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상차림은 언젠가
경빈마마님이 올리셨던 연잎 보쌈을 해 먹은 점심상 이네요...^^

그동안 프리님을 따라 만든 반찬이 여러가지인데
이날은 농장 다녀오는길에
작은 풋호박하나 호박잎몇개 깻잎 한줌
이웃집 할머니 밭에서 고구마순 한줌 따다가 반찬을 만들었어요 ..
평소에는 전을 커다랗게 접시에 올려서 먹었는데 얌전하게 저두 12등분 해서 상을 차렸답니다.

위에 있는 돼지고기 보쌈 사진이에요.
고기를 연잎에 싸서 이렇게 쪘답니다..연잎향이 베여서 참 맛있었어요..^^

연잎에 필이 꼿여서 이날 연잎밥도 했답니다 ..
이 연잎밥은 베트남 전통음식중 하나인데 각종 해산물을 넣어서 밥을 짓더군요 .
저두 냉동실을 총 정리해서 전복.새우.홍합.바지락등 을 넣어서 해 봤어요..^^

이 밥은 보통 연잎밥이구요 ..
저는 베트남식 말고 그냥 깔끔한 연잎밥이 더 맛있었어요..

후식으로 몇개 열린 사과를 따왔네요 ..
무농약 이다보니 얼룩덜룩 크기도 들쑥날쑥...^^

잠깐 눈을 돌려보니 벼가 익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우리도 모르게 가을이 다가 오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