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월을 정리하며...해 먹은 것들.

| 조회수 : 8,691 | 추천수 : 72
작성일 : 2009-02-01 22:34:47

신랑이 가지를 잘 안 먹어서 어떻게 하면 가지를 먹일 수 있을까 해서 만들어 본 가지무사까예요.
레시피 보면서 만들 땐 반신반의하면서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특히 와인이랑 잘 어울릴 듯.






햄버거 스테이크와 데리야끼소스.
데리야끼 소스는 집에 있던 닭뼈를 푹 고아서 만들었더니 시중에 파는 거보다 훨씬 맛있었구요.
햄버거스테이크도 식빵 사다가 직접 빵가루 갈았더니 더 촉촉하고 맛있더라구요.
물론 레시피는 역시 인터넷에서 찾았구요. ^^





보통 평일 아침 중 월,화,수요일은 제가 도시락을 싸가기 때문에 밥을 먹고,
목,금요일은 스프나 죽을 끓여놓고 먹거든요. 아침용 스프로 만든  클램차우더예요.
제가 제대로 된 클램차우더스프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먹어 본 적 있는 신랑한테 물어보면서
만들었어요. 바지락을 이용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바지락차우더스프죠. ㅋ

주로 양송이, 감자, 단호박, 고구마 스프를 만들었었는데 클램차우더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자주 만들어먹을 듯~





김혜경 선생님의 오징어버섯샐러드. ^^
손님 초대할 일이 있어서 이 샐러드랑 하나님 빨간양념등갈비, 히트레시피의 잡채를 하고,
김치찜, 해물파전을 했었거든요. 이 샐러드는 언제 먹어도 상큼하고 맛있다는!





에스더님 양념통닭.
집에서 치킨 시켜 먹고 싶을 때가 가끔 있는데 얼마 전에 치킨집 기름 문제가 나오고 나니까
더 못 시켜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먹었는데 양념이 참 맛있었어요. (에스더님 감사해요 ^^)





친구 3명의 생일이 겹쳐서 만들어간 수플레치즈케익.
중탕할때 물을 좀 많이 넣었더니 윗 부분 색깔이 맘에 들게 나오진 않았지만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었죠~






처음 만들어 본 애플파이.
예전에 다른 파이들 만들 때는 파이지를 대충 만들었었는데, 3절접기를 여러번 했더니 정말
결이 살아있는 파이지가 나오더라구요!! 신기해라~
집에 좀 맛없는 사과가 있어서 만들어봤는데 설탕, 계피 넣고 졸이니 사과가 대변신을 했더군요. ㅋ





1월이 아닌 오늘 저녁에 만들어 먹은 고르곤졸라치즈피자예요.
피자 한번 만들기 시작하니까 계속 만들게 되더라구요.
신랑이 고르곤졸라를 너무 좋아해서 파스타도 해 먹고, 피자도 해 먹고~
고르곤졸라치즈피자는 역시 꿀을 찍어먹으니 맛있었어요. ^^






2월에도 열심히 해 먹어야 할텐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어요.
요즘 회사가 너무 바빠서 평일에 신랑이랑 저녁 먹는 시간이 줄어서 아쉬워요...
집에 와서 저녁 해 먹는 시간이 제일 좋은데 말이죠.

제가 결혼하고 밥 해먹는게 재밌다고 하니 사람들이 처음엔 3개월을 안 갈거라고 했는데
이제 10개월째 되니까 3년이 안 갈거라고 말이 바뀌네요. ㅎㅎ

얼마나 갈지 두고 봐야겠죠~ ^^



++. 고르곤졸라 레시피는요. 별게 없어서 올리기가 민망한데. 그냥 제 맘대로 한거거든요. ^^;

[재료] 피자도우, 고르곤졸라치즈, 모짜렐라치즈, 몬테러리잭치즈, 호두분태, 무염버터, 으깬마늘

1. 무염버터와 으깬 마늘을 잘 섞어서 도우에 얇게 펴바른다.
2. 몬테러리잭치즈와 모짜렐라치즈를 적당히 뿌린 후 고르곤졸라치즈를 티스푼으로 조금씩 떠서 올린다.
3. 팬에 살짝 볶은 호두분태도 적당히 올린다.

*. 재료가 모두 짠맛을 포함하고 있어서 치즈를 너무 많이 올리면 너무 짤 수 있어요.
    그러니 뭐든 적당히 올리는 게 중요!! 몬테러리잭치즈는 꼭 안 넣으셔도 돼요.
    전 집에 있고, 신랑이 치즈를 워낙 좋아해서 좀 더 올려주거구요. 모짜렐라 치즈만으로도 적당해요.
*. 저는 광파오븐을 써서 피자코스로 돌려줬어요.
*. 피자도우는 되도록 얇게 미시는 게 좋아요. 두꺼운 피자랑 치즈 피자는 잘 안 어울리더라구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걀지단
    '09.2.1 10:44 PM

    가지 무사까 메모중.
    새댁의 이 깔끔함이라니 털털한 저는 그저 부러울뿐이고.예쁘게 사시네요

  • 2. 맘이행복
    '09.2.1 11:16 PM

    마지막의 고르곤졸라치즈피자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너무 맛있어보여 이 밤에 사진을 하염없이 보고있어요
    우리 신랑은 찌개만 잘 끊여줘도 행복해하는데,,,
    불쌍한 울 남푠,,,
    항상 다른 집도 별반찬없다고 교육을 시키고있습니다

  • 3. Jennifer
    '09.2.1 11:44 PM

    우와 넘 맛있어 보여요..

    저도 고르곤졸라치즈 피자 레시피 부탁드려요... 예전에 이탈리아니스의 고르곤졸라 스파게티가

    정말 맛있었는데... ^^

  • 4. 윤주
    '09.2.2 9:47 AM

    와~아 완전 대박이다.
    이렇게 레시피만 보고도 잘 따라하는 학생....레시피 올려주신분들 뿌듯하시겠어요.
    난 너무 부러워서 스크롤 내렸다 오렸다.

    어디어디 보면 나오는지 레시피 올려주세요.....^^

  • 5. 샤리
    '09.2.2 10:33 AM

    저도...고르곤졸라치즈피자..느무 먹고싶어여~~
    위아래를 몇번씩 오가며 사진을 보며 침만 꼴닥..꼴닥..흘리고 있네요..
    저도 레시피 알려주세염^^
    솜씨 좋으신분들이 무지 부럽기만 할뿐이네요~~

  • 6. hebe
    '09.2.2 12:42 PM

    가지=외계인 색 ㅋㅋㅋㅋ
    삼접접기는 곤님께서 하셨겠군요~

    맛없는 사과로 라쟈냐님의 애플크럼케익도 좋아요~~~

    저도 고르곤졸라 피자 레시피요~~~~

  • 7. 알리샤
    '09.2.2 1:51 PM

    [달걀지단님] 가지무사까 정말 맛있어요! 저도 꾸미는 건 젬병이라 실상은 '예쁘게 사는'거랑은 거리가 멀어요. ^^;

    [맘이행복님] 제가 좀 맘대로 만든 거라 제대로 된 레시피는 아니예요. 레스토랑에선 어떻게 만드는지 좀 궁금하다는....저도 반찬은 생각나는게 한계가 있어서 항상 1식 3찬을 못 넘어요. 그래서 저렇게 단품 요리로 떼우는게 좋더라구요. ㅎㅎ

    [Jennifer님] 레시피를 올리긴 했는데 제대로 된 레시피가 아니라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윤주님] 레시피 올려주시는 분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 저는 주로 네이버의 콜린님, 모카향기님 레시피를 많이 봐요.

    [샤리님] 고르곤졸라 피자는 워낙 간단해서 솜씨랄 것도 없었어요. ^^

    [hebe님] 오늘 아침에도 가지나물 해놓고 안 먹는다고 조금 구박했었다죠. ㅎㅎ 삼절접기는 제가 한거예요~ 모든 반죽은 제가! ㅋ 담엔 신랑 시켜봐야죠~

  • 8. Terry
    '09.2.2 4:54 PM

    와...음식들이 너무너무 맛있어보이네요....

    가지무사카 레서피는 어디에 있나요??? 윗분이 메모중이라고 해서...
    난 못 찾겠는데...ㅎㅎㅎ

  • 9. 신근아
    '09.2.3 12:42 AM

    우와.. 부럽습니다..

    저도 힘내서 2월엔 가족들의 입을 행복하게 해볼까요..

    양념치킨 레시피를 찾는데 못찾겠네요..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 10.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5 2:00 AM

    고구마도 넣어 보시지~ ㅎ 달콤하니 더 맛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839 보름나물과 찰밥 해드셔야죠! 50 경빈마마 2009.02.04 21,224 167
28838 너무너무 부드러운 매생이 뚝배기 달걀 찜.(국물 따로 낼 필요 .. 8 소금장수 2009.02.04 7,168 28
28837 백만년만에 올리기-조카 돌 케이크 5 프링지 2009.02.04 3,623 29
28836 오랜만에 서울에서 먹은 집밥... ^^;; - >.. 12 부관훼리 2009.02.04 12,087 135
28835 식사 준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려요 15 돼알라 2009.02.04 7,886 3
28834 [된장찌개]무를 꼭 넣어보세요. 19 노니 2009.02.03 13,435 64
28833 . 19 산.들.바람 2009.02.03 7,691 35
28832 [면] 친구들이랑 집에서 8 면~ 2009.02.03 8,151 56
28831 가나슈 초코렛 맛보세요^^ 5 지니 2009.02.03 4,719 17
28830 오늘 만든 케이크와 쿠키 3 10 안젤라 2009.02.03 5,801 48
28829 뽀송뽀송 가볍고 치즈향 그윽한, 크림치즈파운드~ 7 뽀쟁이 2009.02.02 5,095 61
28828 고구마 정말로 좋아해요♡ 16 친근한외계인 2009.02.02 8,269 17
28827 (하얀새) 이것만 알면 후회하지 않아요^^ 좋은 대게 고르는 방.. 6 하얀새 2009.02.02 5,955 67
28826 정말 간단한 저녁상차림과 오늘 산 것들 14 Jennifer 2009.02.02 12,749 92
28825 집에서 커피콩을 볶아보자 - 5 남정네 2009.02.02 3,616 7
28824 주말 밥해먹기 - 자장, 김치어묵볶음, 김밥, 마파두부 그리고 .. 11 관찰자 2009.02.02 9,349 67
28823 이렇게 해 보세요. 23 sweetie 2009.02.02 11,249 40
28822 굴러다니던 라자냐 구출작전! + 엄마표 냠냠 4 해피™ 2009.02.02 3,943 65
28821 새우전, 동태찌개, 간장떡볶이, 낙지볶음, 돈까스...^^ 5 꿀아가 2009.02.02 10,374 139
28820 늦었지만 설날에 해먹은 퐁듀~ 8 P.V.chef 2009.02.02 5,513 34
28819 손바닥에 쏘옥~들어오는 미니하트케익!♡ 1 올리 2009.02.02 4,203 50
28818 불우한 부관훼리를 위한 구호음식들... - >ᦏ.. 18 부관훼리 2009.02.02 13,388 75
28817 1월을 정리하며...해 먹은 것들. 10 알리샤 2009.02.01 8,691 72
28816 '구박당한 앤'님의 베노아스콘 과 double choco 머핀~.. 3 lolita 2009.02.01 5,687 109
28815 저도 매발톱님 식빵 성공했어요... 10 노다지 2009.02.01 5,720 28
28814 일식 일찬 뭘까요? 3 버블리 2009.02.01 6,258 31
28813 핫케익프라이팬. (물푸레님 감사해요~) 11 소리 2009.02.01 7,993 70
28812 난 두부를 만들었을 뿐이고^^ 13 돼랑이 마눌 2009.02.01 7,676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