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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늦었지만 설날에 해먹은 퐁듀~

| 조회수 : 5,513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9-02-02 13:51:36

설날이라 한국에선 명절음식들 하시느라 바쁘시던데...

이곳에 살다보니,점점 음력 설날은 그냥 지나게 되네요.

그래도 뭔가 아쉬워 ,주말에  애들이 좋아하는 퐁듀를 해보았답니다.


먼저 컬리프라워도 다듬고,


아스파라거스도 손질하고...


Gruyere와 Ementhal cheese를 준바하여놓았으니...


이제 퐁듀 그릇을 꺼내어 볼까나?


ㅎㅎ언제봐도 이쁘당~

이래뵈도 앤틱!


밑에는 이렇게 알콜램프를 켜게 되있는데,

오늘은 알콜이 없어서,초로 대신하고~


두가지 치즈를 1/2 파운드씩 갈아서 비닐백에 넣고,


콘스타치 3큰술을 넣고 골고루 흔들어 줍니다.


마늘 한톨을 저며 ,퐁듀팟 바닥과 옆을 문질러주고,


dry white wine 한컵과 레몬즙 한큰술 정도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다가,준비한 치즈를 넣고


지그재그로 저으며,매끄러워지면 넛맥과


kirsh 한큰술도 넣어 향을 돋구어주고.....


자아,이젠 다 된것 같은걸요...


밑에 중탕할 팟에 물이 끓으면.....

이제 상을 차려보자구요~


사실 퐁듀를 갑자기 하게 된것은 ,이 접시 때문이랍니다.

내가 넘 좋아하고 ,또 모으고 있는 Pillivuyt 퐁듀접시를

williams sonoma에서 엄청나게 싸게 건졌기에....ㅋㅋㅋ


뒷면을 보니 고유넘버가 있고...와,백년이 넘은 회사네요....


원래 가지고 있던 긴접시와 함께...


참한 La Brea baguette 도 잘라서


바구니에 담고~


역시 세일때 질러준 Riedel Cardinal Glass에 스페인산 올개닉 스팔클링 와인도 한잔~

ㅎㅎㅎ진짜 이쁘당~


준비한 야채들도 담아서...


한데 모아서 한컷 찍어주고~


이 퐁듀팟은 밑을 중탕으로 데워서 치즈가 눌지 않아 더더욱 좋아요.


한가지씩 접시에 담아보니...ㅎㅎㅎ진짜 넘 좋당~ㅋㅋ


특히나 맛났던 Peruvian Potato.빛깔이 넘 곱지요?


자,누구 원하시는분?ㅋㅋ


한편 식탁 한쪽에선 모노폴리 게임이 벌어지고...


ㅋㅋ울 이안 누나들 상대로 돈따고 즐거워하는 저 모습이란.....


이렇게 겨울밤은 깊어갔고...와인 몇잔에,밑에서 올려다본 샹들리에가 참 운치있게만 보였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관훼리
    '09.2.2 2:01 PM

    오~~. 집에 퐁듀기구가... ^^;; 가족들이 오손도손 모여먹으면 분위기가 참 좋을것 같네요.

    치즈강판에 갈고난 치즈동어리를 보니 톰과 제리가 생각나요. ㅎㅎㅎ

  • 2. 화양연화
    '09.2.2 2:19 PM

    퐁듀용기 너무 비싸기도 하고 가스연료 어디서 충당하는지도 몰라서 맨날 눈도장만 찍고 다니는 품목인데요..
    저도 이번 설에 생전처음 치즈퐁듀란 걸 먹어봤어요.밖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집에서 대충 인덕션렌지에 무쇠냄비 올려서..누룽지 숟가락으로 긁느라 땀좀 뺐지요^^
    쉐프님 글보니 제 퐁듀엔 빠진 게 너무 많았네요

  • 3. 귀여운엘비스
    '09.2.2 2:55 PM

    와................................
    쉐프님살림살이 너무 매력적이예요.
    퐁듀접시 너무이쁘네요!!!!!!!!!!!!!
    전 치즈를 못먹으니 퐁듀도 못즐기지만
    꼬리한냄새 사진으론 안느껴져 먹을수잇을것만 같아요!!!!!!!!!!!!!!!!!
    와인잔도이쁘고 앤틱퐁듀팟도이쁘고 접시도이쁘고 아들내미는 더이쁘고
    후후

  • 4. 좌충우돌 맘
    '09.2.2 3:52 PM

    흐미...
    퐁듀 접시 심히 부럽네요^^

    쉐프님의 퐁듀디너에 저도 의자하나 들고갈테니 꼽싸리 껴주세요.
    안돼, 안돼!!!
    (늘어나는 제 뱃살이 참으랍니다....ㅠㅠ)

  • 5. sumipan
    '09.2.2 5:17 PM

    날씨가 꾸물꾸물 하니까 열량이 높은 음식이 생각났는데,
    여기 있군요. 한입 먹으면 참 좋겠네요. 쩝.

  • 6. 윤주
    '09.2.3 10:12 AM

    특히나 멋진 접시나 살림살이들 착한 가격에 건졌다고 하는 말 들을때 마다 완전 부럽~

  • 7. cook&rock
    '09.2.3 5:24 PM

    어라? 저 풍듀접시..제가 이번에 산 냄비모양 도기 브랜드랑 똑같은데요?
    ㅋㅋㅋ..미국인데 여기서 쇼핑한거랑 같은 브랜드라니~~역시 세계화시대 ^^

  • 8. P.V.chef
    '09.2.5 1:09 PM

    부관페리님,
    ㅋㅋ울 막내도 탐과 제리 치즈라고 하는디....
    웬지 부관페리님 댁엔 더 근사할게 있을것 같은데요?


    화양연화님,
    물론 질에 따라 틀리겠지만 여긴 싼것도 많으네....
    한국 어디선간 일부러 다먹고 나서 치즈 누룽지를 만들어 준다던데,역쉬 앞서가시네요!ㅋㅋㅋ

    귀여운 엘비스님~
    ㅋㅋㅋ지가 지름신을 또 불러 드린건 아닌지.....
    치즈 않드세요?으미,느무 맛난디....
    그집에도 올핸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요~ㅎㅎㅎㅎ


    좌우충돌맘님,
    미쿡사시죠?언제든지 웰컴!
    저도 뱃살이 장난 아니지만 일단 먹고 보는거에요!ㅋㅋㅋ


    sumipan님 ,
    아~하세요춥고 비오는 날 ,아주 좋은 메뉴죠?


    윤주님,
    아무래도 여긴 운만 좋으면 한국보단 싼게 많은거 같아요...
    다들 한국 물가가 비싸다고들 하던데...담에 한국 갈려면 저금좀 많이 해야할것 같아요!

    cook&rock님~
    아니 이럴수가?
    근데 저 브랜드 ,넘 좋죠?견거하고 폼나면서 은근히 기품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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