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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웰빙간식 ( 고구마 빼대기 )

| 조회수 : 13,157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8-10-02 14:25:38
어디를 보니 고구마 빼대기를 찾는분이 계시던데 ....

그분 글을보고 어렸을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고구마빼대기가

생각 나서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 만들어 봤어요..

고구마를 슬라이드채칼을 이용해 썰었어요..

냄비에 물을 팔팔 끓인후 썰어 놓은 고구마를 퐁당 넣어요..

고구마색이 투명하게 변하면

채에 고구마를 담아 물기를 뺍니다 ( 달라 붙으니까요 ..썰어서 찬물로 샤워를 )

채반에 담아 따사로운 가을햇살에 말려 두면  건강한 아이들 간식이 됩니다..

어렸을때 한참을 입안에 오물오물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
    '08.10.2 3:08 PM

    아.. 이걸 빠데기? 라고 하는군요..
    저 어릴땐.. 손가락두께와 길이정도로 잘라서 말렸던 기억이~
    먹을땐 칫솔하나 들고 싹싹 먼지 털어내고 먹었던 기억이~

  • 2. 현이맘
    '08.10.2 3:31 PM

    예전부터 한번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맨날 이넘의 게으름 때문에 실행을 못하고 있었는데..
    들구콰 님 사진 보는 순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고구마 5개로 후딱~~
    지금 채반위에 널쩍허니 펼쳐놨습니다..
    감사해요~~

  • 3. 미나리
    '08.10.2 5:33 PM

    이름도 특이... 무슨 맛일까 궁금한데요,,, 고구마간식을 찾고있던 제게 넘 훌륭한 정보에요. 들구콰님, 감사드려요.

  • 4. 아이리스
    '08.10.2 9:50 PM

    저희는 빼깽이^^ 라고 불렀답니다. 저희 할머니는 그냥 고구마 삶아서 먹고 남은걸 썰어서 채반에
    널어 말려서 간식으로 주곤 하셨죠~ 완전 마른것 보단 저는 약간 덜 마른것을 좋아해서 제대로 마르기 전에 하나씩 주워먹어 바닥을 내어 버리곤 했죠...간식거리 하나도 그땐 자연그대로 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 5. 오드리쿡
    '08.10.2 10:20 PM

    들구콰님 저는 들구콰란 아뒤가 너무너무 좋아요
    너무 기발한 아뒤예요 지밌고 절대 잊어버리지않는........ㅋㅋ
    고구마 간식 저도 한번 만들어 볼래요...
    쉬운것 같아도 무지 정성이 들거 같네요...
    요즈음 먹거리 때문에 난리잖아요....
    씸플한 간식 고맙습니다.....

  • 6. Connie
    '08.10.2 10:42 PM

    저도 고구마 빼때기...ㅎㅎ 어릴때 노래도 있었는걸요.
    고구마 빼때기. 고구마 빼때기. 말랐다 말랐다 고구마 빼때기...이렇게 부르면서 먹은 기억이... ㅎㅎ

  • 7. 고구마아지매
    '08.10.3 12:27 AM

    어릴적 밀짚으로 엮어만든 자리위에
    무쇠솥에 쪄낸 고구마를
    칼로 저며 널어놓던 생각이 납니다
    먹을것 별로 없던 그 시절엔
    고구마가 큰 간식거리로 우리네 입과 배를 즐겁게 했는데..
    들구콰님 덕분에 옛추억이 생각나
    미소지어 봅니다^^감사~~

  • 8. 빈틈씨
    '08.10.3 1:33 AM

    와 맛있겠네요.. 먹어본 적은 없지만 맛이 상상이 되면서... ^^

  • 9. 들구콰
    '08.10.3 7:51 AM

    하나님// 혹여 사진 때문에 많은분들이 감사하다 하시는 그하나님 이신지요..^^
    맞으시다면 저에게도 여러장 사진 올리는법을 전수해 주세요~~^^*
    어렸을때 그랬지요..동생들과 여럿이 나눠 먹니라고 저는 칫솔로 털지도 않고 먹었네요~~ㅎㅎ
    현이맘님// 부지런 하시네요 ... 82는 이래서 좋아요.. 생각 못하고 있다가
    사진이나 글을 보면 하고 싶어져서요...저두 어제 따라쟁이가 되어서 사과차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미나리님// 생각보다 쉬워요.. 만들어서 맛있게 드세요.. 드시는 방법은 입안에 한참 오물오물하면 고구마 고유의 맛을 느끼실수 있답니다..
    아이리스님// 그랳치요 ..그때는 그렇게 만들어서 마르기도 전에 들락날락 하면서
    하나씩 집어 먹었답니다..
    오드리쿡님// 고맙습니다...제 닉이 마음에 드신다니...^오드리쿡님은 멋쟁이 이실것 같아요..
    오드리햅번처럼 예쁜분이 요리를 잘한다 ..이른 뜻으로 ....^^
    connie// 저와 비슷한 연배 이신가봐요... 빼대기 노래까지 아시는걸 보면 ...^^
    고구마 아지매// 자꾸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들면서 어렸을때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네요~~
    빈틈씨님// 한번 만들어서 맛 보세요..요즈음 손쉬운 빵이나 과자처럼 단맛과 향이 있는것이 아니라서 맛이 없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건강에는 좋아요~~^^*

  • 10. 진이네
    '08.10.3 8:39 AM

    추억이 깃든 웰빙 간식이군요~ㅎㅎ
    저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맛있겠어요^^

  • 11. 자연과나
    '08.10.3 10:52 AM

    처음 보는 음식이네요. 이름도 처음 들어 봐요. ^^
    하지만 만들어 보고픈 마음이 마구 생기는데요?
    담백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말리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 12. 똥줄의 숲
    '08.10.3 1:26 PM

    어릴때부터 즐겨먹던겁니다. 새끼고구마들, 고구마 파지들... 뺴대기 해서 간식으로 내내 먹었어요
    엄마생각 나네요..

  • 13. 춥다 추워
    '08.10.3 1:33 PM

    어릴때 많이 먹던 간식이네요. 원래 빼때기는 생고구마를 말린 것 이랍니다. 생고구마를 동그랗게 썰어서 말리거나 채썰어 말려서 겨울에 죽을 쒀 먹었는데 그 맛도 정말 쥑입니다. 빼때기죽 구경 못한지 몇십년 되네요. 고구마를 쪄서 먹다가 남으면 동그랗게 썰어서 말려서 먹는데 이맛도 정말 좋아요. 이건 부자라고 불렀어요. 다 마르기전 꾸덕꾸덕할때 하나씩 먹다보면 어느새 없어집니다. 그때 국민학교 시절 아이들 가방에 빼때기며 부자, 요즘 같은 가을엔 생밤등 넣어와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울러 그때 그 친구들 지금쯤 어디서 뭘하며 사는지.......
    어머!!! connie 님 빼때기 노래 우리도 고무줄 하면서 불렀는데, 가사도(?) 같네요 ^^*

  • 14. 진영단감
    '08.10.3 7:25 PM

    한시간 반이나 주절거려줬으면
    님이 준 돈값은 해준겁니다.

  • 15. 들구콰
    '08.10.3 8:09 PM

    진이네님// 시골출신이 아니라서 모르시나봐요~ 한번 드셔보세요.
    자연과나님// 그렇치요..생소할수도 있어요...^^.. 산골의 가을볕은 짧아서요
    볕을 따라 다니면서 말렸어요... 오전에 하면 오후에 담을수 있었답니다...^^
    똥줄의숲님// 그렇치요~ 그때가 그립고 엄마의 손길이 그리워지네요.
    춥다추워님// 그때 그친구들도 그시절을 그리워 하며 지낼꺼에요..^^
    진영단감님// 지금도 그 빼대기죽맛이 날까요~~^^

  • 16. 이쁜탠
    '08.10.3 9:29 PM

    난생 첨보는 고구마 빼대기~ ㅋㅋㅋ
    왠지 그 맛이 상상되면서 먹고 싶어지네요.
    요즘 같이 아이들 간식거리 찾기 힘든때 정말 순수 천연 자연식이 되겠네요.
    낼은 고구마 좀 널어야 겠어요~~~ㅎㅎㅎ

  • 17. 새벽별
    '08.10.4 12:02 PM

    저도 어릴때 외가에 가면 외할머니가 주시던 그 말린 고구마가 생각이 나서
    먹다 남은 고구마 말려서 먹어 보지만 그 맛이 아닌것 같아요.
    정말 참 맛있었는데...ㅎ
    다시 한번 만들어서 추억과 함께 먹어봐야겠네요.

  • 18. 작은키키
    '08.10.4 1:05 PM

    작년에 친정엄마깨서 만들어서 주셨던 거,,,
    요거 이름이 빼대기네요..^^
    담백하고 쫀득거리는 순수한 맛이지여..

  • 19. 하이디
    '08.10.4 10:22 PM

    웰빙먹걸이가 그리워지는 요즘~ 한번 해먹어야겠다는 굳은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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