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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장추몽 해외여행

| 조회수 : 9,665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8-10-07 17:44:46


여행을 다녀왔어요.





바닷가로...





이 멋진 해변은 어디일까요?





이쯤에서 눈치채신 분들이 계실까요?





제가 일본에서 바다건너 '해외'로 다녀온 곳은 바로 제주도입니다 ^^; 친정에 갔다가 외가인 제주에 다녀왔어요.
아흔이 훌쩍 넘으신 할머니도 뵙고 친정 시댁가느라 따로 여행할 틈이 없었기에 둘 만의 시간도 살짝 가졌답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먹은 거 조금 보여드릴께요.






이런 건....당연히 얻어먹은 ^^;
전복회가 메인이고 광어랑 도미랑 한치가 두어점씩 곁들여있었어요.
전 사실 전복회는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오드득한 게 왠지 플라스틱 씹는 기분도 들고요-.-
전 쫄깃한 쪽이 좋으네요 ㅎㅎ





생전 처음 먹어보는 전복튀김도 있었어요.
아주 얇게 썰어 튀겼는데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이쯤에서 좀 질리기 시작했던 전복시리즈.
사주시는 거니 또 귀한 전복이니 다 먹긴 먹어야겠는데 이쯤부턴 좀 괴로웠어요.





마지막 전복죽. 커억. 정말 한사발 가득 나왔어요.
저 전복죽 진짜 좋아하는데 정말 목구멍까지 차올라 도저히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거의 못먹고 있으니 서빙하시는 분이 입에 안맞으시냐고 물어보시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먹겠다 말씀드리면서 눈물 날뻔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거 같네요;;;
지금 주시면 세사발쯤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ㅎㅎ







호텔 할인쿠폰 얻어간거라 조식은 포함이 안되더라구요.
조식부페 가봐야 왠지 본전 생각에 우적우적 아침부터 많이 먹어 속만 더부룩하지 싶어 느지막하게 룸서비스 시켜봤어요.
날씨가 화창하길래 베란다에 차려주십사 부탁드렸지요.





룸서비스 시켜보셨나요?
영화에서 볼 때는 왠지 수백하는 스위트룸에서만 시켜먹는 엄청 비싼 건줄 알았거든요.
근데 의외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어요. 저 와플이 9천원이었던 걸로 기억.
10%+10% 붙긴 하지만 왠만한 까페가도 이런 와플 만원 넘던 걸요. 두툼하고 바삭하니 아주 맛있었답니다.





젊은 것들이 게을러터져가지고 방에서 꼼짝도 안하고 이런 거나 시켜먹고!!! 하실까봐 안올릴라 그랬는데요 ^^;
다음에 여행가시면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서 욕먹을 거 각오하고 올려봅니다.
복잡한 조식부페에서 줄서서 먹는 거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훨씬 좋았거든요.
커피도 한잔만 시켰는데 정말 한주전자 가져다주시고...베란다에 한참 앉아 신랑이랑 수다도 떨고 책도 읽고 그랬어요.
조식 부페 줄서서 오믈렛 배식받는 거 보단 이게 낫지 않나요? ^^





바람도 살랑살랑 분위기도 좋고...하지만 와인은 비싸니까 자체 공수 ㅎㅎ
와인은 주문하질 않았으니 와인 흘리면 좀 민망할 거 같아 엄청 조심했어요 ㅎㅎ



외가라서 많이 가보기도 했지만 신혼여행이후 '난 휴양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깨달아서 ㅎㅎ
며칠 안되지만 그냥 푸욱 쉬다 왔어요. 다녀오니 꿈 꾼 거 같기도 하고...^^
일장춘몽은 인생의 덧없음을 얘기한다지만 일장추몽은 삶의 활력소가 되네요. :)






다녀와서 기운내서 요리책에서 찾아 새로운 것들도 시도해보고...





바질과 마늘, 올리브오일을 푸드프로세서로 갈아 소금 후추 간해서 올린 미니피자.
너무 뚱뚱해서 피자같진 않지만 맛있었어요 ㅎㅎ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게 사다놓는 홍합도 좀 새롭게 해봤어요.
빵가루+올리브오일+마늘+파슬리(+케이얀페퍼)를 섞어 홍합에 올려 오븐에서 그릴.
홍합은 어찌 먹어도 그냥 맛있는 거 같아요 ㅎㅎ





그린커리를 하려고 했는데 제가 사용하는 그린커리패키지가 슈퍼에 똑 떨어졌길래 레드커리를 사봤어요.
일본 수입판매원에서 붙여놓은 스티커를 보고 따라했는데 스티커 떼고 원패키지의 조리법을 보니 달라서 당황 ㅎㅎ
아무래도 일본식 레드커리가 된 거 같아요. 뭐 그냥 저냥 먹었는데 전 그린커리쪽이 더 좋네요.





요건 제가 사랑하는 보라돌이맘님의 닭봉구이.
신랑이 닭뼈들고 뜯어먹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요걸 하면 꼭 한마디 구시렁. 근데 먹다보면 항상 더 없냐고 찾아요 ㅎㅎ






요즘 누구나 힘들 때지만 직격탄을 맞은 업계에 있는 불쌍한 우리 신랑.
오늘 오전에 오렌지피코님의 가또쇼콜라 만들어다 후딱 자전거 타고 배달갔어요.
나눠먹기 좋으라고 작은 머핀틀에 구웠어요. 설거지하려고 보니 급후회;
요즘 자전거타는 재미가 쏠쏠해요. 날도 시원하고하니 신랑도 자전거타고 출근한답니다.



환율 때문에 뭐 저한테 좋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가족 친구 친지들 다 한국에 있는데 제가 좋을 게 뭐가 있겠어요.
어차피 여기서 벌어 여기서 쓰는데 저희 생활에 달라지는 것도 하나도 없구요.
인터넷으로 환율 확인하고 뉴스보면서 한숨이 푹푹 나오지요.
이번에 한국 다녀오니 뭔가 우울해보이고 택시아저씨들도 왠지 좀 친절해지신 거 같은 데
그것도 손님이 없어서 그런가해서 마음 쓰이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좀 불편했어요.
한국 다녀오면 항상 얼마간은 좀 우울하긴한데 이번엔 강도가 좀 더 센 거 같아요.
엄마도 많이 보고 싶고 ㅠㅠ




에잇.

분위기 전환을 위해 보너스샷....






주말에 긴자에서 만난 강아지에요;;
저 도도하게 올린 선그라스란....;





그냥 개폼(?)이 아니라 정말 쓰기도 하는 건가봐요.
안벗고 얌전하게 있는 걸 보면 저 녀석은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걸까요?




.
.
.

이 글 올렸다가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데 뭐하는 건가 싶어 지웠다가
댓글달다보니 원글이 없어졌더라는 쪽지에 죄송한 마음이 들어 다시 올려요.
어려운 시기 모두 힘내시길 바래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지누맘
    '08.10.7 5:55 PM

    어머... 전 사람만 좋아하지만... ^^;;

    저 개폼(?)잡는 강아지들은 진짜 귀엽네요 ㅎㅎㅎㅎㅎ

    다시 제주도에 가게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가게 되면 꼭 한번도 해보지 못한 룸서비스 해보렵니당...
    (신혼여행가서조차도 못해본것이 아주 아쉬울뿐...)

  • 2. 별비
    '08.10.7 5:55 PM

    아..오랜만에요.bistro님. 안그래도 오실때쯤 됐는데 하고 궁금했었는데..
    제주도 다녀가셨군요. 룸서비스..담에 한번 시켜봐야겠어요.
    왠지 더 여유로울것 같고 좋을거 같아요.저도 물릴때까지 전복 먹고 싶어요..ㅋㅋ

  • 3. 귀여운엘비스
    '08.10.7 5:59 PM

    헤헤
    마음이 다들 힘들고 아프고 우울하고 괴롭지만
    이렇게 대리만족으로 기쁨느끼는 저도 있어요^^
    제가 늘 원하는 나라에 살고꼐시는 비스트로님이 항상 부러워요.흐흐흐
    비스트로님 집 키친에.그릇장식장.습격들어가고싶어요.쿠쿠쿠
    전 제주도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요즘 유난히 제주도가 가고싶어요.
    여기저기다가보고 제주도는 왜아직 못가봤나몰라요-.-;;;;;
    담에 제주도 가면 저두 비스트로님처럼 우아하게 룸서비스 시켜 먹을래요.
    쿠쿠쿠

  • 4. hey!jin
    '08.10.7 7:02 PM

    댓글달다보니 원글이 없어져서 놀랜사람 <-- ㅎㅎ

    미니피자 너무 맛있어보여요. 통통,,,
    정말정말 오랜만에 82쿡 들어와서
    비스트로님의 마지막 멘트에 달은 귀여운엘비스님의 멋진 댓글에
    기분이 너무너무너어무~ 좋아졌어요. 제맘대로 멋진엘비스님! ㅎㅎ
    정말 두 분 다 멋지세요!!! +_+

  • 5. 미조
    '08.10.7 8:56 PM

    저두요 비스트로님 글이랑 사진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걱정하지 마시구 자주 올려주세요~~
    대한민국 살면서 제주도 아직 한번도 못가봤는데
    제주변에 보면 못가본 사람 없더라구요 ㅎㅎ
    언젠가는 가야지 생각하는것이 좀 촌시러운것 같기두 하면서
    우리나라도 안가보고 해외여행가면 더 웃긴것 같기두 하구...
    누가 여행보내주는것도 아닌데 이런 고민이나 하고 있네요.
    저두 담에 호텔가게되면 꼭 룸서비스 시켜볼래요. 기분이 아주 좋아질것 같아요.

  • 6. 미깡
    '08.10.7 8:57 PM

    bistro님 안계신동안 저는 팬이 되어서 그간 올리신 글 쭉 다 읽어보고 그 중에 퐁당 쇼콜라는 만들려고 초코렛까지 사뒀어요 ㅋㅋ 마지막 글에 한동안 자리를 비우시는 거 같이 쓰여있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멋진 일장추몽을 즐기고 오셨군요 부럽네요~ 저도 엘비스님처럼 이런 글 보면 대리만족하기때문에 그런 걱정 말고 올려주세요

  • 7. mulan
    '08.10.7 8:57 PM

    저두 룸서비스에서 한참 와플 바라보면서... 침흘렸어요. 경제때문에 글올리는거 망설이지 말아주세요. 집에 콕 박혀 아기 젖만 계속 먹이는 아짐은... 대리만족이라도 하게 글좀 많이 올려주세용. ㅎㅎ

  • 8. 자연과나
    '08.10.7 9:34 PM

    아! 저도 동경에 다시 가 보고 싶네요. 긴자 거리도 걸어 보고 싶구요. 제주도에도 다시 가 보고 싶어요.
    서울 벗어나 본 적이 언제인지...... ㅠ.ㅠ
    저도 전복회는 사실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어요. 몇 번 안 먹어 봐서 참맛을 모르는 건지......
    그린커리는 맛이 어떤가요? 흔히 먹는 커리랑 맛이 다른가요?

    bistro님의 글 보고 용기내서 저도 나중에 룸 서비스 한 번 시켜봐야지 생각했어요.
    어쩐지 어마어마하게 비쌀 것만 같아서 못 시켜 봤거든요. ^^

  • 9. 샤이
    '08.10.8 12:33 AM

    저번주에 생일, 결혼5주년 기념으로 제주 신* 호텔 갔었지요~
    조식 부페 몰라서 한 번 갔는데, 2번은 못 가겠던걸요... 돈 아까워 ㅜㅠ
    저도 룸써비스 신청해볼껄~~~~

    경기 어려울수록 너무 방종하지 않는 선에서 써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

  • 10. 발상의 전환
    '08.10.8 1:46 AM

    룸서비스는 언감생심... 사악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bistro님 글을 보니 조식 뷔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다음에 시도해 볼래요. ^^
    일단 애부터 좀 키워놓고...-.-;

  • 11. 야들야들배추
    '08.10.8 3:41 AM

    유로가 1800원이 넘었네요. 2000원까지 간다는 말들이 많던데...어찌될지 걱정 됩니다.

  • 12. candy
    '08.10.8 7:36 AM

    저...와인...jc
    저도 좋아하는 브랜드라....반가워서 .헤헤
    룸서비스 아직 안받아봤는데,꼭 해봐야할 리스트에 추가.ㅋㅋ

  • 13. 들구콰
    '08.10.8 8:10 AM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확 트인 바닷가가 눈에 펼쳐지고

    깔끔하게 셋팅된 룸써비스를 받는 황홀한 아침입니다...^^

    님 덕분에 멋진 사진으로 꿈꾸고 갑니다... 우렁각시인 들구콰 사진만으로도 행복해 집니다 ...^^*

  • 14. bistro
    '08.10.8 9:32 AM

    지나지누맘/ 선그라스까지 끼고 있으니 좀 어이가 없으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긴자에 가면 개 이쁘게 꾸며서 데리고 나오는 분들 많답니다. 은근 남들의 관심과 시선을 즐기시는 ^^

    별비님/ 기다리시는 분이 계셨다니 더 반가울 수가 없네요 ^^
    전복 물릴 때까지 먹은 줄 알았더니 며칠 지나니까 것도 아니더라구요 ㅎㅎ
    오히려 그전엔 잘 생각 안났었던 전복죽이 머리속에 둥실둥실 떠다니네요 ㅋ

    귀여운엘비스님/ 저도 제가 사는 곳을 좋아하지만 가족 친구들과 멀리 있는게 더할 수 없이 큰 아쉬움이에요.
    여행오신 분들은 예쁜 소품 이런 거 다 쓸어가고 싶다고 하시면서 여기 살아 좋겠다 하시지만
    그거 다 이고 살 수도 없는 거고요 ㅎㅎㅎ
    제주도 꼭 한번 가보세요. 전 예전엔 외가라 그냥 심드렁하게 다녔는데 참 좋아요.
    여기저기 다녀보니 더 좋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다음 여행지는 꼭 제주도로 ^^

    hey!jin님/ 82에 참 좋은 분들이 많죠? 웃음을 주시는 분들, 감동을 주시는 분들, 위안을 주시는 분들...
    82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몰라요!
    미니피자...다음엔 나눠먹어요 ^^

    미조님/ 제주도 가는 비용이면 동남아 간다고 그냥 건너뛰고 안가는 사람도 많던데 ^^
    그래도 제주도 정말 어디 빠지지 않는 멋진 곳인 거 같아요. 꼭 가보세요!
    룸서비스도 꼭 시켜보시구요...날씨좋으면 꼭 베란다로~ ^^

    미깡님/ 팬이시라니 황송^^;
    퐁당쇼콜라 해보셨어요? 손님초대할 때 비쥬얼로 좀 먹어주기 때문에 종종 하는 디져트에요.
    가운데 낑겨넣는 초콜렛을 적게 넣으면 왠지 익다만 머핀처럼 보이니 듬뿍 넣으세요 ^^

  • 15. bistro
    '08.10.8 9:56 AM

    mulan님/ 아기 키우시느라 힘드시죠? 전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존경합니다!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이쁜 애기 쪼금만 더 키우셔서 좋은 곳 여행가서 와플 드실 날이 금방 올꺼라 믿어보아요^^

    자연과나님/ 전복회 진짜 별 맛 없죠? ㅋ
    그린커리는 인도식이나 일본식 카레랑 많이 달라요. 근데 맛을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
    칼칼해서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거 같은데 언제 태국음식 한번 접해보셔요.
    전 촌스럽게 코리앤더(고수)를 잘 못먹어서 태국음식 좋아하지만 한계가 있는데요
    (마치 한국음식은 좋아하지만 마늘은 싫어...의 격이랄까요 ㅎㅎ)
    그린커리 참 좋아해요. 한달에 한번은 꼭 해먹는 거 같아요. 그린커리 페이스트만 있으면 만들기도 쉽답니다.

    샤이님/ 제가 글을 조금만 더 일찍 올렸으면 좋을 뻔했네요 그쵸?
    경기가 어렵다니까 나름대로 열심히 쓰고 왔어요. 돈 쓰려면 한국에서 써야지 싶어서...
    다녀오고나서 점점 더 상황이 안좋아지는 걸 뉴스로 접하니 마음이 참 그렇네요. 에휴.

    발상의전환님/ 요즘엔 호텔에서 공짜로 책도 빌려주고 참 좋대요...사기는 좀 뭣하고 읽고는 싶었던 책들 스르륵 보고 온 게 꽤 되어요.
    호텔가면 꼭!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서비스 확인해보세요.
    저도 룸서비스도 확인해보니 단품으로 먹긴 괜찮겠다 싶어서 시켜봤거든요.
    컨티넨털이나 아메리칸 스타일로 시키면 조식부페값이구요, 단품이 좀 저렴한데 푸짐~~하더라구요.
    쪼~~금만 더 키우셔서 좋은 곳 여행가서 한번 꼭 즐겨보세요!

    야들야들배추님/ 저도 어제 환율보고 충격먹었어요...엔화를 사려면 1300원이 넘었더라구요.

    candy님/ Jacob's Creek 좋아하세요? ^^저도 만만한 가격이라 좋아하는데, 한국에선 일본 가격의 두배여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본 것중에 젤 심했던 건 여기서 2000엔 좀 안되는 걸 75000원에...@.@

    들구콰님/ 제가 11년전에 처음 일어 배울 때 거기서 선생님께서 여자들에겐 꽃이름 붙여주시고 남자들에겐 동물 이름 붙여주셨거든요.
    그때 제 이름이 노기쿠, 들국화였답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생각났어요. ^^
    우렁각시하지 마시고 내가 가족을 위해 이리 애쓴다 티 팍팍 내세요! 그리고 대접도 팍팍 받으시길...^^

  • 16. 애플망고
    '08.10.8 10:44 AM

    저도 10월 말에 제주도 간느라 이리저리 계획중이랍니다.. 혹시 전복 드셨던 식당 이름 좀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17. 아기별
    '08.10.8 2:48 PM

    대리만족 이란게 있으니까...^^

    요즘 늘 우울한 소식만 듣다가 간만에 반짝했습니다.

    안테나가 그 쪽으로 돌아가버렸는지ㅠㅠ

    애들 중간고사 끝나서 돈들고 놀러나갔는데

    저도 남편이랑 영화라도 한편 보고 기분전환 해야겠습니다.

  • 18. 정경숙
    '08.10.8 10:42 PM

    결혼 5년만에 첨 다녀온 여름 휴가..제주도..
    전 5번째라 그냥 그랬던거 같은데..
    신랑은 2박 3일이 짧아 담엔 일주일 정도 잡아서 오자 했네요..
    우린 젤 잊을수 없는게 돼지고기가 어찌나 맛있던지..
    부산에서 사먹는 거랑 천지차이 더라구요..
    또 먹고싶네요..
    항상 깔끔한 글이랑 음식들 잘 보고 있어요..
    남의 나라 사는 사람들도 궁금하니 걱정마시고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19. householic
    '08.10.8 11:55 PM

    아~ 주말에 일본갔다 어제돌아왔어요..
    살인물가와 정말 저의 안방크기보다 작은 호텔방..
    제주도 갈껄.... 하는 급 후회가 밀려오네요 :)
    글 부럽게 잘봤어요~

  • 20. 순덕이엄마
    '08.10.9 3:58 AM

    전 제주도까지도 안바래요. 부산! 부산 가보고 싶어 죽겠어요.
    하긴 여기서 제주도나 부산이나...;;;;;

  • 21. bistro
    '08.10.9 9:25 AM

    애플망고님/ 신라호텔 안의 일식당이었어요^^;

    아기별님/ 중간고사기간에 애들 받들어모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아기별님도 돈들고 남편들고 놀러가셔요 ㅋ

    정경숙님/ 전 외가라 많이 갔었는데도 이번에 가니 너무 좋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희도 한 일주일은 있고 싶어요.
    저도 돼지고기 많이 먹고 왔어요. 역시 흑돼지! 덤벼서 먹느라 사진이 없어요 ㅋ

    householic님/ 원래 물가 비슷했는데 환율 때문에 갑자기 살인물가가 되었네요. ..에구.
    그래도 즐거우셨죠? 좋은 데 아시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

    순덕이엄마님/ 전 스물다섯인가 되서야 부산 따악 한번 가봤어요. 전 역시 제주도에 한표를...^^
    제주도 가시는 길에 일본에 순덕이 잠깐 떨궈놓고 가셔요. 순덕이는 넘 귀여워서 하루 24시간 놀아줄 수 있을 거 같아요 ㅋ

  • 22.
    '08.10.9 10:35 AM

    개인적으로 제주신* 객실구조나 분위기 참 좋아하는데, 전 늘 조식부페 포함된걸로만 가서 룸서비스 먹어본 적이 한번도 없네요.^^
    오붓하게 두분 단란한 아침을 즐기셨을 듯 싶어요~
    제주는 항상 여름 전후로만 가봐서 가을 정취 느끼러 꼭 한번 가보고파요~
    bistro님 올려주시는 글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23. P.V.chef
    '08.10.9 3:32 PM

    제주도...전 아직 않가봤다면 믿으실랑가요?
    언제나처럼 깔끔한 비스트로님 음식들보니 넘 반갑네요.
    모두들 힘든때 이지만 우리 모두 힘내자고요!

  • 24. bistro
    '08.10.10 9:57 AM

    참님/ 아 정말 오붓하니 좋더라구요...조식부페 북적북적한데서 왠지 돈 냈으니 많이 먹게 되고 ㅡㅡ;;;
    화창한 날 바닷바람 살랑살랑 맞으면서 커피 홀짝홀짝하니 천국이 따로 없던걸요 ^^
    제가 갔을 때만해도 낮에는 꽤 더웠어요. 저도 기회되면 다음엔 늦가을 억새전경보러 또 가고 싶네요.
    그게 언제가 될지...^^

    P.V.chef님/ 꼭 가보세요. 어려서 갔을 땐 별로 안좋아했는데 그게 여름에 복닥거리는 바닷가에 가서 그랬던 거 같아요.
    봄이나 가을에 한번 가보셔요...정말 너~~~무 좋답니다. 이번엔 완전 사랑에 빠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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