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날 교회서 50여명 먹을 간식을 준비 해야 할 일이 있었어요.
주일날 아침에 냄새 풍기며 집에 와서 요리 도와 달라고 부탁하기도 그렇고
해서 겁없이 혼자 준비하다 힘들어 죽을 뻔 했다는.ㅋ
요리해서 셋팅하기까지는 정신 없이 바빠서 몰랐는데
집에 돌아오니 팔목이 시큰뻐끈하니 아프기 시작 하더군요.
월요일 오전엔 완전 나몰라라 자고 났더니 몸이 날아갈 듯
개운해지더군요.
영국분들을 위해 토요일 저녁엔 베이킹을 몇 가지 했어요.
이거 실패 했더라면 큰 낭패 보는 거였는데 다행이도
대성공이였어요.
오븐에서 갓 나온 팥빵 되겠습니다.
정성을 다해 작은 싸이즈로 예쁘게 만들었어요.
잘 구워진 빵을 보고 저희 남편 완전 감탄을 연발 하더군요.
'와~자네 진짜 대단하네'하면서요. ..나도 내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야!ㅋ
팥빵과 반죽이 같아서 반죽한 김에 소보르 빵도 구웠어요.
역시 발효빵은 반죽이 생명인 듯 해요.
남편이 열심히 잘 치대준 덕에 발효가 아주 훌륭하게 잘 됬어요^^
나가사키 카스테라도 구웠어요.
일부러 예쁜 빵틀에 구웠는데 성질 급하게 식기도 전에 떼어내다
살을 좀 잡아 먹혀 버렸어요;;;
모양잡기 실패를 해서리..기냥 먹기 좋게 이렇게 잘게 잘랐어요.
외국인들도 너무나 사랑하는 한국 부침개 되겠습니다.
산적,대구전,호박전, 맛살+새우살전 이렇게 했어요.
사진 실패;;;
이게 뭐냐면요....
만두피 모양잡아 튀긴 후 그 위에 샐러드 만들어 올렸어요.
만두피의 바삭함과 파인애플이 들어있어 상큼한 샐러드가
아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거든요. 영국 할머니 한 분이 제 손을 붙들고
이거 너무 맛있다며 하나만 더 집어다 달라셨거든요.ㅋ
만두도 100개 정도 빚어 군만두로 구워 갔는데 이건
정말 순식간에 바닥이 났어요.
김밥도 말아갔어요.
베지테리언들을 위해 야채만 넣고 말았어요.
까만 김색깔을 무서워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안으로 감쪽 같이 색깔을 감춰서
말았어요. 이렇게 하면 누구나 잘 먹게 되거든요.ㅋ
이밖에 자스민님 감자 샐러드하고 모찌가 더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어요.
이렇게 해서 영국분들과 일본분들 간식 준비를 잘 마쳤답니다.
어제 저녁엔 한국인 가정에 저녁 초대 받아 갔었어요.
디저트로 먹을 케잌을 만들어 갔는데 마침 전날이 그댁
사모님 생신이셨다고 해서 겸사겸사 촛불 켜고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아...나의 이 선견지명이란..ㅋ
케잌빵은 이렇게 롤케잌 빵으로 구워서...
4등분으로 잘라 줍니다.
위에 생크림을 아주 얇게 펴서 발라 주구요.
요렇게 도르르 말아서 생크림 바른 후 장식만 해주면 끝이에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집은요....제가 빵은 굽구요.
케잌 데코는 저의 주문에 따라 남편이 한답니다.
아내의 주문에 따라 진지하게 데코하는 남편의 모습입니다.
케잌 자르면 안은 이렇습니다.
정말 폭신하니 맛 있어요^^
남편의 케잌 데코 완성..참 잘 했어요 박수 짝짝짝!!!ㅋ
오늘은 생일 파티에 초대 받아 갔었어요.
저희 부부를 너무나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영국 할아버진데
오늘 91번째 생신을 맞아 호텔에 저녁 식사를 초대 해주셨거든요.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생신을 위해 써프라이즈로 스페셜하게
2단으로 만들어 갔던 케잌이에요.
이것도 우리 서방님의 데코 실력^^
오늘 할아버지 생신 파티에 초대 받아 왔던 분들이에요.
우리 부부도 거기 있는데...쪼금 있다 맘 바뀌면 이 사진은
내릴 생각입니다;;;
지난 금요일날 교회서 음악회가 있었어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서방님의 모습도 뽀너스로 올립니다.
오른쪽에 약간 잘린 제모습도 보이시나요??
전 옴니코드란 악기를 남편과 듀엣으로 연주 했었답니다.
에구 누가 혹시 알아볼까 쑥스럽네요.
맘 바뀌면 바로 내려야 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