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까지 올릴려고 해서 어느날 아침 급하게 샌드위치로 만들었어요.
생으로 먹으니 쓴맛이 많이 나서 못먹는거 아닌가 했는데 샌드위치로 만드니 쓴맛은 어디로가고 고소한 맛만 느껴집니다.

하루지난 베이글은 몹쓸빵이란걸 알면서.. 귀차니즘으로 인해 굽지도 않고 아무런 소스도 안바르고 깔끔하게..^^;
루꼴라 얹고, 발사믹식초에 조린 양파 얹고, 토마토 대신 사과 넣었어요.
야식은 거의 안먹는데 선거날 푹-자다 일어나 배가 너무 고파서 동생꼬셔 먹은 떡볶이이요.
혼자먹으면 재미 없잖아요..ㅎㅎ

밤늦게 매운거 먹으면 속이 불편하니 평소보다 고추장이랑 고춧가루 비율을 줄였어요.
순대랑 튀김 찍어먹으면 끝내줄 농도가 나왔답니다~
그래도 동생은 맵다고 해서 냉동실에 있던 블루베리랑, 카스피해 요거트, 우유, 꿀 넣고 믹서에 갈아서 주스 만들었어요.
블루베리 안먹더니 이렇게 해주니 잘 먹네요.

주말에...
햇감자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금,설탕 넣고 삶아 버터랑 포도씨유에 굴려가며 구운걸 설탕에 찍어 먹었어요.

동생 수학여행 가는데 점심 도시락은 싸가야 된다해서 전날 준비해두고 새벽에 일어나서 만든 도시락입니다.
제가 12시 넘어 잠들어 새벽 4시에 일어나는게 가능한지 처음 알았어요...ㅋㅋ
그러나 후유증으로.. 너무 힘들어 저녁에 아메리카노를 평소보다 두배로, 에스프레소 50cc로 마셨더니
카페인반응이 와서 잠도 못들고 어제 아주 힘들었어요 ㅠㅠ
전체적인 모습
방울토마토, 김밥, 유부초밥, 샌드위치

김밥과 유부초밥
더운날씨에 상할까봐 시금치 대신 오이~ 유부초밥에 오이는 다른재료와 같이 볶아서 색이 확.. 죽었네요..ㅎㅎ

샌드위치
호밀빵에 마요네즈 + 레몬즙 - 양상추 - 닭가슴살 - 체다치즈 - 토마토 - 호밀빵 - 루꼴라,그린로메인 - 햄 - 베이컨 - 호밀빵
채소는 양상추만 넣어도 좋은데 루꼴라, 로메인은 베란다에 있으니까요 ^^

입가심으로 방울토마토~

루꼴라는 무럭무럭 자라 꽃이 폈어요. 다른건 꽃대를 제거해줬지만 이건 씨앗 받으려고 두고 있어요.
루꼴라 꽃 예쁘죠?

바질도 잎에 파리가 앉으면 미끄러질듯 빤딱이며 자라고 있어요..ㅋㅋ

계속 미루다가 만든 피자.
피자도우 반죽은 라임님의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에 나온 반죽인데 맛이 좋아요~
아래반죽으로 마르게리타 피자를 만들면 2인분이고, 1인 칼로리는 272kcal 입니다.
피자반죽 150g = 강력 100g, 인스턴트 이스트 1g, 설탕 1g, 소금 1g, 물 65g, 올리브유 1작은술

240도 오븐에서 8-10분 구워요.

수확한 레디시, 이렇게 알이 큰건 거의없고 다 작아요. 베란다에서 크게 키우기에는 역시 힘든듯합니다.


뭘할까 계속 고민하다 마침 소머즈님이 올리신 피클을 보고 만들었어요.

루꼴라만 얹어주면 마르게리타 피자에서 루꼴라 피자로 변신

먹기좋게 잘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