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이상하게(?) 새콤하게 익은 신김치를 안좋아 합니다..
(그냥 생배추 주고 양념장 따로 줘서 발라 먹으라고 할까요? a--a)
그런 신랑을 때문에 겉절이 형식의 김치를 거의 2주마다 한번씩 담그는 불편함이 있지만..
마른김이랑 겉절이만 있으면 밥잘먹는 신랑이 나는 참~ 좋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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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배추(2통=손질후3kg), 무우(1/3개=500g), 쪽파(20개), 통깨(1큰술)
※ 양념재료 : 까나리액젓(6큰술), 새우젓(3큰술), 고추가루(1컵), 홍고추(10개)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양파(1/2개), 배(1/4개), 설탕(2큰술)
※ 찹쌀풀 : 물(2컵), 찹쌀가루(4큰술)
※ 절임물 : 물(4리터), 천일염(4컵)
※ 모든 레시피는 계량스푼(1큰술=15ml),(1작은술=5ml), 계량컵(1컵=200ml)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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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가 똑~ 떨어져서 배추사러 가야하는데~
신랑이 오늘 회식이라 늦게 온다구 해서 혼자 뚜벅뚜벅 슈퍼에 가서 배추3통이나 으샤으샤~ 들고왔네요~
3통에 5000원인데, 속도 알차고 맛도 달아서 힘들었지만 기분 좋았습니다.. ^_____^
※ 전 3통 모두 담궜지만, 레시피는 2통 분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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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배추는 푸른겉잎은 떼어내고 1/4등분하고 뿌리밑둥(속심)을 잘라내고 배추잎 하나하나를 길쭉하게 어슷썬다.
② 먹기좋은 크기로 썬 배추에 절임물을 부어 1시간~1시간30분 가량 짜지않고 탄력있게 절이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놓는다.
※ 30분에 한번씩 골고루 절일수 있도록 뒤집어 주세요
③ 찹쌀풀은 쑤어 차게 식힌다
④ 쪽파는 손질해서 적당한 크기로 썰고, 무우는 채썰고, 홍고추는 반을갈라 씨를 털어낸다.
⑤ 믹서기에 고추가루를 뺀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갈아준후
양념장 + 고추가루 + 찹쌀풀 + 무우 + 쪽파를 한데넣고 버무린다. (양념재료 참고)
※ 양념재료 : 까나리액젓(6큰술), 새우젓(3큰술), 고추가루(1컵), 홍고추(10개)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양파(1/2개), 배(1/4개), 설탕(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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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이 완성되고 배추 물이 잘 빠졌으면 큰 다라에 넣고 통깨와 함께 골고루 무쳐주면 끝~!
※ 양념장을 완성하고 맛을 보아 너무 싱겁다 싶으면, 액젓으로 간하지 말고 꽃소금으로 살짝 간한다.
겉절이는 짭짤한것보다 약간 심심하게~ 담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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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포기 김치는 시댁에서 얻어먹고 있지만, 대부분 김치찌개 끓일때만 사용하고 있구요~
거의 1년 내내 겉절이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ㅎㅎㅎ
그런데도 안질리고~ 맛있어요~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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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만들기 어렵다구요?
배추만 달달하니 맛있고, 절임만 잘하면 양념은 그냥 묻어 가는거예요~
오늘 당장 한번 만들어 보세요~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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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도 맛있다고 칭찬 해준 겉절이~
방금지은 뜨거운밥에 척척~ 올려먹거나~ 찬밥에 참기름 떨어뜨려 쓱쓱~ 비벼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