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게을러지는지 이제 살림이고 뭐고 다 시들해져서
우리신랑 1식1찬으로 밥먹고 있습니다.T..T
요새들어서는 하나 먹으면 배부른 알약이라도 나왔으면 한다는...
이런 게으름쟁이가 된줄도 모르고 우리 언니 조카 돌케이크 어떻게 할까 하면
호소력짙게 절 쳐다보더군요...
애써 외면했지만 유난히 이쁜짓 많이하는 녀석이라
그렇다고 제가 베이킹을 잘하는것도 아니에요-요게 아주 중요 포인트입니다...
뒹굴뒹굴거리다가 부시럭부시럭 만든 조카 돌 케이크입니다
케이크 시트도 엉망, 아이싱도 엉망
이쁜 초로 떼워보려고했더니 집앞 마트에서는 미키마우스 모양 초밖에 없더군요
왜 하필 쥐랍니까... 그래서 생략하고 무슨 미술시간 공작하는 기분으로다가...
그런데 중요한건 우리 언니 이 케이크를 식당에 맡겨두고 그냥 집에 가려고했다는 것입니다.
T..T
셋째 낳아도 다시는 돌 케이크는 안만들어줄꺼야
소심하게 한마디하고 흑흑 돌아섰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백만년만에 올리기-조카 돌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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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623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9-02-04 0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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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연과나
'09.2.4 12:18 PM조카 생일에 쥐를 케이크에 꽂아 기분 잡치면 안 되죠, 그럼요. ^^
그런데 엉망이라 하셨지만 제 눈에는 샤방샤방 이쁘기만 한데요.
정성이 듬뿍 느껴지기도 하구요. 사랑스러운 케이크에요.
언니한테 조금 서운하셨겠어요. 아마 챙기려다 깜빡하신 것 아닐까요? ^^2. 벌개미취
'09.2.4 4:07 PM넘 프로패셔널 하지 않아서 더 사랑스러운 케잌이네요^^
첫생일에 이모가 케잌 구워준거 조카한테 세뇌시켜 놓으세요 ㅋㅋ
울 딸도 돐 다가오는데...
첫애인데도 왜이리 귀찮은 것인지.3. cook&rock
'09.2.4 4:38 PM케익이 이뻐만 보이는데...내눈이 이상한검미? ㅡㅡ;
4. 생명수
'09.2.4 6:02 PM케
5.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9 10:47 PM와~ 사진이 진짜 먹음직 스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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