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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기 구워 먹을때 빠지면 서운한 파절이(파무침)..

| 조회수 : 17,993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9-10-09 17:34:51

오늘 시댁에서 삼겹살 파티가 있어요~ㅋㅋㅋ
고기 구워 먹을때 빼놓으면 서운한 감초~! 파절이..
고기집마다 파절이 나오는 방법이 모두 다른데 여러분은 어떻게 만드시나요?
제가 살던 청주에서는 거의 고추장소스로 많이 버무려 나오는데.. 서울은 거의 고추가루에 버무려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요래조래 혼합해서 우리식구 입맛에 딱~ 맞는 파절이를 찾게 되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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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4인분) ■
대파(4~5뿌리)
※ 양념장 : 고추가루(2큰술), 설탕(2큰술), 식초(2큰술), 고추장(1큰술), 구운소금(약간), 참기름(1큰술), 통깨(1큰술)

※모든 레시피는 계량스푼(1큰술=15ml),(1작은술=5ml), 계량컵(1컵=200ml)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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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대파는 깨끗히 손질한후 흰부분과 푸른 부분을 잘라 분리한다.
② 흰부분은 1/2~1/3등분 길이로 자른뒤 반을 갈라 채썬다.
③ 푸른부분은 길이 그대로 한쪽면을 손으로 갈라 펼진후 반접고~ 다시 반접기를 반복해서 돌려말아 채썬다.

※ 시중에 채썰어서 판매되고 있는 파채는 일반 대파의 2배가량 가격으로 너무 비싸서 못사먹겠어요.. a--a
1000원~2000원 가량의 파채칼은 곱게 파가 잘 안썰어지구요~
조금 번거롭지만 칼로 파를 써는 방법이 가장 곱게 잘 썰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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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채는 찬물에 들어가면 꼬들꼬들 돌돌 말려지기 때문에 그냥 무치는게 좋은데..
매운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찬물에 여러번 헹궈 미끈한 파액을 적당히 제거한후
체에 바쳐 물기를 최대한 빼준후 무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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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양념장을 만들었으면 <먹기직전>  믹싱볼에 파채에 함께 넣고 젓가락으로 최대한 빨리 버무려내면 끝~!
※ 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해 1인분만 한번 무쳐보았습니다.. ㅎㅎㅎ
파채한줌에 양념장 1큰술~1큰술반정도면 적당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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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 달콤한 파채 완성..
신맛이 단맛보다 좀더 강한게 좋구요~
고추장과 고추가루는 매운맛을 내는게 아니고 색을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장넣으면 색깔이 확~ 죽기 때문에 간장보다는 소금 약간으로 간하는게 좋구요~
기호에 따라 콩나물을 데쳐서 넣어주시면 더욱 아삭하니 맛이 좋습니다~
※ 콩나물 데치는법 : 끓는물에 손질한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2~3분 끓인뒤 찬물에 헹궈 체에바쳐 물기를 빼주세요
콩나물 데칠때 절대 소금넣으시면 콩나물 줄기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 아삭한 맛이 떨어지니 소금 절대 넣지 마시고 데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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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만든 양파 장아찌도 아주 맛있게 익었습니다..
요거 2개만 있으면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겠죠? ^_______^
※ 양파장아찌 만드는법 : htt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n&ss=o...


그럼 저녁식사들 맛있게 하시고~  기분좋은 밤 되세요~ ioi


+ 블로그 : http://blog.naver.com/banana36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우마미
    '09.10.9 5:44 PM

    지금 삼겹살 사다 놓고 잠깐 82에 들어왔는데 좋은 정보 알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복 받으세요.^^

  • 2. 관찰자
    '09.10.9 5:49 PM

    삼겹살엔 파절임이 필수죠!!!
    잘 절여진 달콤짭짤한 양파랑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겠죠.
    아아~~ 맛있겠어요..

  • 3. 윤주
    '09.10.9 5:50 PM

    양파장아찌 만들러 가야지...

  • 4. 알토란
    '09.10.9 5:56 PM

    하나 님 청주사셨어여??
    저는청주가고향이고 20대중반까지 청주살았어여..
    이리반가울때가..
    저도 청주살아서 파절이 없인 삼겹살못먹는데..시집온 의정부는 파절이를 그렇게 해주는
    곳이 거의 없어서..제가 해먹곤 합니다.
    저는 이양념으로 할때도 있고,,고추장대신 간장을 넣을때가 있어여..
    저희식구들은 간장쪽을 더 좋아하드라구여..
    그래서 두가지맛을 같이 무쳐먹곤 합니다..
    털투들 볼때마다 저도 강아지3마리를 기르고 있어서..
    정가고 동질감느끼고 그랬는뎅..
    너무 반가운거 있져..평소에 하나 님 레시피 마나 따라하거든여..
    팬입니당...

  • 5. 순덕이엄마
    '09.10.9 6:06 PM

    하나 님은 요거 꼼짝말고 그대로 놔 둡니다.
    순덕이 엄마가 고기 사갖고 냉큼 달려 갑니다. ㅠㅠ

  • 6. Terry
    '09.10.9 7:26 PM

    나두나두.^^ 순덕이 엄마 가시는 길에 같이...^^ 저는 술이랑 콜라 사가지고. ㅎㅎ

  • 7. 모두락
    '09.10.9 7:38 PM

    앗! Terry 님 보다 한발 늦었군요!

    하나 님은 요거 꼼짝말고 놔두시고!
    순덕이 어멋님은 고기 사갖고 가시고
    Terry 님은 쇠주랑 콜라~
    전 되길 맥주 한상자 들고 뛰것습니당~!!

  • 8. 멜론
    '09.10.9 8:09 PM

    하나님은!!
    요리실력뿐만 아니라... 사진도 어쩜 이렇게 잘 찍으세요??
    포토샵 이런것도 잘 하시는것 같아요! 나중에 제 사진 부탁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ㅋㅋ
    아.. 예전에 하나님 동그랑땡 따라 만들었던게 엊그제같은데... ㅋㅋㅋ
    그리고 순덕이엄마님~ 테리님~ 모두락님~ 저도저도~ 저두요~ 후후~

  • 9. 예쁜구름
    '09.10.9 8:16 PM

    우띠.. 안그래도 쐬주 한 잔 하고픈데.. 남푠 밖에서 마시고 있군여..
    제가 맥줄 전혀 못먹어요.. 쐬주랑 양주, 와인을 사랑해여..
    근데.. 쐬준 혼자먹음 이상코 와인 요즘 비싸서 안사줘여..
    판 벌리신 듯 한데.. 젓가락과 흥만 가지고 끼여도 되나요^^;;;

  • 10. sorento
    '09.10.9 9:37 PM

    저....
    순덕이어머님 고기 무거우실거에요 들어드릴게요
    테리님 콜라는 제가들고 모두락님 맥주 두캔정도는
    들어드릴 수 있어요
    멜론님 예쁜구름님도 얼른 같이가요^^

  • 11. 하나
    '09.10.9 9:41 PM

    ■ 알토란님 - 청주분들이 고기먹을때 특히 진득한 파절이를 참 좋아하지요? ㅎㅎ
    제 친구들도 서울에서 고기먹을때 파절이가 평소 자기네들이 먹은식으로 안나온다고 손도 안대더라구요..^^;
    저도 반갑습니다~ 애견인이라 더욱더 반가워요..^^

    ■ 순덕이엄마님, Terry님, 모두락님- 다먹고 왔는데..^^;;
    세분이 모여서 고기파티 하시면 좋겠네요.. ㅎㅎ
    유쾌한 덧글들 감사합니다..^^

    ■ 멜론님 - 과찬이세요..... ^^;
    그냥 모두 남들 하는만큼 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 예쁜구름님 - 호곡.. 저와 반대네요..
    전 맥주밖에 못마셔요..^^;; 물론 20대땐 소주 3병까진 마셨던 기억이.. ㅋㅋ

  • 12. hoshidsh
    '09.10.9 10:32 PM

    저 위에 하얗고 퍼런 것이 정녕 대파란 말입니까.

    같은 땅에서 자란 작물일진대 하나 님 손아귀에 들어간 대파는 예술품이네요. 대파 가지고 뜨개질해도 되겠습니다.
    요전에 하나 님께서 마늘쫑 레시피 알려주셔서 만들어볼까나 하고 시장 갔더니 마늘쫑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아마 철이 지난 게지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나봐요..(아니면 다 팔렸나?--;)

  • 13. 하나
    '09.10.9 11:06 PM

    ■ hoshidsh님 - 요즘은 중국에서 수입을 많이 해와서 1년 내내 마늘쫑을 구입할수 있는걸로 아는데~ 못보셨어요? 저는 얼마전 마트에서 본듯한데.. @.@
    그래도 제철에 난 우리 농산물이 확실히 좋겠지요~ ^^

    파채는 썰다보니 너무 가늘게 썬거 같아요.. ㅎㅎㅎ

  • 14. 벤쿠버댁
    '09.10.10 2:02 AM

    호곡, 이거 파채칼 없는 저한테는 완전 유용한 정보에요. 감사 ^^

  • 15. 블루벨
    '09.10.10 4:53 AM

    파채 가지런히 예쁘게 썰어놓은 방법까지 상세히 올리시는 섬세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파채칼 없어도 저리 가지런히 써는 방법이 있군요.^^

    하나님이 올려주신 만두 속 만들기로 만두도 만들고 응용해서 만두속 넣고 찐빵도 만들어먹고
    그럽니다.

  • 16. 만년초보1
    '09.10.10 7:27 AM

    삼겹살 할 때마다 파채 곁들이느라 이것 저것 시도는 해봤는데,
    항상 2% 부족한 맛이었거든요. 파채 썰기도 너무 힘들고.
    이거 눈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바로 이거다! 싶어요.
    늘 유용한 레서피, 감사드립니다~ ^^

  • 17. 사팔
    '09.10.10 9:23 AM

    앗 우리 남편이 고기 먹을때마다 해달라고 조르는...그러나 한번도 성공한 적 없는 고추장 파절이네요~ ^^;; 새마을 식당에서 나오는 파절이가 딱 이렇더라구요...조만간 꼭 한번 시도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18. paran
    '09.10.10 10:31 AM

    역시나 친절한 하나씨!
    뭔 새댁이 못하는게 없데냐.....
    암튼 아침부터 삼겹살 노릇하게 구워 파절이의 양파절임도 넣어
    한입먹고 싶네요.냠냠~

  • 19. 레벨8
    '09.10.10 3:36 PM

    사진보고 바로 꽂혀서 해봤는데요
    파를 잠깐 얼음물에 조물조물해서인지 넘 매워요 ㅜ.ㅜ
    여러번 헹구면 매운맛 가실까요?
    일단 맛은 있어요^^;;
    하나님 다른카페에서도 보고 몇번 따라했었는데 반가워요^^

  • 20. 하나
    '09.10.10 4:33 PM

    ■ 벤쿠버댁님 - 파채칼 있어도 쓸때마다 그냥 서랍속에 다시 넣어버려요~ ^^;;
    칼이 더 좋아요~ ^^

    ■ 블루벨님 - 슬슬~ 날이 추워지면 만두가 저절로 떠오르기 마련인데..
    요즘 이곳저곳에서 만두 만드시는 모습 때문에 손이 근질근질 합니다..ㅎㅎ

    ■ 만년초보1님 - 볼때마다 닉넴을 바꿔셔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_-;;
    도나니탕 끓이는거보고 쓰러졌었어요~ ㅎㅎㅎ

    ■ 사팔님 - 새마을식당 저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네요..^^

    ■ paran님 - 아침부터 삼겹살을요? ㅎㅎㅎ;;;
    엄마가 하던 그대로 방식 따라했을뿐인걸요..^^;;

    ■ 레벨8님 - 가끔 유독 매운파가 있기마련인데.. 그걸 드셨나..^^;;
    그렇지 않은데도 매운거라면 파를 그냥 찬물에 흔들어 여러번 헹궈내세요~
    푸른물이 어느정도 없어질때까지 3~4번이요~
    그리고 푸른잎보다 흰부분이 많아야 더 달달하니 맛이 좋습니다~

  • 21. hoshidsh
    '09.10.10 8:19 PM

    하나 님 말씀에 힘입어 오늘 다시 시장 뒤져서 마늘쫑 구해왔어요^^
    지금 간장물끓여서 부어놨답니다. 호호..기대돼요. 감사합니다!

  • 22. 시골풍경
    '09.10.10 8:20 PM

    하나님은 정말 보석같아요,,참 같은 여자로써 존경스러워요

  • 23. 하나
    '09.10.11 11:04 AM

    ■ hoshidsh님 - hoshidsh님 말씀 들으니까 제가 다 군침이 흐르네요..
    그맛을 알기에~~~~~ 흑흑.. ㅠ.ㅠ
    저는 내년봄을 기약하며 햇마늘로 신랑이 좋아하는 마늘장아찌를 열심히 담을 생각이예요..^^

    ■ 시골풍경님 - ㅎㅎ 지금까지 들어본중 최고의 극찬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민망~ 민망.. 으흐흐흐

  • 24. 소박한 밥상
    '09.10.11 8:38 PM

    파채는 파칼 없으면 안되는 줄 쭉 그렇게 믿고 있었네요 ㅠㅠ
    하나님도 댓글 달기가 송구스런 고수라서
    추천만 누르고 퇴장했다가
    간직하고픈 정보라서 다시 들어 온 김에 몇 자 써보는 나는야 요리 열등생 ~~~

  • 25. minju
    '09.10.13 8:54 PM

    완전 감사 !! You are the best ~

  • 26. 단ol
    '09.10.17 11:11 PM

    와!!파채 써는거 정말.. 어려운 숙제거리엿는데..!!
    쉬운방법이 있네요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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