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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파닥거리는 꽃게로 양념게장 만들어먹었어요 ^^

| 조회수 : 8,029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8-10-08 23:20:11
살림한지 몇달 안되는 새댁입니다. ^^
영종도에 조개구이 먹으러 갔다가
배에서 막 잡아온 게를 팔기에 뭣도 모르고 덜컥 사버렸어요 ㅠ.ㅠ

집에 와서 부리나케 검색해보고
뚝딱뚝딱 양념게장 만들었어요.

주는거 먹기만 할때는 간장게장이 쉬워보였는데
실제 할려고 보니까 양념게장이 더 쉽네요.
그냥 양념만들어 버무리기만 하니까요.

근데 파닥파닥 반항하는 게들을 솔로 닦고(요기까지는 그래도 할만했는데)
딱지 벌려서 ( 요 과정에서 소리를 꽥꽥 질러대니까 남편이 재밌다고 낄낄대며 흉내내더라구요 ㅠ.ㅠ)
모래주머니 떼내고 네토막으로 잘라서( 잘랐는데도 살이 퍼덕거리더라는 ㅠ.ㅠ)
버무렸어요.

하루 냉장고에 뒀다가 먹었는데
남편은 맛있다고 쪽쪽 빨며 열심히 먹네요.
저는 파닥거리던게 생각나서 잘 손이 안가더라구요.
담에는 살아있는게 손질하는거 안하고 싶어요 (근데 아마도 또 하게 될거 같다는...ㅡ.ㅡ:;)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하
    '08.10.8 11:29 PM

    맛있을것 같은데요.

  • 2. paxmin
    '08.10.9 12:31 AM

    게장도 맛있어보이고 프렌치가든도 이쁘네요..
    저도 얼마전에 게 사와서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어케 손질해야할지.. 쳐다만 보고 있네요.

  • 3. 안졸리나졸리
    '08.10.9 1:08 AM

    헐 밥도둑이다 ㅠ 쓰읍

  • 4. 순덕이엄마
    '08.10.9 3:38 AM

    저런 싱싱한 꽃게로 담근 양념게장 먹어본지 10년도 넘은것 같네요.
    이젠 그 맛도 생각이 날까말까...잉잉~~

  • 5. Anais
    '08.10.9 4:15 AM

    살아있는 걸로 바로 요리하셨으니 정말 싱싱하겠네요.
    저도 게장 참 좋아하는데 손질할 때는 찔릴까바 고생 먹을땐 이가 고생이죠 ^^

  • 6. 야들야들배추
    '08.10.9 5:42 AM

    맛있겠어요.

  • 7. 김명진
    '08.10.9 8:36 AM

    요즘 같으면 먹을만 나요. 일키로 만오천원자리로 이키로 사다가 담궜어여. 네마린 양념 나머진 간장 어제도 간장 달여 부었는데 헤헤헤..넘 맛나서 사진 함 올려야겠어여

  • 8. 서현맘
    '08.10.9 8:48 AM

    리브가님.... 살아있는 게를 또 사셔도 괜찮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거든요. ㅋㅋㅋ
    저도 살아있는거 사서 손질하려다 도저히 못하겠길래 냉동고에 살짝 얼려서 손질했어요.
    걔들이 그러면 죽거든요. 살짝 냉동하면 균도 죽이고 일석이조....

  • 9. 진이네
    '08.10.9 9:00 AM

    헉...부럽당...^^; 전 양념게장 너무 좋아하는데요.
    울집에는 저만 좋아해서 한 번도 못해봤거든요ㅠ
    아주 가끔 한식당에 가면 먹어볼 기회가...^^;

  • 10. 면~
    '08.10.9 12:00 PM

    아 아아~~ 살짝 얼려서 손질하면 되는구나. 저도 무셔서 도전을 못했는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 11. 리브가
    '08.10.9 1:38 PM

    살아있는거 해야 맛있다구 그래서 용감무쌍하게 도전해봤어요 ㅎㅎ
    입에서 거품을 뽀글뽀글 뿜으며 두눈똑바로 뜨고 파닥거리는 녀석들이 아직도 생생해요 ㅋㅋ
    담에는 살짝 얼렸다 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12. ubanio
    '08.10.9 5:02 PM

    침 넘어가는 소리 들리세요?
    가장 좋아하는 양념 게장인데...

  • 13. sunny
    '08.10.9 11:36 PM

    저도 양념게장 무지 좋아해요. 침 질질~ 흘리고 갑니다.

  • 14. 미소건호
    '08.10.18 9:13 PM

    너무 먹고싶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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