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하여 떠들썩하게 웃으며 음식을 해 먹을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미리 장을 봐 놓았던데다가.........
급작스러운 일로 갑자기 다닐 곳이 많아졌지만 밥은 먹고 나가야 했기에,
한끼...... 두어가지 조촐하게 해 먹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기왕 한거 기록으로는 남겨야지 싶어서, 이렇게 짧게나마 남기고 갑니다.
이번주에는 해산물로 깔았습니다.


"봉골레 스파게티"입니다.
보기엔 하~~얗지만, 아실거예요. 그 특유의 매캐함.........
자랑스러울 정도로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의 그 맛이 재현되어서 저희도 놀랐습니다.



"키조개 양념구이"입니다.
지난주에 마트에서 먹음직한 키조개들을 보고는,
"다음주에는 다른 거 다 못해먹어도 키조개는 꼭 구워먹고 만다" 했거든요. ㅎ
그런데 사실 오븐이 없습니다. ^^
그래서 양념을 해서 한 번 볶아준 후에 그걸 껍데기에 올려서 살짝 익혀서 먹었습니다. ^^
그래도 조개구이집에서 나중에 나오는 그 특유의 양념구이맛은 훌륭하게 재현 ^^)b
아주 그냥 밥까지 쓱쓱 비벼서 뚝딱 해치웠다니까요. ^^

그리하여 한 끼 식사...........
화면에 보이는 청하는......... 봉골레 스파게티의 비릿함을 없애기 위해
화이트 와인 대신 쓴 것인데......... 요즘 술이 땡겨서 ㅠㅠ 그만...........
그래도 이렇게 한 상 먹은 덕분에 강남 분향소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