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님이 트리플 강추를 날려준 완소스테이크를 만들어 봤습니다.
과연 강추하실만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재료가 미비한 관계로 살짝 어쩔 수 없는 변형이 좀 있었지만요.
하긴 뭐 재료뿐이 아니죠 상차림의 럭셔리함이 또 천지차이이고 보니......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 맛있다고 열심히 먹네요.
원레시피는 잘게 썰거나 으깬 마늘 2쪽,Worcestershire (우스터) 쏘스 2 큰술, 발사믹식초 (balsamic vinegar) 2 큰술, 신선한 후추 가루 약간, 디종 겨자 (dijon mustard) 2 작은술, 간장 2 큰술, 올리브 오일 2 큰술로 소스를 만들어 고기의 앞뒤로 골고루 묻혀 실온에서 30분이상 재웠다가 오븐에서 고열로 굽는 거랍니다
전 디종겨자가 없어서 씨겨자로 대체하고 집에서 키우는 로즈마리를 세줄기정도 첨가했습니다.
구울 때는
오븐을 예열해두고 가스렌지 위에서 무쇠팬(르쿠르제처럼 전체가 무쇠로 되어 오븐에 들어가도 걱정이 없는 종류)을 뜨겁게 달구어 줍니다.
그리고 새송이버섯, 양파, 호박, 아스파라거스 등의 곁들임 야채(있는 것 뭐든지)를 하나씩 소금간과 후추를 첨가하여 올리브유로 볶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팬을 닦지 말고 그대로 재워진 스테이크를 재빠르게 앞뒤로 굽습니다.
고기의 육즙이 빠져나가지 말라는 의도이므로 두꺼운 옆면도 익혀주면 좋아요.
그리고 그 팬 그대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줍니다.
소스가 색이 진하기 때문에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오븐 유리창으로는 확인하기가 어려우니 처음에 한 20분 정도 익히고
오븐을 열어 볶아놓은 곁들임 야채로 고기를 덮고, 익힌 감자도 옆에 놓아줍니다. 구운색이 나도록 말이죠
그 후 5분정도 간격을 두어 고기의 익힌 정도를 조절하셔야 합니다.
만약 무쇠팬이 없다면 프라이팬에서 겉을 익힌 고기를 넣거나, 바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서 익혀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시간을 단축하려고 무쇠팬을 사용했어요.
고기가 두꺼워서 오븐에 익히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뜨거운 무쇠팬을 바로 오븐으로 넣으면 익힘시간이 많이 줄거든요.
셋팅은 자유롭게 취향껏 하시면 되겠죠.
전 그냥 식탁 가운데 프라이팬째 꺼내놓고 가위로 잘라서 각자의 접시에 담아 줬네요.
요접시는 작은 녀석 몫이랍니다.
양파를 좋아하지 않는 녀석이라 양파를 좀 적게 배정했네요. 나머지 양파는 큰녀석과 제가 많이 섭취해줬습니다.
고기를 덮는 양파가 많으면 달큰한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부피로는 고기보단 야채가 훨씬 많지요?
그리고 팬의 모든 요리를 드러내고 남은 소스국물은 한번 살짝 끓여서 소스로 끼얹어주세요.
사진에는 빠졌지만 소스를 뿌려주면 더 럭셔리해보이기도 하고 약간 슴슴한 야채에 간을 더해줄 수 있어요.
날씨가 너무 후덥지근 하지만 주말이니까 에스더님의 트리플강추 완소스테이크 해보시면 좋겠어요.
저 민무늬도 초초강추입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에스더님의 트리플강추 완소스테이크를 초초강추!
민무늬 |
조회수 : 8,422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10-07-03 1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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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스더맘
'10.7.3 11:01 AM오늘 저녁으로 당첨입니다. 감사합니다.
2. diane
'10.7.3 1:58 PM에스더님은 브로일로 구우셔서, 우리집 오븐은 브로일 기능이 없어서라며 그냥 팬에 구워 먹었었는데....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오븐 고열은 한 몇도쯤으로 예열하신거예요?3. 민무늬
'10.7.3 10:01 PM에스더맘 님 즐거운 저녁식사가 되셨겠죠?
diane님 오븐은 230도로 예열했답니다. 오븐에 넣을 수 있는 무쇠팬이 있다면 230도 정도면 충분하실거예요.4. 별이친구
'10.7.5 5:58 PM고기와 야채가 적절히 어루어졌네요;;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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