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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힘들 때 따뜻한 밥 한 그릇은 사랑이며 힘이다

| 조회수 : 18,681 | 추천수 : 179
작성일 : 2009-05-28 12:59:17
요즘 몸이 무겁네요.
여러가지 심리적인 것도 있겠지만 몸이 민첩하게 움직여지지가 않고 자꾸 굼뜨고,
맘과는 달리 자꾸 느슨해집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처질수록.. 힘든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는 것이 바로 엄마의 몫인 것 같아요.
예전에 한 때 엄마 밥 주세요.. 여보 배고파 할 때마다 짜증이 난 적도 있었지요. 내가 뭐 밥순인가..그저 밥, 밥..하게..하면서요. 하지만...... 그렇더라구요.
힘들 때..위안이 필요할 때... 따순 밥 한 그릇은 정이고,,사랑이고,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한 힘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사는 게 다 힘든 지요. 그저 이 따순 밥  한 그릇, 뜨건 국물 목에 넘기면서 다시 살아가는 거지요.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고 다시 힘을 내서... 달려보는 거에요. 내일의 희망을 안고 말예요.

오늘 아침 고등학생 막내를 위한 밥상을 일차로 차려 학교 데려다 주고 돌아와서 나머지 가족들  밥상을 차렸어요. 이런 날은 대개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로 간단하게 먼저 차려주게 되지요. 어차피... 반찬 쭉 늘어놔도.. 먹는 것만 먹으니까요.

채끝살 고기 조금 남은 한조각으로..버섯소스 올린 소고기구이와 연두부, 단무지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아이가 스테이크엔 버섯소스 올린 게 제일 맛있다 하거든요.



오늘 버섯소스는 달군 팬에 포도씨유 약간 두르고 마늘편, 양파채를 넣고 달달 볶아 향을 내다  느타리 버섯 찢은 것을 마저 넣고 볶았지요. 그런 후에 A1 한술, 시판 스테이크 소스 반술, 케첩 약간 넣고 후추 간을 해서 걸죽하게 끓인 소스인데요. 버섯, 마늘, 양파 넉넉히 넣어 하면 그냥은 절대로 먹지 않는 양파, 마늘을 남김없이 먹어서 참 좋더라구요. 한쪽에 연두부 세조각도 과일 둥근 스푼으로 떠서 주었더니... 접시에 밥 한톨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었더라구요. 사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감자 샐러드라도 해주었으면 더 좋았지만....

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와서 다시..반찬을 합니다.

남편을 위한 밥상을 차릴 때 신경쓰는 것 참 많아요. 요구 사항이 많거든요.
우선 간을 극소량으로 할 것, 야채와 두부, 생선을 빼먹지 말고 놓을 것, 국물이 있어야 할 것 등등요.

오늘은 꽁치를 구울려고요. 지금 신선실에 보관되어 있는데, 싱싱할 때 먹어야 할 것 같아서요.
꽁치는 요즘  일본산, 대만산... 우리 것이 없드만 엊그제는 국산이라 표기가 되어서 반가운 마음에 얼른 집어왔거든요.근데... 예전에 비해  요즘 꽁치는 기름기도 많고... 좀 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구울까 하다가.. 기름기도 뺄 겸..미니 오븐에... 향신채를 넣어서 구울까 해요.

과일 껍질, 파 뿌리, 귤, 한라봉 껍질 이런 것 깨끗하게 세척한 후 식초물에 잠시 담궈 두었다가 건져서 냉동보관을 하는데.. 오늘 같은 날이나 수육이나 립 굽기전에 삶을 때 요긴하게 쓰여요.
오늘은... 지난번 햇양파 샀을 때 푸짐하게 나온 양파 줄기랑 한라봉 껍질, 그리고 엊그제 손질한 쪽파 파뿌리를 이용했어요.
미니 오븐 밑에.. 향신채를 깔고 고기나 생선을 구우면 집에 비린내, 누린내도 좀 줄어들고, 또 훈제처럼 생선에도 맛과 향이 배어나서 담백해져요.



다 굽고 난 후에 모습이죠..
꽁치는 이렇게 구워 지고 말이죠..




남편은 생선도 좋아하지만 된장국, 야채 두부류를 참 좋아해요. 늘 먹는 음식인데도 질리지도 않나 봐요. 상에 안 보이면 꼭 찾거든요..오늘은 두부가 없네. 야채는? 하구요.

오늘은 연두부를 생으로 데쳐서 준비했구요. 야채는 빨간 파프리카와 산마를,,아. 청경채도 살짝 데쳐서 쌈사먹도록 준비하고 느타리버섯도 숙회로 초고추장에 찍어먹도록 했어요. 국물은 된장국 대신 시래기된장찌개이구요.
  

파프리카 색이 어찌나 곱던지요.. 하얀 산마와 빨간 파프리카의 색이 정말 고와요.












아..참 조기 보이는 멸치 있지요? 대부분 밑반찬으로 조리거나 볶아서 먹잖아요.
저희집은 밑반찬으로 한통씩 해놓으면 꼭... 버리게 되더라구요. 계속 몇끼씩 먹는 것도 좋아하질 않고 그래서 그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한끼 먹을만큼씩만 해요. 오늘도 그렇게 한 건데.. 아주 간단한 방법이랍니다.



우선 멸치 다듬은 것을 한끼 분량만 머그 컵에 담아서.. 포도씨유 약간을 끼얹어서 머그 컵을 탁탁 위 아래로 쳐가면서 기름옷을 약간만 입힌 다음에 렌지에 딱 1분만 돌려요(양이 많을 땐 조금 더 돌려야겠지요?)
그런 다음에 한김을 식히고, 제가 만든 엿장 한 술, 깨소금 약간만 넣고 역시... 머그 컵에서 뒤적여가며 소스를 묻혀줍니다.. 이거.. 아주 간단하게 바삭하면서 맛있는 멸치볶음이 되는 셈이죠.



뚝배기에 얼갈이 배추로 만든 시래기 된장찌개도 보글보글.... 준비되면 남편이 좋아하는 웰빙 밥상이 되는거에요.

전 시래기를 지질 때는 멸치를 통채로 넣고 지져야 진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은 멸치 육수를 사용하는데 이건 예외죠. 또 시래기는... 좀 흐물흐물해지도록... 오래 끓여야 진한 맛이 나서 좋더라구요. 딱 그 상태입니다.

그리고 요즘... 마트에 가면...오이지 오이, 장아찌 담글 햇마늘, 매실이 지천이더군요.
햇마늘 사서... 저장해놓고 먹어도 좋구요. 매 끼마다 조금씩 굽거나 볶아서 가족들에게 줘도 그만이에요.
햇마늘은 약간 달달한 맛도 나거든요.
얼마전 신종플루에 한국인이 강한 이유로.. 이 마늘을 꼽기도 했더군요.
그러니.. 지금 맛 좋을 때 많이 먹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엔... 샐러리와 당근만 갈아서 야채쥬스 준비해 주었구요.
다른 날 같으면... 샐러리에는 배,,,, 당근에는 사과...요렇게 즙을 내 주는데..오늘은 샐러리와 당근을 갈아 주었어요. 왜냐구요? 요즘 계속 늦게 귀가하는 남편에게 소심한 아내가 주는 벌이라고나 할까요? 남편... 오늘은 왜 이렇게 써? 하면서도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습니다....
그럼 당연히 쓰지...달겠습니까?

그래도... 콩국도 고소하게 갈아서 주었어요.



진한 콩국... 끓이기도 참 쉬워요. 레시피를 한번 올려야겠어요.
방법만 잘 숙지하면 메주 냄새도 나지 않고..비린 맛도 없는 콩국이 됩니다
이 메주콩....콩 껍질채로 그냥 갈아서 만든 거랍니다. 전에는 일일이 불려서 겉껍질 다 벗겨내느라 어찌나 힘을 뺐던지..그런데 이 방법으로 해 보고 나니.... 편하고 좋아요. 물론..믹서의 성능이 요즘 아주 좋아진 탓도 있을 거에요.

여름엔.. 콩물을 넉넉히 갈아놓았다가 간식으로도 먹고 콩국수를 해 먹기도 하고, 냉콩국에 오이채를 썰어서 먹어도 좋아요.


전 원래 반찬을 한끼에 소비될 양만 조금 놓지만 그래도.. 조금씩 남긴 해요.
그럴 땐.. 바로... 반찬통에 담아서... 제가 점심에 그걸 먹으려고 애를 쓰는 편이에요.

오늘 아침에 남은 반찬들입니다.



그리고 이건 아까 말한 멸치볶음에 쓰인 엿장입니다.
제가 자주 쓰는 양념중 하나인데.. 이젠 조금밖에 안 남아 다시 끓여야겠어요.




엿장 레시피::  물엿 1컵, 설탕 2술, 생강즙 1술, 진간장 반 컵, 정종 2술, 멸치가루 1술, 표고가루 1술을 모두 합쳐서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농도는 흘려 보아서 똑똑 떨어질 정도의 농도로 졸이면 됩니다.

조림장 종류로... 제가 만들어 놓고 쓰는 것은 세가지인데요.
이게 가장 일반적인 조림간장(엿장)이구요. 또 하나는 사과와 레몬, 양파를 넣어서 만든 과일맛 조림장이 있구, 나머지 하나는..... 멸치, 북어, 마른 새우, 대추, 무, 양파 등등이 들어간 종합양념격인 깊은 맛의 조림간장인데.. 멸치엔.. 그냥 엿장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엿장은 그냥 기본적인 조림장이라... 이걸 베이스로 해서.. 양념을 배합할 수 있어서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감자, 어묵, 다시마조림같은 조림에도 좋구, 볶음 요리에도 좋아요. 또 튀김요리의 소스 만들 때도 유용하게 쓰이니.. 아직 안 써보신 분들은 써 보세요.
저희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는... 이거 넉넉히 만들어 싸달라고 하실 정도니까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꼬꼬
    '09.5.28 1:24 PM

    웰빙밥상 매일받는 부군님 부러워지네요. ^^ 멸치볶음은 당장 시도해봐야겠어요. 두식구라 밑반찬내기 상당히 부담스러웠던 터였어요. 남편이 아침한끼만 먹는터라 나머지는 다 제가 고생하며 먹어치워(?)야 하거든요.

  • 2. 곰사냥
    '09.5.28 1:24 PM

    엿장 좋은 레서피네요...해봐야겠어요.식단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들이네요...저도 안짜고 두부,생선..등을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애는 고기를 찾더라구요.그래서 늘 두가지 메뉴를 생가하지요.아이,어른 메뉴...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 3. 하백
    '09.5.28 1:49 PM

    멸치볶음 정말 좋은 아이디어이네요
    저도 볶아놓으면 항상 나중에 남아서 처치 곤란이였는데 당장 오늘 시도해 볼랍니다

  • 4. 지나지누맘
    '09.5.28 1:52 PM

    아침상이 늘 이렇다면..(그간 올리신 아침상들도 전부 대단하셨어요.)
    저녁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제가 주부 20년 이상되면 이렇게 후다닥이 가능할까요????

  • 5. 프리
    '09.5.28 2:26 PM

    왕꼬꼬님... 멸치볶음 시도해보세요.. 딱 먹을만큼만..해서 좋고.. 바삭해서 고소한 멸치볶음이 된답니다.. 물론 엿장말구.. 고추장 양념을 조금 해도 좋겠지요?

    곰사냥님...엿장 좋아요.. 이거.. 제 이웃사람들에겐 히트 레시피랍니다...
    애들...두부 살짝 전분묻혀서... 튀기듯 구운 다음에..이 엿장에 살짝 뒹굴려서 줘도 애들 좋아하더라구요.

    하백님... 정말 좋아요..저 이걸루..... 근 삼십년 울겨먹은 메뉴인데(결혼해서부터 쭉~~~)...
    반찬 잘하시고 종부이신 시어머니도.. 얘..이거 너무 좋다 했던 메뉴랍니다.

    지나지누맘님...아.. 보충 설명 드려야 오해가 없으실 듯합니다..
    사실 저희 저녁은.. 간단하게 먹을 때가 많아요.. 저녁은 가볍게 먹자 주의이기도 하구요.
    저녁은..거의 저 혼자 먹을 때가 많아요..남편이 집에 가서 먹을게..하고 전화를 주면 그 때부터 바빠지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20년 넘으면 가능합니다..다만...조금 연습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 6. 월남이
    '09.5.28 2:47 PM

    보통 솜씨가 아니신 듯......
    지혜로운 살림 솜씨를 배우고 싶네요.

  • 7. 껄렁이
    '09.5.28 8:16 PM

    엿장이요 물엿대신 조청으로 해도 될까요?

  • 8. 보니비
    '09.5.28 11:23 PM

    주부는 현명해야 합니다. 손만 움직여선 되지 않는다는 걸 매일 느낍니다.
    다른 조림장과 콩국도 좀 알려주세요..^^

  • 9. mulan
    '09.5.28 11:23 PM

    오늘 남편 밥을 제대로 못줘서 미안하던차에 이 글보니 더욱... 급 미안모드.

  • 10. 프리
    '09.5.29 10:04 AM

    월남이님..그냥 보통 솜씨입니다..
    그래요.. 서로 생활속에서 배운 지혜로움은 서로 나누는 것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젊은 새댁들 너무 야무지고 잘 해서 가르쳐주기 보담 배울 것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때론 세월속에서 배워지는 것도 있죠.. 기회가 있는대로 풀어놓을게요.

    껄렁이님.. 조청은 좀 그렇습니다. 조청은 너무 걸쭉하고 맛도 훨씬 진하죠. 조청은 떡을 찍어먹을 때나... 고기 양념장 만들때 같이 혼합하는 것은 몰라도... 이것처럼.. 함께 끓이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그냥..하얀 물엿으로 하세요. 쌀엿도 있긴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물엿이 조림장 만들기엔 가장 좋아요..농도도 그렇구요.

    보니비님... 맞아요.. 요즘 어떤 광고를 보니깐 어떤 엄마를 만나는가가 중요해..아이가 그렇더군요. 늘 지혜롭고 현명한 아내,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보자구요.
    그리고 다른 조림장은..
    과일맛조림장:: 이 조림장은 엿장보다 과일맛이 배어있는 조림간장입니다. 물 2컵, 진간장 2리터, 설탕 1큰술, 양파 200그람, 마늘 30그람, 생강 20그람, 통후추 1작은술, 맛술 1,5컵, 사과, 레몬 각 한 개씩.대추 약간 -- 양파와 마늘, 생강은 갈아서 물2컵과 함께 끓여서 한컵 분량으로 졸여놓는다. 여기에 통후추, 맛술, 정종, 간장, 설탕을 넣고 한소큼 끓이가다 불을 끄고 식힌 다음에 사과, 레몬, 대추를 껍질채 채썰어서 하루쯤 맛이 배게 나둔 다음, 다음날 고운체에 받쳐서 씁니다.

    그리고 진한 종합육수조림장은요.
    간장과 물의 비율은 1:2로 잡고요, 좋아하고 넣고 싶은 각종 육수 재료를 몽땅 넣어요. 멸치, 마른 새우, 북어 머리, 생강, 통마늘, 대추, 건 표고, 건 청량고추 등등을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약불로 줄여서 진하게 끓여줍니다. 그리고 거의 끓어갈 무렵에 물엿과 매실청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나서 가쓰오부시를 넣고..잠시 놔두었다가 채에 걸르면 됩니다.

    콩국은 따로 게시판에 올렸으니 참고하시구요.

    mulan님.
    제대로 못 차려주셔서 미안한 마음이시군요..저도 가끔 그래요.. 미안하면 다음에 더 잘해주면 됩니다...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 11. 아가다45
    '09.5.29 3:17 PM

    프리님 저위에 A1은 모에요? ㅎㅎ

  • 12. 프리
    '09.5.29 7:24 PM

    아가다님....
    A1 소스는... 소스 이름인데요.. 마트에 가면... 스테이크 소스 파는 코너에 가면... 커다랗게 빨간 글씨로 A1 스테이크 소스라 씌여있습니다.. 스테이크 만들 때 많이 쓰는 소스입니다.

  • 13. 유월장미
    '09.5.29 10:48 PM

    저는 마늘 구이가 궁금해요
    어떻게 구우신건가요?

  • 14. 아네스
    '09.5.30 2:38 PM

    저도 질문요..
    생강즙은 어떻게 내나요?
    시판용도 있나요?

    이상 20년차 주부의 허접한 질문입니다..

  • 15. 프리
    '09.5.30 3:05 PM

    유월 장미님...
    마늘 구이.. 별거 없어요.. 통 햇마늘을 그냥...쪽으로 뜯어서... 그냥 예열 오븐에 구웠어요. 180도... 한 6~10분 정도로요.

    근데... 저렇게 통으로 구운 것도 이색적이라... 하나씩 잡고 빼 먹기 재미있기도 하지만.. 알알이 까서.... 올리브유나 포도씨유와 소금 간 조금 해서 살짝 뒹굴여서 구워도 좋아요. (고기집에서처럼... 호일컵에 기름을 깔고 그 위에 올려놓고 오븐에 구워도 좋구요)

    아네슨님..생강즙......생강술인데요.. 그냥 강판에 갈아서... 작은 채에 꾹 눌러서 즙을 내도 좋구요. 저는.. 거의 매일 아침마다... 가족들에게 과일야채즙을 내주기 때문에... 즙 내주고 나서..생강즙도 거기에 내면 더 편하죠..세척 한번에 끝나니까요.
    그렇게 즙을 낸 것을.... 청하(정종중에서 가장 저렴해서. 전 양념술로 그걸 쓰거든요..) 한 병에서 약간의 정종을 덜어내고.. 그 위에 붓고 쓰면 되요. 이거..만들면 참 여러가지로 유용해요.
    고기나 생선 요리할 때...냄새도 없애주고... 생선구이전에 이걸로..밑간해서.....구워도 좋아요.

  • 16. 아들네
    '09.6.1 3:55 PM

    프리님.. 생강술이요 청하 한병에서 조금 덜어내는 양이 어느 정도인가요?? 생강즙은 그만큼 내야된다는건데 대략 양좀 알려주시와요~

  • 17. 서현공주
    '09.6.2 4:01 PM

    정말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반찬들이네요,매일 매일 이런 밥상을 받는 가족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 18. 프리
    '09.6.2 4:33 PM

    아들네님
    생강 중간 크기 한톨을 즙내면 적당하구요... 청하는..... 2술 정도 덜어내면 적당할 것입니다.

    서현공주님..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
    근데.. 갑자기 서현공주님하니깐... 분당 서현이 떠올라서리~~
    괜스레 더 반갑네요..가까워서리~~

  • 19. 떡갈나무
    '09.6.6 9:03 PM

    저는 콩국레시피를 알고 싶네요, 즐거운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 20. 프리
    '09.6.10 4:38 AM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on&divpage=7&sn=on&ss... - 콩국 레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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