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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천합니다-바질 페스토

| 조회수 : 22,460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9-10-09 14:12:30
마트에서 버터가 잘 안 보이더라는 글을 자유게시판에서 봤습니다. 저도 며칠 전에 대형 마트에 갔을 때, 버터 있던 자리가 비어 있어서 못 사고 왔죠. 이런 큰 매장에 왜 버터가 없을까? 의아했지요. 설탕 값 오른다는 소문 돌 때도 놀라지 않았는데 약간 놀라웠고요. 나중에 가까운 마켓에서 버터를 사기는 했지만 저만 겪은 일이 아니었다니...그 바람에 양념 종류를 하나 더 소개하려다가 이걸로 바꿨습니다. '안 보이는 버터에 대처하는..'운운으로 읽어 주세요. ^^


뭐, 이게 다른 분들께도 통하는 소리가 될지 모르겠는데...저는 값비싼 게 좋으면 거기선 별 감흥을 못 받습니다. 당연한 것 같아서요. 대신에 값싼데 좋으면 상당히 적극적으로 좋아하고, 값비싼데 좋지 않으면 그땐 또 아낌없이 투덜거립니다. 말이 되나요? ^^;;;  

그저께 소개한 레몬 후추 같은 건 값싸고 쓸모 있는 옙니다. 가격에 비해 좋은데, 그 가격이 제 수준에 적당했으니까요. 스테인레스 그라인더를 감싼 부분은 플라스틱이지만, 내용물은 유리병에 담겨 있는 점도 좋았죠. 지금 소개할 바질 페스토(바질 범벅?^^)도 비슷합니다. 바질 페스토는 미국이라면 마켓마다 구비되어 있어서 용량이나 기타 등등에 따라 값이 제각각인데 전 좀 싼 거, 2.49 불, 오천원 못 되는 걸 사서 썼습니다. 그래도 충분하길래요.  

우리나라에서 바질 페스토 어디에서 사느냐고 질문했을 때 코스코에 있다는 답변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용량하고 가격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 점 감안하시면서 사진 구경해 보세요. 비행 시간이 24시간 이상 아니라면, 외국 다녀 오실 때 현지에서 신선하게 만든 바질 페스토 몇 개 사다가 두고 쓰시면 괜찮을 겁니다. 올리브 유에 재워 둔 것이서, 생 페스토만 아니면 1년정도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들어가서 바질 페스토를 이룹니다.^^ 그 아래 사진에 나온 작은 병에 담긴 페스토가 제가 사 쓰던 겁니다.  

페스토는 파스타 삶아서 버무려 드실 때 쓸 수 있습니다. 예쁘게 찍으려고 저 모양을 만든 것 같은데^^; 가정에선 마늘 넣고 가지나 파프리카 같은 야채 많이 넣고 먹어야 영양 좋은 집밥다워지겠죠. ^^



생 모짜렐라위에 뿌려도 좋죠. 카프리제 하실 때 발사믹 식초 뿌릴 때가 많은데, 이렇게 슴슴하게 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옆에다 토마토 자른 것을 곁들입니다.  
  




바질 페스토가 제 역할을 발휘하는 게 이때죠. 얼마 전까지 감자 요리 브런치 메뉴가 인기를 끈 것 같던데 이렇게 활용해도 좋겠습니다. 감자를 삶고, 콩이나 콩껍질도 삶아서 바질 페스토로 가볍게 토스토스하면서 버무리고, 레몬 후추 갈아 뿌리고, 아주 약간 씨겨자나 소금 뿌리면 되는 것이죠. 기름진 베이컨 대신에 올리브유로 만든 페스토를 넣는 거니까 모양은 비슷한데 맛은 조금 더 담백할 겁니다.





치즈하고도 잘 맞기 때문에 페스토 피자도 맛 좋습니다. 우리나라 브랜드 피자 가게에서 페스토 피자가 흔한지는 모르겠네요. 바질은 고수처럼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더욱 순해지니까 맛이 희한하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제가 겪은 바로는 그랬습니다.  



치킨 페스토 샌드위치. 이건 미국에선 아주 기본 샌드위치였는데 제가 뭘 알았나요. 거기서 처음 먹어 봤죠. 버터나 마요네즈랑은 다른, 뭔가 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났는데 그게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페스토를 알게 되었는데 페스토는 치킨하고 워낙에 잘 어울립니다. 저렇게 구운 뒤에 위에 뿌려 먹어도 좋고(많이도 뿌렸네요^^), 처음부터 발라 굽거나 튀겨도 풍부한 맛이 납니다.  



난(Naan)이나 또띠아에 펴 발라서 호박과 치즈, 채소를 올려 굽거나 지지면 가을에 어울리는 맛...  


빵 위에 마요네스 대신 바르고 여러 가지 올려 그대로 먹거나 그릴 샌드위치 해도 좋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일주일에 두 번은 해 주는 아침 메뉴가 페스토 토스트나 페스토 샌드위치입니다.



식빵, 호밀빵, 바게뜨 어디에나 슥슥 발라서...







베이글에 발라 오픈 샌드위치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드리될뻔
    '09.10.9 2:32 PM

    새로운 정보를 얻었네요^^ 이렇게 맨입으로 알고가도 되는지^^:; 감사한 마음 두고 갑니다~~~

  • 2. 정우
    '09.10.9 2:43 PM

    올해 힘들게 스위트바질 모종을 사서 키웠습니다. 여긴 시골이라^^
    처음 본 바질잎은 너무나 실망스러웠어요.
    잡지나 텔레비젼에서 보고 상상했던 것에 비해서 향이 너무나 진했거든요.
    마침 매발톱님 블러그에서 바질페스토를 보고 따라했는데 익히니 향이 부드러워졌어요.

    그래서 고기굶거나 삶을 때, 카레할때도 따다넣고 고루 썼네요.
    이젠 거의 끝물인데..이 글 보고 다시 자극받아 바질페스토 만들어 얼려야겠어요.
    저는 재료들이 없어 올리브유, 잘게찢은 바질잎, 마늘만 넣고 믹서기에 돌려요.^^

  • 3. 하쌩
    '09.10.9 3:29 PM - 삭제된댓글

    좋은 정보 감사히 읽었습니다.

  • 4. 꼬밍
    '09.10.9 3:31 PM

    바질 페스토 맛있어요~!

  • 5. blogless
    '09.10.9 3:49 PM

    오드리될뻔 님, 저도 여기서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애초엔 외국 다녀오는 분들께 부탁할만한 양념류 몇 개를 소개하려고 시작한 글인데, 버터 얘기 읽다가 그만 샛길로 샜습니다. 제가 적은 것과 비슷한 정보글이 왜 없겠냐는 생각은 했지만, 블로그나 카페에서 글쓰기를 거의 하지 않아서 확인은 거치지 않았습니다. 또, 살림꾼...은 못 되는 저와 같은 살림자도^^ 자주 들르는 여기서는 같은 내용을 못 본 것 같아서 적어 본 것인데, 그런 글이 도움이 되었다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쌩 님께도 같은 말씀 전합니다.

    정우 님, 맞습니다. 바질은 어떤 것은 향이 강하고 어떤 것은 아닌데, 일단 익히거나 올리브유에 절이면 얌전해집니다. 맞네요. 카레할 때도...주위에서 카레에 페스토 넣는 걸 못 봐서 못 적었습니다.

    잣과 치즈가 빠지는 군요. 고소미는 조금 덜하겠지만 그게 어딘가요. 페스토 한 병 만들라치면 바질 잎이 대자로 한 봉씩 들어가는데, 끝물 잎들 모아 만드시겠다니 부잣집 곳간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 상할 수 있는 치즈도 빠지겠다 저장 측면에선 잘 된 것 같은데요. 탄력도 받으셨겠다 어여 만드셔서 얼리지 마시고(올리브오일은 얼렸다 녹게 하면 별 재미 못 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즐겨 쓰세요.

    꼬밍 님, 그러게 말입니다. 만능 양념장 마냥 쓸모도 많고...그렇죠? ^^

  • 6. 정우
    '09.10.9 4:03 PM

    blogless님 말씀대로 이번엔 얼리지 말아볼까봐요.^^

    제가 은근히 실험정신이 투철한지라 예전에 직접 키운 대파가 많을 때
    그것을 버리기 아까워 파란잎부분만 골라서 올리브유를 붓고
    상온에 됐는데 약간 부패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뒤에 만든 바질페스토는 냉동실에 넣었어요.
    새로 만든 것은 잼마냥 유리용기에 진공밀폐를 해서 상온에 둬볼까 싶네요.

    blogless님 글 보고 갑자기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져서
    오늘 저녁엔 바질페스토에 발라서 양고기를 구워볼까 생각중이여요. ^^

  • 7. blogless
    '09.10.9 4:14 PM

    (나가 봐야 해서 소상히 적지 못한 것 이해해주세요) 저기 정우 님, 제가 잣이 시중에 얼마나 흔한지, 얼마나 비싼지 정말 모르고 드리는 말씀인데요 구하기 아주 어렵지 않다면 잣과 치즈 중에서 하나는 넣어 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페스토에 잣과 치즈 둘 다 빠진다면 상당히 허전할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파로 만든 페스토라...실험의 나래가 상당한 폭이십니다. (^^) 아, 양고기 위에 바질 페스토는 잘 나가는 메뉴입니다. 저희 집 식구들이 이제서야 오리 고기 맛을 아는 수준이어서 한 번도 해 먹지는 못했지만 많이 보았습니다.

  • 8. 아쑬
    '09.10.9 4:44 PM

    얼마전에 압구정 갤러리아 지하1층 슈퍼가서 바질 페스토 봤습니다. 2인 가족이라 들었다 놨다를 계속 반복했죠...^-^ 가격은 약 먄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미국과는 역시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저도 페스토를 위해 바질을 키워볼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 9. Terry
    '09.10.9 7:23 PM

    가락동 인성상회 같은 곳에 가면 바질 꽤 쌉니다. 거의 100그램 200그램 단위로 파는데 (마치 쑥갓이나 미나리 사듯. ^^) 가격도 많이 쌌던 것으로 기억해요. 수퍼에서 요만한 팩에 몇 잎 넣고 이삼천원 받는 것과는 엄청 차이나죠. 루꼴라도 그렇게 팔았다는..^^ 페스토 만들 요량이면 가락시장 한 번 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어차피 저장식품이니깐. 사실 집에서는 파스타 정도에 쓸 양은 몇 잎 밖엔 필요치 않아서 화분 하나 길러가며 따 먹고 있습니다.

  • 10. 순덕이엄마
    '09.10.9 7:25 PM

    와우~ 사진도 좋고 ...바질 페스토 쓰이는 여러 요리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을 써 주시니 무슨 말씀인지 좀 알아 듣겠군요.
    제가 머리 회전이 좀 슬로울리해서...^^;;;;;;;;;;;

  • 11. 모두락
    '09.10.9 7:42 PM

    외국에 살면서 바질 페스토 사다 쟁여두곤 눈길도 안주는 아짐 여기있네요~
    여기저기 쓰임새가 다양하네요~
    페스토 토스트나 페스토 샌드위치는 저희집에 계시는 큰어린이에게 딱일듯~
    좋은 정보 감사해욤~! *^^*

  • 12. 요맘
    '09.10.9 8:28 PM

    안그래도 제가 코스트코에서 바질페스토를 살까 말까 며칠전에 고민하다 그냥 왔어요.
    개봉시 5일 안에 다 먹으라고 써 있는데, 그 많은 걸 어떻게 닷새에 먹나 하고요.
    (양을 정확히 기억 못합니다만, 사워크림 통 만한데 들었더라구요.. 가격은 만육천원 언저리요)

    저 한번도 안먹어봤거든요.
    그냥 책에서 바질페스토 들어가는 파스타를 봤을 뿐이죠.

    그런데.. 어쩐지.. 다음번에는 집어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파는 바질페스토에 잣과 치즈 들어있었습니다.

  • 13. 초록하늘
    '09.10.9 9:07 PM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신문에 나오는 음식칼럼같아요.

    올려주신 사진도 다 예술이네요.

  • 14. pascalina
    '09.10.9 9:12 PM

    맛나겠어용..바질 페스토로 이렇게 다양하게 뭘 만들수 있다는거
    몰랐었는데..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5. 노다메구미
    '09.10.9 9:16 PM

    저도 바질페스토 사랑해요!!

  • 16. 그린
    '09.10.9 9:52 PM

    바질페스토의 쓰임이 이렇게 다양하다니
    오늘도 공부 잘~하고 갑니다.
    전 특히 카프레제 좋아하는데 꼭 따라해봐야겠어요.^^

  • 17. hoshidsh
    '09.10.9 10:39 PM

    대문 사진 보고 오믈렛 모양 김치볶음밥에 계란 프라이 올린 거라고 보고 들어왔는데..
    이리 유용한 지식이 있었네요. 저도 감사드립니다.

  • 18. 상카라
    '09.10.10 12:53 AM - 삭제된댓글

    바질페스토가 고기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군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바질은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페스토라니? 무슨 맛일지 궁금했는데
    언젠가 어느 분 블로그에서 바질 대신에 깻잎으로 만든 걸 보고는 ... 꿩 대신 닭이라고~ ㅎ
    며칠 전에 한 번 만들어 봤는데요.... 그게... 원조의 맛이 어떤가를 모르니~;;;
    그래서 시판 바질페스토를 쬐끄만 걸 거금 만 얼마를 주고 한 병 구입해서
    비교를 해 보려고 일단 집에 있던 또띠아에다 그 두 가지를 바르고
    토핑으로 옥수수만 올리고 오븐에 구워 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네요~

    깻잎페스토도 익히니까 향이 많이 약해져서 그런지 깻잎 맛이 약간 더 날 뿐으로
    맛은 바질페스토랑 그렇게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혹 깻잎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 번 쯤 시도해 봐도 괜찮을 듯 싶네요~
    제 입 맛에는 잘 맞아서 앞으로는 바질이 아쉽지 않을 것 같아요~
    님 덕택에 다음엔 닭고기에도 한 번 넣어 봐야겠군요~

  • 19. coco
    '09.10.10 1:08 AM

    바질 키우고 처리하기 힘들다는 글을 읽을때마다 페스토소스를 올려야할텐데 생각만 했는데 마침 올려주셔서 좋네요. 꼭 모든 재료를 다 쓸 필요도 없답니다. 잣이 비싸기도 하고
    신선한 것을 구할 수 없다면 호두를 이용해도 좋고요. 살짝 팬에 구워서 왠만큼 껍질을 벗겨
    함께 섞으면 먹을만 하답니다. 치즈도 파미지아노 레지아노가 없다면 그뤼에르나 꽁트 치즈 갈아 대용으로 쓰셔도 되고요. 치즈도 너트류도 없이 오리브 오일과 바질, 소금만으로도 괜찮은
    소스가 되기도 하더군요. 토마토 소스 치즈 피쟈위에 얹어 나와 먹었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작년에 문 연 케브란리 박물관 식당에서 그렇게 피자를 내던데 좋은 아이디러라고 생각했어요. 왜려 가볍고 바질의 향이 신선하게 식욕을 자극하더군요. 씌임새가 무궁무진한거죠.

  • 20. 벤쿠버댁
    '09.10.10 1:57 AM

    오오~ 저 이거 진짜 좋아하는데...이걸로 파스타 샐러드 하면 엄청 맛있드라구요.

  • 21. 블루벨
    '09.10.10 4:41 AM

    페스토소스 사다가 쟁여만 놓고는 잘 안쓰는 아짐도 여기 한명추가요^^

    그냥 밥하기 귀찮을때 파스타에 둘러서 야채 볶은 것이랑 먹는 것이 다인데
    이리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군요.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 22. 만년초보1
    '09.10.10 7:26 AM

    끼야~ 재료 다 있어도 스타일 살리는 재주 없음 저런 요리는 안 나올 것 같아요.
    아이디도 쿨한 것이 blogless님 꽤 멋쟁이이신 듯.

  • 23. 파란궁
    '09.10.10 4:14 PM

    사진들이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여요
    바질 페스토 때문에 바질을 키워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식물이랑 저랑 궁합이 안맞아서 ^^;;;

  • 24. 균지
    '09.10.10 5:16 PM

    아~ blogless님 말씀에 급제동 걸려서
    신**백화점으로 =3=3=3
    저 바질페스토 사왔어요
    지금 토스트한 식빵에 발라먹을 생각하니 마구 흥분됩니당~~ ^^

  • 25. polly
    '09.10.10 9:53 PM

    이거 진짜 맛있어요. 파스타 샐러드로 해도 맛있고, 닭을 페스토에 재웠다가 그릴해도 맛있고, 구운 새우 위에 스르륵 올려도 맛있고...

    참, 다 만든 리조또 (버섯이나 닭 들어간 거) 마지막에 바질 페스토 한 숟갈 넣어 슥슥 섞어주면 진짜 맛나요.

  • 26. 짱아
    '09.10.10 10:00 PM

    감사합니다^^

  • 27. 오로라
    '09.10.10 11:14 PM

    어유 너무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82에 자주들르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니까요^^
    전 바질페스토를 피자 반죽에다가 넣어서 씬피자로 만드는걸 주로 했는데
    오픈베이글 또띠아 글구 파스타 샐러드 접수합니다^^
    당장 만들어봐야겠어용!

  • 28. 제시
    '09.10.11 12:43 AM

    저도 바질로 만들어봤는데 사서 먹는 그 맛이 안 나서 그냥 버렸습니다. 전 진짜 집에 먹을게 밥 밖에 없었을때 밥하고 비벼 먹었습니다.

  • 29. 지나
    '09.10.12 1:13 AM

    만들어도 맛있어요.저는 사서 먹어본 적은 없고요. 작년엔 줄기차게 이파리 따다 만들어서 샌드위치할때 빵속에 바르고 토마토 상추햄 끼워서 잘 먹었었는데,, 올해는 바질농사 실패해서 한번도 못먹었네요.. 왜 올해는 바질씨앗들이 말썽이었는지.. 아깝네요..

  • 30. luneetmiel
    '09.10.12 11:00 AM

    바질체이스트로 스파게티해도 괜찮을듯 해요~ 시도해봐야겠어요~

  • 31. blogless
    '09.10.12 1:33 PM

    이럴 수는 없어. 오늘은 겨울이야. 가을도 아니야...오늘 아침엔 이딴 말을 중얼대면서 출근했습니다. 불평은 아니고 그렇다고 안타까움도 아니고 그냥 짧고 단조롭게요.

    급작스럽게 춥더니 점심 양껏 먹고 나니까 이제는 좀 덜합니다. 온니들, 참 많이 와 주셨는데 점심은 맛있게들 드셨는지요. 저는 낚지덮밥을 먹었습니다. 반찬으로 달걀말이가 나왔는데, 소금이 아니라 새우젓 맛이 났습니다. 새우젓은 찜이요 소금으론 말이다, 이게 저에겐 공식같은 것이어서 그게 흐트러지니까 맛도 따라 좀 흐트러진 듯한 헷갈림이 있었습니다.^^

    주말 이틀을 내리 앓았습니다. 약도 가지가지로 먹고 조심했지만 열도 나고 몸이 쑤시고 기운이 다 빠져버린 것처럼 무력했습니다. 그 핑계로 아이가 독차지할 수 있었던 노트북으로 댓글이 쑥쑥 늘어나는 걸 보았는데, 오호라 만선일세~들뜨고 즐거운 기분은 분명했지만, 몸이 묵직하니 그런 기분을 표시할 때를 놓쳤습니다.

    김이 풀풀 나는 밥을 떠다 놓고 있으면 뭐가 더 필요하나 싶고, 막 퍼먹기도 바쁜데, 한 김 다 식고 난 밥주발을 대하면 어쩐지 수저도 갖추고, 반찬도 내 놓고서 얌전히 먹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거, 지금이 그런 식입니다. 말 늘어 놓기는...^^

    그런데 그 말 늘어 놓는 거, 한 김에 조금만 더 늘어 놓아 봅니다. 이 글이 원래는 살림돋보기에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에 키친토크로 옮겨진 걸 알았습니다. 몰랐는데, 옮겨지고 나서 보니까 경험 충만한 관리자님께서 맞게 옮겨 주신 것 같습니다. 훨 낫더군요.

    하지만 원래 제가 쓸 때의 그 분위기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 뭐냐, 살림돋보기는 설거지 마치고 커피 한잔씩 타들고 앉아 노닥거리다 누군가, '너 그거 알아?' 한마디 툭 내뱉으면 모냐모냐? 하며 모여 기꺼이 부화뇌동하고 노는 분위기라면, 키친토크에선 '잘도 해먹고 사네 지지배...국수 몇 가닥, 대파 쪼가리 갖고 아주 그냥 예술을 해요, 온니~너 짱이야, 너 멋져~!' 이러면서 노는 분위기, 남은 몰라도 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고 분위기입니다.

    그게 또 다가 아닙니다. 저는 살림돋보기의 경우는 '정보통' 의 꿈을^^ 꾸며 읽고 쓰다 보니, 사진이든 링크든 남의 글이든, 여러 정보를 살피고 동원합니다. 너무 나만의 후기에 머무르지 않도록 말이에요. 반면에 키친토크에선 읽든 쓰든 '오리지날~'에 집중합니다. 대포 사진기든 똑딱이든 핸드폰 사진이든, 모셔도 시원찮을 그릇이든 올려도 아무도 안 물어 보는 무명씨 그릇이든 그런 것엔 전 무념무상인데^^ 내 부엌, 내 머리와 손, 내 혀의 느낌이 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게 저도 몰래 생겨 있습니다. 저만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당황스러웠지 뭡니까. 살림돋보기에 이 글을 올리면서 딴에는 밝혔거든요. 그 아랫글에 댓글 달면서요. 위 모든 사진은 핸드폰 화질로 나온 것 빼곤 모두 남의 것입니다. 저희 집엔 사진기가 없습니다...하고요. 옮겨진 덕분에 여러 온니들게 보일 수 있었고, 좋은 시간 가진 것 같아서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인데 글쓴 제 마음은 어쨌거나 약간씩 맑지가 못했습니다(실은 제가 심한 길치입니다. 허나 설마 한 사이트에서 게시판 번짓수를 헷갈릴 줄이야 정말 몰랐습니다..^^;;;;).

    아무튼, 대문에 오른 사진은 제가 소개한 것이지 제가 손수 찍은 사진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감기가 심해지지 않았다면 더 빨리 밝혔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송구합니다. 그나저나 언제 몸이 개운해지고 시간도 나고 하면 양념 한 두 개 더 소개하려고 했는데 그때는 어디가 제 자리일까요. 레몬 후추는 살림돋보기, 바질 페스토는 키친토크에 있는데 어떡해야 할지...전자는 스텐레스 그라인더가 달려 있어서 살림이요, 바질 페스토는 스텐레스 프로세서 날로 갈기는 해도 최종 산물에는 먹거리 뿐이니 키친이다, 그것일까요. 아, 안 쉽습니다.^^;;;;

  • 32. blogless
    '09.10.12 1:57 PM

    아쑬 님, 그러네요. 그닥 큰 병도 아닐 것 같은데 만 원이면, 저라도 비싼 걸 들이느니 차라리 지나 님처럼 식물을 들여 고이 기르겠습니다...............라고 쓰려고 하였으나, Terry 님 정보를 읽고는 마음이 뒤집힙니다. 쑥갓이나 미나리 사듯 바질을 살 수 있다니, 배부르자 성질 온순해지듯 기분이 풀리네요. ^^

    모두락 님, pascalina 님, 맞습니다. 고저 뭐든 써야 옥입니다. 다양하게 비벼 드시고 얼른 후기 남겨주세요. 순덕이엄마 님 그새 포트투칼 산 접시 구입하셨다면 개비샷?^^ 으로다가 부탁드립니다.

    요맘 님 5일 안에 바질 페스토 한 통 쓰기는 어려울 거예요. 아래 여러 분들 의견 읽어 보고 정말 사 먹어 보고 싶으시거든 구입하세요. 오로라 님처럼 베이킹에 바질 페스토를 사용하기도 하죠. 피자 도우 반죽이나 베이글 반죽, 디너롤 반죽에 넣어요. 그럼 포카치오 빵 비슷한 맛이 나지요. 고소함과 부드러움, 적당한 풀냄새, 이게 말하자면 바질 페스토의 속살인 듯합니다. ^^

    상카라 님, 먹어 보진 않았지만 깻잎 페스토는 그보다는 이파리 맛의 끝이 살아 있을 것만 같습니다. 바질 페스토는 감자와 치킨, 연어 같은 생선에 정말 잘 어울리는데, 깻잎 페스토는 어디에 어울릴지요. 돼지고기나 소고기랑 잘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언제 한 번 소개글 올려주세요.

    coco 님은 뭔가 막 전문이시군요! ^^ 맞습니다. 바질과 올리브 오일, 그리고 소금으로만 만드는 바질 페스토, 그게 실은 원조이지요. 치즈와 잣을 넣은 것은 거기서 뻗어나온 버전이고요. 저는 두 가지 다 먹어 봤는데 제 입맛에는 잣과 치즈가 어울릴 때 더 좋았습니다.

    벤쿠버 댁 님, 이태리인들은 암만 봐도 맛에 탐닉했거나, 타고 났거나 그런 인간들인가 봅니다. 풀과 기름, 잣과 치즈와 마늘 소금을 어떻게 하나로 만들 생각을 했을지, 어쩐지 질투가 나지 뭡니까. 영양학적인 그런 건 모르지만 바질 범벅은 영양도 그렇고 맛도 꽤 잘난 창작품 같아요.

  • 33. blogless
    '09.10.12 2:18 PM

    그린 님, 집밥이든 바깥받이든 반복을 이길 장사는 없더라고요. 슴슴 버전 카프레제로 바꾸셔서 반응 좋으면 그대로 성공, 실패면 원래 먹던 게 맛있던 거구나 혀를 각성시키니 성공, 밑질 거 없을 것 같아요.

    벤쿠버 댁 님하고 polly 님, 또 지나 님, 맛있게 드셨으면 그 키친에서 후기 토크도 좀 올려주시지 그러세요. 기다릴 수 있는데. 서영맘 님 말씀을 빌면 제가 진챠 무던하답니다. 며칠 좀 걸릴 테니 기다리세요, 했다고 진짜 가만 기다리기만 하더라나요.^^ (그나저나 제시 님, 그대가 짱이십니다. 바질 페스토로 밥 비벼 먹는 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큰 절 받으소서......) luneetmiel 님, 핫 파스타, 찬 파스타와 바질 페스토의 어울림은 polly 님과 오로라 님께서 보증하셨으니 큰 걱정 마시고 만들어 드세요. 괜찮을 겁니다. ^^

    짱아, 파란궁, 블루벨 님, 그리고 hoshidsh 님, 엉겹결에 글이 옮겨져서 온니들아~ 하게 되고 여러 분들게 도움이 되었다 소리 들을 수 있었던 건 다 우리 개죽이 님 덕분입니다. ^^

    그나저나....저와 여러 온냐들이 낚아 버린 어린 물고기 균자 님, 드셔 보시니 맛 어떻든가요. 하나 샀으면 잘 써야지 버려서는 아니 되는데...꼭 후기 남겨주세요 (한가지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이 있습니다. 바질 페스토를 빵 위에 발라 먹어 보니 맛이 나쁘지 않으나 조금 무겁다, 싶으시거든 (1)맨 빵->바질 페스토->치즈-> 굽거나 지진다 아니면 (2)토스트한 빵->바질 페스토 펴바르고->그 위에 가볍게 과일 간 것 (퓨레라 하는 것)을 올려 드세요. 배 퓨레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통조림 된 귤도 좋고요. 형상으로 표현하면 할머니(바질 페스토)가 손녀와 손주(달콤한 과일 퓨레)를 안고 있신 그런 맛입니다.

    만년초보 님, 아이디가 쿨하면 뭐하나요. 엄마 보고 시푸다......닉 옆의 본래 아이디가 이렇게 얼라 수준인데요. ^^

    초록하늘 님, 살림돋보기의 글에 댓글 주신 분들께도 같은 말씀 드리고 싶은데 한글날, 한글로 쓴 제 글 잘 읽었다고 칭찬해 주셔서 많이 좋았습니다. 노다메구미 님 말씀을 업어와서.............저도 우리말을 담는 그릇, 한글 사랑해요!!!!!!!!!!!

  • 34. blogless
    '09.10.12 3:05 PM

    아참, 바질 페스토 만들었더니 풀냄새가 나는데, 그거 가실만한 좋은 방법 없겠느냐고 물으셨던 분이 계셨죠.

    저희는 가족이 셋뿐이고, 남편에겐 쑥갓이나 깻잎이 먹을 수 있는 풀이지, 바질이네 하는 건 그림 좋은 허브일 뿐이어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지 않고 사다 먹었어요. 그래서 제가 아는 방법은 없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오일과 바질, 치즈와 잣이 들어간 바질 페스토가 좀 무겁다, 혹은 짙다 싶으면 레몬즙(쥬스 말고 직접 짠 레몬즙)을 한 두 큰 술 넣어 보아라, 이런 말이 있더군요. 아주 좋은 정보인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같은 바질이라고 해도 품종에 따라 향에 차이가 나기도 할 거예요. 같은 시금치도 베이비스피니치, 하면 대개 여리고 향이 거의 없거나 순한데(그래서 샐러드에 편히 쓰는데), 우리네 시금치 중에서 보면 잎이 굵고 향이 좀 묵직한 것이 있는 것처럼요.

  • 35. 우주소녀
    '09.10.13 12:44 AM

    며칠전에 도*노에서 스위스*듀 피자를 먹었는데
    뭔가 낯선 맛이 느껴져서 그게 뭔가 궁금했는데
    지금 보니까 바질페스토였네요 ㅎㅎㅎ
    바질은 키우지만 바질이 입에 안 맞아서.. 다들 맛있다는 바질페스토 맛이 궁금했었는데
    그 피자의 소스가 바질페스토라는걸 알았다면 좀더 쩝쩝대며 맛 좀 볼걸 그랬어요 ㅎㅎ
    지금은 기억이 안나서 ㅎㅎ

  • 36. blogless
    '09.10.13 11:12 PM

    그 맛을 다시 느끼려고 주문할 일은 아니고, 그 피자를 좋아해서 혹시 다시 주문할 일이 생기시거든 그때는 맛 좀 봐 주세요. 맛 한 번 보자고 병째 사기는 뭣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간접 맛보기를^^ 하신 뒤에 잘 맞다 싶음 사서 쓰는 것이 요령일 것 같아서요. 자 그럼 이제 저희는 우주소녀 님만 믿고 가면 되는 건가요?^^

  • 37. 팩찌
    '09.10.14 1:16 AM

    울 집에서 가까운 haddon house(수입재료들 파는 수퍼)에서 늘 바질페스토를 들었다 놨다 했는데, 어떻게 해먹을지를 잘 몰라서 늘 내려놓곤 했죠. 이 포스팅 보고 우왕~ 사야겠다 하던 차에, 주말에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카프레제를 주문했더니 바질 페스토를 발라서 나오더군요. 그냥 올리브오일+발사믹 조합과는 또 다른 맛! 사러가렵니다!

  • 38. ubanio
    '09.10.14 2:54 PM

    모르고 지나쳤으면 후회할만한 정보네요.
    82쿡이 이래서 좋은곳 입니다.
    얼마나 많은 정보를 얻는지 몰라요.
    근데 저는 한번도 정보를 못 드려 죄송, 죄송할뿐입니다

  • 39. 쿠키
    '09.10.14 3:46 PM

    새로운 정보 너무 감사해요. ㅎ
    저번에 코스트코 가서 시식을 햇느데 그게 뭔가 햇느데 이거내요. ㅎ

  • 40. blogless
    '09.10.16 2:32 PM

    팩찌 님, 정말 사오셨어요? 그러며는 개봉 후기는 언제쯤이며는......?^^
    쿠키 님, ubanio 님, 그러게요. 저도 앞으로 뒤로, 여기서 저기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여기 맨날 옵니다. 그런데 그런 좋은 말씀 듣기에는 저는 전혀......^^;;;;

  • 41. 단ol
    '09.10.17 11:10 PM

    바질페스토!! 너무 맛있죠~~ㅎㅎ

  • 42. greenwich
    '09.10.27 12:55 AM

    82따라쟁이인 저도 맛있게 잘 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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