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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랑 간식 먹이기 4

| 조회수 : 13,792 | 추천수 : 42
작성일 : 2011-01-31 15:49:03
안녕하세요 :)

매일저녁밥상을 올리다 그동안 해먹은 아니 해먹인 간식 올려봐요^^




전에 키톡에서 술빵 만드는거 꼭 해보고 싶었는데
전 정말 발효랑 상극인가봐요 ㅎㅎ너무 어려워요 발효하는거;;;;;;;;;;
겁도없이 레시피에 3배?였나 4배였나,,,,게다가 나름 신경쓴다고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쑥가루까지 넣어서 했는데 원하던맛이 아니였다는 ㅋㅋㅋㅋ
왠만한 레시피는 두배 또는 세배로 만드는 이상한 버릇............
암튼 신랑한테는 추억의 맛이라며 마구 권하고 전....조금만 먹었다는 ㅋㅋ






녹차컵케이크예요~
미애님 레시피로 만들었어요





짜투리 햄.야채 모두 모아서 먹다 남은 스파게티 소스....냉동실에 있던 치즈.또띠아로 만든
진정한 잔반처리간식 ㅎㅎ






주말에 뒹굴뒹굴 놀다가 냉동실에 있는 후랑크소세지가 생각나서 미니핫도그^^






엄마가 김장 보내시면서 떡국떡이랑 떡볶이떡이랑 보내셨어요
떡꼬치 할려고 했는데 기름에 굽다보니 다들 제각각 따로 놀아서;;;
그냥 하나씩 소스에 찍어 먹었어요~
떡꼬치소스는 날개달고님 레시피인데 제 입엔 진짜 딱 맞는 강추레시피예요~





곶감쿠키랑 아메리카노~
전 감말랭이로 만들었어요..





역시 날개달고님 레시피로 만든 간장 기름떡볶이예요
원레시피에는 참치액?을 넣으셨다는데 전 없어서 그냥 간장넣어서 했구요
완전 맛나게 먹었어요^^
사실 이건 주말에 신랑 낮잠 자길래 저 혼자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자고있는 신랑 깨워서 눈도 못뜨는데 막 입에다가 넣어줬어요 ㅋㅋㅋㅋ






쵸코머핀이랑 아포카토~
재료가 부족해서 딱 6개 만들었는데 4개는 완전 타버리고 ㅠ
암튼 눈물의 쵸코머핀이예요 ㅠ






쿨피스 좋아하시나요 ㅎㅎ
전 완전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더 좋아하는건 작은병에 들은 노란 야쿠르트.....
그 야쿠르트를 거의 20년을 먹었다는;;;;;;;;;;;

쉬는날  아가씨가 놀러오면서 즉석떡볶이를 사온날이였는데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는데
그냥 있기도 그래서 쿠키 굽고 즉석떡볶이랑 먹을 쿨피스 사다놓고~ 냉동실에 있는 만두 구워서 맛있게 먹었어요~


---언니의 댓글을 보고 보충을 하자면
어느날 언니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마뜨료쉬까-언니 돈 3만원으로 동생을 해피하게 해줄 수 있는데 ㅋㅋ 말할까말까 ㅋㅋ
이층버스-뭐야
마뜨료쉬까 -페리에유리컵 ㅋㅋ
이층버스-나 오늘 엄마 찐빵 보내느라 3만원썼다 ㅋㅋㅋ
마뜨료쉬까-돈쓰고 싶으면 젤먼저 나한테 연락바람 ㅋㅋ 가격별로 수많은 아이템이 있음
.
.
.
이층버스-계좌로 보냈다 내 참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ㅎㅎ 암튼 이렇게 언니한테 들이대서 산 컵이예요 ㅋㅋㅋ

언니랑 띠동갑이라 언니 대학생 때 저 국민학생 ㅋㅋ
그때부터 크레파스 사주기 시작해서 고딩땐 그당시 유행하던 구두에
결혼땐 가전제품에 호텔비까지 ㅎㅎ 내주고 암튼 무한감사한 언니예요 ㅋㅋ
-언니 돈쓰고 싶으면 꼭 나에게 먼저 연락하삼~~



밤 3000원어치 사다가 1000원어치쯤은 그릴에 굽고
마치 사온것처럼 기분낼려고 누런봉투에 넣어서 준비 ㅋㅋ
하나하나 까서 입에 넣어줬어요--아아 전생에 나라를 구한 우리 신랑 ㅋㅋㅋ
나머지 2000원어치는 까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약식하는데 썼구요--아아 난 전생에 뭘한건지 ㅠ







미니크리스피크림도넛 + 아이스아메리카노
사진찍고 나머지는 박스채 들고 나눠 먹었어요 ㅋㅋ






역시 호떡은 겨울에 먹어야 맛있어요^^
호떡 누를 때 감자으깨기로 해보세요~완전 잘되거든요^^
제가 호떡 무지 좋아하는데 요즘은 파는데가 별로 없는거 같아요.....우리동네만 그런가.....
열개인가 만들었는데 거의 다 제가 먹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
-------------------------------------------------------

모두모두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현맘
    '11.1.31 4:17 PM

    호떡.. +__+ 제가 완전 사랑하는 식품중 하나라죠.
    예전에는 호떡 파는 곳 진짜 많아는데 신도시로 이사오니 어떻게 된게 호떡 사먹기도 힘들어요.
    그래서 가끔 만들어 먹는데.... 이제 그마저도 귀찮다는...
    해먹으려고 서랍에 넣어둔지 어안 한달이 넘어가네요. 설 지나고 구제해야져.
    근데 녹차컵케잌이 미니화분인줄 알았어요. ㅋ

  • 2. 옥당지
    '11.1.31 4:38 PM

    정말 간식...이네요..ㅋㅋ
    마뜨료쉬까...신랑님 몸무게가...??

  • 3. 택배앓이
    '11.1.31 4:47 PM

    맛있어보여요~~~ 떡꼬치 소스랑, 간장기름떡볶이 소스 좀 알려주세요~~~

  • 4. 아따맘마
    '11.1.31 7:57 PM

    다 군침도는 간식거리네요...
    간장기름떡볶이 당장 해먹어봐야겠어욤...^^
    그런데 밤은 어찌 그리 칼집을 잘 내셨는지...
    무신 도구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알려주시와용

  • 5. 이층버스
    '11.1.31 8:53 PM

    이 분이 제 막내 동생입니다.
    사진 중에 또 한 군데 저의 흔적이 있군요 ㅋㅋㅋ

  • 6. 마뜨료쉬까
    '11.1.31 9:18 PM

    서현맘님- 미니화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요 ㅋㅋ
    근데 진짜 그렇게 보이네요 ㅋㅋㅋ

    옥당지님- 신랑은 저리 먹고도 표준몸무게 ㅠ
    전 모태비만이라 ㅋㅋ

    택배앓이님- 아뒤 너무 귀여우세요 택배앓이 ㅎ
    날개달고님 떡고치소스는
    고추장 4큰술, 고추가루 2큰술, 설탕 2큰술, 물엿 5큰술, 핫소스 1큰술, 케첩 5큰술,
    마늘 1큰술, 양파즙 2큰술, 후추 약간, 오일 1큰술, 간장 1큰술 이구요
    따로 끓이지 않고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켜서 드시면 됩니다~전 분량의 3~4배로
    미리 만들어두고 실컷~먹어요
    간장기름떡볶이는 간장 2~3큰술, 오일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반큰술, 다진 마 늘 반큰술, 물 1큰술이예요~

    아따맘마님- 따로 도구는 없고 그냥 식칼로다가 ㅎㅎㅎ
    힘조절 잘못하면 큰일나니 고무장갑끼고 하셔요^^

    이층버스님-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댓글 읽고 본문 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라이
    '11.1.31 11:01 PM

    요즘들어 수영 튜브 끼고 있는 우리 남편이 갑자기 불쌍해지네요~ㅠㅠ
    배둘레 햄이 장난이 아니어서,저런 간식은 꿈도 못 꾼답니다~
    대신 마뜨료쉬까 님의 간식 사진들 보면서 눈으로라도 먹으라고 해볼까요?
    아무래도 한대 쥐 박히지 싶네요~ㅎㅎ
    자매지간의 알콩달콩도 보기 좋습니다~~^^

  • 8. 모짜렐라
    '11.2.1 12:26 AM

    가만가만..ㅎㅎ
    요 깜찍한 새댁을 이제야 눈여겨보니 제가 아는 마드료쉬까님 같은데 맞지요? ㅎㅎ
    몇년전에 새댁이 이쁜아가씨 시절에 메밀전을 구해드린 기억이 ㅋㅋ (더 맛난집 찾와놨어용~)
    정말 행복해 보여서 기쁘네요. 신랑얘기도 이뿌고 귀여운 시아버님 얘기도 부럽고(전 게시물도 찾아봤다는;; ). 띠동갑 언니는 더 부럽고요 ㅎㅎ

  • 9. 그녀생각
    '11.2.1 9:54 AM

    언니랑 사이가 좋군요. 부러워요.
    내동생은 해주고 싶어도 지금은 없답니다.
    명절 즈음이면 더욱 생각나죠...후회와 함께..ㅠㅠ..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표현하며 살고 있답니다.
    동생이 남겨준 소중한 지혜지요. ^^

  • 10. 마뜨료쉬까
    '11.2.1 11:27 AM

    라이님- 사실 눈으로 먹어야 할 사람은 바로 저예요 ㅠㅠ 이 겨울이 지나야 좀 움직이지 싶어요 ㅎ

    모짜렐라님- 아 모짜렐라님 저를 기억하시는군요
    몇년전에 제가 메밀전맛에 뿅 가서 구해주실 수 있냐고 장터에 올렸는데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셨잖아요~ 번거로우셨을텐데 상할까봐 살짝 냉동까지 해서요^^
    그 때 그 감동의 메밀전을 알콩달콩 나눠먹었던 남친이 지금 신랑이 되었어요! ㅎ
    조심스럽게 혹시 입덧하는 새댁이냐고 ㅋㅋ 물어보셨던거 기억하세요?
    그 때 먹었던 메밀전보다 더 맛있는거 아직 못먹어봤어요 ㅠ
    암튼 모짜렐라님 그 때 너무 감사했고 저를 잊지않고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무한감사드려요~

    그녀생각님-댓글 감사합니다~근데 왠지 슬퍼요 ㅠㅠ
    저도 늘 열심히 표현하려고 노력중이예요~

  • 11. 소년공원
    '11.2.2 10:06 AM

    쿄쿄쿄...
    신랑이랑 각시랑 재미난 소꼽놀이를 하시고 사시는군요...
    에고 귀여워라...
    ^__^

  • 12. 티롤
    '11.2.5 10:57 AM

    정말 귀엽고 앙증맞고...어쩜 좋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 맛있는 간식들 뿐이네요. 남편분 복받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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