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때는 얻어먹는 사람이 더 풍성할 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주제 넘게도 고추 품평도 해가며 이리저리 먹고 있군요.^^
잘게 썰어 냉동실에 양념용으로 비축도 해두고,
어제 저녁에는 갈은고기 양념해서 고추전도 부쳐보았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마늘 후추 소금 간장 참기름 양념을 해서 조줄 조물 해줍니다.
고추는 반갈라 씨를 빼고 밀가루를 고추속에 묻혀서 고기가 잘붙도록 해줍니다.
고추겉면은 밀가루가 안묻도록하라!
저는 이런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마음에 둔다면 저는 고추전 시작도 못할것입니다.
제가하면 밀가루가 고추겉면에 묻을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고기넣고 밀가루 계란물 입혀서 구어줍니다.
저는 조신하게 예쁘게 되지는 않네요. ^^
모양이 잘안되더라도 스트레스 안받고 편한 마음으로 숭덩 숭덩 요리를 합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갔으니 잘 익도록 신경을 써서 굽습니다.
모양이나 색은 덜나더라도 일단 잘익도록...
한접시 완성 막내아이가 먼저 식사하면서 다먹고 ,
늦게온 식구는 계란부침하듯이 또 한접시 얼른 부쳐줍니다.
전은 금방한것이 맛나는것 같습니다.
고기가 없더라도 그냥 고추만 길이로 반을 갈라 부쳐도 고추전 느낌이납니다.
어제먹은 과일, 자두
제법 맛이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