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낮에도 완전 쌩쌩 바람이 불어요!
다들 몸 건강히 잘 계시죠??
저 오늘 꿈 시리즈 쏟아놓고 갈래요!히히
1. 동생의 꿈
꿈속에 즈이 시엄마께서 나오셔서는 동생한테 새끼손가락만한 옥반지를 주시더래요.
옥반지가 크고 통통한데, 무지개색이었다는데 진짜 예쁘긴하지만, 자기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왜 이걸 절 주시냐고 했더니
그럼 여기서 골라가라며 피아노만한 자개장을 열어주는데
그렇게 많고 영롱한 보석들은 처음 봤대네요.(추석날 꾼 꿈 이래요)
2. 애쉴리의 꿈
꿈에서, 우리 학교에서 완전 무섭고 큰 뱀한테 쫓기고 있었어요.
막 도망가다가..연못이 하나 나왔는데..
왜, 은비까비 옛날옛적엔가?? 거기보면 우리나라 연못에 팔각정있고, 예쁜 나무다리가 있잖아요?
그런 예쁘고 황홀한, 샤방한 연못에있는 아치형 다리에...
신비하게 빛나는 무지개가 세 쌍 걸려있어라구요! 우와..이렇게나 예뻐?
하면서 건너는데, 그 큰 뱀이..만화에 나오는 재밌게생긴 뱀으로 변하더니
입에서 좀 굵은 볼펜 하나를 뱉어서 제개 줬어요.(이건 그 꿈얘기 듣고 온 날 꿨어요)
3. 큰 이모의 꿈
웬 커다란 용 한마리가 막 날아 가더래요.
그래서 어딜가나 봤더니, 저희집으로 쏙 들어가더라고...엄마한테 전화하셔서
애쉴리 애기가졌나보다고 하시데요.(이건 그 다음날요!)
신기해요.
근데..아직 확인 해 보긴 이른날짜라..날만 기다리고 있네용^^;
아..태몽이 맞았으면 좋겠어요.이히히히
제가 아니면 안되거든요.
왜냐면...
쉰 중반을 넘은 울 엄마가 셋째를 가지셨겠어요,
시집도 안 간 제 동생이 덜컥 사고를 쳤겠어요? 으흐흐흐흐
바게트를 겉이 파삭 소리날 때 먹는건 저밖에 없어요(울 집에서는요.)
신랑껀 버터+설탕//마늘빵 요렇게 만들어줘요. 쥐처럼 밤새 들락거리면서 빠각빠각 먹어 없애요.
국물용 멸치가 맛 없는 걸 잘못 샀을땐(물론 맛있는거라면 더 좋죠)
머리와 내장 제거하고, 저상태로 전자렌지에 1분 돌려줘요.
뜨거운 김 식으면 파삭파삭 과자같은 안주가 되지용^^
요런 걸쭉한 된장찌개는, 냄비에 끓여 덜어먹는것보다
숟가락 부딫히며 보글보글 뚝배기로 먹는것이 훨씬 맛있다는 사실!!
괜히 신랑이 귀엽고 이쁘면 쿠키 구워줘요.ㅎㅎㅎ
남자들, 덩치만 컸지 애기잖아요. 아망디오쇼콜라 구워서 마끼야또랑 주면
얼굴에 그렇게 화색이 돌 수 없어요.
근데..버터가 너무비싸서 요새 자제중이네요ㅠㅠ
대체 서민안정정책은 언제쯤 나오는걸까요.. 밀가루값, 유제품값 폭등이 그것은 아닐껀데.
마켓* 워터크래커엔 수제치즈 듬뿍 발라먹으면 완전 최고죠!!
아..여기가 파라다이스, 웰컴 투 Fat land ㅎㅎㅎㅎ
통안심은 꼭 냉동실에 쟁여둬요.
카레에도 좋고..이것저것 볶음요리게 좋아서, 150그람정도씩 소분해두죠.
태국고추 넣고, 피망넣고 마법의 굴소스 휘리릭해서 고추잡채.
시엄마께서 주말농장식으로 작게(작다고하긴 좀 크지만;;) 뭘 좀 심으시는데요,
늘 싱싱한 무공해 푸성귀를 잔뜩 얻어다 먹어요.
그 부지런함, 정말 배우고싶은데...엄마, 며느리는 아직 밭일이 땡기지 않;;;;아요..ㅠㅠ
돌미나리 순 조물조물 무쳤지용. 간 해독에 좋대서요. 이구 담배피는 바깥양반..
어렸을때 할무니가 무쳐주시면 그 흙냄새가 참 싫던 고춧잎.
요샌 이런게 넘 맛있어요. 할머니가 안계셔서 그 장맛을 따라갈 순 없지만요.
잉....할무니~~~~~ㅠㅠ
저는 새콤한걸 참 좋아해요! 귤도 약간 퍼런거 좋아하구요..
도라지 새콤하게 무쳐놓고 저만 내리 먹었어요.ㅎㅎㅎ
달다구리 팬클럽 회장인 신랑이, 숨도 안쉬고 먹는 시나몬 롤.
미안, 오빠. 손반죽이 구찮아서 자주는 안해주고싶어.
같은 반죽으로 햄양파롤도 했어요.
이왕할거, 뽕을 뽑자...뭐 그런속셈으루다가;;
저 야들보들 속 살 보이시나요??
아흐...
배고픕니더..ㅠㅠ
예전에 맹글어 둔 쫄면양념넣고 쫄면도 한그릇 비벼묵고!
땡초 왕창넣고 무쟈게 칼칼하게 만든 찜닭 놓고, 신랑이랑 쐬주 한 잔 했어요.
좀 취해서..뭐가 서운했네, 이러지 맙시다 등등...꼬장 좀 부릴까닭으루다가.ㅎㅎ
늘, 일어나서 눈도 채 뜨다 말고 집안 청소를 해요.
정신들면 귀찮아지고..뭐가 자신과 타협을 하게 되거든요^^;
청소 마치고 사과 하나랑 우유 데워 거품내서 에스프레소 내린것 부어 카푸치노.
시럽은?? 안넣어요. 단걸 안좋아해서요.
별 거 아닌데, 왠지 음식 하나하나 신경 쓰는 날이 있잖아요.
왠지 뭔가가 미안해졌다거나요.ㅎㅎㅎ
그래서 엄청 신경써서 만든 계란말이예요.
계란 두 개면 우리 두 식구 통통한 계란말이를 먹을 수 있지요!
마트에 갔더니, 세상에..돌미나리 순을 팔길래..
냅다 사다가 슴슴하게 무쳐서 한끼에 끝냈어요.
제 다이어트의 최대 적은 신랑입니다.ㅠㅠ 나쁜양반.
그냥반 야식 챙겨주다가...계란만 먹을 요량으로 계란을 삶았는데..어떻게 되었을까요??
뭐..국물까지 싹싹 핥고있는, 이성 잃은 애쉴리를 볼 수 있었어요ㅠㅠ
요새 연시 참 싸죠??
냉동실에 하루 넣었다가, 실온해 30분 두면 세상에서 젤 맛있는 샤벳이 완성되죠.
괜히 하트 함 만들어보고.ㅎㅎㅎ
우리 언니님들도 한 입 드실래요??
.................................이 시립니다;
시 할머니께서 아흔..넷(아..기억이 가물..ㅠㅠ)이신데,
결혼하고 첫 추석에 용돈만 드릴 수 없어서 만들어 간 황남빵이어용.
파는 앙금이 넘 달아서 직접 앙금을 볶았어요.
할머니께서 "앙꼬도 만들었네??" 하셔서 넘 좋았지용
오래오래 사셔요~~
엄마가 중국에 자주 가시는데, 제가 부탁해서 사다주신 과자예요.
이거에 완전 빠졌는데, 이름이 뭘까요?? 왜 한국에선 안파는걸까요??
요렇게 생겼는데요, 맛이 어떻냐면요...식감은 빠다코코넛보단 부드럽고 에이스보단 파삭하구요..
맛은..쵸이스 과자 비슷한데 훨씬 우유맛이 많이 나고 덜 달아요!
과자 냄새랑 맛이 일치하는, 진짜 맛있는 과잔데...아아..또 먹고싶어요ㅠㅠ
어느날은 의욕에 넘쳐서
만두피도 직접 밀고, 청양고추도 다져넣어 느끼하지않고 맛난 고기만두도 쪄줬구요~
신랑이 잠이 모자라서 저녁을 거른 어느 날,
오밤중 출근하는 신랑손에 들려보낸 베이글 샌드위치예요.
늘 토스트만 해줬는데(물론 순전히 자기가 해 달래서)
운전하면서 먹으니 잠이 깨더래요.
누가 그 말을 원했나요, "맛있어, 마눌님이 최고여"를 원했죠.ㅠㅠ
매콤 새콤한게 먹고싶어서 오징어 데쳐서 초무침 해 먹었어요.
제가 블로그에 이런저런거 올리고 하니까, 어느분께서 물으시더라구요.
한달 식비가 한 70만원쯤 되세요??라고.. (제 블로그에 저희집 메뉴를 올리거든요)
근데요, 저희 식비...외식포함 30만원 내외여요.
냉장고에 뭐 채워놓고 못먹고 버리는거 참 싫어해서
냉장고를 일주일마다 비우거든요. 뭔갈 다 먹어버리려구요.ㅎㅎㅎ
어서, 경제가 풀렸음 좋겠어요.
그리고, 태몽이 진짜 아가였음 좋겠구요^^;
근데..저 태몽들...공주님일까요? 왕자님일까요?ㅎㅎㅎㅎ
좋은 밤 되세용^^
*모든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prettysun007 제 블로그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