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덥네요~ 여름이 맞긴 맞나봐요.
주말도 잘 보내고... 월드컵 8강 진출을 못해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태극전사의 선전에 행복했고..남은 경기도 재미있게 잘 볼 생각입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인데 누적된 피로에다가 덥기까지 하니깐 좀 지치는 것 같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이번 한 주도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한동안 과일, 녹즙을 못해먹었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토마토 즙을 냅니다. 요즘은 기계로 녹즙을 내서 편리하게 먹지만 아무래도 기계보다는 강판으로 간 것이 훨씬 맛이 좋은 것 같지 않나요? 특히 토마토는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좀 귀찮아도 강판에서 갈아 먹습니다.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겨도 되고... 그냥 커피 포트에 물을 끓여 끼얹어도 잘 벗겨집니다.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서요.
강판을 갈 때도.... 마지막 부분은 숟가락으로.... 갈면 훨씬 편해요....

토마토는 설탕보다는 소금을 넣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아무래도 단맛을 선호하니깐 꿀을 넣어서 주면 좋아요.

오늘 아침 밥상입니다.
장어도 싸 먹고... 여름에는 찬밥에 쌈을 싸 먹는 것도 맛이 좋아서 아침부터 쌈과 쌈장을 준비했어요.

이렇게요....


냉동실에 오징어 네모로 칼집 넣어 갈무리해 놓은 것도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 먹도록 하고요..
양념장을 발라서... 구울까 싶다가 시간관계상...그냥 간편하게 먹는 방법을 택했어요.
모도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일단 뱃속에 들어가는 건 꼭같다고 주장하는 거죠...ㅎㅎ

장어 2인분 포장해와서 어제 오늘... 두끼로 나누어 먹는 저 알뜰함~ (참 먹는 양이 적은 우리 가족이죠?)
주말내내 장어 덕분에..... 반찬걱정을 하지 않고 지낸 듯 싶어서 장어에게 무한 감사를 보내게 되는 듯~
더운데 불 안 쓰고... 말이죠.

오늘 아침에는 장조림을 결대로 찢어놓았어요.
어제는 방금한 상태인지라.... 뜨거워서..그냥 썰어 놓았는데..역시 장조림은 결대로 찢어 먹어야 좋은 것 같긴 해요.

어제 썰어놓은 장조림보다 훨 낫지요?

이건 뭘까요?
장아찌인데 말이죠..바로 수박 장아찌랍니다...

수박 속을 파낸 껍질을 무말랭이처럼 썰어서...

맛있는 장아찌 국물 육수를 내서 붓어 놓은 거랍니다...
먹을만해요....
만드는 방법은 무간장 장아찌와 동일합니다..
무 간장장아찌 포스팅 ::
http://blog.naver.com/hwa1875/120094683665

바로 이 수박을...먹고.... 수박껍질을 나물도 무쳐도 먹고.. 수박정과도 해 먹고..그리고..나서 장아찌도 해 먹으면...
알뜰하기도 하거니와 음식쓰레기도 줄이니 참 좋은 방법이랍니다.
수박정과 포스팅 ::
http://blog.naver.com/hwa1875/120095284768


날도 더운데... 토마토 쥬스도 시원하게 먹고..수박으로 기운도 차리고.... 더운 여름을 함께 잘 이겨나가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