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대전에 갈 일이 자주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들르던 집 중에 오징어칼국수를 하던 집이 있었어요.
매콤하고 구수한 맛이 너무 좋아서 대전 갈때마다 가던 집이었는데
한동안 못 가다가 몇년 전에 한번 갔더니 그 사이에 TV도 출연했더라구요.
그러나 맛은 예전만 못해서 요즘은 안가요. -_-
가끔 그 집 오징어칼국수가 생각났는데 오늘에야 만들어먹었어요~
물론 그 옛날 그 집 맛은 아니지만 흉내나마 내봤습니다. ^^

점심 때는 압구정 델리의 돈까스 카레를 따라했지요~
두툼한 델리의 돈까스만은 못해도 집에서 만든 빵가루를 쓰니까 튀김옷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튀겼으면 좋았을텐데 튀김은 좀 부담스러워서 그냥 팬에 구웠어요.

네이버 콜린님의 레시피로 만든 포크 스트로가노프.
지난번에 비프 스트로가노프를 만들고 너무 맛있어서 돼지고기로도 만들어봤죠.
돼지고기 안심을 썼더니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원래 레시피는 요거트를 4큰술 정도 넣는데 제 입맛엔 1큰술 정도만 넣으면 더 좋겠다 싶긴 했지만요.

평일엔 회사 다녀와서 간단히 차려먹기 바쁜데 주말엔 이것 저것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 ㅎㅎ
ps. 요즘 저희 바질 모종 화분에 정체 모를 녀석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매발톱님이 추천해주신 수퍼배양토를 사서 싹을 틔우고 있는데
바질이랑 생김새가 다른 녀석들이 나와서 이 녀석들을 그냥 뽑아야 할지 말지 난감해요.ㅠㅠ
싹만 보고 알기 힘들테지만 혹시 아래에 세 녀석이 뭔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