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홈셑이라봐야 십수년전 결혼때 친정엄마가 장만해 주신 코렐과 고터 지하상가,자연주의 등에서
구입한것들이 전부인지라 너무 탐나는데요...파아란색이...샘님이 구성하셨다니 얼마나 알찰까 싶기도 하고...
일단, 딸내미가 경품 받으면 인증샷을 올려야 한대서 꺼내 쓰기 편하도록 다용도장에 자리잡아준
식품건조기부터 보여 드립니다.

주말이 남편 생일이여서 겸사겸사 시어머니가 다녀가셨습니다.
정말 살아온 시간만큼이나 무덤덤해진 별스럴것도 없이 차린 생일 점심상입니다. 메인은 냉면이었어요.
아! 다행히 "냉"요리인 해파리겨자소스 냉채가 있긴 했네요.ㅋㅋ

시어머님이 주말농장 두렁에서 이미 클대로 커버린 쑥의 윗부분만 따주시며
억세지 않으니 늦은감은 있어도 뗙을 만들어 먹어도 된다 하시네요.

굵은 소금 약간 넣고 5분정도 데쳐서 물기를 꼭 짠다음 약간의 물을 더해서 블렌더로 갈아서 쌀가루와
반죽을 했습니다.

몇개 쪄서 맛을보니 간도 적당한것 같아 갈무리를 했습니다.
한번에 먹을 양으로 적당히 나누어

중간 크기의 비닐봉지에 김밥말듯이 말아 냉동보관하면 필요할때 썰어서 만들면 덜 번거롭지요.
2개는 어머님꺼, 2개는 내꺼.

여린 쑥은 아니지만 억세지도 않고 쑥향 가득한 개떡이 쫄깃합니다.
하마터면 맛난 간식을 놓칠뻔 했네요.

생각해보니 냉요리라고 할것도 별로 없고, 그냥 음식사진 올릴때마다 시원한 얼음 사진 하나씩
붙여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우떨가요???
어느 복받은 회원님이 받게 되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