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라 한국에선 명절음식들 하시느라 바쁘시던데...
이곳에 살다보니,점점 음력 설날은 그냥 지나게 되네요.
그래도 뭔가 아쉬워 ,주말에 애들이 좋아하는 퐁듀를 해보았답니다.
먼저 컬리프라워도 다듬고,
아스파라거스도 손질하고...
Gruyere와 Ementhal cheese를 준바하여놓았으니...
이제 퐁듀 그릇을 꺼내어 볼까나?
ㅎㅎ언제봐도 이쁘당~
이래뵈도 앤틱!
밑에는 이렇게 알콜램프를 켜게 되있는데,
오늘은 알콜이 없어서,초로 대신하고~
두가지 치즈를 1/2 파운드씩 갈아서 비닐백에 넣고,
콘스타치 3큰술을 넣고 골고루 흔들어 줍니다.
마늘 한톨을 저며 ,퐁듀팟 바닥과 옆을 문질러주고,
dry white wine 한컵과 레몬즙 한큰술 정도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다가,준비한 치즈를 넣고
지그재그로 저으며,매끄러워지면 넛맥과
kirsh 한큰술도 넣어 향을 돋구어주고.....
자아,이젠 다 된것 같은걸요...
밑에 중탕할 팟에 물이 끓으면.....
이제 상을 차려보자구요~
사실 퐁듀를 갑자기 하게 된것은 ,이 접시 때문이랍니다.
내가 넘 좋아하고 ,또 모으고 있는 Pillivuyt 퐁듀접시를
williams sonoma에서 엄청나게 싸게 건졌기에....ㅋㅋㅋ
뒷면을 보니 고유넘버가 있고...와,백년이 넘은 회사네요....
원래 가지고 있던 긴접시와 함께...
참한 La Brea baguette 도 잘라서
바구니에 담고~
역시 세일때 질러준 Riedel Cardinal Glass에 스페인산 올개닉 스팔클링 와인도 한잔~
ㅎㅎㅎ진짜 이쁘당~
준비한 야채들도 담아서...
한데 모아서 한컷 찍어주고~
이 퐁듀팟은 밑을 중탕으로 데워서 치즈가 눌지 않아 더더욱 좋아요.
한가지씩 접시에 담아보니...ㅎㅎㅎ진짜 넘 좋당~ㅋㅋ
특히나 맛났던 Peruvian Potato.빛깔이 넘 곱지요?
자,누구 원하시는분?ㅋㅋ
한편 식탁 한쪽에선 모노폴리 게임이 벌어지고...
ㅋㅋ울 이안 누나들 상대로 돈따고 즐거워하는 저 모습이란.....
이렇게 겨울밤은 깊어갔고...와인 몇잔에,밑에서 올려다본 샹들리에가 참 운치있게만 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