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가지를 잘 안 먹어서 어떻게 하면 가지를 먹일 수 있을까 해서 만들어 본 가지무사까예요.
레시피 보면서 만들 땐 반신반의하면서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특히 와인이랑 잘 어울릴 듯.


햄버거 스테이크와 데리야끼소스.
데리야끼 소스는 집에 있던 닭뼈를 푹 고아서 만들었더니 시중에 파는 거보다 훨씬 맛있었구요.
햄버거스테이크도 식빵 사다가 직접 빵가루 갈았더니 더 촉촉하고 맛있더라구요.
물론 레시피는 역시 인터넷에서 찾았구요. ^^

보통 평일 아침 중 월,화,수요일은 제가 도시락을 싸가기 때문에 밥을 먹고,
목,금요일은 스프나 죽을 끓여놓고 먹거든요. 아침용 스프로 만든 클램차우더예요.
제가 제대로 된 클램차우더스프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먹어 본 적 있는 신랑한테 물어보면서
만들었어요. 바지락을 이용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바지락차우더스프죠. ㅋ
주로 양송이, 감자, 단호박, 고구마 스프를 만들었었는데 클램차우더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자주 만들어먹을 듯~

김혜경 선생님의 오징어버섯샐러드. ^^
손님 초대할 일이 있어서 이 샐러드랑 하나님 빨간양념등갈비, 히트레시피의 잡채를 하고,
김치찜, 해물파전을 했었거든요. 이 샐러드는 언제 먹어도 상큼하고 맛있다는!

에스더님 양념통닭.
집에서 치킨 시켜 먹고 싶을 때가 가끔 있는데 얼마 전에 치킨집 기름 문제가 나오고 나니까
더 못 시켜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먹었는데 양념이 참 맛있었어요. (에스더님 감사해요 ^^)

친구 3명의 생일이 겹쳐서 만들어간 수플레치즈케익.
중탕할때 물을 좀 많이 넣었더니 윗 부분 색깔이 맘에 들게 나오진 않았지만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었죠~

처음 만들어 본 애플파이.
예전에 다른 파이들 만들 때는 파이지를 대충 만들었었는데, 3절접기를 여러번 했더니 정말
결이 살아있는 파이지가 나오더라구요!! 신기해라~
집에 좀 맛없는 사과가 있어서 만들어봤는데 설탕, 계피 넣고 졸이니 사과가 대변신을 했더군요. ㅋ


1월이 아닌 오늘 저녁에 만들어 먹은 고르곤졸라치즈피자예요.
피자 한번 만들기 시작하니까 계속 만들게 되더라구요.
신랑이 고르곤졸라를 너무 좋아해서 파스타도 해 먹고, 피자도 해 먹고~
고르곤졸라치즈피자는 역시 꿀을 찍어먹으니 맛있었어요. ^^


2월에도 열심히 해 먹어야 할텐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어요.
요즘 회사가 너무 바빠서 평일에 신랑이랑 저녁 먹는 시간이 줄어서 아쉬워요...
집에 와서 저녁 해 먹는 시간이 제일 좋은데 말이죠.
제가 결혼하고 밥 해먹는게 재밌다고 하니 사람들이 처음엔 3개월을 안 갈거라고 했는데
이제 10개월째 되니까 3년이 안 갈거라고 말이 바뀌네요. ㅎㅎ
얼마나 갈지 두고 봐야겠죠~ ^^
++. 고르곤졸라 레시피는요. 별게 없어서 올리기가 민망한데. 그냥 제 맘대로 한거거든요. ^^;
[재료] 피자도우, 고르곤졸라치즈, 모짜렐라치즈, 몬테러리잭치즈, 호두분태, 무염버터, 으깬마늘
1. 무염버터와 으깬 마늘을 잘 섞어서 도우에 얇게 펴바른다.
2. 몬테러리잭치즈와 모짜렐라치즈를 적당히 뿌린 후 고르곤졸라치즈를 티스푼으로 조금씩 떠서 올린다.
3. 팬에 살짝 볶은 호두분태도 적당히 올린다.
*. 재료가 모두 짠맛을 포함하고 있어서 치즈를 너무 많이 올리면 너무 짤 수 있어요.
그러니 뭐든 적당히 올리는 게 중요!! 몬테러리잭치즈는 꼭 안 넣으셔도 돼요.
전 집에 있고, 신랑이 치즈를 워낙 좋아해서 좀 더 올려주거구요. 모짜렐라 치즈만으로도 적당해요.
*. 저는 광파오븐을 써서 피자코스로 돌려줬어요.
*. 피자도우는 되도록 얇게 미시는 게 좋아요. 두꺼운 피자랑 치즈 피자는 잘 안 어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