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을 할까하다 시원한 식혜가 생각나서리 만들어보았어요.

우선 찹쌀을 잘 씻어 물에 충분히 불려주세요.
보자기를 깔고 찹쌀을 쪄주기로해요.

엿기름은 냉수에(미지근한물 말고) 한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바로 치대면 뽀얀것이 제대로 나올질 않는답니다.
푹 불린 엿기름을 치대면서 비벼주면 뽀얀 국물이 나온답니다.
너무 많은 양의 물을 잡지 않고 3번 정도 물을 갈아 비벼주면 될듯해요.
한번 비비고 물 따라내어 모아두고
3번정도 반복.
큰그릇에 담아 5시간정도 잘 모셔둡니다.
중간에 흔들림이 없도록이요~~
한여름에는 쉬어버리는경우가 있으니 조심.
냉장고에 넣어두셔도 될것 같아요.

5시간을 둔 윗물을 밥솥에 조심스럽게 따라내니
아래에는 이렇게 끈적한것이 남아요.
이건 그냥 버리세요~~

전기밥솥에 윗물을 넣고
찹쌀을 쪄놓은것을 밥솥에 같이 넣어줍니다.
덩어리가 되어 있다면 살짝 풀어주세요.
밥은 아래에 깔려있어요.

절대 취사를 누르면 안됩니다.
보온으로 쭈~~욱 가세야해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밥알이 10알 정도 떠요.
그때가 밥알이 잘 삭은거랍니다.
전 한번 휘~~익 저어주었더니 밥알이 더 많이 떠있어요

그럼 밥알과 물을 따로 분리해요.
밥알중 반은 그냥 식혜와 끓일꺼예요.
나머지 반은 동동 뜨게 하기위해 또 다른 작업?을 해요.
밥알 반은 건져내어 찬물에 2~3회 쳉궈주세요.
밥알에 당분이 있으면 절대 뜨지 않는답니다.
해서 당분끼를 없애주는거랍니다.
헹구어진 밥알을 그릇에 담아 놓고 그곳에 찬물(정수기물등)을
조금 넣어 냉장고에 보관을 하시면 된답니다.

그럼 이제 한번 끓여볼까요?
밥알 반분량과 입맞에 맞게 설탕을 넣고,
전 생강을 추가해주었답니다.
생강이 들어가면 웬지 더 맛있더라구요.
설탕은 뜨거울때 넣으면 맛을 잘 볼수가 없어요.
끓이기전에 설탕양을 조절하셔야해요.

한번 끓으면 약불로 줄여 30분이상 끓여주세요.
생기는 거품은 바로바로 걷어주시구요.
향긋한 생강냄새가 좋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식혜가 잘 식혀져 있더라구요.
냉장고에서 찬물에 담아둔 찹쌀밥알을 꺼내
띄워보았더니
명절때만 맛볼수 있는 식혜...
시간이 많이 걸려 평상시에는 잘 안하게되더라구요.
이젠 명절때도 잘 안하게된다는...

이렇게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방 없어지겠지요?
밥알을 숟가락으로 떠먹던 어린시절...
우리 아이들도 밥알 먹는재미로 식혜를 먹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