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의 집에서 준비하는 음식 종류나 가짓수가 거의 같아요.
제철 과일 몇 가지만 바뀌는 셈이지요.
늘 비슷한 종류의 상차림이다보니 하는 사람도 식상하고 먹는 사람도 질리고....
그.러.나!!
이번에는 "칭찬받은 쉬운요리" 덕분에 상큼하고 새로운 맛으로 칭찬 듬뿍 받았어요.
전 어렵고 복잡한 것은 질색인지라 쉽고 간단한 요리를 무지 좋아하는데
딱~ 제 스타일에 맞는 레시피인 거 있죠.
혜경선생님, 무지무지 고맙습니다~~ ^^
1. 스테이크 샐러드
육적으로 올리는 소고기를 이용해봤어요.
갈비, 생선, 전유어 등등 평소보다 먹을 게 많다보니 별로 젓가락이 가지않아
뒤쳐지기 일쑤였거든요.
레시피에는 영양부추를 넣어야 맛있다고 되어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냉장고 속에 뒹굴고 있던 적채와 양파만을 이용했는데 완전 히트였어요.
특히 소스가 무지 간단하다보니 왜 진작 안 해 먹었을까하는 아쉬움이 가득...
들깨의 고소한 맛과 식초의 상큼한 맛, 설탕의 달콤함까지....
또 jasmine님의 불고기양념으로 재어둔 육적까지 맛있어줘서
내가 해 놓고도 정말 이것이 저의 솜씨란 말입니까??@@를 연발했다는....ㅡ.ㅡ
정말 강추!! 강추!! 레시피입니다.


** 들깨소스 : 들깨, 설탕, 식초, 물 2큰술씩, 소금 조금 (소고기 100g 정도)



2. 닭고기 비빔밥
저희집에서는 제사상, 차례상에 닭 한마리를 통째로 쪄서 올립니다.
요렇게요->

**참, 냄비는 친정이다보니 이것 저것 하다 남은 게 없어 알루미늄냄비를 썼네요.
동생에게는 갖다버리라고 하긴 했는데...ㅡ.ㅡ
보통은 상에 올리고 나오면 토막, 토막 자른 후, 후라이팬에 간장 조금 넣고 지져 먹었는데
이번엔 닭고기 비빔밥으로 변신을 시켰습니다.
마침 상에 올렸던 콩나물도 있겠다 그저 닭 살만 발라내어 무친 게 전부네요.
너무 맛있게 먹었던지라 며칠 후 집으로 돌아와 또 한 번 해 먹었다죠.
처음엔 닭을 쪄낸 것이라 닭국물이 없었지만
두 번째는 물에 삶아낸 것이라 닭고기를 건지고 나서 채에 통후추, 마늘을 거른 후
그 국물에 소금간 해서 먹었더니 아주 고소,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또 닭고기 양념에 고추장 한 숟갈이 들어가는데 이게 아주 포인트였어요.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였거든요.
체중관리하려면 일부러라도 닭가슴살 꼭!! 먹어줘야하는데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서라도 자주 먹을 것 같아요.
(이러다 살찌면 정말 큰일이죠...ㅜㅜ)

밥, 닭, 콩나물, 다진파, 굵은 파잎, 통마늘, 통후추를 준비합니다

닭고기는 파잎, 통마늘, 통후추를 넣고 끓는 물에 삶아요

삶은 닭은 살만 발라내고 국물은 체에 걸러요.(저는 닭가슴살을 이용했어요)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 파, 다진 마늘 1/2큰술씩, 소금, 후춧가루, 생각 조금씩 놓고
조물조물 무쳐요

대접에 밥을 담고 콩나물(데쳐서 기름, 소금, 다진 파, 다진 마늘로 무쳐요), 양념한 닭고기를 올려요

체에 거른 국물은 입맛에 맞도록 소금간을 조금 해 주세요.
** 모든 레시피는 "칭찬받은 쉬운요리"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