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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복날에 어울리는 "참"건강식 들깨 검은콩국

| 조회수 : 8,933 | 추천수 : 75
작성일 : 2008-08-07 22:57:23
엄마께서 여름이면  떨어지지 않게 늘 만들어 놓으시는 음식이 콩국물입니다.
엄마가 만드신 콩국물은 깔끔하고 고소한것이파는것과는 비교 할수가 없어
저는 밖에서는 콩국수를 거의 먹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집에서는 국수를 넣어 먹기보다는 우무묵를 넣어 먹거나,
여름철 건강음료로 그냥 마신답니다.

이번에 엄마가 만드신 들깨 검은콩국물은 엄마의 콩국물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절에 가셨는데 어떤분이 스님 드린다고 만든 들깨 검은콩국물을 시식했는데
고소함에 반해서 집에 와서 콩을 불려 당장 만드셨어요. ^^
  
우무묵는 제가 다요트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데,
엄마의 들깨 검은 콩국물과 먹으니까 환상이었습니다.
더할나위 없는 건강식에 다이어트 음식이라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검은콩은 한되를 하면 4-5인분 분량의 국물이 나옵니다.
물론 양이 어느정도 되는가가 문제이겠지만요 ㅎㅎ

  

<만들기>

1. 검은콩을 깨끗하게 씻어서 5-6시간 동안 냉장고에서 불린후에 물기를 빼준다.
여름철이니까 꼭 냉장고에서 불려주어야 해요.




2. 펄펄 끓인물에 콩을 넣고, 콩이 끓는 시점에서약 5-6분 정도 끓여준다.
약간 설겅한정도가 적당하다.

3. 삶은콩을 체로 건져 준다음, 찬물에 헹궈가며 식혀준다.
2의 삶은물은  버리 말고 식혀준후에 삶은 콩을 믹서에 갈때 넣어준다.
삶는물도  먹을수 있는 물로 사용하는것이 좋겠지요.



4. 분량의 냉수를 조금씩 넣어가며,삶은 콩을 물을 넣어주며 믹서에 간다.

5. 4의 콩물을 베주머니에 넣고 짜주어 콩물을 만든다.



6. 들깨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주고,달군 후라이팬에 볶아 준다.
볶은 들깨를 믹서에 물(약1컵)을 조금씩 넣어 가며,
갈아 준 후 베주머니에 넣고 짜주어 들깨 국물을 만들어 준다.




7. 만들어 논 콩물과 들깻물을 합쳐준다.



8.  우무묵을 1cm 두께로 썰어주고, 오이는 채쳐준 후, 토마토는  반달모양으로 잘라준다.

9. 우무묵을  그릇에 적당량 담아 준 후 위에 들깨 검은콩물을 부어주고,
채쳐 놓은 오이와 토마토를 곁들인다.

10. 소금은 먹기직전에 취향에 따라 넣어준다.



우무묵이 유리알 같아 시원해 보이지요?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요트 음식으로 최고인 듯 합니다.

이건 콩물을 만든 다음에 나온 비지예요.비지는 보통 비지찌개로  많이 만들어 먹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야채와 메밀가루를 넣고 콩전도 만들었는데,별미였습니다. ^^





자, 그럼 완성된 들깨 검은콩국입니다.



콩국은 손도, 시간도 많이 필요한 슬로우 푸드이지만
건강식은 대부분 다 그렇게 시간과 정성으로 만들어지는것 같아요.




기다림으로 차근차근  만든 음식이니까 당연 맛있겠죠?
고소하고 수수하고 ...음... 질리지 않는 이맛.
나이가 드니까 이런 수수한 맛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저는 쉬는 동안 다요트를 해야하기에  이 우무묵을 엄청 먹어야 할것 같아요~
요즘엔 살도 왜이렇게 더디게 빠지는지... ㅜ.ㅜ


그래도 에어컨 틀어놓고 고소한 들깨검은콩물 먹으니까 피서가 따로 없는것 같네요~ ^^
이제 곧 말복인데  삼계탕도 좋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건강 보양식 콩국으로
마지막 남은 더위를 이겨네세요! ^o^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조
    '08.8.7 11:17 PM

    정성 가득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겠네요^^
    저렇게 물만 따로 받아내고 그런 정성은 쏟아본적이 없는데 넘 맛나보입니다.

  • 2. 황야의 봉틀이
    '08.8.7 11:27 PM

    정말 맛있겟어요..
    저도 두유직접 만들어 먹는데 들깨를 넣어서 한번 해봐야겟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3. chatenay
    '08.8.7 11:56 PM

    와~정성이 대단하네요...정말 고소해 보여요.

    콩국 참 좋아하면서도 콩삶는게 중요하다고 들어 겁니서 해볼 엄두는 못내고 있답니다~

    이밤...눈으로만 시원하게 들이키고 갑니다....

  • 4. henna
    '08.8.8 12:17 AM

    님, 정말 맛있겠네요. 그리고 어머님의 정성도... 어머님이 계서서 좋겠어요.
    저도 20년전에 먹어보고 못 먹어봤어요.
    여기 미국이거든요. 엄마가 우무 콩국 자주 만들어 주셨었는데.
    참, 우무묵은 어떻게 만드나요. 좀, 가르쳐 주세요....

  • 5. sylvia
    '08.8.8 1:09 AM

    저희 신랑이 세상에서 딱 하나 별로 안좋아하는게 바로 콩국입니다...
    누가 해주거나 하면 안먹지는 않은데요... 안좋아한대요...ㅜ.ㅜ
    뭐 음식솜씨 없는 제가 어려운 콩국 안하는건 좋지만요...
    저는 좋아하는데 신랑이 별로라하니 시도조차 안하게 되네요...

    보기만해도 구수하고 시원해보여요~~~

  • 6. 초록바다
    '08.8.8 2:04 AM

    들깨까지 들어가서 훨씬 더 고소하고 넘 맛나겠어요.
    후루루 짭짭 ~ 시원하게 한그릇 먹고 싶어용.

  • 7. Hum`ming_조크
    '08.8.8 8:28 AM

    진짜 정성이 가득한 음식이네요
    말복 아침 푹푹 찔 날씨네
    우무 콩국 한 그릇 먹으면 더위 싹 가실 것 같아요

  • 8. j-mom
    '08.8.8 8:40 AM

    정말 보통정성이 아니네요.....sylvia님...제가 세상에서 딱하나 안좋아하는게 콩국입니다요..ㅋㅋ
    근데 색이 넘넘 이뿌네요....
    그리고 저런 정성이면 안먹을수 없을듯....
    전 제가 별루 안좋아해서 가족들도 안해주거든요....
    넘 시원하고 고소할꺼 같네요....색감도 넘 이뻐요....ㅎㅎ

  • 9. 삼순이
    '08.8.8 10:28 AM

    전 앞으로 콩국절대 안할라구요..
    남편이 콩국을 좋아한다해서..
    더운날 힘들게 해노면 한두번 먹곤 질려합니다.
    손이 커서 많이 해놓는데...
    그래서 여러번 버렸습니다.
    국산콩 아까워서리~~~
    다신 해주지 말아야지.. ㅎㅎ
    저 안한다고 하는 음식 많아집니다.
    음식솜씨가 없는건지...

  • 10. 자동우산
    '08.8.8 10:29 AM

    우무냉국 넘 맛있는데.....들깨가지 넣어서 더 맛있을듯하네요...영양만점에...
    우무묵도 만들어 드시나봐요..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 11. 키티맘
    '08.8.8 10:52 AM

    이번에 태어나서 우뭇가사리를 첨 먹어봤는데요. 시어머님이 직접해주셔서요.
    서울은 이거 잘 안먹지 않나요? 경남쪽은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정말 칼로리 하나 없고 다여트에도 좋지만 변비에 정말 끝내줘요.
    저도 검은콩으로도 해먹어야 겠네요. 흰콩 다 먹어가는데...

  • 12. 봄조아
    '08.8.8 11:46 AM

    이야~ 퀸즈쿠킹님
    콩국물을 베보자기에 짜서 만드는법도 있군요
    전 껍찔거르고 갈고 하는 과정 너무 복잡해서 사먹고 마는데
    믹서에 갈아 베보자기에 거르면 간단하겠어요~ 시도해볼께요

    글구 우무묵은 어떻게 만드시나요?
    우무묵 만드는법도좀 올려주세요
    넘 좋아하는데 한팩씩 사먹으니 넘 헤프더라구요
    우묵가사리 말린걸 장에가서 사와놓고 해먹지도 못하고 필요하시다는분이
    계셔서 드렸거든요. ...흑 꼭좀 알려주세요~

  • 13. 퀸즈쿠킹
    '08.8.8 3:15 PM

    여러분들 감사드려요~^^ 맛있게 해 드세요~

    그리고 우무묵은,
    1. 우뭇가사리와 우뭇가사리 부피의 5-6배의 물을 준비하세요.( 물의 양을 10배까지 하라는 분이 계셨지만 그러면 탱탱함이 덜 한 듯합니다.)
    2.우뭇가사리에 붙은 불순물들(돌같은 것들이 많이 붙어있어요~)을 제거하시고, 찬물에서 주물러서 맑은 물이 나올 때 까지 깨끗이 씻습니다.
    3. 깨끗이 씻은 우뭇가사리를 물과 함께 폭폭 5시간정도 끓여서 끓인 물을 체나 면보에 거르면 더 깨끗한 우무묵이 나옵니다.(불순물이 별로 없으시면 그냥 그릇에 넣고 굳히세요)
    4.우뭇가사리 곤 물을 용기에 넣고 굳혀서 드시면 됩니다.^^

    요즘은 간편하게 우무묵 파우더도 있네요. 물하고 파우더만 섞어서 휙 끓여주면 되지만, 그래두 이렇게 직접 우뭇가사리로 만든 것만 못하겠죠?

  • 14. 윤주
    '08.8.8 3:23 PM

    퀸즈쿠킹님....5시간을 계속 끓여도 타지않나보죠~

  • 15. 퀸즈쿠킹
    '08.8.8 3:36 PM

    네~ 양갱같은거 만들 때 한천 불린거 넣으면 녹아서 물처럼 되잖아요. 그것처럼 우뭇가사리도 끓이면 물속에서 한천 성분이 녹게됩니다. 사골국 같은거 끓이듯 냄비속에서 은근하게 약한 불로 곤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 16. 윤주
    '08.8.8 3:40 PM

    들깨넣는것은 처음 봤는데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어느 믹서가 콩국이 잘 갈릴까 검색중인데...

  • 17. 에너지버스
    '08.8.8 3:45 PM

    남은 찌꺼기로 전을 만들어 재사용한 저 알뜰함 배워야겠네요.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콩국수에 참깨는 넣어보았는데 혹 들깨의 특유한 내음이 콩과 어울리나요?

  • 18. 윤주
    '08.8.8 3:46 PM

    5시간 작은불로 끓이기만 하나요....계속 저어줘야 하나요~ 한번도 안해봐서요.

  • 19. 퀸즈쿠킹
    '08.8.8 4:04 PM

    에너지버스님~ 평소 들깨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거예요.^^ 콩 자체가 담백해서인지 들깨맛과 잘 어우러 진답니다.

    윤주님~ 우무묵 쑤실때 우뭇가사리랑 물이랑 넣고 처음엔 센불로 끓이시다가 끓으면 작은 불로 줄이시구요, 저는 가끔 저어 주었답니다. 한시간에 1-2번 정도?

  • 20. clarissa
    '08.8.9 10:41 PM

    우무묵을 넣으니 더욱 시원하고 맛있어보여요.
    한번 해보아야 겠네요

  • 21. 은산
    '08.8.12 2:22 PM

    저 위에 삼순님, 콩을 한꺼번에 삶아 껍질 벗기고 손질하셔서
    한 번 드실만큼씩 나누어서 냉동보관하세요.
    드시고 싶을 때 얼린 콩 한 덩어리 꺼내
    믹서에 갈아 드시면 조아요.
    국수랑 오이 한 개만 있으면 언제든지 오---케이. ^^
    땅콩, 잣, 볶은 참깨중, 아무거나 조금 추가하시면 더 고소한 콩국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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