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 글을 볼때마다 또또 우울해질라고 하는 불상사가 ㅡㅡ;
다시는 우울한 포스팅은 안하리라!!
혼자 두주먹 불끈쥐고 결심하였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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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랑 꼭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한 1893가지의 이유중에,
(음.... 여전히 이 아줌마 상태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은듯.. ㅡㅡ;;)
아주아주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던,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녀자>>편
(왜 만들어줬어! 왜왜 ! 너 너는 도대체 왜그랬던 것이냐고!!! )
자자, 이제 고만 정신 차리고,
먼저 신김치를 잘게 썰고,
기름 약간, 김치, 김치국물, 고추장 약간, 고춧가루, 간장(저는 어간장을 썼어요)아주 약간, 설탕

을 넣고 이정도 느낌으로 달달달 김치가 익도록 볶아줍니다..
자~ 일단 베이스를 먹어보았을때에, 살짝 짭잘,매콤하면서 맛이 좋아야, 맨밥을 넣어도 간이 맞겠죠???
(정상으로 돌아온건 본인에게는 반가운 일이겠으나, 왠 잘난체가 덤으로 ㅡㅡ;;)

고슬고슬한 밥을 넣고 골고루 잘 볶아준후 참기름 넣고 불을 끕니다..
계란후라이는 절대로 아무 팬에나 막 하면 안되구요,
꼭 새.로.산 계.란.후.라.이 전용 팬으로 ㅋㅋㅋ

오~~ 이제 봤더니 이 후라이팬 자랑할려구 김치볶음밥 했구나아아~~~
라고 생각하신분들
약 세분은 계시죠????
하하핫~~ 몹시 예리하시긴 ㅡㅡ;;;
절 너무 잘 아시는분들은, 아무래도 얼른얼른 뉴질랜드로 납치해서 우리집에 가둬둬야겠음..ㅋㅋ
이제와서 한가지만 고백하자면,
사 사실은,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이 후라이팬을 딱 보는순간

여기다 계란을 도톰하게 구워서 맥머핀 만들어 먹으면 되겠다는 깜찍한 생각 0.7초..
덥석 집에 사들고 왔사와요..

그러나 벗뜨 현실은
계란 한두개로는 택도 없더라 ㅡㅡ;;

거기다가 느무 작아서 뒤지개도 안 들어간다 ㅡㅡ;;;
숟가락으로 휙 뒤집었음 ㅡㅡ;;
암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한 남자가 어떤 여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것에 일조한, 문.제.의 김치볶음밥입니다 ㅡㅡ;;

오늘은 베이컨이 들어갔지만, 올드버젼은 베이컨은 안 넣었구요,
그때만해도 제가 또 나름 베지테리언이었거든요..ㅋㅋ
계란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푹 퍼서,

자자~ 일단 한입 드세요~~~

음...... 한입 드신 분들 이제 클나셨음.. ㅡㅡ;;
이제 저랑 결혼하셔야 함 ㅡㅡ;;;
거참~ 김치 볶음밥 달랑 한 접시로 참 말도 끝장나게 많군요..
괜히 민망해서,
보너스로 뭐 올릴사진 없나 뒤적뒤적~~
음.... 요즘은 사진도 통 안 찍었었네~
슬럼프기간이라 그냥 밥도 다 대충대충.
아~ 찾았다!!
떡볶이

떡이 모자라서 떡국떡도 같이 찬조출연..
10살사춘기양을 위한
김치볶음밥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그의 내막은 고기볶음밥.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으신 5살군께 해다바친

대충대충 오므라이스.
그림 그리면서 대충대충 먹더라는..
너도 슬럼프였던거야?? 그런게야??
요즘 왠지 노니님이랑 코드가 잘 맞는듯하다고 나 혼자 생각하고 있음..
노니님과 같은날 만들어먹은 치즈파스타.

일단 푹! 덜어서

으으~ 저 치즈들..
피자 한판 먹으면 지구를 뭐 반바퀴 뛰어도 안 빠진다던데.. ㅡㅡ;;
말나온김에 치즈만땅 피자도 한판.

아니 두판

맛은 좋아요 ㅡㅡ;
이번주의 도시락들..
고구마부침개랑, 추억의 야채소세지, 오이무침, 냉장고에 있던 멸치볶음.

이건, 너무너무 맛있었던 미역줄기볶음과 계란말이, 냉장고에 있던 오이장아찌, 무장아찌.

미역줄기볶음이 메인이니만큼 줌인!

설정이 이상한지 사진색깔이 이상함 ㅡㅡ;
감자+월남고추볶음과 제육볶음 그리고 냉장고에 있던 멸치볶음.

냉장고에 밑반찬들이 있으니까 도시락 싸기 정말 쉽네요 ^^;;
마지막으로
이모차 운전하(는척하)고 있는 5살군.

5살군 꿈이 카레이서인데요,
이번 추석때 보름달 보고 소원빌라고 했더니,
<빨리 어른되서 운전하게 해주세요..> ㅡ.,ㅡ
지나가는 페라리를 보고, 자기 어른되면 저거 살거라고 하길래.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 엄마 손가락 딱 1개만 펴서,
"오~ 그럼 너 페라리 사면 엄마도 딱 한.번.만 태워줘~ "
라고 했더니,
한참동안 고민하느라 대답이 없으시다가..
"그럼 엄마가 내 차 타믄, 내 여.자.친.구.는 어디 타라고??? "
이러고 있다.
아놔~
그러면 그대, 미리미리 밥도 미래의 여친님댁에 가서 좀 얻어드시던가 ㅡㅡ;;;
흥!!!
날도 추운데, 따뜻한 커피 한잔 드시고 가세요~

저도 한잔 마시려구요~
우리 82님들 모두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