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 전분을 만들어 보고 싶었으나 엄두가 안나서 매년 미루다가
올해 용기내서 만들었답니다...
먼저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믹서에 들어갈 크기로 잘라서 대형믹서에 갈았어요 . ( 신세대 방법 )

커다란 그릇에 갈은 감자를 담궈서 물을 우려 냅니다 .
그럼 바닥에 앙금 ( 전분 ) 이 갈아 앉아요

이 방법은 어렸을때 봐 왔던 재래적인 방법
( 상한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가서 계속 물을 갈아 주어요... 약 20일정도 )
상한 감자가 아까워서 했지만 권할 방법은 못되어요 ...냄새가 고약하답니다.
똑같이 계속해서 물을 갈아 부어 주면 앙금이 갈아 앉습니다.

햇볕에 말립니다 .. 워낙 고운가루 라서 밑으로 빠지기에 두꺼운 비닐깔고 망사깔고
먼지 들어 갈까봐 망사로 덮어서 말렸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은 어떻게 전분을 낼 생각을 하셨는지...^^
이렇게 만들어진 전분으로 감자떡을 만든답니다..

감자철에는 여기저기서 감자가 선물도 들어오고 가격도 저렴 해서요.
감자가 많을때는 깍뚜기처럼 썰어서 햇볕에 말립니다 .( 감자차를 만들어요 )

잘 말린 감자를 방앗간에 가서 볶아 오면 이렇게 됩니다...^^
맛은 구수 하답니다 ( 감자에 함유되어 있는 좋은 영양소가 그대로 ...)
평소에는 생수를 마시기도 합니다만
장마철과 겨울에는 꼭 물을 끓여 마시거든요 ...물 끓일때 옥수수차처럼 넣어서 끓여 마시면 됩니다..^^

짠~~ 하고
프리님 레시피를 따라 만든 감자팬구이 에요 ..
한쪽이 타 버렸지만 아이들이 참 좋아 했던 간식이에요 .
매일 82에 와서 한가지씩만 배워도 일년이면 365가지 요리와 살림살이에요 .
좋은 정보와 요리의 팁 올려 주시는 많은님들 감사해요~ ( 한꺼번에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

농장가에 핀 나리꽃이 예뻐서 한컷 잡아 왔어요~~

일주일간 떠들고 웃고 뛰고 굴리던 조카들에게 아껴 두었던 전복을 구워 먹였어요 ..^^
위에 치즈를 뿌려서 ...
본격적인 휴가철인가 봅니다 ...
조용한 지리산 개울가에 못보던 차량 행렬이며 냇가에는 아이들의 즐거운 소리가 들려 옵니다 .
모두 즐거운 휴가 다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