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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름나물과 찰밥 해드셔야죠!

| 조회수 : 21,224 | 추천수 : 167
작성일 : 2009-02-04 11:11:32
 

"어머니 보름때 그냥 있는 대로 먹으면 되지 왜 아홉가지 나물을 먹어야 하는 거예요?."
어머니께 몇 가지 나물을 담가놓고  물었습니다.

"옛날 어른들 말이 그랬다~나무지게를 아홉번 나르고 나물도 아홉가지 먹으라고
아마 힘썼으니 여러가지 나물을 먹으라는거 아니겠냐?."

당신도 팔순이 다 되어가는 어른 아닌 노인이련만 옛날 어른들이~~라며
말씀 운을 떼시니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우리 절기음식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며
그때마다 챙겨 먹는 먹거리가 따로 있음에 옛 조상님들의 지혜가 놀라울 뿐입니다. 

저희집은 대가족 한지붕이다보니 절기음식을 꼬박 꼬박 챙기게 됩니다.
어른들하고 함께 살다보면 힘든점도 많지만 여러가지 생활면이나 먹거리 챙겨먹는 편에서 보면
더불어 잘 얻어먹으며 살고 있다란 생각도 하게 됩니다.

즉 해로운 쪽 보다는 이로운 쪽으로 무게를 더 많이 두고 살자는거지요.
피할수 없으니 그냥 즐겨라! 라는 말이 있잖아요~

어차피 함께 살아야 될 형편이라면
어울덩 더울덩 상황에 맞춰 살아보자는 거지요.

보름이 몇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2월 9일 월요일)

돌아오는 월요일은 아이들 개학에 출근도 해야하고 온 가족이 바쁘므로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보름나물과 오곡밥을 해먹고 부럼도 깨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려면 지금부터 나물도 담그고 삶아 우려놔야 바쁘지 않게지요?
그럼 차근 차근 준비해 볼까요?

◆ 정월대보름에 잡곡밥과 9가지 나물을 먹는 이유는

나무 아홉 짐을 하고 밥 아홉 그릇을 먹는다.
한가할 때 잘 먹어두어 그 해 일년 일할 것에 대비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성씨가 다른 집에서 오곡밥을 얻어오라는 것은 남의 집 곡식을 고루 먹어
비타민 결핍증과 과다증이 걸리지 않도록 한 선조들의 지혜라고 합니다.

오곡밥에 마른 나물을 먹는것은
봄, 여름, 가을 중에 나오는 나물(고사리, 취나물, 참나물, 묵나물, 호박고지, 무시래기, 토란대 )등을
미리 말려 준비해 두었다가 한 해를 시작하는 정월에 오곡밥과 산나물을 먹어 원기를 돋우고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나 콩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을 부럼 깬다고 한답니다.
식량이 부족할 때 영양실조로 부스럼, 눈다래끼, 종기가 자주 났기때문에 즐겨먹었다고 하네요.
세 집 이상의 것을 먹어야 그 해 운이 좋다고 해서 집집마다 서로 나누어 먹기도 했다.
특히 이 날에는 하루 9끼를 먹어야 좋다고 한다.

일년 내내 좋은 소리를 듣기 기원하는 귀밝이술이 있는데 이 청주를 데우지 않고 마신다.
오곡밥, 약밥, 묵은 나물, 원소병 등을 먹으며
대보름 날 아침 밥을 물에 말아 먹고, 김치, 눌은 밥, 고추가루는 먹지 않는다.

라고 나와 있는데요?
김치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가는 사람이니 저는 김치를 먹기로 했답니다.^^

 

음력 설을 쇠고 어머님 생신도 지나 바로 나물을 미리 담가 삶아두었습니다.



손바닥 만한 텃밭에서 이런 여러가지 나물을 키워 말릴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여름에 땀을 흘리지 않고 가을에 손을 게을리 했다면 이 좋은 나물들을 못 먹었겠지요?

고사리만 빼놓고는 토란대나물/고구마줄기나물/호박오가리/토란잎나물/가지나물 다 텃밭에서 나온 한가족 입니다.^^



보름나물하면 빠져서는 안될 이 무청시래기! 밭의 보약이지요^^

 

이 나물들을 하루 전에 푹~~담가 놓는데
꼬옥 손으로 주물주물 해주어 가며 담가야 한다는거 잊지마세요.
그래야 보들 보들 잘 불려진답니다.

시간이 급할때는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더 좋습니다.



떫고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하여 토란대 말린것과 토란잎 말린것은 꼭 된장 한 수저씩을 넣고 삶아 주어야 합니다.

■ 고사리나물
부드럽게 잘 말려진 거라면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만 하시고
약간 질긴 고사리라면 처음부터 같이 넣고 10여 분 정도 더 삶아줍니다.
■ 고구마줄기나물
물을 충분히 붓고 센불에서 한 번 끓으면 중불에서 더 끓여 손으로 만졌을때 말랑해 질때까지 삶으셔야 합니다.
■ 가지나물
가지나물도 너무 삶으면 물러지니 팔팔 끓어 5분 정도 지난 뒤 만져봐서 말랑하면 꺼내시면 됩니다.
■ 호박고지나물
연한것이므로 끓는 물에 살짝 한 번 데치거나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고 물만 몇 번 갈아주세요.
■ 토란대나물
역시 된장을 한 수저 풀고 물을 넉넉히 잡아 30분 이상 삶아주고 손으로 만졌을때 말랑해야 합니다.
■ 토란잎나물
너무 삶으면 으깨지니 넓은 잎에 찰밥을 싸 먹으려면 질기지만 않게 삶으시기 바랍니다.
역시 된장 한 수저 넣고 삶으셔야 합니다.
■ 무청시래기
제일 만만하게 보면 안되지요. 다른 나물보다 물을 더 많이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또는 약불에서 1시간여 정도 삶아줘야 합니다.
중간에 만져보시고 질기다 싶으면 더 삶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모든 나물을 삶고 나면 맑은 물에 몇 번이고 헹구신 뒤 넉넉한 그릇에 물을 듬뿍 담아
나물들이 잘 불려지고 우려지도록 담가 놓으시면 되는데 넉넉잡아 하루 정도 우리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룻 동안 삶아낸 나물들 입니다.
위에 처음 마른나물 담가 놓은거랑 질감이 너무 다르죠?
그릇이 제 각각 몇 번이고 물을 갈아주고 만져주고 했답니다.

이 담가진 나물들을 기름에 볶아도 되고 들깨거피가루 넣고 잘박하게 지져주듯 국물있게 볶아도 좋습니다.
가족들 입맛에 맞게 볶으시면 됩니다.

나물을 볶으실때 미리 밑간을 하신 뒤 센불에서 얼른 볶아줘야 더 맛있어요.
오래 볶으면 질겨 지거든요.



그 다음 시금치 입니다.
시금치는 노지 시금치를 꼬옥 사세요.

흔히 포항초라고 하지요?
포항초는 포항에서만 재배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일반 시금치에 비해 당도가 높고 저장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제철이라 하니 이때 시금치를 많이 먹어도 좋겠습니다.^^

제가 이번 설에 다듬기 싫어 단으로 꽉 묶어진 시금치 사왔다가
다 먹을때까지 "아고 맛없어라~아고 맛없어라~." 라는 말을 달고 살았네요.

뿌리를 통채로 잘라내지 말고 뿌리끝만 잘라내고 칼집을 서 너번 넣어주어 갈라주면 됩니다.

물을 넉넉히 잡아 팔팔 끓을때 포항초를 넣고 두 세번 뒤집어 준 뒤 얼른 꺼내 헹구시기 바랍니다.
물을 많이 잡는 이유는 시금치가 녹색으로 이쁘게 잘 데쳐지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역시 이 콩나물이 빠지면 안되죠.
콩나물은 길이가 너무 길지 않은 꼬불이 콩나물을 사시고 깨끗히 씻은 다음  반 대접의 물을 붓고
김이 나기 시작하여 5분여 정도만 삶아 얼른 건져 시원하게 식혔다가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콩나물탕은 마늘 몇 개를 저며 멸치와 함께 살짝 육수를 내어
그 국물에 콩나물을 넣고 끓여준뒤 소금간만 하시면 맑은 콩나물 탕이 됩니다.
시원하게 식혀 나물과 찰밥과 함께 먹으면 그만한 것이 없지요.

그리고 무나물은 채를 썬 뒤 소금에 살짝 절여 들기름에 달달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아홉가지 나물을 모두 준비했습니다.



그 다음 찰밥찌기 입니다.

찹쌀은 깨끗히 씻은 뒤 3~4시간 담가두시거나 하룻밤  담가두셔도 됩니다.
이때 소금을 조금 넣고 간을 살짝 해주시는게 좋아요.

불린 찹쌀을 찜기솥에 담고 70% 정도 익혀줍니다.
김이 나기 시작해서 40여 분 정도 익히면 됩니다.



70%정도 찐 찰밥을 너른 양푼에 부어 미리 삶아놓은 팥을 국물과 함께 통채로 붓고 밥과 함께 고루 섞어 줍니다.
이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소량 넣어주면 찰밥이 더 맛있습니다.
잘 섞어진 찰밥과 팥입니다.



다 섞은 찰밥을 다시 찜기에 담고 김이 나기 시작해서 30 여분 이상 더 쪄주세요.



뚜껑을 열어보니 잘 쪄졌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떼어 먹으면 더 맛있지요^^



잘 볶아진 토란잎으로 찰밥을 넣고 돌돌 말아주면



이렇게 찰밥토란잎 쌈밥이 된답니다.
식탁에 올려놓으면 오며 가며 하나씩 집어 먹기도하니 찰밥에 나물을 먹는재미가 쏠쏠합니다.



찰밥과 나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콩나물 맑은 국물과 함께 상에 내 놓으니 푸짐하기가 그지 없네요.



어때요?
아홉가지 나물 먹은 우리집 기운 펄펄 내어 올 1년 잘 보낼 것 같지요?
여러분들도 한 번 이 번 보름날에는 직접 내 손으로 나물도 볶아 보시고
찰밥도 쪄보세요.

시작하는 달이니 만큼 보름달 처럼 풍성한 한 해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홧팅!!!

보너스로!
정월과 보름을 거쳐 하는 민속놀이가 있는데
대보름날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여 답교놀이를 하고
곡식을 축내는 쥐를 없애기 위해 논과 밭을 태우는 쥐불놀이 줄다리기 고싸움 차전놀이등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라고 하는데 그림과 함께 어떻게 하는 놀이 인지 보기로 합니다.


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고싸움놀이는 음력 정월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하는 놀이로,
두 편으로 나뉘어 고를 서로 부딪쳐 승부를 겨룬다.

'고'는 노끈의 한 가닥을 늘여 동그랗게 맺은 모양을 말하며,
고싸움은 두 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 싸움을 벌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상대편 고를 당에 먼저 닿게 하는 편이 이긴다.
고를 만들 때 이용돼는 재료는 볏짚, 통대나무,지렛대, 받침대 등 인데,
 
고를 작게 만들 떄는 볏짚이 500여 다발, 크게 만들 때는 1000여다발이 사용된다.
고싸움은 한국의 민속 놀이 중에서 가장 격렬하고 남성적인 놀이며,
'줄패장'의 지휘에 따라 좌우 이동, 전진 후퇴를 거듭하면서 놀이가 진행된다.

따라서, 이 놀이는 마을 사람들을 단합시키고 협동심을 길러 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제목 : 차전놀이 / 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차전놀이는
일명 <동채싸움>이라고 불리는 차전놀이는
말 그대로 차 바퀴를 의미하는 <동채>에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경상북도 안동에서 정월 보름에 행했던 놀이로 주민이 동서 양편으로 나뉘어서 행하는데
워낙 많은 사람이 참가하므로 냇가의 백사장이나 넓은 들에서 벌이며
승부가 간단히 결정되지 않으면 밤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차전에는 마을 남자로서 청장년은 거의가 다 참여하고 부녀자는 응원을 한다.
여러 사람이 힘을 주어 하는 놀이인 만큼 추운 겨울에 알맞는 집단놀이로
힘이 세고 건장한 양편의 대장이 방석 위에 올라타서 지휘를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이 날은 특히 출신별로 동서가 나뉘어지기 때문에
한 식구라 하더라도 제각기 자기편을 응원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닥종이 청계광장 추억나들이 / 답교놀이

다리를 왔다갔다 건너면서 노는 세시풍습으로
다리를 밟으면 한 해 동안 다리의 병을 피할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크게 성행했다고 한다.



제목 : 쥐불놀이 /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쑥방망이에 불을 붙여 들고 논밭둑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모두 태운다.
마을에 따라서는 아이들이 두 패로 갈라 불을 놓고 불의 세기를 겨루기도 한다.
불을 놓는 이유는 쥐를 쫓아내고 마른 풀에 붙어 있는
해충의 알 등 모든 잡균들을 태워 없애며 새싹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함이다.
또 쥐불로 한 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하는데 이 풍습은 지금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댁
    '09.2.4 11:25 AM

    아아아아....같은 주부지만 부류만 같을 뿐, 내용이 천지차이...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먹고싶습니다.

  • 2. 캐로리
    '09.2.4 11:27 AM

    와... 정말... 먹고싶네요.
    오늘 일요일에 저도 되도록 해봐야겠어요. ^^
    전 9가지까지는 준비 못할듯...

  • 3. 귤건
    '09.2.4 11:34 AM

    마마님, 보름이 제 생일인데, 마마님께서 오늘 차리신 밥상을 보니, 생일상을 거하게 받은 느낌 입니다. 며칠남지 않아, 카루소님께 축하받을까, 마까 갈등중이였는데, 마마님 밥상을 보니 충분히 축하 받은 기분입니다. 마마님 솜씨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본받고 싶은데, 마음만 굴뚝입니다. 전 마마님표 밥상에 숟가락만 놓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 4. 부관훼리
    '09.2.4 11:35 AM

    참 공부가 되는 포스팅입니다. 말놀이가 재미있나하면 이런 교양포스팅이 재미있네요.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또봐야겠어요. ^^

  • 5. 웃음조각^^
    '09.2.4 11:37 AM

    대단하세요.
    게다가 잊어버리지 않도록 날짜도 콕 찝어주시는 센스~!!!

    추천 꾸욱 누릅니다.

  • 6. 열무김치
    '09.2.4 12:03 PM

    제가 제일로 사랑하는 우리의 고유 명절인데요 ㅠ..ㅠ
    사랑하는 나의 나물들 !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나 !!!
    경빈마마님 덕에 눈에 눈물이 다 고입니다. 프린트 해서 벽에 붙이고 계속 볼려구요 ^^

    그리고 한 가지 또 풍습이 있지요,~~
    경빈마마님~~~ 제 더위 사 가세요~~~

    헤헤헤 제가 어릴 때 부터 정월 보름날 더위 팔기 대장이어요 ^^

  • 7. 리디아
    '09.2.4 12:15 PM

    잊고 있었는데요..^^ 9가지는 제게 무리고 몇가지만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자연과나
    '09.2.4 12:15 PM

    오오오!! 클릭하고 스크롤 내려가며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나물반찬인데 이렇게나 다양한 갖가지 나물들이!!
    아홉 가지 나물 드셨으니 기운 펄펄 내시고 올 한해 잘 보내실거라 믿습니다.
    알토란 갖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 9. 사마르
    '09.2.4 12:56 PM

    역쉬~마마님 !!!
    와~~판매하심 안될까요..
    먹 고 시 퍼

    경빈마마님 김치 주문해 먹고있는데 이번 설에 저희 큰동서가
    김치 듬뿍 주셔서
    다 먹고나면 묵은지랑 주문 할겁니다ㅎㅎㅎ
    양념 다데기도 다 먹어 가는데 ㅎㅎㅎ

    제가 누군줄은 모르시죠 ㅎㅎㅎㅎ

  • 10. 딴길
    '09.2.4 12:57 PM

    존경스럽네요.

    경빈마마님의 살림과 음식을 대하는 태도나 모습이 너무나 듬직하니 훌륭해보입니다.
    시골에서 할머니 어머니가 저렇게 해주시던 것을 받아먹기만 해보고
    도시에 올라와서는 대형마트에 진열된 것만 보았는데,
    감동스럽달까. '고무 다라'에 담긴 말린 나물을 보니 불현듯 고향생각이 나네요.

    잘 봤어요~ ^^

  • 11. 물레방아
    '09.2.4 1:02 PM

    우리도 꼭 팥만 넣은 찰밥을 합니다
    아이들도 단 약밥보다는 찰밥을 좋아해서요

  • 12. miro
    '09.2.4 1:08 PM

    진짜진짜 진수성찬이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아홉개 나물은 무리고, 두어개라도 잘 따라해봐야겠어요.

  • 13. 땡그리
    '09.2.4 1:18 PM

    나물 정말 맛있겠어용
    엄마가 해주시던 보름날 찰밥이 그립네요
    토란잎 먹는다는거 오늘 처음 알았는데 싸먹으면 더 맛있겠어용

  • 14. P.V.chef
    '09.2.4 3:00 PM

    정말 대단하시구요,또 잘 배웠습니다.
    사십이 넘도록 저리 나물을 많이 해먹은적이 없는데...올핸,맘도 우울하고 엄마 생각도 나고 기억을 더듬어 함 해먹어 볼래요...감사합니다.

  • 15. 그녀
    '09.2.4 3:01 PM

    먹고싶어용~ 매년 나물과 찰밥을 해다주시는 시어머님이 계셔서 아직 한번도 찰밥을 만들어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욕심이 나네요.. 나도해보고 싶다는..

  • 16. P.V.chef
    '09.2.4 3:03 PM

    참,글구보니 저번에 한인 마켓에서 마른 나물을 사려고 보니 모조리 마데인 차이나~증말 싫더라구요...다시한번 못해먹을 핑계인가요...암튼 저렇게 집에서 키운걸로 만들어 드시니 월매나 부러운지...혹시 수출하실 생각은 없으셔유?제발유~

  • 17. 윤주
    '09.2.4 3:19 PM

    무 시레기가 잘 안물러져요.
    시레기 찬물에 담궜다가 삶아서 그 물 버리지않고 그대로 뒀다가 씻어봐도 줄거리가 부드럽지않고, 그냥 끓는불에 바로 넣었다가 삶은다음 그대로 뒀다가 식은다음 씻어봐도 마찬가지예요.
    어떤식으로 삶아야 줄기가 부드러워질까요.

  • 18. 안개
    '09.2.4 3:45 PM

    울 어머니 아침부터 나물 삶고 게시더니만 보름이었군요....

  • 19. 어진시원
    '09.2.4 3:52 PM

    잘보고 잘먹고가는것같아요 언제 이렇게 준비하셨어요 참 부지런도 하셔요 역시경빈마마이세요. 대단하시네요.

  • 20. 쟈스민향기
    '09.2.4 3:53 PM

    어이궁...보름이 몇일인지도 몰랐는데...ㅡㅡ리컵건조기 사서 신나게 말려놓은거 슬슬 꺼내봐야겠네요...근데..구찮아서 맘은 앞서는데...ㅎㅎㅎ마마님 댁에가서 먹고오고싶네요..

  • 21. 아따맘마
    '09.2.4 4:17 PM

    마마님!! 토란잎은 어떤 양념을 넣고 볶아야 할까요?
    저도 시어머님이 말려주신게 있는데 해보고 싶어요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들 너무 맛있어 보여요^^

  • 22. cook&rock
    '09.2.4 4:27 PM

    역시 마마님은 대단~~!!!!
    장 섯길래 나가서 나물 6가지 사다놓고 지금 밀려오는 후회를 안고 자책중입니당 ㅜㅜ
    저걸 혼자 다 만드는것도 일이지만...우째 다 먹을런지..아휴....
    그런데 마침 이런글 올려주시니 용기내서 다~~만들어야 겠네요^^
    확 9가지 다 더질러 볼까요?
    대신...오곡밥은 사다먹을까 싶다능 ㅋㅋㅋㅋ

  • 23. 스마일
    '09.2.4 4:43 PM

    대단하세요~~~~~~~~~
    저두 장 봐서 얼른 해봐야 겠어요~^^

  • 24. 주현맘
    '09.2.4 4:48 PM

    아~~먹고싶다..제가 좋아하는 나물들이네요.친정집엔 보름에 찰밥+나물+동태국을 먹었는데..그래서 저도 결혼하면서 동태국을 끓였는데..올해엔 콩나물국으로 준비해야겠어요.

  • 25. 상큼마미
    '09.2.4 6:03 PM

    마마님은 나의 구세주~~~~~~~^^

    지금 레시피 복사중이예요. 너무 감사드려요.

    마마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저도 업^^

    정말 행복합니다.

    마마님 홧팅!!!!!!!

  • 26. 생명수
    '09.2.4 6:09 PM

    아응 마마님 또 저를 괴롭히시는군요^^...흑흑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무들이 가득하네요. 아홉가지 나물들이 불려진 모습이 너무 정겨워 보여요. 김 폴폴나는 찰밥도..환상이네요.
    좋은 글 감사드리고 저도 아홉가지 재료를 다 구할 수는 없지만 꼭 해보도록 하지요. 발렌타인데이로 술렁이는 이곳 분위기를 찰밥과 나물로 꾹 눌러 줘야 겠어요.

  • 27. 스미스
    '09.2.4 6:11 PM

    이야.....감탄이 절로..

    9가지는 안되더라도 6가지는 해먹어야겠어요. ^^
    그럼 한 사흘은 나물비빔밥으로 넘길 수 있다는..

  • 28. 미조
    '09.2.4 6:11 PM

    9가지나 해야하다니 ㅠㅠ 구절판에 나물 담는 이유가 있었나봐요.
    저두 작년엔 6가지 정도 해서 먹었는데 그만해두 맛나더라구요^^
    너무 좋은 상식들이 많아서 잘 봤습니다.
    올해는 다리도 한번 건너보고 쥐불놀이는 필수로 참가해야겠네요^^;;

  • 29. yozy
    '09.2.4 8:33 PM

    오곡밥 올해는 그냥 생략할까 했는데
    마마님네 오곡밥과 나물들 보고나니 도저히 안해먹고는
    안되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 30. 똘똘이엄마
    '09.2.4 9:05 PM

    감탄사만 절로 나오네요...
    저도 올해는 9가지나물로 식구들입을 즐겁게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당!!!

  • 31. 연어
    '09.2.4 9:10 PM

    예전에 친정에서 먹던 오곡밥 생각이 나네요.
    나물에 찰밥...그리고 동태찌게가 대보름날 저녁 메뉴였는데..
    울 애들한테는 못해주고 사네요.
    이번에는 찰밥이라도 시도해 보렵니다. 9개는 못되도 3가지 나물에..

  • 32. 열심히살고파
    '09.2.4 9:12 PM

    가입해서 처음 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음메 기죽어 ...^^'
    제가 주부라는게 부끄부끄...
    그래도 덕분에 몇가지 나물이라도 해먹을랍니다. 찰밥도...!

  • 33. 현랑켄챠
    '09.2.4 9:36 PM

    엄청~! 건강하시겠쥬? 자고로 손 많이 간 음식치고 맛없고 건강에 해가 되는 음식 없다고
    그랬는데, 완전 감탄에 경탄에 경배까지 엎치고 덮쳤습니다 그려~ 경빈마마님의 솜씨는 장금이가 왔다가 울고 갈 것 같네요. 사랑채 비었으면 식객이라도 안받으시렵니까? 제가 장작은
    좀 패는뎁쇼~.....

    차전 놀이 보니까 옛생각이 또 나네요. 초등학교때 부회장 해가지고 무거운 몸임에도 불구하고
    차전 백군의 수장으로 위에 올라서 연습할 때 동채 두개나 부셔먹은 장본인이죠.
    정작 당일날은 쪽도 못써보고 청군에게 져서 그 분함에 2시간동안 울었다는....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동창회도 못나가요. 밑에 깔렸던 애들이 지금도 너때문에
    비오는 날 어깨가 결린다는 불평에다가, 우는 장면이
    비됴카메라에 찍혀서 여자 애들이 아직도 잘 우냐고 놀리고 ....ㅠㅠ..

    어쨋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요~

  • 34. 또하나의풍경
    '09.2.4 11:02 PM

    정말 너무 먹고 싶어 모니터안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예요 ㅠㅠ
    어릴땐 나물이 그렇게 싫더니 나이먹고 나니 갈수록 나물류가 먹고 싶네요
    저혼자 먹자고 만들기도 그렇고 또 손도 많이 가서..흑흑..ㅠㅠ

  • 35. 다이아
    '09.2.4 11:17 PM

    저두 나물 엄청 좋아라 하는데... 너무 먹고 싶네요.
    제가 어릴적 고향은 시골이라 정월대보름이면 '밥훔쳐먹는날'이라고 해서는
    애들끼리 삼삼오오 몰려다니면서 훔쳐먹지는 않아도 밥달라고 돌아다닌 기억이있네요.
    경빈마마님 글처름 저희 할머니께서도 대보름날은 9번 나무를 해오고 9번 밥을 먹는다고 매번 말씀해 주시곤 했어요.
    9가지 나물은 못하더라도 찰밥에 몇가지 나물해서 먹어야겠네요.^^

  • 36.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5 1:36 AM

    어렷을땐 나물 안좋아 햇는데 식성이 바뀌었나봐요~ 와 침넘어간다~ㅎㅎ

  • 37. 호미맘
    '09.2.5 3:49 AM

    결혼하고 첫 보름인데..해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는 1人 ㅠ.ㅠ
    여기는 미국일뿐이고...
    난 텃밭 없고...
    엄마가 그리울 뿐이고!!

  • 38. 초록색
    '09.2.5 9:39 AM

    와...
    이런 주부도 계시는구나...하고 감탄만 할뿐입니다...
    흉내한번 내보고 싶기는한데...쩝!

  • 39. 모두가행복한세상
    '09.2.5 9:42 AM

    정말 정말 감동입니다. 저도 해보고 싶지만 자신이 없네요...

  • 40. 얄라셩
    '09.2.5 12:55 PM

    저희집도 무청시래기 아파트 옥상에서 말렸어요.
    너무 말렸는지 하루 종일 불려놨다가 삶아도 질기더군요;; ㅠ.ㅠ

  • 41. 한올이
    '09.2.6 10:55 AM

    지금 넘~ 배고픔니다..
    침이 꼴깍.....

  • 42. 태욱맘
    '09.2.6 3:49 PM

    얼마나 큰 대가족이 모여살길래..저리 많은 음식을 하나요??양에 놀랍니다.^^~
    님의 구절이 맘에 와 닿아서 로긴 안하고 있다가 댓글 쓰려고 로긴 했어요~
    저도 시댁에서 살고 있지만..늘 힘들다고만...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님말대로 피할수 없으면..즐겨라! 라는..말..
    참..마음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한번 마음 다잡아 봅니다.^^

  • 43. 땡이마님
    '09.2.7 12:57 AM

    어제부터 친정어머님 나물에 오곡밥 먹게 큰애 학교 파하면 곧장 내려 오라고 성화셨는데 일이 생겨 못 갈지도 모른다고 하니 서운해 하시며 통화를 마쳤는데 가야 겠어요..
    하는 일이 잘 안 풀려 이젠 친정 방문이 편하지 않기에 내색도 못하고 불편했는데 울 엄니 해 주시는 시루에 찐 찰밥이랑 나물 먹으러 가야겠네요..
    경빈마마님덕에 울 엄니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보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올해는 좋은 일이 더 많아지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할게요..

  • 44. 비단물결
    '09.2.7 1:04 AM

    저도 올해는 님따라 보름나물과 찰밥을 해 먹을래요.

  • 45. 경빈마마
    '09.2.7 7:47 AM

    반갑습니다.
    모두 맛있게 해드시라고 열심히 사진 찍었네요.
    휴우~~ ^^ 힘들더라구요.
    일하며 사진 담는다라는거!
    그래도 핑계삼아 집에서 아이들과 나물에 찰밥 해드실 수 있는 공식적인 날이잖아요.
    마트에 삶아진 나물이라도 사다가 꼬옥 보름찰밥 해드세요.

    무청시래기 말린것!
    정말 안삶아 집니다.
    미리 미리 잘 불리세요.
    불릴때 손으로 자주 주물러 주시며 만져주세요.
    넓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시래기를 삶아주는데
    한 번 끓으면 중불로 낮추시고 그다음 약불로 낮추셔서 세월아 네월아 삶아야 합니다.
    1시간 이상 삶아야 해요.
    그런다음 줄기 부분이 물렀나 보세요.
    더 물러야 한다면 더 삶으세요.
    다 삶고 난 뒤 몇번이고 헹군다음 또 하루 이상 불리며 우리세요.
    우리나물 정말 손이 많이 갑니다.


    그리고 토란잎.
    밑양념 (간장 또는 액젓 마늘만 넣고)하시고 식용유 두르고 볶아 내시면 됩니다.
    삶고 우리는게 일이지요.

    오늘 토요일이니 미리 준비하셔서 맛있는 찰밥 해드시기 바랍니다.
    82회원님들 홧팅!

  • 46. 동현이네 농산물
    '09.2.7 12:36 PM

    정말 대단하세요.
    보기만해도 배가 불러요.ㅎㅎ
    전 아직 아무런 준비도 안했는데. ㅠㅠ
    설에 친정가서 찹쌀이랑 잡곡들. 나물 잔뜩 가지고 와서 구경만 하는중이었는데

    사진보니까 얼릉 준비해두어야겠어요.
    잘 배우고 갑니다~

  • 47. Ashley
    '09.2.7 11:27 PM

    저 오늘 묵나물 몇가지와 오곡재료사왔는데..작년에는 얼결에 어찌 해먹었는데..올해는 왠지 자꾸 걱정이 되서 82에 들어왔네요..
    경빈마마님 덕에..한시름 덜고 보름준비할것 같아요..^^

  • 48. 김정혜
    '09.2.8 8:38 PM

    ㅎㅎ 저도 어릴때는 입도 안댄 이런나물들이 나이드니 점점 입에 쫙쫙 붙네요. 오늘 엄마가 해주신 시래기와 취나물 호박고지 다 맛있어요. 예전에 전 시래기가 정말 쓰레기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아주 경멸했었는데 어찌 이 맛난걸 여태 안먹고 살았나 싶어요.

  • 49. 장미
    '09.2.9 11:15 AM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지만 저도 시댁에서 기거합니다.
    근데 저는 왜이리 힘들까요?
    남편이 원망스럽고 시어머니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하고 ..
    저는 제가 가사도우미 정도로 밖에 안느껴지니..어쪄죠?

  • 50.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9 10:47 PM

    와~ 사진이 진짜 먹음직 스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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