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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특별한 아침밥상 - 육개장, 양배추해물말이쌈, 가지오븐구이, 꽁치조림등등

| 조회수 : 14,778 | 추천수 : 81
작성일 : 2009-08-04 11:19:40
남편이 봐다준 반찬거리들......
싱싱할 때..신선할 때..후다닥 먹어치울려고 마음이 바쁩니다.

예전에는..... 어리석게도.... 마트에 날잡아 장을 봤지요.
그리곤...싱싱한 것 잔뜩 사다가..금방 다 먹을 수가 없으니... 결국은 냉동실로 보내곤 하면서 깨닫게 되었어요.
갈치건.... 꽃게건.... 왜 잔뜩 사다가... 얼리는가.. 차라리...냉동식품을 처음부터 사면 싸기라도...할텐데....ㅠ.ㅠ
그래서...그 이후로 그렇게 한꺼번에 장을 보지 않아요. 특히 신선식품은요. 마트보다는 동네 슈퍼에 자주 가는 편이 훨씬 이득이더라구요. 싱싱하고... 조금씩 사니깐... 회전율 빠르고요...

근데.. 이번처럼 남편이 시장을 잔뜩 봐오는 경우.... 나누어줄 것 있으면 주변에 후다닥 나누어 주고..
먹을 건... 몰아쳐서 먹습니다... 겨울잠이 아니라...먹다죽은 귀신...때깔도 좋다 하믄서 말이죠...
그 날이후... 밥상이 한껏 더.. 풍성....
열무김치도 익었드라구요.... 게으름 부리다.. 쪼매 늦게 냉장고에 넣었거든요... 열무도 빨랑 먹어치워야 합니다...

아... 열무도 맛있을 때 먹어야 합니다.
제 큰 딸아이가 저보구 '아'다르고 '어'다르다면서... 엄마 그 말 좀 바꾸지 그래요? 하면서 제안한게 바로 먹어치운다는 말이죠.
왜... 흔히들 많이 그러실지 모르는데... 엄마들은 밥상에서 밥을 먹다가... 반찬이 조금 남으면... 얘..이거 먹어치우자.. 그러잫아요.
근데 그 말 들으면.. 왠지.... 음식쓰레기 처리하는 기분이 살짝 든다 이겁니다.
듣고 보니..일리 있드라구요..
그럼 어떻게 말해야 하는데? 반문했더니만.... 맛있을 때 먹자.. 이렇게 바꾸래요...
근데 그 넘의 말습관이 참 무서워서... 가끔 습관적으로 먹어치우자..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맛있을 때 먹자..그 말이 듣는 입장에서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여하튼 열무김치 맛있을 때 후딱 먹을려구요...
어제 저녁엔.. 열무김치 넣고... 김 부셔서 넣고 고추장 듬뿍, 깨소금, 참기름 넣어서 비볐더니 꿀맛^^
여름엔... 정말 뭐니뭐니해도.. 된장찌개랑..열무비빔밥이 최고인 것 같아요.




오늘도... 맛있는 때 먹을려고... 반찬거리... 이것저것 마련해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찍부터 밥 준비했어요.. 새벽 4시부터... 시작~~~ 아싸~~~ 새벽밥 짓기..하면서요^^
우선.. 소금에 살짝 절여놓은.. 꽁치부터.... 오븐에 살짝 구웠답니다. 꽁치구이냐구요? 아니요.. 꽁치조림할려구요.
왜 꽁치조림을.... 구워서 해요..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등푸른 생선은 물론 그냥도 졸려서 먹지만 기름기를 제거하고 담백하게 조리고 싶으면 오븐에 살짝 구워서 졸여도 좋아요. 너무 오래 구우면..마르니깐 살짝만요. 200도 예열오븐에 5분만 구웠어요,



어제 아침에 압력솥으로 육개장 끓일 고기를 향신채랑 삶아 놓았어요. 그랬더니... 구수한 냄새와 함께.. 살이 보들보들 하더라구요. 사실 전 고기를 안 먹어요 특히 고기국은 더욱 더 입에도 안대죠. 그래도.. 요리는 다 하고 먹어보진 않아도.. 머리속으로 맛을 상상해봐요. 그것도..나름 재미있어요.
삶아 논 고기는..냉장고에 넣었다가 웃기름 걷어내고요.



손으로 적당한 크기로 찢어 놓지요... 벌써 찢으면서.. 얼마나 잘 삶아졌는지 감이 오더라구요.
구수한 냄새도 나구요.
대부분 육개장은 고추기름을 내어서 끓이는데..저도 그렇게도 해요.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고추장을 넣어서 양념을 해봤어요.
고기 600g에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맑은 장국 2큰술, 다진 마늘 1.5큰술로 조물조물 무쳤어요.





무쳐서 일단 놔두고요....
꽁치가 다 구워졌으니깐.. 꽁치조림부터 할거에요.
일을 할 때는... 머리 속에.. 대충.. 그려보세요. 어떤 순서로 어떤 방법으로 일을 하면 빠르게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지 말이죠.
오늘은 몇가지 반찬을 하려고 하니깐.. 나쁜 머리로 다 소화를 못 할 것 같아서..대충 메모를 해 놓고 일을 합니다.
제 오늘 일하기 순서 메모는.... 1,육개장, 꽁치조림 동시에 진행-> 2.콩나물삼색냉채 데치고 소스만들어 냉장보관 -> 3, 찜 세가지 동시다발적으로 하기 (양배추해물말이쌈, 단호박찜, 꽈리고추찜)->4. 꽁치구운 오븐에... 가지 양념해서 굽기 이렇게 되어 있어요.

꽁치조림은 꽁치 3마리이구요... 물 2컵에 소주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넣어 섞은 다음에 구운 꽁치를 얹으세요.
소주는 비린 생선을 조리거나 매운탕 할 때 넣으면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구요.. 설탕은 조림을 부드럽게 해줄거에요.
그리곤 위에 어슷어슷 썬 대파를 얹어 주고 끓이면 대파의 향으로 꽁치의 비린 맛을 다시 한번 잡아주고요...





꽁치가 끓는 동안 다대기를 개어놓아야죠?
맑은 장국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추가루 한 큰술, 다진 생강 약간, 물엿 1큰술, 후추 약간 넣어서 달달 개어서 끓는 꽁치위에 양파, 풋고추 채 썬 것 올리고 그 위에 다대기를 끼얹어 주세요.
생선 조릴 때는..가끔 국물을 생선에 끼얹어주어야 맛도 고루 배여서 좋아요.







한쪽에선 꽁치 끓고 있고.. 다른 한쪽에선... 소고기 국물.. 삶아서 웃기름 걷어낸 바로 그 국물... 7~8컵에.... 손질해 놓은 콩나물을 얹고.... 그 위에 양념에 버무려 놓은 고기를 얹어서 끓여줍니다.
끓는 동안 뭘할까요?
고기 버무린 스텐 볼 설거지 하고... 그때 그 때... 밑설거지를 해 가면서 일을 해야 주방도 깔끔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아요.
주방이 잔뜩 어질러져서 있고... 꺼내 놓은 양념통..즐비하게 여기저기 뒹굴고 하면.. 찾다 볼 일 다 봅니다..
빙그레... 웃으시는 분들.. 찔리시는 겁니다...ㅎㅎㅎ

콩나물이 한소큼 끓었으면..뚜껑 열고 양파채도 넣어주시고요.
사실 숙주로 육개장을 많이 끓이고 토란대, 고사리 이런 저런 것 많이 넣어서 끓이기도 하는데... 저희집은 이렇게 콩나물 듬뿍 넣은 육개장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사실... 나머지 재료 없습니다...ㅎㅎ





첫번째 메모된 일이 진행되면서..... 두번째... 콩나물 삼색냉채 준비합니다.
여름에는 겨자소스로 야채나 해물을 버무려 먹어도 맛있거든요.
소금물에 콩나물 100g부터 데치고, 나서 바로 미나리40g 데치고... 그 물에다 당근채 50g도 데칩니다. 일석삼조죠...
그리고.. 옆에는 찬물 또는 얼음물은 준비해서 바로 데친 야채를 담궈야 파릇하고 색감도 좋아요.
우선.... 맛소금, 깨소금, 참기름 각각  1작은술을 넣어서 살짝 뒤적뒤적 밑간을 해서.... 냉장고에 집어 넣구요.
냉채니까요...





겨자 소스도..개어서...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해두세요.
겨자는 겨자가루를 이용해서 넉넉하게 개어 놓았다가 쓰시면 좋아요. 여름에는 겨자 쓸 일이 많잖아요.
겨자소스 :: 겨자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식초 1큰술, 레몬즙 약간, 소금 1/2작은술입니다.



이젠 세번째 메모차례입니다. 세가지 찜을 한 찜기를 이용해서 찔 거에요.
일은 모아서 해야 효율적인 일이 있구..나누어서 해야 효율적인 일이 있어요.
모아서 찝니다.
우선 양배추는 아까 냉채 삶았던 그 물에 파랗게 데쳐 놓았거든요. 물기를 살짝 짜주고요...
양배추로 말이쌈을 할 거니깐.. 겉잎부분을 활용했어요.
양배추 한통에 1500원인가 하더라구요.
한통을 사면... 부위에 따라서 먹는 방법도 달리하면 좋아요. 겉잎은... 쌈을 주로 해 먹구요. 안에 단단한 줄기부분은.... 볶아 먹으면..아삭아삭해서 좋구요. 부드러운 잎사귀 부분은 샐러드 해먹으면 좋아요. 또 양배추깻잎초절임을 해 놓아도.. 여름내 먹을 수 있구요. 양배추 김치나 물김치를 담구어도 여름김치로 좋지요.

데친 양배추는 살짝 물기를 짜구요.





안에 들어갈... 속을 준비해야 하는데...
아까... 콩나물->미나리->당근-> 양배추잎 데치고 그 물 안 버리고요.. 거기에 당면을 삶았죠... 양배추 쌈속에 넣을려구요.
야채는... 당근, 양파, 고추채를 썰어서 향신기름과 맛소금 넣어서 볶구..그 웍에다.. 삶은 당면도 살짝 볶아서 덜어내고..그 웍에.. 계속해서... 냉동 대하 3마리 해동해서 큼직큼직하게 썰어 놓은 것도... 맛술 한 술, 맛소금 아주 조금 넣고 볶아서.... 식혀 놓았습니다. 여기에 감자전분 1/5큰술 넣어서 섞어주세요... 대하는... 3마리뿐이지만.. 그래도.. 여기 새우도 들어갔다우.. 표시낼려고..큼직하게 썰어놓은 거구요...ㅎㅎ(특히 손님상에 놓을 때 더 크게 썰어놓으세요...ㅎㅎ 넝담입니다^^)
감자 전분은 일종의 접착제구요...




이제 양배추 잎을 펼쳐 놓고 싸세요...
양 옆을 오무리고..돌돌 말아서요...





아침에 다 말수가 없어서 반만 말았어요.. 딱 5개 말아서.. 아침에.. 남김없이 다 먹었지요... ㅎㅎㅎ
어머니가 아까워서 이걸 어째 먹니..하시면서도...부지런히... 잡수셨지요.





돌돌 만 양배추하고 단호박을 함께 찔 거에요.
찜 솥에 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넣어서..... 5~10분만 쪄주세요.. 너무 오래 찌면 색이 안 이뻐요.
단호박은 익었나 안 익었나..꼬지 같은 걸루 찍어보시구요.




아까도 말했지만 국, 찌개 끊는 동안... 찜 야채 쪄질 동안..막간막간을 이용해서 개수대에... 일감을 쌓아놓지 말고 설거지 하면서 일을 하세요. 그게 습관이 붙으면 훨씬 일이 재미있고 능률적으로 되거든요.
가끔 어떤 분 보면... 그릇이며 도구 놓을 장소가 없을 정도로.. 계속 개수대에 쌓아놓고 일을 하시는데 그럼..나중에 더 지쳐요.



알맞게 쪄진 야채와 양배추말이쌈은 주방 창틀 옆에 놓아서 식히구요...
바로 그 찜기에... 꽈리고추에 날콩가루와 감자 전분을 묻혀서 쪄주시면 오늘 찜기는 제 역할을 다 한 겁니다..




네번째 메모로 넘어가야겠네요... 아까 꽁치 구운 미니 오븐은 아직 설거지를 안했어요.
이거 하고 같이 씻으면 되거든요.
어떤 분은 미니 오븐에... 고기나 야채, 생선과 야채를 같이 구워도 냄새 괜찮냐고 하시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미니 오븐이 훈제 방식이라 그런지... 냄새에 민감한 저도 괜찮거든요..
그래서 전 아까 찜기처럼..미니오븐에도 두가지 요리를 함께 진행시키는 적이 많아요.

가지는요...
가지 반찬도 참 여러가지죠.
오늘은 소금 밑간을 해서 약하게 절인 다음에 짜서.... 양념장에 버무려서 약간 재운 다음에 오븐에 구울 예정인데..
이 가지 반찬도.. 참 특별한 별미랍니다..
괜히 별것 아닌데 폼나는 요리같은 그런 거요.

가지 그냥.. 잘라도 되는데..늘 모양을 중시하는 저.... 모양내서 썰어볼 거에요...
하나당...칼집을... 일정하게 넣되.. 위에는 남겨두는 모양으로요.
이렇게 하면 양념 재울 때도 좋고..오븐에서 구운 다음에 집게로 꺼내기도 좋구... 상에 올렸을 때도 모양이 괜찮은 것 같아서 제가 연구(?)한 모양이구요...ㅎㅎㅎ
소금간 한 후에는 짜주세요.
그런 다음에... 마늘 1작은술...설탕 1큰술... 맛술 1큰술...왜된장 반 큰술을 섞어서 살살 버무리세요.




오븐 틀에 놓구.. 200도 예열 오븐에.... 8분 정도 굽다가..노릇해지면 뒤집어서 한 3분만 더 구워 주세요.





이제 거의 다 반찬들이 완성되어 가니깐.. 육개장에 다시 불을 켜고 대파를 어슷어슷 큼직하게 썰어서 올리고 한번 더 끓여주고요.




자..이젠 상을 차려야겠네요..
단호박에 끼얹어준 소스는요.. 물 조금에 엿장 한 큰술, 꿀 조금 넣어서 끓인 단 소스인데..그냥 퍽퍽하게 먹는 것보다 소스를 끼얹어주면 훨씬 목넘김이 좋아요.




꽈리고추는.... 양조간장 1큰술, 다진 파와 마늘 약간, 고추가루 1/2작은술, 깨소금 1 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을 넣어서 무친거구요.




아까 차갑게 해 놓은 콩나물삼색냉채는 겨자소스에 버무렸어요... 이거 먹고나면 입맛이 아주 개운해요..




이거 담그신 분들 많던데 제 완소깻잎간장장아찌도... 딱 맞게 익어서 어제부터 꺼내 먹어요.
올해들어 세번째 담궜어요.




이것도 역시.. 남편이 장 봐온 것으로 만든... 물김치... 딱 맛이 들었어요.
여름이라 금방 익드라구요.
얼갈이를 통째 담았어요....





양배추해물말이쌈은 어슷썰기로 썰어서 담았구요. 이건 초간장에 찍어서 드시면 좋아요...
초간장은 레시피 필요없죠? ㅎㅎㅎ




아까 오븐에 구운 가지는 양쪽 다 구워진 상태로..접시에 담고.. 그 위에 가쓰오부시를 뿌렸어요.
가쓰오부시 없으면 그냥 드셔도 좋지만.. 뿌리면 훨씬 더 맛있어요..
꼭 만들어 보세요.
후회안하실 겁니다...ㅎㅎㅎ




양념국물 끼얹어 가면 졸여준 꽁치조림도 담백하니 잘 졸여졌구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남편의 취미생활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린.... 아침밥상입니다...
오늘은 좀... 바빴어요.. 이것 저것 하느라고... 4시부터 해서... 거의 7시 다 되어서 끝난 것 같아요.
아..물론 잠시 큰 아이 출근시켜주고요..제 아침시간 정말 바쁘죠?
근데... 이력이 붙어서 그런지 할만해요... ㅎㅎ







육개장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니 아주 맛있다고 식구들마다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고되어도..좀 바빠도... 그들이 있기에... 만드는 기쁨 또한 있는 거지요...









오늘은 특별히 링크시키지 않고 일일이 다 소개했더니만... 타이핑하는 손꾸락이 다 아프네요...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좋아해주실 몇몇분들이 계시기에... 이 또한... 기분 좋은... 일이구요.

모두 모두.... 더운데.. 힘 잃지 마시고 활기차게 오늘도...보내봅시다~~~~~~

하도 깻잎간장장아찌 레시피 문의를 쪽지로 많이들 보내셔서...
블로그 링크시켰습니다...

깻잎간장장아찌 ;; http://blog.naver.com/hwa1875/120069788262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저요
    '09.8.4 11:33 AM

    프리님, 저 1박2일만 민박하면 안될른지..ㅜ.ㅜ

  • 2. 물레방아
    '09.8.4 11:40 AM

    로그인 안할 수가 없어서요
    실시간으로 옆에서 하시는거 같아요
    이런 아침상 받으면 정말이지 기분 좋을거 같아요
    그래서 장 많이 봐 오시나 봅니다
    우리집은 장같은 것은 못보는것으로 알거든요
    부러운 밥상입니다
    아침을 고구마로 먹고 있거든요
    고구마에 토마토 갈아서 한잔, 과일 몇쪽, 청국장환 볶은콩이나 콩물
    홍삼차 한잔
    여기다 무엇을 업그레이드 시키면 감동할까요?

  • 3. 플로라
    '09.8.4 11:52 AM

    4시부터 3시간동안에 그 많은 일을 처리하시다니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양배추쌈말이가 참 예쁘네요.

  • 4. 프리
    '09.8.4 11:58 AM

    저요 저요님~
    민박.... 이야기꺼정 나오시다닛.... ㅎㅎㅎ
    잘 지내시죠? 날이 무척 덥네요.. 그래도 마음만 션하게...하루를 보내시기 바래요.

    물레방아님~
    실시간.... 으로 중계하느라.. 제 손꾸락 아직도 아픕니다.. 어제 오늘 밀린 답글 쓰느라.. 여즉 못 떠나고 있거든요..ㅎㅎㅎ 제 남편 특별취미가 장봐오기인지라... 이번에 오랫만에 취미생활을 했거든요...
    아침 저정도만 해도 좋죠..다만.... 단백질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닭가슴살샐러드나... 수란 같은 거라도 곁들이면 퍼펙트하겠는데요? 그리고 물 종류는 조금 많은 것 같으니... 조금 줄이시구요.

    플로라님~
    일도 하다보면 좀 느나 봅니다.... ㅎㅎ
    양배추쌈말이 모양도 그렇지만 맛도 괜찮아요.. 양배추의 씹히는 질감과 안에 들어간 소도 ... 괜찮더라구요.

  • 5. 더좋은날들
    '09.8.4 12:17 PM

    저 훈제기, 어디껀지 물어봐도 될까요?
    휘슬러아줌마가 파는 거랑은 모양이 좀 다른 거 같은데..
    사실 그거 사고 싶은데 생각보다 쬐금 비싸서 망설이고 있거든요.

    늘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더운데 맛있는 거 정말 많이 하셨네요.
    저도 울 딸한테 저 양배추말이해줄까봐요.

  • 6. 이층집아짐
    '09.8.4 12:20 PM

    어제 동네 이웃분이 열무김치 담갔다고 주셨는데,
    오늘 점심은 열무김치 넣고 쓱쓱 비빔밥 해먹어야겠네요.
    다른 건...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 7. 부관훼리
    '09.8.4 12:32 PM

    한 10년전에 한국에 갔을때 엄니가 육개장을 맛나게 해주셨는데 이제는 어떻게 만드는지 잊으셨다네요. 레시피를 받아놔야하는건데... ㅎㅎㅎ 프리님 육개장보니까 그때 집에서 맛나게 먹었던 육개장 생각이 납니다. ^^

  • 8. 간장종지
    '09.8.4 12:44 PM

    볼 때마다 느끼지만 식구들 참 행복하겠어요.
    주부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식구들 잘 먹는다는 걸
    또 느껴요.

    늘 감탄합니다.
    시장 보러 갈까 봐요. 육개장 먹고 싶어서요

  • 9. 윤주
    '09.8.4 1:07 PM

    프리님 보면 참 부지런도 하다 싶고....볼때마다 자극되고 도움 많이 됩니다.
    바쁘게 살림 하면서 사진에 설명까지...고맙습니다~

  • 10. 맑은샘
    '09.8.4 1:10 PM

    30일 정도 주기면 19일은 위험한 날이긴 한데....
    착상혈이 아니라면
    혹.. 생리를 빨리 하는건 아닐까요?

  • 11. 사과나무
    '09.8.4 1:27 PM

    그래도님 말씀이 맞아요.
    저희 트레이너도 운동하고 1시간 이내에 꼭 고단백음식 먹으라고 해요.

    그런데 제가 운동끝나고 바로 일을 하기 때문에 그러지를 못하니까
    고단백음식 먹기 어려우면 차선책으로 미숫가루에 꿀하고 우유하고 해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헬스할 때에는 잘 먹어야 해요.
    아무거나 마구 먹는 게 아니라 좋은 음식으로 잘~

  • 12. 만년초보1
    '09.8.4 1:48 PM

    아드님이 프리님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그대로 물려 받았나봐요.
    '맛있을 때 먹자' 이거 참 괜찮은데요? ^^

  • 13. 프리
    '09.8.4 1:49 PM

    더 좋은날들님~
    카리타스 컨벡션 오븐이구요... (카다로그 찾아보고 왔어요...ㅎㅎㅎ 이궁... )
    근데 미니오븐도 가격이 다양하고 기능도..품질도 다양한 것 같아요..잘 따져보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자꾸 저보구 추천해달라고 하지는 마시구요..ㅎㅎ 가끔 그런 쪽지 보내시는데 저도... 사실 제품 정보를 정확하게 잘 알고 있지 못하면서... 추천해드리기는 애매해서요.
    양배추말이쌈 좋아요... 아이를 줄 거면... 안에 불고기나 베이컨을 넣어줘도 좋겠네요.

    이층집 아짐님~
    여름엔 사실 다른 것보담.. 된장찌개..열무비빔밥이 짱이라니까욧...ㅎㅎ 맛있게 비벼서 꼭꼭 씹어드세요.. 열무비빔밥 같은 건 잘 안 씹고 급하게 드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요.

    부관훼리님~
    어머니와 육개장..... 사실 음식하면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 하나 둘쯤 다 있잖아요. 추억하면서 푸근해지는 그런 게 음식의 매력인 것 같아요. 엄니와 육개장..엄니와 고등어... 김창완 노래가 떠오르네요^^

    간장종지님~
    더운데 시장 다녀오실려면 힘드시겠어요..그래도.... 그런 힘듦이 때론 즐거움이 되기도 하니.. 참 묘하죠? 맛있게 만드셔서..행복한 식탁 꾸리세요^^

    윤주님~
    좀 바쁘긴 해요... 서툰 사진까지... 하려니깐 스트레스도 좀 받고...
    하지만... 그것보다 즐거움이 크니 이 짓(?)을 하고 있겠죠? ㅎㅎㅎㅎ

    맑은샘님~
    그러게요.. 저도 쓰면서.. 너도 애쓰지만.. 더운데 읽는다고 다들 애쓰시겠다..혼자 생각했어요... 읽느라고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소중한 시간 많이 만드시구요.

    사과나무님~
    님과 같은 분이 답글 달 때.. 전요... 왠지 짠해집니다..
    친정 어머니가 일하셔서..바쁘셔서.. 아님 일찍 돌아가셔서.. 아쉽고 안타깝다는 마음이 전해져서요. 근데요... 마음만 있으면..좀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다 되니깐 조금씩 해보세요. 하나씩 하나씩 기초부터 익히시고 관심을 계속 가지고 하다보면 어느새 훌쩍... 실력이 는다니까요..
    이렇게 배우고 싶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이면.... 잘하실 수 있어요.
    요리하시다.. 혹여 모르는 게 있으면 쪽지 보내주시고요. 아는 한도내에서... 알려드릴게요.

  • 14. 프리
    '09.8.4 1:52 PM

    만년초보님~
    그 닉네임 아즉 달고 계심 어떡합니까? 초보도 아니신 분이...ㅎㅎㅎㅎ

    그리고... 큰 아이는 딸인데요..둘째가 아들이랍니다..네.. 큰 아이..참 밝은 아이예요. 어릴 적에... 명동 한 복판에서...스피커에 음악이 나오면 흔들어대고.. 누구에게나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하던 그런 아이인데.. 요즘은 절 닮아서 몸치더군요... ㅎㅎㅎ

  • 15. 안개꽃
    '09.8.4 1:53 PM

    프리님 사시는 모습 거의 매일 엿보고 괜히 맘이 따뜻합니다
    모든 엄마 아내모습이 님같으면 세상도 참 따뜻할 거 같은데..
    좋은 본은 보고 배우는 거지요 열심히 배웁니다
    바쁜 시간 도와주는 저 미니 오븐 갖고싶은데 어디건지요.
    혹시 딴지 거는 거에는 절대 신경쓰지마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ㅎ

  • 16. 농담
    '09.8.4 1:53 PM

    아직 나서질 못해서 오늘도 장볼 거리만 하나 더 추가됐구요 (꽁치요~)^^
    아마도 프리님 손을 처음 보나 싶은데, 어떤 분이실까..하고 사진을 잠깐 보고 있게 되네요.
    저런 아침상은 받는 분도 행복하고 준비하는 분도 행복하고.. 그런 상인듯 싶습니다.
    저도 잘해 볼래요! 이런, 자극받는 기분 참 좋아요.

  • 17. 안개꽃
    '09.8.4 2:19 PM

    검색해도 카리타스 가 시계밖에는 ...
    번호남겨주심 감사-

  • 18. 그러칭
    '09.8.4 2:34 PM

    프리님 울엄마였음 좋겠어요~^^;

  • 19. 프리
    '09.8.4 2:35 PM

    에겅.. 슈자드님... 죄송죄송~~ 왜 빼먹었대요... 눈이 자꾸 침침해지나 봅니다.. 히히..

    슈자드님~
    야무진 성격이신가 봐요..
    이건 비밀인데요.. 사실 결혼해서 처음에..저도 막 어지르고... 일했어요.. 뭐 하나 하고 나면 설거지거리가 산더미..지치더라구요.. 그래서... 방법을 바꾸었더니 훨씬 좋더군요. 근데 처음부터 그걸 터득하시다니..대단하세요...ㅎㅎ
    저도 오늘은 특별한 아침밥상이었구요.. 2가지 정도만 새로운 메뉴를 놓고 다 해 놓은 반찬으로 먹을 때가 많아요.
    근데 밑준비 과정 싫다고 하셨는데... 양념로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 놓는 것도 밑준비고요.. 재료를 밑간해서 놓는 것도 밑준비인데 이것도 습관 들이시면 요리하기가 훨씬 편하고 재미나요. 추천합니다.^^

    안개꽃님~
    너무 과찬이셔요... 미니오븐은..... 대치동에 있나봐요. 전화번호는요... 02-566-0081이구요. 꼼꼼이 따져보시고 구입하세요. 이게 일반적인 미니 오븐보다 좀 단가가 센 편인 것 같더라구요. 전 구입한 것 후회는 안하는데 좀 비싸다 싶긴 했거든요.

    농담님~
    제 손 좀 못났어요..뭉툭하고..거친 그런 손이라 일회용 장갑으로 감추었습니다.. ㅎㅎ
    요즘 국산 꽁치가 나오더군요.. 한동안 대만산, 일본산 밖에 없더니.. 역시 국산 꽁치가 담백하고 기름도 적게 나오거든요.

  • 20. 딸기향기
    '09.8.4 4:07 PM

    침 흘리면서 포스트 읽다가 다시 한 번 보게 된 제목...
    특별하다고 쓰셨으나 그간의 글들을 미루어 짐작컨데...
    프리님 댁 아침밥상은 제가 한 번도 차려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잔치상~!!!

    존...경...합...니...다...*^^*
    [남편이 갑자기 막 불쌍해 질라고 그래요~힝~]

  • 21. 항아리
    '09.8.4 4:21 PM

    수도꼭지에 붙어있는 수세미넣는 통 아이디어 배워 갑니다

  • 22. 우렁각시
    '09.8.4 4:33 PM

    글을 읽으면서 제가 반찬을 만들면서 설것이를 하고 있는듯해요..^^*

    늘 치우면서 해야지 하면서 어찌하다보면 개수대에 밀어넣고 ...ㅎㅎ
    저두 찔려서 웃었어요.. 오늘도 가지 오븐에 굽는요리 배워 갑니다 .

    아침에 가지 5개 따다가 쪄서무칠까 볶을까 ..?
    항상 하던 반찬이라 고민했었는데 ..

    오늘 저녁엔 가지를 오븐에 구워서 어떤 맛인지.... 심히 궁금 하답니다..^^

  • 23. 불량주부
    '09.8.4 4:38 PM

    프리님 집에 며느리로 들어가면 참으로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면 프리님 아드님과 같이 사는 여자는 힘들겠다... 아웅~ 정말 존경스러워요~

  • 24. 케이규
    '09.8.4 5:25 PM

    걱정 근심, 노심초사 자식 키우는 건 대부분의 부모가 다 그렇죠.
    그렇게 노심초사 키워놨으니까 나이들어선 해방되셔야죠.
    하지만, 애를 아예 키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며느리가 그 동안 그 정도 해드렸으면
    며칠 정도는 자식 편의를 봐줄 수도 있잖아요.
    게다가 그 시어머니는 봐준다고 미리 약속도 했었구요.
    봐주신 김에 조금만 더 봐주셨으면,
    그 며느리 평소에도 잘했는데 얼마나 더 잘해드렸을까요...

    솔직히 ㅇㅇ님께서 자식 며느리 섭섭하다 하시는 마음도
    시어머니 섭섭하다 하는 며느리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네요.

  • 25. capixaba
    '09.8.4 6:17 PM

    저도 아드님 의견에 대찬성이에요.
    저희 어머님께서 항상 먹어치워라 하시는데 그럴 땐 같은 반찬이어도
    정말 맛없게 느껴지고 싫거든요.

  • 26. 프리
    '09.8.4 7:23 PM

    딸기향기님~
    저희집은 아침밥상을 무진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렇게 느끼실 겁니다...
    저희는 저녁은 간단하게 먹어요. 오히려~~

    항아리님~
    눈썰미도 그 잠깐의 사진 속에서 그걸 찾으셨어요..이궁^^ 저녁 시간 잘 보내시구요.

    우렁각시님~
    더운데 잘 지내시나요? 가지구이 해드셔서 보세요.. 괜찮아 하실 것 같거든요. 가쓰오부시도 꼭 뿌려서 폼나게 해서 드세요... 좋은 저녁시간 되시구요.

    불량주부님~
    그 이야기 가끔 해주셔서 지금 엄청 조심하고.... 늘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참 힘든 시어머니일수 있다는 그런 것 미리 알고 연습하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ㅎㅎㅎ

    케이규님~
    양배추..... 해서 드세요. 초간장이나... 어린 아이들은 스위트 칠리소스 같은 것에 찍어먹으라고 해도 좋아할 것 같아요.

    capixaba님~
    오랫만에 뵙네요.. 잘 지내시죠? 그래요..저도 생각없이 썼는데.. 제 큰 딸..딸입니다. 아이가 하는 이야기 들어보니 일리가 있더라구요. 정말 말습관도 고쳐야 할 게 많아요... 더운데... 션한 저녁 시간 보내시구요. 건강하세요^^

  • 27. 해바라기 아내
    '09.8.4 8:40 PM

    요즘 체력 완전 바닥이라 슬슬 꾀가 나기 시작인데 프리님 상차림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힘드셔도 게을러지려고 하는 저같은 주부들을 위해 행진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 28. Terry
    '09.8.4 8:50 PM

    아니....아침상을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7시가 되어서야 차리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우와....
    저는 학교 졸업한 다음부터는 새벽엔 죽어도 일어나기 싫던데요... 어쩌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뭐를 해야 할 때는 어찌나 하루종일 피곤한지... 저녁엔 8시부터 자야 되더라구요.

    제가 하루라도 프리님 처럼 하면 가족들이 하루종일 눈치 볼 것 같아요...쟤가 뭔 일이 있나 하구요...ㅎㅎㅎ

  • 29. 생명수
    '09.8.4 9:55 PM

    생기가 넘치는 부엌이십니다. 가족들이 너무 행복하실꺼 같아요.
    요전날 프리님한테 한수 배워서 하루종일 땀 쫙 빼면서 부엌에서 이런저런 반찬에 요리해서 차렸는데 정말 차린 그대로였답니다.흑흑흑..
    아흑 단순미각...이런저런 반찬 했더니 좋아하는 한가지만 먹네요.
    맥 빠집니다.

  • 30. 뽀롱이
    '09.8.5 12:07 AM

    하하하하
    제가 큰 따님처럼 그말을 젤로 싫어해요
    늘상 엄마가 "이거 남은거 먹어 치워 안그럼 버려야해"
    잔반 처리반도 아니고 음식물처리기도 아니고 그말 너무 싫었어요 ㅎㅎㅎ
    이 야심한 시각에 뜨건 육개장에 밥말아 먹고 싶은 이 식욕--;; 괴로워요 흑흑.

  • 31. 메이발자국
    '09.8.5 1:06 AM

    ㅎㅎ 저희 시아버님께서도 뭘 잘 사오시더라구요.
    그러면 어머님께선 싫은 기색도 없이 아버님 드시고 싶으시단것 척척 해드리고~
    제 남편은 저 맛있는거 사주기가 취미인데 장봐오기로 바꿔줘야겠어요^^
    프리님 글 읽을때마다 한가지씩 새로운 반찬을 시도하게 되니 그날도 머지 않겠죠? ㅎㅎ

  • 32. 프리
    '09.8.5 3:45 AM

    해바라기 아내님~
    더위에 지치시죠? 힘내세요....
    그리고 절대로 마냥 늘어질 분은 아니라는 것 압니다.. 어캐 아냐구요? 다 아는 수가..있지요.ㅎㅎ

    Terry님~
    새벽잠이 유독 꿀맛인 분들이 있더라구요.. 다들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장단점이 다 있죠. 다만 아침형이 좋은 건.. 아침이 하루 중 집중력이 높아지는 시간이기 때문..아닐까요.
    그리고 제가 해보니깐...많이 잔다고 피곤이 풀리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깊은 잠을 자느냐가 더 중요하구요. 또...잠은 잠을 부르더라구요.. 한동안 내처 잔 적이 있었는데 자도 자도.. 잠이 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그 때가 참 신기합니다...ㅎㅎ

    생명수님~
    이궁... 그런 날은 팍팍 호응이 높아야 일할 맛이 나는데..근데... 생명수님... 아직 아이들도 어리고 그래서 더 그럴 거에요. 아이들이 어릴 땐... 너무 힘 빼지 마시구요... 아이들은 아이들의 좋아하는...한 가지만 잘 해줘도 좋아하잖아요. 그 대신... 그 한가지 요리에... 많은 것을 집어 넣어서... 재료건... 정성이건.. 뭐든요.. 그렇게 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아요.. 생명수님께나.. 가족들에게나요. 맥빠지지 마시구요.. 호응은 적었어도 그 정성과 마음은 가족들 마음 한켠에 새겨져 있을 겁니다. 화이팅~

    뽀롱이님~
    그 말 듣기 싫죠? 할 때 잘 몰랐는데... 제 딸아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참 그렇더라구요... 어머니께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달라고 제안을 해보세요... 야참... 어떡한대요.... ㅎㅎ 그래도 이겨내세요.. 제일 안 좋답니다.. 야참이...

    메이발자국님~
    그게 그렇더군요..그냥 한 두가지 사오면 괜찮은데... 거의 쓸어오는 수준 되면..... 남편 취미로 바꾸어주고 싶단 생각 안드실겁니다...ㅎㅎ 우선 한꺼번에 정리하고 수납하고 고된 것도 고된 것이지만 낭비적인 측면이 많거든요. 그럼요... 그 날..곧 옵니다... 아직 새댁이신 듯 한데... 참 마음이 고운 새댁같아요.

  • 33. 쪼매난이쁘니
    '09.8.5 7:10 AM

    며칠동안 휴가 다녀오느라 82가 얼마나 궁금하던지요. ㅎㅎ 아침부터 82복습 중인데 첫 글부터@@ 정말 신의 손이 아니실까 싶어요. 이렇게 하시면 시어머니가 얼마나 흐믓하실까요?

    이번에 시부모님과 함께 여행 다녀왔는데 저희 아버님도 수산물 시장에서 엄청나게 이거저거 골라서 사시더군요. 어디가시면 그렇게 뭘 사오시고, 그럼 어머님은 그게 일거리가 되신다고 투덜투덜^^ 덕분에 저희도 싱싱한 해산물, 건어물 좀 얻어왔어요. 암튼 오랫만에 반가워서 얼렁 인사드려요~

  • 34. 지나지누맘
    '09.8.5 9:12 AM

    고기를 안드시는구나 ^^;

    엿장.. 아직도 못한 이유가요...
    멸치가루 표고가루가 없어요 --;;
    표고버섯이나 멸치로 육수 내 하는 업그레이드로 하면 되겠는데
    그 표고버섯도 없어설...
    장 보러 가면 계속 빼먹고 오게되더라구요...
    이상하게 메모 해가도 빠진게 있더라구요...
    (젊은애가 왜 이런지 원... ㅠㅠ)

    지금은 휴가중이니
    집에 가면 장볼때 꼭 젤 먼저 표고버섯부터 사다 엿장 만들께요 -_-;;;;

  • 35. 루시Mom
    '09.8.5 10:31 AM

    아~~~존경합니다.... 네이버에서 설거지로 한참 일고 여기오니 또 ~~계시네요~~~존경합니다 정말 저도 한분야에서만아리도 이런 프로가 되고싶어요~~~진정한프로십니다

  • 36. 프리
    '09.8.5 12:26 PM

    쪼매난 이쁘니님~~
    에공.. 반가워요..잘 댕겨왔나봐요..벌써 댓글에서 생기가 줄줄 흐릅니다.... ㅎㅎㅎ
    이래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이런 카피도 있나봐요.. 휴가끝에 싱싱한 재료도 건져오고 좋으네요...저도 괜스레 더 반가워요.... 못보다 보니깐 그런가봐요^^

    지나지누맘님~
    에고~~ 지나지누맘님하고는... 82로..블로그로..아주 생중계를 하는 듯하네요... ㅎㅎㅎ
    표고, 멸치같은 것은 떨어뜨리지 말고 늘 준비해놓으세요..그래야 일하기가 좋거든요. 엿장 만들어놓으면 요리하기도 훨씬 수월할 겁니다...

    루시Mom님~
    ㅎㅎㅎ 네이버 보셨군요... 괜스레 마구 쑥스러워지는 어제 오늘입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날 되세요^^

  • 37. 망고블루
    '09.8.5 2:17 PM

    이더운 여름에 이리도 부지런하게 음식을 만드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양배추말이같은 음식은 넘넘 예뻐서 손님상에 올리면 좋겠는데요?
    멋지십니다

  • 38. 동아마
    '09.8.5 10:17 PM

    이 더위에 ~
    감동입니다.

  • 39. 프리
    '09.8.5 10:25 PM

    망고불루님~
    양배추말이쌈 괜찮나요?
    더운데 잘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 좋은 밤 되시구요.

    동아마님~
    이 더위에~~~ 댓글 달아주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밤에도 좀 더워요..그쵸?

  • 40. 소박한 밥상
    '09.8.6 3:24 PM

    혹시 너무 무리하셔서 더위 먹진 않으셨을까.........걱정 ^ ^
    쉬엄쉬엄 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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