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그치고 좀 씨알이 굵어졌나하고 망을 넣어봤더니 제법 먹을만 하더군요..
요즘은 친환경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져서 땅심이 많이 살아 났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하루에 한번 망을 보았는데 한 망에 대여섯마리는 들어있네요.
풀속에 숨겨두어서 잘 안보이죠?
어쩔때는 저도 지나쳐 갑니다.
한곳에 담아가면서 잡습니다.
그중에 좀 굵은녀석들만 들고 왔습니다.
풀슾속에 자연으로 난 방앗잎을 따다가 그늘에서 말리는 중입니다.
지금이 약간 빳빳하지만 향이 참 좋습니다.
지들 혼자서 자란 거라서 잎이 께끗하지는 않아요.
1년 먹을량을 지금체취해서 보관합니다.
****지금부터 추어탕을 한번 끓여 보겠습니다
그냥 진도식입니다.
준비물 :주 재료 : 미꾸라지 갈아놓은것, 시래기 , 양파, 홍고추,
청고추, 대파, 방앗잎,
다진소고기기름약간 있는 부위(안 넣어도 상관없음)
양 념 : 된장 , 후추, 고추다대기, 마늘 ,생강약간,
들께가루, 고추가루 ,구운소금 약간
1, 먼저 된장과 시래기를 주물주물 주물러서 무쳐둔다.
2, 적당량의 물과 미꾸라지 갈아둔것을 풀어서 남비에 넣고 된장에 주물러둔
시래기를 넣고 고추와 양파.소고기를 넣고 끓인다.
3, 한소금 끓여서 간을 맟추고 고추 다대기와 양념을 넣는다.
(간이 싱거웁거나 된장맛이 너무 진하면 구운소금으로 간을하세요.)
4, 마지막에 대파와 방앗잎을 넣어서 한번더 끓이고 이때 들께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참고사항==들께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걸죽해지고 식어도 들께가루가
계속 불어나 국물이 없어지므로 적당량만 넣는다.
이렇게 끓여주면 저희 옆지기는 참 좋아해요...
여러분도 한번 끓여보세요..
시골 밥상입니다.
와서 한수저만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