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드신 콩국물은 깔끔하고 고소한것이파는것과는 비교 할수가 없어
저는 밖에서는 콩국수를 거의 먹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집에서는 국수를 넣어 먹기보다는 우무묵를 넣어 먹거나,
여름철 건강음료로 그냥 마신답니다.
이번에 엄마가 만드신 들깨 검은콩국물은 엄마의 콩국물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절에 가셨는데 어떤분이 스님 드린다고 만든 들깨 검은콩국물을 시식했는데
고소함에 반해서 집에 와서 콩을 불려 당장 만드셨어요. ^^
우무묵는 제가 다요트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데,
엄마의 들깨 검은 콩국물과 먹으니까 환상이었습니다.
더할나위 없는 건강식에 다이어트 음식이라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검은콩은 한되를 하면 4-5인분 분량의 국물이 나옵니다.
물론 양이 어느정도 되는가가 문제이겠지만요 ㅎㅎ
<만들기>
1.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어서 5-6시간 동안 냉장고에서 불린후에 물기를 빼준다.
여름철이니까 꼭 냉장고에서 불려주어야 해요.


2. 펄펄 끓인물에 콩을 넣고, 콩이 끓는 시점에서약 5-6분 정도 끓여준다.
약간 설겅한정도가 적당하다.
3. 삶은콩을 체로 건져 준다음, 찬물에 헹궈가며 식혀준다.
2의 삶은물은 버리 말고 식혀준후에 삶은 콩을 믹서에 갈때 넣어준다.
삶는물도 먹을수 있는 물로 사용하는것이 좋겠지요.

4. 분량의 냉수를 조금씩 넣어가며,삶은 콩을 물을 넣어주며 믹서에 간다.
5. 4의 콩물을 베주머니에 넣고 짜주어 콩물을 만든다.

6. 들깨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주고,달군 후라이팬에 볶아 준다.
볶은 들깨를 믹서에 물(약1컵)을 조금씩 넣어 가며,
갈아 준 후 베주머니에 넣고 짜주어 들깨 국물을 만들어 준다.


7. 만들어 논 콩물과 들깻물을 합쳐준다.

8. 우무묵을 1cm 두께로 썰어주고, 오이는 채쳐준 후, 토마토는 반달모양으로 잘라준다.
9. 우무묵을 그릇에 적당량 담아 준 후 위에 들깨 검은콩물을 부어주고,
채쳐 놓은 오이와 토마토를 곁들인다.
10. 소금은 먹기직전에 취향에 따라 넣어준다.

우무묵이 유리알 같아 시원해 보이지요?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요트 음식으로 최고인 듯 합니다.
이건 콩물을 만든 다음에 나온 비지예요.비지는 보통 비지찌개로 많이 만들어 먹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야채와 메밀가루를 넣고 콩전도 만들었는데,별미였습니다. ^^


자, 그럼 완성된 들깨 검은콩국입니다.

콩국은 손도, 시간도 많이 필요한 슬로우 푸드이지만
건강식은 대부분 다 그렇게 시간과 정성으로 만들어지는것 같아요.

기다림으로 차근차근 만든 음식이니까 당연 맛있겠죠?
고소하고 수수하고 ...음... 질리지 않는 이맛.
나이가 드니까 이런 수수한 맛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저는 쉬는 동안 다요트를 해야하기에 이 우무묵을 엄청 먹어야 할것 같아요~
요즘엔 살도 왜이렇게 더디게 빠지는지... ㅜ.ㅜ
그래도 에어컨 틀어놓고 고소한 들깨검은콩물 먹으니까 피서가 따로 없는것 같네요~ ^^
이제 곧 말복인데 삼계탕도 좋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건강 보양식 콩국으로
마지막 남은 더위를 이겨네세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