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주 동안 해먹은 반찬, 별미들--좀 길어요...ㅠ.ㅠ

| 조회수 : 11,243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9-06-02 12:08:58
저는 사실 체력이 그닥 좋은 편이 못됩니다. 조금만 힘에 부치면 헉헉대는 그런 저질체력이 늘 불만이니까요.
그런데도 일 만들어하기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것 같아요.
문제는..... 일 만들어 해놓고..... 나중에는 뻗어버리는 통에.... 뒷감당이 안되서..탈이라는거.
지난 이주동안에도 엄청 일을 만들어 했지요.
오이지도 담그고, 마늘장아찌도 만들고, 햇마늘도 저장용으로 갈무리해놓고, 더덕도 저장용으로 절인 다음에 말려서 냉동 보관해놓고, 얼갈이 가닥김치도 담그고,
메밀장국 원액도 만들고 ...또 또..하여간 무지 일을 많이 했어요.

요즘..오이지 담그기, 매실엑기스, 마늘장아찌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오이지 그냥 소금물 끓여서 붓는 방법이 일반적인데.. 전 7,8년전부터.. 경남 농업연구원이라는데서 연구한 개량오이지 담그는 방법대로 하고 있어요. 이 방법이 더 아삭하고 좋은 것 같아요. 궁금하신 분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hwa1875
에 올려놓겠습니다.

그럼 이주동안 해먹은 요리들을 풀어놓을게요.
지지난주  토요일은 김치국밥이었습니다.
김치국밥... 남편과 아들 아이가 참 좋아하는 메뉴지요. 아들 아이는 추운 겨울철에 국밥을 끓여주면 콧잔등에 땀을 송글송글 맺히며서 아주 맛나게 먹거든요.




멸치육수도 끓여야 하고, 콩나물도 다듬어 씻고, 떡국 떡도 살짝 불리고, 묵은 김치도 쫑쫑 썰어야죠? 멸치만큼 매일 먹는 재료도 흔치 않은 것 같아요. 거의 매일 먹어요. 멸치는... 육수로....반찬으로.... 멸치 육수는 끓는 물에 렌지에 1분 돌린 멸치를 넣고 팔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다시마 한조각 넣어 두면... 30분만 지나도 맛있는 육수가 되어요.
콩나물하고 떡도 국밥에 빠지면 아주 서운하죠.



묵은 김치는.... 도마에 우유팩을 깔고 썰어요. 이렇게 하면.... 도마에 김치국물이 배어들어 냄새가 나질 않고 깨끗하게 쓸 수 있지요. 우유팩은 사용 후 물로 세척후... 햇볕에 말리면 소독도 되고, 김치물도 쏙 빠져요.

우유팩은 김치 썰기 뿐만 아니라.. 삼각뿔모양을 잘라놓고... 주방 세제 옆에 놓아두어... 후라이팬  생선구운 뒤나 설겆이 할 때 기름기 있는 접시를 좍 훑어주어 세제도 많이 안 써서 좋고 설겆이 하기도 한결 쉬워요.



진한 육수에 쫑쫑 썬 김치를 넣고, 콩나물, 양파를 넣어 푹 끓여 준 다음에 찬밥과 떡을 넣고 푹 퍼지게 끓여준 뒤에... 김을 구워 부벼서 위에 뿌리고 실고추도 고명으로 올려주세요.
원래 국밥이 모양새는 그닥 이쁘질 않잖아요...



국밥만 달랑 주기가 뭐해서.... 부추해물전도 한장 굽고.... 마늘장아찌도 꺼냈어요.



일요일은 온가족이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아침이라 일찍부터 일어나 아침준비를 하지요. 큰 아이는 일찍 나가봐야 한다며... 오랫만에 잡채를 해 달라네요. 전 이렇게 먹고 싶은 것 주문하면 훨 수월한 것 같아요.

당면도 불려놓고.. 잡채에 넣을 야채도 미리 다 썰어서 밑준비를 해 놓습니다.



얼마전에 더덕도 한 아름 사서.. 껍질을 돌려가며 벗긴 다음에 소금물로 한나절 돌로 눌러놓았다가 다시 건져서 설탕물에 다시 절여서 역시 3,4시간 놔둡니다. 그런 다음에...물기를 제거하여서 채반에 꾸덕꾸덕 말려서 찢어놓고 냉동 보관했다가 수시로 꺼내어 무쳐도 먹고, 팬에 구워도 먹지요.







베이컨에 부추와 팽이버섯을 말아 오븐에 소스 발라가며 굽고요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가지를 할 때 신경을 바짝 쓰지 않으면 이렇게 약간 타는 불상사도 감수해야 합니다..ㅠ.ㅠ

잡채도 이젠 다 되었고요..




또 또..  새송이는 길게 편으로 잘라서... 오일을 살짝 발라서 오븐에 구운 다음에..소스를 덧발라 구울 거에요. 전 이런 버섯반찬이 참 좋아요. 건강에도 좋고..맛도 빠지지 않거든요.






제가 하는 요리를 눈여겨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저는 나름 간편한 요리과정을 위하여 미니오븐과 렌지를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 이것 참 좋아요..

아침내내... 반찬 하랴..주문받은 잡채하랴..거기에다 제가 얼마나 일 만들기 선수인가 하면.. 한쪽에서 밥하면서 메밀국수 장국도 만들거에요. 왜냐면요... 며칠전부터 벼르다가 못 만들었는데.. 어차피... 오늘 갈치포를 조릴 때 육수도 필요해서.. 그 육수를 넉넉히 만들어서 생선도 조리고, 나중에 쓸 메밀장국 육수도 확보하는 거죠.
일은 자꾸 하다 보면.. 일머리가 생겨서... 돌 하나로... 참새 두 마리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메밀장국 원액은... 여러분들이 많이 쪽지로, 답글로 물어보시는 조림장, 엿장, 소스를 한데 묶어서 한번  올려드릴게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렇게 여러 가지 반찬을 하면서  단호박 양파 스프도 끓여서..밥 먹기 전에 남편에 에피타이저로 주었지요. 저 정말 남편한테 상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아침쥬스 즉석에서 내려서 갔다 주지요. 밥상에 야채랑 죽, 스프같이 속을 달래주는 것을 미리 먹도록 준비해주려고 노력하거든요.
근데.. 남편 속으론 좋아도..절대 내색 안 하는 50대 후반 경상도 남편입니다..
가끔 제가... 그런 내색없는 남편이 섭섭해서...
"정말 당신은 아내 하나는 잘 얻었어..그치?" 하면...
"아니, 그런 여자 널리고 널렸어."하고 만답니다.
그러거나 저러거나..저는 단호박죽 끓여놓고.... 혼자 감탄하며 좋아합니다..
색이 어쩌면 이리도 고울까요???




단호박하고 양파를 잘게 썰어서 살짝 데쳐서..... 믹서에..윙 갈아준 다음에... 불에 올려서..잠시 끓여주다.. 생크림 붓고..소금 간 약간하면  되는..그런 단호박양파 스프입니다..

이런 저런 반찬 구색 갖추어서.. 가족끼리 도란도란 앉아서..맛있게 먹고, 수다 떨고.. 이런게 행복인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지지난 주에 있었던 일이구요...


지난 토요일엔 색다르게... 메밀국수 해 먹을려구 해요.
지난 주 만들어놓은 메밀장국 육수가 환상적이거든요..
하긴 맛이 나쁘면 이상한 거죠... 맛내는 재료 왕창 집어넣고 만들었는데~~~~
근데 참 이상하죠. 국수만 주면 왠지 참 섭섭해요. 그래서..밥통에 남은 밥 가지고 주먹밥도 조금 했어요.

주먹밥은... 삼색으로다~~~
빨간 크래미, 검은 김, 그리고... 초록빛은... 시금치 가루 이용할 거에요.
요즘 시금치 참 싸더라구요. 2단에.... 990원... 거저요..뭐 거저^^
그래서 집어 와선.... 1단은..국과 나물 해먹고..1단은 살짝 데쳐서... 건조기에 말려서 가루를 내놓으면...
국 끓일 때 약간 넣으면 조미료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요. 이렇게...주먹밥에 이용하기도 하고... 수제비나 칼국수 반죽에 이용하면 색깔이 참 이뻐요.



늘 밑준비를 해놓고 일을 시작하면 일이 깔끔해요.
두서없지도 않구요.
뜨거운 밥을 단촛물에 살짝 비벼놓았어요. 늘 잡곡밥을 먹는지라.... 주먹밥은.. 흰쌀밥으로 맹글어야 뽀사시한데..좀 땟깔은 그래도 건강에 좋으니까요.
저거... 비엔나 소시지는...그냥 양끝에 칼집 넣어서 볶아줄 용도예요. 주먹밥 용도가 아니구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주먹밥



주먹밥과 동시에 메밀국수를 탄력있게 삶아놓고.... (팔팔 끓을 때 2번 찬물 한컵씩 부어서 찬물 마사지 해주면 면은 탄력있게 삶아집니다..),  장국도 준비하고... 무즙과  쪽파 다진 것도 준비하고 와사비도 개어놓으면 끝~~





다음날 일요일 아침은 냉장실에서 시들어가는 콩나물도 구제해주고.....돼지고기 남은 걸루다... 돼지불고기를 만들었어요. 돼지에는 사과즙이 제일 어울리잖아요. 그래서.. 양념에 사과즙을 듬뿍 넣어서 양념했어요.

전 원래 콩나물밥 할 때 냄비밥을 해요. 압력밥솥은 너무 콩나물이 팍 삶아져서 맛이 없잖아요. 고실고실한 밥과 탱글탱글한 콩나물이라야.... 콩나물밥에는 어울리죠.




그리고... 콩나물밥에는 달래양념장이 최고예요.
달래는... 한단 사서.. 먹을 만큼만 남기고..세척하여 절단한 상태로.. 냉동 보관했다가... 조금씩 양념장을 만들어 먹어요. 그래야..한 단을 알뜰하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달래 양념장..그냥 맨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콩나물밥에 비벼 먹어야 젤로 맛있어요.
달래 양념장은... 이 공식대로 만든 것이 제일 좋구요.

진간장 2술, 국간장 반술, 정종(또는 미림) 반술, 다진 마늘 2/3술, 설탕 반술, 참기름- 고추가루 -깨소금 2작은술씩



돼지고기 불고기감 470g을 사가고 와서 돈까스 하나 해주고, 돼지고기마늘조림 한번 해주고..드디어 오늘....마지막으로 불고기를 해서 대미를 장식하네요. 다른 집에선..한끼 먹고 말 분량인데..참 알뜰하게 먹지요? 그런 것도 있지만.. 가족들이 먹는 양이 적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불고기 양념외에..사과즙과 매실청을 감미해서 양념했어요.

그리고.. 지난 주에 담근 오이지를 처음으로 꺼내 무쳤는데.. 맛있게 잘 되었어요.
1접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하나만 무쳤더니.. 조금 아쉬워 했어요.. 큰 아이가... 더 없어요 할 정도로~~~

낮에는 미리 수제비가 오랫만에 먹고 싶다던 남편을 위하여 반죽을 해 놓았지요.



수제비 반죽도 찰기를 더해줄려면 끈기있게 치대야 하는데.. 기구를 이용해서 하면 훨씬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밀가루와 감자 전분을 조금 섞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믹서기로 반죽....

그러다가.....냉동실에 있는 부추채도 조금 섞어주면...





요렇게 이쁜 반죽이 완성됩니다.. 반죽후에..비닐에 담아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차지고 수제비 뜯기에도 좋은 반죽 상태가 됩니다.

메밀국수엔...주먹밥, 콩나물밥엔... 돼지불고기처럼... 수제비도...그냥 수제비만 달랑 주기엔 성의가 없어 보이잖아요. 그래서... 준비한 파전병.
이거.... 나물이네에서 본 레시피인데요. 나물님도... 웹 이웃에게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돌고 도는 레시피..참 좋아요? 그쵸??? 근데.... 이거 그 레시피대로 만들어보니깐.. 뭔지 모르게... 맛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냥..파와 밀가루 맛외엔.. 맹숭맹숭한 맛이라나 할까요?
그럴 땐 . 제 나름으로 변형시키면 되는거예요.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로 했구요. 반죽후 밀대로 밀어서 파와 부추를 같이 넣어 말아서... S자로 꼬아준 다음에 다시 탁탁 치면서 파이처럼 결을 만들고.. 다시 밀어서....... 부쳐 준 거에요. 그리고... 곁들여서... 피자 소스를 만들어.... 위에 끼얹어서 먹었더니.. 괜찮아요. 다음번에는.... 피자소스에 양파, 마늘외에.. 새우나 오징어 같은 해물을 곁들여도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요... 물론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올려서 피자처럼 구워도 좋을 것 같구요.

그 외에... 이주 동안 해 먹은 것 중..괜찮았던 것들은요..
미역귀를 포도씨유에 발라서 튀각처럼 오븐에 구운 다음에..약간 매콤한 조림장을 만들어 졸였어요. 튀김에는 느끼함을 조금 덜어주는 매콤한 소스가 어울리는 것 같거든요.



그냥 소박하지만 정갈한 밥상도 차리구요..



돼지고기를 다져서 밑간한 다음에 새알심 크기로 동그라미 만들어 데친 마늘을 박아서...조림장에 졸인 돼지고기마늘조림도 해먹구요



돼지고기에는 사과즙이 참 어울려요. 누린내도 잡아주고 말이죠. 조림소스에 사과즙을 넉넉히 넣어서 만들었더니 향긋하니 좋아요..

좀 많이 길어졌네요..전..쓰느라고 애썼지만.. 여러분도 읽느라고 애쓰셨어요.. 감사합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아시아
    '09.6.2 12:17 PM

    입이 떡~ 벌어져요. 저 지금 이것저것 적으려고 노트 가져왔어요 ㅎㅎ

  • 2. 브리즈
    '09.6.2 12:24 PM

    대단하시네요. 정성이..
    마늘쫑 장아찌 담그는것좀 알려주세요.

  • 3. 봄철새끼곰
    '09.6.2 1:02 PM

    우와..진짜 대단하세요.. 막 점심먹고 자리로 돌아왔는데 또 먹고 싶은.. 츄릅. ㅡㅠㅡ

  • 4. 진선미애
    '09.6.2 1:22 PM

    평소에하는 저만의 방법이 아닌 프리님 방식으로 콩국수 해먹을려고
    출근전 서리태1컵 불려놓고 나왔답니다
    저는 시금치 데쳐말려서 김냉에 보관했는데 갈아서 보관하면 부피도 줄고 더 좋을것 같네요
    오늘도 한가지(아니 여러가지^^) 배워갑니다

  • 5. 미조
    '09.6.2 2:16 PM

    저두 시금치 가루 구하고 싶었는데 집에서 만들면 되는군요. 바로 도전해야겠어요.
    남편이 미역귀도 넘 좋아하는데...문득 생각 난김에 오늘 꺼내줘야겠네요.
    오이지는 작년에 실패한게 생각나서 맘이 아파오고 ㅠㅠ
    정보가 많아서 이글 여러번 읽어야할것 같네요. 감사해요.

  • 6. 프리
    '09.6.2 6:26 PM

    시아시아님 노트 다 적으셨어요?
    뭘 손 아프게 적으세요..그냥 생각날 때마다 보시면 될 것을~~
    (이러는 저도.. 사실 메모.... 무지 좋아합니다)

    브리즈님..
    님 때문에 로긴 했습니다.. 알려줘야 할 것 같은 사명감이 불끈~~ ㅎㅎㅎ
    마늘종 장아찌는요.. 마늘종 2단, 간장 1컵, 설탕 1컵, 식초 3술, 청주 4술, 물 1컵을 끓여 붓어요. 그리고 나서 일주일 쯤 한번 더 끓여붓고 나면 되구요.. 아주 오랫동안 저장할 것이라면 가끔 끓여 붓어 주는 것이 좋아요. 여기서 끓여 붓는다는 것은..그냥 팔팔 끓으면 바로 꺼서 식혀 붓는다는 얘기구요. 맛이 들면 고추장에 박아도 맛있어요.

    곰님~~ 저도 요새 식욕이 장난 아닌데..우리 같이 다이어트 해요^^

    미애님... 서리태 콩국 맛있겠네요.. 맛있게 해 드세요.
    그리고 시금치,냉이, 달래 같은 것 말리면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가 있어요.
    단호박 스프위에 뿌린 것은 파슬리 말린 것인데..확실히 집에서 말리면 가루가 아니라 저렇게 모양도 내서 쓸 수 있어서 좋아요.

    미조님... 시금치 가루, 당근 가루, 파래 가루..이런 것 그냥..집에서 만들어서 쓰세요. 별로 어렵지도 않고... 일단 믿음이 가니까요. 요샌 하도 먹을 것에 장난을 쳐서... 정말 믿고 먹을게 없어요. 근데 오이지를 어떻게 실패했을까요. 괜히 궁금해지네요. 오이지는 딱히 실패할 게 없는데..다만 보관을 잘 못하면 먹다가 물러지는 경우는 있지만요.

  • 7. 프리
    '09.6.2 6:33 PM

    브리즈님.. 또 마늘종 맛장아찌를 담그려면요...

    진간장 1컵, 물 2컵, 설탕 1/2컵 , 식초 3술, 통마늘 5쪽 건고추 1개, 쪽파 2뿌리, 소금 1작은술....건고추 큼직썰기, 쪽파 3센티 썰기로 냄비에 몽땅 넣고 한소큼 끓여서 양파를 넣어 하루밤 정도 재워서 마늘종 위에 부어도 맛있게 됩니다.

  • 8. 초록바다
    '09.6.2 8:08 PM

    답글 써놓고 저도 뭔가 아니지 싶었는데...제가 쓴 댓글인데도 지워지지가 않네요.
    윗님 말씀이 맞아요^^
    채옥이랑 장성백이 서로 맞붙잡은 상태에서 쏟아지는 화살 장면 ㅜㅜ

    이서진 죽는 거 아셔서 어쩌나...'널 맘에 품은 뒤로~'이렇게 시작하는 마지막 대사가 정말 안잊혀져요 ㅠㅠ

  • 9. 부관훼리
    '09.6.3 5:16 AM

    콩나물밥에 달래양념간장... 환상의 궁합일것 같네요.
    달래양념간장은 먹어본적은 없지만 머릿속으로 상상이 갑니다. 꿀꺽...
    + 돼지불고기... ㅠ,.ㅠ

  • 10. 천하
    '09.6.3 7:21 AM

    어느것하나 소홀히볼게 없군요.
    사진으로나마 맛나게 먹고 갑니다.

  • 11. 프리
    '09.6.3 9:33 AM

    초록바다님...
    저희집 미역귀 먹는 방법은요.
    1. 그냥... 먹는 방법- 미역귀를 살균된 물 거즈로 잘 닦아서... 날로 먹거나 양념장 찍어먹기
    2. 미역귀채 무침으로 먹는 방법 - 이건 밑준비가 조금 복잡한데.. 먹기엔 좋아요.
    ---면행주를 물에 촉촉하게 적시고 젖은 행주 도마에 펼쳐놓고 김밥 펼치듯이 마른 미역귀 놓은다음 돌돌 말아 비닐팩에 담아 두어 미역귀가 부드럽게 되면 한잎 한잎 뜯어 주고요, 가위로 최대한 곱고 가늘게(실고추 모양) 채썰어 주세요. 그런 다음 하루동안 채반에 널어 바싹하게 말리면 밑준비 끝~~ -- 그런 다음에.. 미역귀채를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발라 코팅하듯 잘 주물르고 난 뒤 양념(간장과 맛술, 설탕, 다진마늘, 고춧가루)하고 참기름 실고추 깨소금으로 마무리하세요.
    3, 미역귀를 대충 손으로 찢어서 하는 방법- 제가 위에서 한 방법인데..
    이것도 두가지로 할 수 있어요..하나는... 기름으로 코팅해서... 양념하는 방법하고요. 그냥 양념장(고추장, 물엿,마늘다진것,간장조금,올리브유)으로 바로 졸이는 방법이 있답니다. 이때는 조림장을 살짝 졸인 다음에 찢은 미역귀를 넣어 버무리는 거에요.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좀 말이 복잡했는지 모르겠지만 대충 알아 들으시겠지요?

    부관훼리님...네 맞아요..환상의 궁합^^ 미국에도.. 달래는 있지 싶은데..해서 드셔 보세요.
    늘 미국 모습 잘 보고 있답니다.

    천하님... 소홀하지 않으려고 노력은 무진장합니다....
    사진으로 드시게 해서 죄송하구요^^

  • 12. 초록바다
    '09.6.3 3:56 PM

    친절한 프리님~!! 감동!!!
    자세한 레시피 넘넘 감사합니다. 잘 메모했어요.
    레시피대로 맛있게 해 먹을께요. ^^

  • 13. 라헬
    '09.8.14 11:42 AM

    다른 분들과는 또 색다른 솜씨가 있으시네요
    많이 배워갑니다
    반죽기는 어디 건가요? 어디서 판매하나요?
    꼭 필요한건데...여기서 첨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650 이주 동안 해먹은 반찬, 별미들--좀 길어요...ㅠ.ㅠ 13 프리 2009.06.02 11,243 88
29649 우리 이제 일상으로 ..((모듬소세지와 버섯을 곁들인 김치볶음).. 3 나오미 2009.06.01 7,104 73
29648 달콤함도 꼭 선사 할래요! 9 sweetie 2009.06.01 7,172 51
29647 경빈마마님의 우유두부냉국수 12 미조 2009.06.01 6,166 55
29646 다시 으쌰! 힘내며 되찾아온 주말 요리이벤트의 열정.. 12 세우실 2009.06.01 8,521 45
29645 일상의 힘. 37 매발톱 2009.05.31 14,666 227
29644 6월 1일은 우유데이~우유 두부 냉국수 10 경빈마마 2009.05.31 7,129 61
29643 초간단 제육볶음이에요.. ♬ 8 멜론 2009.05.31 12,712 69
29642 ▦ ▦손쉬운 주먹밥 싸기 33 호후 2009.05.30 16,327 121
29641 유치원 야외학습 도시락~♡ 11 그레이스켈리 2009.05.30 11,921 36
29640 여름철의 영양식...콩국 23 프리 2009.05.28 13,247 95
29639 힘들 때 따뜻한 밥 한 그릇은 사랑이며 힘이다 20 프리 2009.05.28 18,681 179
29638 모두 힘내세요!! - 브라우니, 초코칩쿠키.. 6 김지혜 2009.05.27 10,151 36
29637 손님하고 조촐하게 저녁: 비프스튜... - >')))>.. 69 부관훼리 2009.05.27 19,886 142
29636 토마토 껍질 활용법 18 라니세상 2009.05.26 9,277 63
29635 아삭아삭 양파볶음... 12 라니세상 2009.05.26 13,122 62
29634 이 슬픈 분위기 속에서도 요리는 해 먹었기에 짧게나마 올립니다... 15 세우실 2009.05.24 14,924 44
29633 초보새댁! 집들이했어요^^a 41 봄철새끼곰 2009.05.23 25,173 166
29632 버블리네 얼렁뚱땅 저녁식사 10 버블리 2009.05.22 14,931 48
29631 홍콩 번개후기 49 딤섬 2009.05.22 12,340 77
29630 마파두부 만들기 11 추억만이 2009.05.22 9,011 78
29629 세상에나~ 어쩜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4 안나돌리 2009.05.22 10,368 54
29628 냉장고를 털어 정리하는 금요일..그리고 오이선 9 프리 2009.05.22 10,553 80
29627 요즘 우리집 이야기 14 householic 2009.05.21 11,962 23
29626 5월 9일 점심상 : 급하게 준비한 시댁식구 초대상 12 밤토실 2009.05.21 16,252 59
29625 5월의 우리집 집 밥 이야기 54 보라돌이맘 2009.05.21 27,394 226
29624 비오는 목요일 아침 야단법석 밥상과 리에쥬 와플 14 프리 2009.05.21 10,934 95
29623 우울한 날에는 오븐을 켜요^^ 10 쥴라이 2009.05.21 8,079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