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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먹고 살다(스압주의 --;;)

| 조회수 : 11,217 | 추천수 : 49
작성일 : 2011-01-29 21:55:28
날씨가 춥고 온몸이 오그라드는 날씨지만...

먹고는 살아야겠지요..^^;;

가끔...지대로 먹을때는 이리 기록으로 남겨두곤 합니당..맨날맨날 이렇게 절대 못먹어요..--;;


 




머리털 나곤 첨으로 한 동까스 튀김..

전 튀김이 무서워서 못하는 뇨자예여...예전 무쇠냄비에 튀김한번하다가 불나는줄..

온데 사방팔방 다 튀고...화상입는줄 알았던 저..이젠 이렇게 얌전하게 튀김도 합니당.

집근처 고기집에서 양념해둔 돈가스만 사와서..이탈리안 시즈닝만 좀 뿌려서 튀겼어여..

사진찍다가...음청 진하게 나와부렀네요...맛은..음..짜요 -.-;;


 




제가 참 저렴한 입맛인데 말입니다..시판 음식들만 먹음....아주 물을 바가지째 들이붓습니당.

온몸 퉁퉁..그중 하나인 김밥..왜그런진 저도..

그래서 가아끔 김밥만 미친듯이 말아서 기본 10줄 이상 ...하루죙일 김밥만 묵기도 합니당.

그럼 당분간 김밥생각 안나요...들어가는 재료도 별거 없어요..오이 단무지..있는거 대에충..

그래도 맛있어요..ㅎ

 




그러고 남은 깁밥은..이렇게 무쇠팬에 노릇하게 누룽지 눌리듯이 꾸버서 누룽지 김밥을 먹어요

계란물 입혀서도 구워봤는뎁..좀 느끼한감이 있고..전 그냥 굽는게 더 맛있는거 같아요

 




약불에 한참 뒀다가 뒤집으면 이렇게요...노릇노릇 잘 구워 졌죠 ㅎㅎ 아 침나온당.


 




막 끓인 국 한그릇 떠서 같이..먹음 죽음이지요..

 




요건 집앞 코슷코에서 사온 저렴이 레드와인인뎁...생각보다 맛있네요.

부드러워요...적당한 탄닌에...음..맥주는 한동안 뱃살땜시 멀리하느라..요즘은 주종을 바꿔서 와인을 좀 사랑해주고 있심다..

뭐...요즘은  체력이 급강하해서 예전처럼 많이는 못먹어요..ㅎ걍 반주정도..--;

 




냉장고 채소들이 살려달라고 마지막 부르짖음을 들을땐 초간단 샐러드로....해서 먹기도 하구요.

드레싱은 별거없이 발사믹 글레이즈 휙 뿌리고..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휘릭 뿌리고..아가베시럽 휙 뿌리고 끝입니당..그냥 버물버물 해서 먹어요.


 




아침잠이 많아 밥을 제대로 먹고 가는날은 거의 없지만..일찍 일어난 날은 냉장고 채소들 처리차원서..비빔밥으로 승화...계란후라이만 한개 올렸을뿐인뎁....역쉬 그릇발인감요...하네요..

 




맛난 새우 그린빈죽.

 




오마니께서 주신...쌀눈쌀들을 모아서..푹푹 삶다가..다진 새우랑 넣고..푸르뎅뎅 채소도 필요해..냉동 그린빈도 넣어줬어요....참기름에 어간장으로만 간해도 맛있고만요.

역쉬 뚝배기가 최고예요..먹을때꺼정 따뜻하니..이날이 아마 백만년만에 배달의기수 아저씨가 배달해준 간짜장 시켜먹고...속이 뒤집어진날 일꺼예여..

요샌 조미료가 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저질 몸땡이가 되고 있음을 느껴요...ㅠㅠ

먹고 난뒤..두통과 메스꺼움에 몸부림치다 집으로 겨우와서 끓여먹었던 죽이예여

 




어느날 멍때리면 남극의 쉐프라는 영화를 보고...일본식 달걀말이가 하고 싶어..

사각 후라이팬꺼정 공수했네요...ㅡㅡ;;


 




달걀 3개로 달걀말이...달걀을 말면서 사진을 찍으니 보통일이 아니네요..암튼 과정샷없이.그냥  완성샷입니당.

 




리틀스타님의 핫케익굽는사진에 침흘리며..보던 어느날.

우리밀 핫케익 믹스 사다가  구워봤어요

 



 



근뎁...이건뭐..초보의 티가 파파팍 납니당...저 모냥새가 참 가지각색...개성이 넘치지 않습니가.ㅋ

약불에 오래도록 구워야 기포도 안생기고 면이 매끄럽게 되는것을..저거 굽는다고 한시간넘게 걸렸어요..

다신 안굽겠다 약속하고...남은 한봉다리는...언제 널널하면 정말 크게 구워 버려야겠어요.

그냥...전 찌짐이나 부쳐먹을랍니당..ㅡㅡ;;



이날은또 아침일찍 일어나 정성이 뻗친날...맛든 김장김치 쫑쫑썰어..무려 베이컨 3줄이나 들어간 베이컨 김치볶음밥!!!을 아침으로 먹고 출근한날이예요..기념으로 남긴거 같아요..ㅎ

 




요건또 반년전 봤던 82를 휩쓸었던 오징어 불고기..리틀스타님 버젼.

제가 사는곳은 남쪽인지라..레서피가 좀 단거 같아서...당분은 1개로 줄이고..고춧가루를 좀더 넣었어요.

글고...간장대신 게장간장을 넣었는뎁.오오오 대박 맛나용

 




쎈불에 볶아야 질겨지지 않는다는 팁대로..쎈불에 휘릭 볶아서...접시에 담고...콩나물도 소금넣고 데치고.

깻잎도 말아서 채썰어 뒀어요

 



 


넙적한 접시에 밥담고..비벼비벼...정말 맛있어요 (ㅜㅜ)bbb

리틀스타님 감사합니당.ㅎ



남들 양파닭 먹을때...그냥 닭날개 사다가...케이준 시즈닝이랑 이탈리안시즈인 넣어서..버물버물한다믄 오븐에 구워서.....매콤하니 맛있었어요.친구들 불러서 맥주한잔 한날 이네요.ㅎㅎ

 




또 냉장고 새싹이들이  살려달라 아우성친날.....마침 주문한 그릇이 온날..멋진 그릇에 담아 샐러드를.

이것 드레싱 아까랑 같아요..ㅎ

 




넘들보다 뒤늦게 뒷북입니당..늘....자게에 나왔었던 도자기그릇 사이트들 즐겨찾기 해두다가..어느새 눌러지고 있는 내 손꾸락..ㅡㅡ;;

담날 제게 안겨진 택배박스엔 곱게 포장된 멋진 그릇들..ㅎㅎ

 




빗살무늬토기같은 파스타접시도 주문해서..파스타도 해서 담아보고.

 




오늘은 비빔국시 해서 먹었어요..

저 비빔국시 양념장은 시옴마표 초고추장입니당..고춧가루,초고추장,참기름,매실액 이것만 넣음 무지 맛난 비빔국수가 됩니당..비빔국수에 오이는 필수입니당.매운맛을 잡아주거덩요.





명절이 코앞이라 다들 바쁘신거 같아요..전 불량 매누리라 그닥 할거도 없습니다만.

명절증후군 없이 건강한 명절 보내셔요...새해는 좋은일 많이 생기길 기원해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ilvia
    '11.1.29 10:19 PM

    우와~~ 그 동안 맛있는 거 엄청 해 드셨네요?
    계란말이를 스텐팬에서.. 정말 부러운 솜씨에요.. ㅎㅎㅎ
    샐러드,.. 윤기 좔좔~ 하는 비빔 국수... !!
    이쁜 주방도구들.. 모두모두 한눈에 들어오네요..

  • 2. 돈데크만
    '11.1.29 11:01 PM

    ㅋㅋ실비아님..제 사는 지조가 먹는게 남는거다..입니당..ㅎ
    일식 부드러운 각진 계란말이가 되는 날까지 기술연마 해야것심다.

  • 3. LittleStar
    '11.1.30 12:42 AM

    시판 김밥에 밥은 맛소금으로 간한다고... 82자게에서 보았어요.
    그래서 물이 많이 먹히겠지요?

    제가 오늘 저녁도 안 먹고 초저녁잠을 많이 잤더니, 넘 배고파 죽겠습니다.
    스텐팬에 계란말이 예술~! 이고요. ^^
    오징어비빔밥에 간장게장의 간장이라니 장난아닐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접시는 예쁘다 생각은 했었는데, 돈테크만님 댁에서 완전 빛이 나는군요! ^_^

  • 4. SIMPLE LIFE
    '11.1.30 12:49 AM

    비빔국수..너무 맛있겠어요..
    어쩜 저리 다 그릇도 예쁘고..색감도 살게 음식을 잘 담으셨는지..

  • 5. 행복
    '11.1.30 1:31 AM

    리틀스타님,,저도..늦은 점심먹고 바로 낮잠을 초저녁까지 잤더니, 속도 불편하고 복부팽창감이 느껴져서 저녁을 스킵했더니..지금 넘 배고파 죽겠어요ㅋㅋㅋ (라면 하나 끓여 먹을까 하면서 82질 하다보니 벌써 한시간이 훌쩍 지났네요,,아까 끓여먹을껄..ㅠㅠ)

    이글 보고나니 완전 입에 침이 한가득. 특히 저 빠알간 비빔국수..아~~~~~~~~~~
    돈데크만도 제가 좋아하는 주전잔데..^^;;

  • 6. 오늘
    '11.1.30 8:17 AM

    반년전 오징어 불고기 바람 불때
    저는 뭐 했나 모르겠네요.ㅠㅠ

    김치 볶음밥 닭날개에서
    스크롤 내리지 못하고 한숨만..ㅠㅠ

    저도 리틀스타님 핫케익 따라할려고 가루 사다 뒀는데..
    긴장됩니다.ㅎ

  • 7. 돈데크만
    '11.1.30 12:18 PM

    LittleStar님 ㅎㅎㅎ 친히 덧글을..오징어 불고기 대박이었심..^^;;..시판 김밥이 맛소금땀시 그렇다고 하대여~~근데 전 직접 만든 김밥만 묵어설랑...가아끔 질릴때꺼정 묵어요.
    뒤늦게 도자기 바람이 불어설랑 말이지요...아...남은 반죽으로 핫케잌 빨랑 구워야는데..

    SIMPLE LIFE / 음...먹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묵을때는 이삐게 해놓고 묵는거 좋아라 합니더.
    식당밥먹는 기분으로 말이지요..ㅎㅎ

    오늘님/ 키톡 데뷔 격하게 환영합니더~~~ㅎㅎ
    연근초절임 완전 건강식으로도 맛있을거 같구....암튼 색다를 샐러드라 지도 꼭 따라해볼라고 맘먹고 있어요....당장 연근 사러 가야겠어요..ㅡㅡ;;

    글고 윗님/ 저는 필요 없는디유~~~-,.-;;

  • 8. Terry
    '11.1.30 8:58 PM

    저 오징어비빔밥은 진짜 맛있죠? 콩나물과 깻잎이 생명인 것 같아요. 깻잎 안 먹는 울 남편은 상추 썰어서 비벼줬죠.

    리틀스타님 댁에서 본 샐러드 볼 여기도 있구나..ㅋㅋ 우리집도. ^^

  • 9. 소심이
    '11.1.30 9:19 PM

    새우그린빈죽 담긴 냄비가 너무 이뻐요. 정보좀 주세요.

  • 10. 돈데크만
    '11.1.30 11:28 PM

    Terry님/ 오마나 리틀스타님이랑 테리님두 이그릇 쓰신다니 왠지 기분이 좋은데요~~전왜 못봤을까나..-.-;;

    오징어불고기 완소 레서피인거 있죠!!! 다른재료들에 응용해도 될거 같더라구요..ㅎ

    소심이님/ 앗..저 냄비는 지름 10짜리 아주 미니어쳐같은 냄빈데요..나름 통7중짜리입니당.ㅎ
    드뷔이에 아피니티 미니전골이예요..국내는 넘 비싸서..배송대행으로 많이 저렴하게 들였어요

  • 11. 내편이 필요해
    '11.1.30 11:54 PM

    낼 점심은 김밥을 먹어야겠어요
    김밥 무쇠팬에 구운게 침 넘어가네요^^

    계란말이 사각팬 너무 근사해 보여요
    어느제품인지 알수있나요?

  • 12. 마리s
    '11.1.31 7:58 AM

    어엇~
    제가 만든 음식사진이 아닌데도 뭔가 친근감 돋네요. ^^;;;
    꼭 먹어본듯 맛이 느껴져요..ㅎㅎ
    저도 남극의쉐프 진짜 재밌게봤어요~~
    에비후라이!!! ㅋㅋㅋ

  • 13. 돈데크만
    '11.1.31 2:00 PM

    내편이 필요해님/ 식은 김밥처리용 구운 김밥 무지 맛나지 말입니다..ㅎㅎ

    사각팬은 GEO계란말이팬 15짜리 입니다.^^;;

    마리S님/ㅎㅎㅎ외국에서도 늘 맛나고 잼난 음식 만드시는 유쾌한분..ㅎㅎ친히 덧글을.

    남극의 쉐프 무지 웃기고 잼있었어요..ㅎㅎ 그 머리통만한 랍스타 먹는거 어찌나 부러웠는지..ㅎ

  • 14. 종가집며느리
    '11.2.13 8:51 PM

    음식도 환상이지만 그릇과 냄비들도 너무 멋져요^^
    혹시 뚝배기 어디서 사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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