넹~ 언제나처럼 뒷북입니당.
그나저나 요며칠 82에서 자꾸 튕겨나가는.. ㅠㅠ
에러 나기 전에 언능 올려봅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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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hristmas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차려볼까나~
깊숙히 박혀있던 박스 꾸러미를 꺼내본다.
트리를 놓을 공간이 없어 미니 트리로 대신~
(사실 캔들인데, 저거이 아까워 어찌 불을 지피남? ^^;)
창가에 싼타도 세우고, 요런저런 애들로 한켠을 장식
매년 크리스마스 장식할때 나름 주제를 다르게 한다고나 할까.. ㅎㅎ
세가지 색을 기본으로 장식하곤 하는데
2006년은 >>> 연두, 초록, 밤색
2007년은 >>> 하늘, 빨강, 은색
2008년은 >>> 하늘, 블랙, 은색
2009년은 >>> 그린, 보라, 은색
(잠시 관여했던 레스토랑으로, 거기 장식하고 뻗어 우리집은 패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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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아흐로 2010년
올해는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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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무것도 새로 사지 말고, 있는 거 갖고 할 수 있는 걸로,
(여기서 숨은그림 찾기 한판? 여지껏도 알고보면 썼던 거 계속 등장 한다는~ ㅎㅎ)
가만보자...
흰그릇을 쓸 거니까 흰색, 한가지 됐고
아무래도 빨간 소품들이 많으니까 그걸로 두번째,
은색 방울도 쓰던 거 많으니 그렇게 세가지 색 맞춰하면 되겠다. 콜~!
자~ 그럼 시작해볼까나~ :D
식탁 조명에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높낮이를 달리해 낚시줄로 매달았다.
별거 한거 없이 완죤~ 효과 짱!
자~ 그럼 식탁 셋팅을 해 보면~
대략 이렇게~
(너무 자세히 보지 마시공)
그럼 단독샷으로 넘어가서,
요요요~ 눈꽃 접시를 쓰고 싶어
밑에 받칠 메인 접시도 사각으로 놓았으나
워낙 착한 가격에 구비하느라 자세히 보면 모양이 제각각이다. ㅋ
다음 RED 선수는?
하의 실종
&
상의 실종 싼타
ㅋㅋ
벙어리 장갑
그리고,
눈사람
wine charms
와인잔에 걸어두면 주인 찾기도 쉽고
잔이 비워질 무렵이면 내려 놓을 때 때릉~ 소리가 나서
호스트가 와인을 때맞춰 따라 줄 수 있어 더욱 이뿐이~
컬러 컨셉을 흰색, 은색, 빨강으로 잡긴 했는데
식탁보는 뭘로 하나...
흰색은 좀 심심할 것 같고
빨간색 식탁보는 너무 압도적(?)일 것 같은데...
그나마 있는 건 사이즈도 안 맞고.. 일단 다림질 하기가 구찮음.
그냥 가는 거야~
어?
2001아울렛에서 득템했던 러너가 번뜩!
완전 딱이네~~ ㅎㅎ
집에 있는 빨간 촛대도 죄다 꺼내고~ (그래봤자 네개 ㅋ)
빨간 선물 상자 오너먼트도 옆에 놓고 깔맞춤 ^^
한편, 선물 받은 이쁘니들도 크게 자리를 빛내주심
요건, 지인 1님께서 집들이 때,
촛불처럼 불 밝히고 살라는 뜻으로 주신, 볼수록 훈훈한 선물
요건, 지인 2님께서 뱅기 태워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냅킨~
완전 필요했지말입니다~!! ^^
자~ 그럼 본방으로 들어가
음식 대령합니다.
Date (서양 대추), 살구 말린 것 위에 Goat Cheese 를 올리려 했으나(^^;)
당시 가능했던 고르곤졸라+크림치즈로 대체~
빵가루를 뿌려 오븐에 살짝 구웠다.
이 날은 석류 펀치를 곁들였는데
와인 안주로도 GOOD~~!
그나저나 그릇에 대추... 살구... 만 놓았음 썰렁했을~
소나무 가지(를 연상케하는.. 사실 무슨 나무인지 모름 ㅋ) 사이사이 음식 놓고
석류 몇 알 흩뿌리고, 눈꽃 꼬치도 완벽 활용~
크리스마스 분위기 up up~
크렌베리, 파슬리, 그리고 파프리카 가루를 얹은
고르곤졸라 딥 & 가지 딥
일단 잡솨봐아아~ ㅋ
특히, 가지 딥은 생긴 것과 달리(?) 드신 분 모두 가지 러버로~!
말 나온 김에 레서피 푸심? ^^
1. 팬에 올리브 오일 두르고 파, 마늘 다진거 약불로 구워 꺼내놓고
2. 같은 팬에 오일 충분히 두르고 가지 동그랗게 썰은 거 소금, 후추 뿌려 갈색 나도록 구워
3. 아까 구워놓은 파, 마늘, 가지에 섞고 chopper 에 갈아 버리세요. (이 말 했더니 무섭다며.. 하하~)
4. 캔올리브 몇 알 동그랗게 썰은거랑 파슬리 다진 거 더해 섞고,
그릇에 담아 파슬리, 파프리카 가루(없으면 고추가루 쬐끔) 뿌리면 끄읕~
머.. 4번은 없으면 생략해도 무방하니 좌절금지
자~
이제 본격 본방!
(그러니까 배 채우는~ ㅎㅎ)
Green Bean Salad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레드와인비네거, 디존머스터드 등등 섞어 만든 드레싱을 뿌린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매력적인 그린빈
아스파라거스로 대체할 수도 있겠고, 아님 브로컬리 등등 대략 살집 있는(쓰고 보니..헐..)
푸른 야채면 되겠다.
Mashed Sweet Potato
호박 고구마를 익혀 소금 간 하고, 우유, 생크림, 메이플 시럽 더해 넣고 갈아버린다. (으흐흐... 은근 중독..)
그렇게만 먹어도 맛있으나, 오븐용 그릇에 담고, 피칸+말랑말랑한 버터 버무려 위에 얹어 구우면
흠냐... 완전 주금
얘는 완소 사이드 디쉬인 동시에
차게 먹으면 디저트로도 또한 훌륭!
자~ 이제 진짜 본방!
(현배우 등장이라고나 할까..^^)
Roast Chicken with prune & olives
그러니까... 오늘 닭다리 요리는 크리스마스는 물론 땡스기빙 등등
특별한 날이건 아무 날 아니건, 완전 초간편~ 짱으로 폭발 반응이지말입니다.
털키, 그 거대한 칠면조 한마리 통째로 or 심지어 닭 한마리도 일반 가정에서는 여러모로 버겁기 마련이다.
제일로 맛있는 whole leg (정육)만 사다가, 껍질 안쪽으로 소금, 후추, 오레가노 숄숄 뿌리고 다진 마늘로 마싸~쥐~
닭껍질 덮고, 밀폐용기 또는 zip lock 등 비닐에 투하~
레드와인비네거, 치킨브로스, 화이트와인 뿌리고~
올리브, 마른자두, 케이퍼 넣어 섞고, 뚜껑 덮어 반나절 냉장~
오븐에 익히면 끄읕~
Fruit Stew
각종 마른 과일 + 화이트 와인, 계피, 정향 등등 넣고 은근하게 졸여낸~
스파이시하면서도 새콤 달콤!
닭고기나 로스트비프 등 고기류와 잘 어울림
아... 그러고보니 하나 더 있었지...
Sausage & Mushroom Stuffing
이거이거도 완죤 대박이어갖구..ㅎㅎ
바로실습모드 돌입
장볼때 여분으로 사뒀던 소세지 한팩 남은 거, 봉지 뜯어 몇개씩 나눠갖기까지~ ㅋ
암튼, 비법은~
버터 녹여 식빵 노릇 바삭하게 구워 꺼내놓고
소세지, 버섯, 셀러리, 양파 볶은 거랑 합체~
오븐용 그릇에 넣고 우유, 생크림 숄숄 뿌려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끄읕~
구운 잣 올리면 더더욱 주금
(울 집 오면 다 주금? ㅋㅋ)
아놔... 이번에는 안 그럴라 했는데...
나는 왜 또! 이렇게 사진을 많이도~
한장 한장 사이즈까지 다르게,
한땀 한땀 포샵까지 해가며,
프레임도 열라 골라,
자학하며 나홀로 화보집 출간?
그나마 도장이라도 한자리에 통일한 덕에 시간 절감 ㅜ.ㅜ
진짜진짜 글은 짧게 쓸라 했는데
하다보니 헐... 레섭까지 풀어버린;;;
~
이 정도면..... 우리 같이 먹은 걸로 치자~~ ㅎㅎ
무튼, 스압(스크롤 압박)과 긴글
시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
끝으로~ 1+1
그릇 및 소품 구입처 사진순으로 적어봅니다
참고로 얘네들이 10년 넘게 미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여기저기 클리어런스 때마다 뛰쳐 득템한 것들이라
아마도... 50%는 현재구입불가하지말입니다. ;;
그래도 궁금해하셨을 많~~은 (맞죵 맞죵? ^^)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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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캔들 (crate and barrel)
조명 아래 빨강 은색 술 달린 오너먼트(pottery barn), 은색 볼(target)
눈꽃 접시(crate and barrel)
wine charms (crate and barrel)
스트라이프 러너 (2001 outlet)
촛대 (이마트)
미니 선물 박스 (ikea)
핑거푸드 담은 원래 3단 tray (ikea)
눈꽃 꼬치 (crate and barrel)
dip 담은 종지 (crate and barrel)
그린빈 샐러드, 로스트 치킨, 프룻 스튜 담은 그릇 (남대문 대도 상가 3층)
매쉬드 호박 고구마, 소세지 스터핑 담은 그릇 (le creu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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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까지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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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내가 안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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