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먹은 저녁식사입니다.
밥하기가 싫었는데 나가 먹기는 더싫고....
할수없이 간단하지만,푸짐하게...저희집 가훈같군요...ㅋㅋ
뭐 첨부터 푸짐하게 먹을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남은 흑도야지를 무쇠팬에 볶아서 유자후추을 찍어먹음 증말 맛나거든요...
요건데요...닭날개도 구워서 찍어먹음, 로바다야끼는 가실 필요가 읍다는...
근데 보시기에도 양이 넘 적어서,
울 따님,먹은거 읍시 이빨에만 꼈다는군요...
오끼바리,이 엄마가 끝없는 사랑으로 다시 한번 야심작을 만들어주마~
비상용으로 쟁여둔 튜나 다다끼.
요건 일본산인데,직화에 그을린후 진공포장해서 보관도 좋고 맛도 좋고~
아 근데 이것도 에러?
저와 둘째만 좋았고 아빠와 큰애는 회를 싫어해 그런지 이것도 별로라니...
그래 좋아 ,이것이 마지막이다...이것마져 싫다면 ,
기냥 빠다에 밥비벼먹구 자자!
짜쨘~~~맘에 들어?기럼 그렇지!
마켓에서온 쿠폰으로 싸게산 뉴욕 스테끼,포테토 웨지,양파 구운것~
소스 만들기도 바빠서,기냥 폰즈에 레몬하나 썰어넣고 ,겨자랑 같이~
역쉬 아그들은 괴기가 들어가줘야 조용하네요!
냉랭했던 식탁분위기 화사해지고,칼질은 리듬을 타고...
그래 이맛에 밥하는거쥐...알면서 돌아가긴 왜 돌아가...첨부터 이걸로 갈걸!
대충 끝내려던 저넉식사가 몇배로 길어져 넉다운 상태로 ,방에 올라와 누우니~
울둘째 뭔가를 들고 오네요?
오라~블루베리에 브라운슈가 넣고 구웠다네요
기지배,본것 있어 가지구...ㅋㅋ
근데 따님,뭔가 빠진거 같지 않아?~~~~~~~알아,여ㄱㅣㅆ쟎아!
옆에 들고온 하겐다즈 바닐라빈 아수크림 한덩이 올려 먹으니~
모든피로가 한방에 날아가던걸요?
쉽게 가려다 몇가지를 해다바친 저녁식사였지만
마무리만큼은 완벽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