㅋ (부끄러버)

    미적미적 / 이제라도 자신의 키톡 정체성을 찾으셨으니..정말 다행입니다.ㅋㅋㅋ
    역시. 우리 키하평님들은..다 양배추야채말이...를 잃게 하셨군요!!! 동질감에 눙물이..ㅠㅠ

    에이브맘 / "아니. 표정들이 왜 이래요? 바싹 태워놓고도 버리기 아까워 뒤집어 안 탄 부분 긁어먹는 사람들처럼? " 원래...이렇게 쓰려고 했삼. ㅋㅋ (그런데 글 정렬을 못해..그냥 짧게.ㅋㅋ)

    naamoo / 다시 생각해도..박복한 내 글...조회수. 댓글 수...다 2배.실시간 리얼 비교. ㅠㅠ

    지니야 / 다시 생각해도..박복한 내 글...조회수. 댓글 수...다 2배.실시간 리얼 비교. ㅠㅠ 22222

    폴라베어 / 싸구려 코팅팬...쓰면 눌러 붙이기도 힘들어용!! ㅋㅋ 베어님은 좋은 스댕팬 쓰시는구나!! ^^

  • 32. 노란새
    '11.1.27 12:27 PM

    박복한 내글에 끌려서 일부러 댓글달러 왔다는 ㅋㅋㅋ -원래는 보기는 보는데 댓글 잘 안달아요

    그나저나 옥당지님같은분들께서 키톡의 하향평준화를 지향하시면 저처럼 원래 하향이었던 사람은 어쩌라구요~~~~~~~~~~~~~~~~~~~버럭버럭

  • 33. 열무김치
    '11.1.27 2:34 P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쬬코 팬케익인줄 알았으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물 쓰레기의 맛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러나 멋진 반전 ! 불고기와 제부의 밥상 !!!!!!!!!!!!!!!!!!!!!!!!!!!!!!!

    ㅆㄹㅃ#@$%^#$ @#$% 그러나 더 최후의 반전 ㄸ$#%@#$%^&*()&^&^%$ㄲ노요ㅉ^$ㅛ%#
    내동댕이 고구마 그릇

  • 34. 쓸개코
    '11.1.27 4:03 PM

    옥당지님 ....
    저....
    검은 저 것...
    후라이팬인줄 알았어요..ㅡ.ㅡ
    글읽고 팬케익이구나 했습니다.ㅎㅎㅎ
    태우시는거 보니 성격이 앗~싸리한 면이 있으실거 같아요^^
    태워도 일관되게~ㅋㅋ

  • 35. 푸른강
    '11.1.27 5:29 PM - 삭제된댓글

    ㅎㅎㅎ 너무 인간미?가 풍기는 반가운 포스팅입니다.

  • 36. 달자
    '11.1.27 8:58 PM

    보라돌이 맘님 덧글 속에 옥당지님 글 보고 달려 왔습니다.
    박복 하시다니. 저희들의 위원장님께서.....
    그러면 잘 모시지 못한 소인들 문책 당합니다.
    노여움푸시고 ^^
    한식당 정과는 옥당지님 글 속에서 뵈니 키하평 조직의 일원으로서 도전 정신이 뿔끈 듭니다.
    한명 구제하신겁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37. 보리차
    '11.1.27 11:54 PM

    역시 위원장님...!
    저렇게 초코색으로 균일하게 태워줘봐야~ 위원장 선거에 한 발 내밀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실패에도 격이 있다는~! ^^

  • 38. 라데팡스
    '11.1.28 2:00 AM

    마지막사진..넘 멋져요..^^ 옥당지님 팬 하고싶당..ㅋ

  • 39. phua
    '11.1.28 4:49 PM

    ㅎㅎㅎ
    옥당지님의 얼굴과 영~~ 동떨어진 몇몇 사진들이
    더 재밌네요..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저 아까운 고구마 강정들은 어쩔...

  • 40. 옥당지
    '11.1.29 4:10 PM

    노란새 / 보라돌이맘님 글에 댓글 단 게....이리 판촉이 될줄이야..착한 82님들.ㅋㅋ 다 댓글 달아주시러 오시네요...

    열무김치 / ......즐거우셨다면...ㅜㅜ

    쓸개코 / 눈썰미가...ㅋㅋ 내 저 디게~~~아싸리해요..ㅋㅋ

    푸른강 / 인간미...하면 빠로~~~~옥당쥐~~~아이겠습니까~~~ㅋㅋ

    달자 / 네. 한식당 정과 강추요. 맛탕처럼 딱딱한 버젼 아니고..촉촉해요.

    보리차 / 격!! 은근 듣기 좋음~~~~ㅋㅋ

    라데팡스 / ^^;;;;;;;;;;;

    푸아님 / 제가..그 날 너무너무 불편하고 어려웠어요..ㅋㅋ 포스팅 속 저..란 사람 그자체구요.ㅋㅋ
    제가 굉장히 처음 낯가림이 심해요...정말 너무너무요...미남과아녀님 과의 약속 아니었다면..절대 가지 않았을 자리.아니 절대 못갔을 자리....^^;;;;;;;;;;;;;;;;

  • 41. 경이맘
    '11.1.29 5:12 PM

    와.. 레시피 벽!!!
    저랑 똑같아서 놀랬어요..ㅋㅋ

    1. 포스트잇을 가져온다.
    2.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베낀다..
    3. 가져가서 벽에 붙여놓고 음식을 만든다..
    4. 맛본후.. 음.. 이맛이야.. 하면 벽에 계속 붙어있고..
    에잇.. 이게뭐야!! 하면 그 포스트잇을 구겨서 휴지통으로.. ㅋㅋㅋ

    친정엄마가 집에 오실때마다.. 이 벽좀 어떻게 해라... 해라.. 하시는데..
    그나마 젤 안보이는 벽 (냉장고 옆 벽)이라 밖에서는 잘 안보이고 주방에서 돌아봐야만 보이는 벽
    이라 괜찮다고 우겨요..

    근데 옥당지님이랑 차이점은..
    저는여러번 해먹어도 레시피는 정말 안외워져요.. 맨날 보고해서 그런가..ㅎㅎ
    아직도 쟈스민님 불고기 할때 포스트잇 본다는..

  • 42. SIMPLE LIFE
    '11.1.29 5:49 PM

    앗..아침에 핫케잌 첫번째꺼 몰래 버린 1인 입니다..ㅠ_ㅠ
    읽다가 뜨끔했네요..^^

  • 43. 옥당지
    '11.1.31 2:42 PM

    경이맘 / 아..다 이렇게 사시는구나..ㅋㅋ 나만 드러븐 별종이라고 생각했는데..ㅋㅋ
    그래서 이렇게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하는구나..ㅋㅋㅋ 저도 해 먹는 거나 외워지지..잘 못 외워요.^^;;;

    SIMPLE LIFE / ㅋㅋㅋㅋ 다 그렇죠? ^^ 전 그라데이션~~~~신공이라고 했잖아요.ㅋㅋ
    그리고 아까워서..팬케이크 뒤집어..수저로 긁어 먹는다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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