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하면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이 전부 인줄 알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얼마나 많은 버섯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듣도 보도 못한 버섯 이름도 있는데 그 중에는 노루궁뎅이란 버섯도 있더라구요 ^^
오늘은 새송이 버섯입니다.
자태가 예사롭지 않은 새송이 버섯.
제사 때 살짝 데쳐서 납작하게 썰어 밀가루 옷 입히고 계란물 묻혀 전을 부치면 쫄깃하면서도 맛있지요.
요즘 새송이 버섯으로 계란말이도 하고
볶음밥도 하고 들깨볶음도 하고 라면에 쭉쭉 찢어넣어 끓여 먹기도 했답니다.
새송이버섯의 변신을 한 번 보실래요?
데친 새송이버섯 하나/ 깻잎 서 너장 /홍고추 반 개 /계란 다섯 개 준비하고요.
모든 야채는 자잘하게 다지듯 썰어준 뒤
계란을 풀고 야채와 약간의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준 뒤
사각 팬에 돌돌돌 말아줍니다.
마지막에 불을 끄고 잠시 팬에 뜸을 들이듯 놔두면 끝부분이 잘 달라 붙고 속까지 잘 익습니다.
새송이버섯이 들어가 씹히는 맛이 남다르네요.
알록 달록 색도 이쁘죠?
그 다음 우리집에서 제일 힛트친 들깨버섯볶음 입니다.
홍고추가 들어가니 빨간색과 하얀색이 잘 어울립니다.
파프리카 색색별로 넣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팔팔 끓는 물에 새송이버섯을 데쳐주고 반 가른 다음 얇게 잘라주었어요
홍고추도 가늘게 채썰어주고 양념액젓 마늘 들깨생거피가루를 넣어 조물 조물 해 준다음
너른 팬에 기름두르고 센불에서 얼른 볶아주기만 했어요.
이미 데쳐진 것이므로 간만 배이도록 살짝 볶아주면 됩니다.
고기처럼 맛있었어요.
그 다음 새송이야채 볶음밥 입니다.
세 딸들 하나씩 먹으라고 접시에 담아주니
엄마~~사진 찍게요? 그럽니다. ^^
새송이버섯 하나/ 당근 약간 /자주색양파 3/1 /감자 한 개 /깻잎 3장 / 밥 3공기/소금 후추 통깨 약간
모든 야채 역시 자잘하게 다져주듯 썰어주었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약간 후추넣고 달달달 볶아주고요.
밥을 넣고 소금도 조금 넣어 주어 한 번 더 마무리 하듯 볶아주었어요.
공기에 볶음밥을 넣어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깻잎을 깔고 밥을 엎지 말고 그대로 꺼내 놓아주면 됩니다.
엎는 것 보다는 그대로 꺼내 주는게 훨씬 더 이쁘더라구요.
별게 아니지만 이렇게 모양 내주면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하지요.
햄 대신에 새송이버섯을 다져 넣어 만든 볶음밥.
새송이 버섯 특유의 향이 있어 담백하지요.
새송이 버섯을 고기 찢듯이 찢어 놓으니 속살이 아주 여물디 여뭅니다.
라면 하나 끓이면서 새송이 버섯 찢은 것을 듬뿍 넣어주니
향좋고 맛좋고 ^^
새송이버섯은요?
아무렇게나 먹어도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