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일식 일찬은 남편이 제발 돼지고기 넣고 김치찌게 끓여 달라며,
한 팩 사 들고 온 김치찌게용 돼지고기 한팩이 냉동실에 있었답니다.
저는 돼지고기 넣고 끓이는 김치찌게를 죽어라 싫어라 하니 직접 공수해온 울 남편~~^^
남의 고기 좋아하는 울 남편은 아무도 못 말려!!
큰 맘 먹고 장만한 르쿠르제 냄비에 양파 깔고, 3년 묵은 김장김치 깔고,
그위에 들기름이랑 설탕 약간 뿌리고, 김치찌게용 돼지고기를 넣고,
약한 불에서 뭉근히 익혔습니다.
고기는 야들 야들, 야채는 부들 부들, 뜨뜻한 밥만 있으면 딴 반찬 필요없더라구요~~^^

3년 묵은 김장김치와 돼지와의 만남~^.^

입맛 개운하게 정리해줄 과일5총사

이번 설에 시댁 갔는데, 시댁 근처에 딸기밭이 있더라구요.
설전이라 딸기를 다 따서, 먹을만한 딸기가 별로 없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전 과일나무에 과일이 주렁 주렁 달린걸 보면, 제일 기분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