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묵거로 만들어놔라이~ 이카고 나갑니다
문디잉간뒤에 즈그 동생 얄미운 시누가 갯가 놀러나간다고 쫄래쫄래
따라나습디다..그럼시렁 언니 요거 나중에 풀어봐 하면서 선물이라꼬
주고갑니다..

입이 댓발이나 나와서 엉뚱한짓하다보니 ......
펄펄 살아서 뛰어샀터만 성질급한 전어는 꾀꼬닥 드러누웠네요
예전에 전어는 흔한생선이라 선창가서 안면있는분께 쪼매만 주이소~
어창에 뜰채로 푹~뜨면 한바께스는 그냥주셨습니다.
그 흔한 서민적인 생선이 요새는 월매나 귀해졌는지 자연산은 구경하기도
힘듭니다.횟집이나 시장다라에 있는전어는 거의가 양식이라고 보면됩니다
양식과 자연산 구별법 자연산은 꼬리부분이 노란빛을뛰며 날렵하고
넓고거친 조류에 유영해다니느라 꼬리끝부분이 찢어져있습니다.
등부분이 등푸른 생선처럼 푸르스름한빛을 많이뜁니다
배부분도 넓적하지않고 전체적으로 체장이 길죽하며 날씬합니다
양식전어는 꼬리부분이 검은편이고 배부분도 좁은공간에 사료만먹어
불룩하고 넓쩍한편이고 등부분도 검은색을 많이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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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숫불피워 못대걸치고 비늘도 긁지않은채 통마리로
구워먹으면 쥑이는데..(이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말이 생겼다네요)
지금은 세상인심이 변해 이런식으로 구워먹다간 쫒겨납니다
그래서 집나간 며느리가 안돌아오넝가베요......흐흐흨 ㅠ.ㅠ
만약에 며리가 돌아와도 그집이 로또에 당첨되서 돈냄새를 확풍겼거나....
(말이 그렇다는거지요..)
무엇보다 통마리로 먹을수없다는 사실
양식은 인공사료를 주다보니 내장을 마음놓고 못먹습니다
그렇다고 칼로 내장을 손질해서 굽는건 전어구이를 안먹는것보다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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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하다보니 꾀나 많네요
수돗가 쪼그리고 만지작거렸더니 허리도아프고,심사도꼬이고
문디잉간 즈그동생 휴가왔다고 멕인다고 요로콤 많이 얻어다놓코
오데가뿟노~!! c~
전어는 무침이 최고인데, 야채거리가 없어서 시장을둘러
겸사겸사 볼일도보고........양손에 봉다리를 들고 차가오길래 황색선에
서서 차가지나가길 기다리는데.................붕~차가 지나가면서

손가락질을 험시렁갑니다...
음마음마~ 저아자쒸들이 날더버서 더위 뭇는가베...별꼴이야~
아무래도 내헌티 손꾸락질을 한것같은디...뭣땀시~
내 복장이 이상한것인가....??
전신거울을 한번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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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치..
얄궂어라........
장날도 아닌데 지퍼가 내려가있는겁니다.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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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쪽팔려서 ....부끄러워서 죽을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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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회무침 안하는건데.....아~c
괜히 화풀이를 얄미운 시누뇬땜시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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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일도 안잽히고..멀뚱 앉아있다가
얄미운 시누가 주고간 "선물 요기" 눈에뜁니다.
제법 그럴싸하게 포장된 요거를 풀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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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와코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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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시누뇬이준 선물에 쪽팔림도 무너졌습니다...

얄미운 시누뇬이 좋아하는 초밥도 맹그러야쥐~~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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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는 좀 그렇지만
손질하고 남은 내장(간)은 젓갈로 삭히면 정말 맛있습니다
양식으로는 젓갈만들어 먹기는 어려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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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올리면 더 쪽팔리는데...으짜쓰까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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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시누~!!보시게
지나가다 보거덩 너무 화내지마시게..
글잉께 표현이 그렁기지뭐.....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