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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 이벤트 당첨 먹었어요.~~~

| 조회수 : 9,094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10-06-04 19:35:20
주말농장에 가서 물주고 오던 날,
작년에 가지며, 애호박,토마토등이 넘쳐나 말려서 보관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던 터라
되면 되고, 말면 말고 란 맘으로 포샾처리할 능력도 못되면서 실체에 대한 아무런 가감없는 사진으로
이벤트에 참가했더랬는데...
여러분~~~ 감사드려요. *^^*   저, 당첨 먹었잖아요.ㅎㅎㅎ

넘치는 선물을 받았으니, 감사의 인사글 정도는 올려야 하는데,
야자를 끝내고 늦은 밤에야 오는 고딩딸도 다이어트 한답시고 아침은 토마토로 떼우고,
몇번 언급해드린대로 남편도 대체로 도시락으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오는 터라
영 부엌에서 서성거릴일이 없네요.

반.찬.만.들.기
제가 참 좋아하는  일인데 말이죠...

받는 맘이 있으면 주는 맘도 있어야 겠기에 친정에 몇가지 만들어 보낸걸로 인사를 대신 할까 합니다.




몇해전부터 친정김장을 제가 만들어 보내드리고 있는데, 미안해서 아껴 잡수신다더니 많이 시어졌다면서
"사서 먹을까?" 하시는데 어떡해요 배추김치랑 오이김치 그리고 딱 요맘때면 생각나게 만드는 현석마미님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항상 먹을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쩜 그리 딱 떨어지는 레시피를 공개해 주셨는지... 다시 한번 마미님께 감사!




요맘때면 상큼한 깻잎김치가 제격이지만, 치아가 부실하셔서 질기다 하시길래, 전에 제가 올려 드린적있는
부드러운 된장 깻잎지와 들기름 간장양념에 찐 깻잎지도 새로 만들고,
꽁치캔에 살만 발라 다진호박,양파,청량고추를 넣고 다싯물에 된장,고추장,들기름을 넣은 쌈장도 상추쌈에
곁들여 드시라고 담았습니다.




냉매도 하나 넣긴했지만 훈제오리도 냉동실에서 얼렸다가 냉매대신 얹어서 포장해서 보내 드렸어요.




배추김치와 오이김치는 햇양파와 배를 넉넉히 갈아넣고
거기에 빨간 파프리카를 갈아 넣었더니 확실히 색이 곱고 시원한 김치가가 되었어요.



한가지 더,
얼마전 주말농장에 물주러 가면서 이웃 엄마에게  들밥 먹으러 같이 가자며 만든 도시락입니다.




별스런 반찬은 아니지만 원두막에 앉아 초록경치를 바라보며 먹는 도시락은 정말 맛있었답니다.
보온병에 곁들여 담아간 숭늉을 마시면서 담에 갈때 또 부르라고 하던걸요!ㅋㅋ


이제 곧 수확철이 오면 빨간 방울 토마토도 말리고, 애호박,가지 콩도 말려보고, 정말 신이 나네요.
여러분 모두께 감사드려요! 대표로 받았으니 더 잘쓸께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돌선생
    '10.6.4 9:28 PM

    축하드립니다.
    저도 불러주세요. 저 도시락 먹고싶어요!

  • 2. 쥬쥬
    '10.6.4 9:36 PM

    축하드려요.
    그리고 참 효녀시네요..저는 낼모레 40인데 아직도 친정엄마한테 김치며 반찬들을 얻어먹고있어요.
    아휴,,쓰고보니 부끄러워지네요.
    저도 와이프님처럼 친정에 김치를 담아서 드릴날이 올까 싶네요..

  • 3. 꽃편지
    '10.6.4 10:20 PM

    와~~우 축하드려요^^
    저도 작년부터 허리 아프신 친정엄마한테 김장 해드렸는데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제야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리구나!'
    저는 밑반찬까지 챙겨 드릴 생각을 못했는데...
    많이 배우고 갑니다^^

  • 4. 어중간한와이푸
    '10.6.4 10:38 PM

    왕돌선생님! 같은 반찬이라도 도시락 용기에 담으면 한 맛 더 나는것 같지요.
    쥬쥬님! 효녀란 말 들을 정도는 저~얼~대 아니구요, 저도 자식키우다 보니 새록 새록 나 키우실때 부모님 맘이 어땠을까 헤아리게 되는 시간이 많아 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할수 있는 만큼은 가능하면 해 드릴려고 노력은 하는거지요.
    꽃편지님! 감사합니다. 나이들면 부엌일도 힘에 부쳐 하시니 거들어 드리면 좋아 하실꺼예요.

  • 5. jasmine
    '10.6.4 11:08 PM

    그랬구나...농사 짓느라 그렇게 뜸했구나....농사가 바쁘긴 하지만...
    그래두....해먹는 것 없어두 한달에 한 번쯤은 얼굴 좀 내밀어야죠...
    이제 빚이 생겼으니 빚갚는 차원에서 얼굴 좀 내미삼....
    고추장에 다시마 뚜껑은 무릎을 치게 만드는 아이디어였어요, 여름에 끓어넘치지않는다고 했으니 따라해볼겁니다. 와이푸님,홧팅!!!!!

  • 6. 어중간한와이푸
    '10.6.5 7:39 AM

    옴마야! 쉬크한 쟈님께서 "친히" 댓글도 달아주시고... 황송시러버...*^^*
    주변에서들 하는 얘기가, 우리 연배 즉 아들이 군에갈 나이쯤 되면 부엌일에서는 거의 손을 떼게
    된다고들 하시더만 친구들을 봐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하더라구요.
    쟈님께서야 사랑이랑 노느라 그러실테지만, 저도 어쩐지 좀 뜸하게 되서요.

    그나저나 조오기 옆방 리빙데코에서 보니까 뒷태가 장난아니시던데, 그 나이에 군살하나 안키우우는 비결 언제 한번 얼굴맞대고 들어봐야 할듯 싶은데요. *^^*

  • 7. 아오이
    '10.6.5 10:40 AM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으로 후배들에게 도움주세요^^*

  • 8. 고독은 나의 힘
    '10.6.5 12:55 PM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이디어 많이 얻었답니다..

    주말농장에서 거두신 작물들때문에 건조기가 더 유용하게 쓰이겠어요..

  • 9. spindle
    '10.6.5 10:32 PM

    음식도 예사로운 솜씨가 아니시네요.
    예전에 젓갈고추 레시피 올려주신 님 맞으시지요.
    덕분에 넘 맛난 고추장아찌를 먹고 있어요.
    감사드리고^^ 또 축하도 드리고^^
    배추김치에 파프리카 넣어서 저도 얼마전에 담아봤는데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의 김치가 되더라구요^^

  • 10. 쎄뇨라팍
    '10.6.7 11:42 AM

    ^^

    짝짝짝~~~

    어쩜 그리도 맛깔스럽게 하셨나요

    닉네임 바꾸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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