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피넛버터 쿠키에요, 건조중인 메주가 아니랍니다 ㅜㅜ
남들이 다 쉽다고 하는 "피넛버터쿠키"가 왜 이리도 절 좌절의 나락으로 끌고 들어갈까요.
피넛버터에 꿀이나 계란을 넣고 섞기 시작하면 점점 덩어리가 지기 시작하면서 어째 좀.... 요상해지고 거기다
밀가루를 넣어 섞으면 타르트 반죽이 됩니다(푸슬푸슬 따로노는).
손으로 꼭꼭뭉쳐 버터의 기름기로 대강 모양잡아 궈놨더니 이건... 메주가 따로 없네요.
모양이야 어찌됐건 맛은 피넛버터 쿠키입니다.

건포도와 크랜베리넣은 비스코티에요, 요건 모양이 괜찮죠? ^^''

저녁에 국수가 먹고 싶다는 아들을 위한 "내맘대로 우동" 입니다
꼭, 해산물이 들어가고 어묵도 있어야 한다!!! 고 강조하길래 오징어도 넣고 새우도 넣고 하려고 하다가
해동하기 귀찮아서 새우, 칠면조 가슴살 갈은것 젓가락으로 뭉텅 몇덩어리 넣고 끓였습니다.
일식집에서 넣어주는 유부와 튀김부스러기 같은것은 왜 없냐고 하다가 구박한번 당하고 먹기시작.
"아~ 시원해...."이러며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는 녀석을 보니 웃음도 나고,
지가 뜨끈한 시원함을 알기나 하는건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