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낙엽 떨어지듯이 마음 떨구지 않도록
마음 단디 붙들어 놓아야 하는, 저에게는 낙엽 경보주간이 될듯 싶군요.^^
지난주는 너무나 바뻐서 식사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한주를 보냈네요.
아~ 위의 글을 쓰고 나니 생각나는것이 있는데요.
혹시나 식사준비를 못하거나, 조금 부족한 식사를 준비하게되면,
가끔 이곳에서 , 가족들에게 미안하다~찔린다~뭐 이런 말씀들을 가끔 하시는데요.
글쎄요, 자신의 위치에서 우리는 누구나 최선을 다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넉넉하면 넉넉한대로 , 자신의 위치에서 누구나 하루를 살아감에
무엇인가를 안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게으르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또한 가끔은 우리를 옥죄기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닐런지요.
자신의 타고난 본성에 충실하게 살아가면 되지않겠나?
느리면 조금 느린대로 , 빠르면 조금 빠른대로 ....
게으르긴 뭐가 게으르다는것인지,
(로그인하고 댓글쓰려면 얼마나 큰일인지 다 아실거구요,
컴키고 사이트 둘러보는것도 시간을 필요로 하는것 이미알고 계시구요.^^)
전업주부이던지 ,직딩이던지 하루를 살아냈는데 말이죠.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지않나?
요즈음 들어서는 뭐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ㅎ무대뽀 아줌마 삘이 제대로 ....^^
(낯술 한잔 하시더니 취하신게 분명하심...^^^)
음~ 제가 오늘 낙엽 사진 찍더니 제 마음도 떨어 뜨리고, 조금 울컥 했나보네요.^^
[닭한마리]
토요일 오후 저녁을 어떻게할까? 하니 남편은 오늘은 나가서 먹을까? 이러는군요.
그럴까? 하다가 집에있는 닭이 생각 났습니다.
친구가 제가 바쁜줄알고는, 장보러 갔을때, 뭐 사다줄것 없는지 전화를 주었었지요.
그때 부탁해서 친구에게 받아온 낱개 포장한 닭입니다.
종로5가종합상가 옆골목으로 가면 닭한마리 음식점이 있는데,
닭한마리 양푼이에 끓여주면 매콤한 소스 찍어서 먹는 아주 간단한 음식인데도
우리가족들은 아주 맛나게 잘 먹습니다.
집에서 해먹어도 그맛이 날까? 하면서 레시피를 검색하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솜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가족들 만족도가 높은 음식입니다.
사실 닭한마리를 통째로 끓여서 만들어야 하지만 닭다리 살 발라놓은것으로 했습니다.
물은 큰냄비(1.5리터)로 가득 잡아줍니다.
감자 3개 양파1개 소주작은컵 마늘조금 생강조금 대파한뿌리를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 20분 약불 20분 끓여 주었습니다.
닭한마리 라는 음식을 처음 보시는분들은, 닭을 샤브샤브 해먹는것인데,
닭이 잘 안익으니 미리 익혀서 샤브샤브를 해먹는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다대기만들기>
마른고추5개 물2스푼 닭육수 5스픈 액젓1스픈 설탕1작은스픈 소금1작은스픈 후추약간
마른고추를 불려서 물조금넣고 갈아 주는것인데, 저는 작년에 마른고추 불려서 갈아놓은것이
있어서 이것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너무 곱게 갈아 두었었는지, 고추조각이 보여야 하는데, 고추조각은 보이지 않네요.
음식점에서 먹을때는 사진보다 조금 거칠은 모습이거든요.
<소스만들기>
식초반컵, 간장반컵, 닭육수한컵
음식점필나라고 소스통에 담아놓았습니다.
<먹기>
샤브 샤브먹기와 비슷합니다.
야채도 곁들여 익혀가면서 소스에 찍어먹기
부추 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각자 소스접시에는 겨자도 조금 덜어놓고, 다대기도 조금 덜어 놓습니다.
부추조금넣고 소스도 적당히 부어줍니다.
양파도 얇게 썰어 넣어도 됩니다.
소스는 각자 취향에 따라 적당히 섞으시면 됩니다.
국수나, 가는떡을 준비해서 같이 익혀드시면 됩니다.
허여 멀건것이 별맛없어 보이는데도 가족들은 맛나게 잘먹는군요.
닭다리살을 발라 놓은것이라서 쫀득한것이 먹을만한가 봅니다.
소스가 맛날까? 싶었는데, 막내아이가 그러는군요.
"음~ 거의 비슷해!" (닭한마리 원조집과 말이죠!^^)
'뭐야~ 칭찬이야 뭐야~ 걍 ~먹으시게나~'^^
요즈음 우리 가족이 밥 먹으면서 듣고있는 pod cast중에 김영하의 책읽는시간 입니다.
가족들이 제법 재미나게 듣고 있습니다.
우리가족이 책을 많이 읽거나 문학가족은 아닙니다.
작가이시기도한 김영하님께서 자신의 서재에서 녹음한것을 올리신것을 듣는것인데요
옆집에 계신분 초대해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 듣는 느낌이 납니다.
예전에 티비가 각집마다 없던시절에 , 라디오 드라마 들으면서 저녁을 보내던 그런 느낌도 나구요.
여러 재미난 pod cast가 있을텐데 찾지 못해서 모르고 있는것도 많겠지요.
서로 좋은 pod cast가있다면 서로 공유 하면 좋을듯해서 ...같이 올려 봅니다.
(사진은 일요일 아점 먹는 시간에 찍었는데 아점을 오전 11시쯤 먹었네요.
역시 기록 사진은 좋습니다. 시간이 지난후 추억과 기록이 되겠지요.)
오늘은 결혼 22년이던가 23주년인가? 아무튼 결혼기념, 친선 테니스 단식대회를....^^
테니스장의 가을 한컷....
낙엽경보주간....
한주 또, (타고난 본성대로) 힘차게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