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신 분이 보내주신 오이말랭이 입니다.
유기농으로 오이 농사를 지으시는데
아마도 오이가 많이 남아 있었나 봐요.
그래서 씨를 빼고 썰어 말리셨다고 하는데
아마 최초로 오이말랭이를 만드신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이말랭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네에 저도 처음보았네요.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두었었나요?
너무 담가두면 뭉그러 질까봐 얼른 씻어 건져놓았어요.
불려지니 색감이 부드럽게 느껴지지요?
그런데 사실 쫄기르릇 하답니다.
초고추장으로 새콤달콤하게 무친 오이말랭이무침 입니다.
우리 어머님 이가 약하셔서 안씹어 진다 하시는데
젊은 우리네들은 먹을 만합니다.
골뱅이 무침에 진미채와 함께 버무려도 별미일듯 싶습니다.
다음에 해보려구요.
하여간 오이도 이렇게 말리니 정말 버릴게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를 나박하게 썰어 물을 자작하니 부어주고 반 이상 익힙니다.
양념 한 번 깔아주고
감자도 껍질을 벗겨
한켜 깔고 양념좀 올려주고
고등어를 올리고 또 양념을 한켜 깔아주었어요.
마지막으로 호박을 굵직하니 썰어 고등어 위에 올려주어 양념을 깔고
양념으로 양파랑 쪽파 숭숭 썰어 올리고 또 양념을 살째기 올려주었지요.
이렇게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주고요.
그리곤 시나브로 세월아 네월아 조려줍니다.
그리고 국물이 자작하니 남았을때 먹으면 되겠지요?
이렇게 푹 조려진 고등어무감자호박 조림이랍니다.
ㅎㅎㅎ이름도 깁니다.
제맘대로 붙였거든요~^^
호박은요? 몰캉하고 부드러워 수저로 떠먹어야 되더라구요.
엊그제 밤 11시가 넘도록 다다다닥 다다다닥
생강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며 썰어 마무리를 했답니다.
1:1로 황설탕과 함께 재어놓았더니
에고~ 힘은 들었어도 든든하니 좋네요.
감기 기운 있을때 팔팔 끓여 먹을라 합니다.
요즘 무의 계절인가요?
비싸도 그래도 맛있는게 요즘 무우입니다.
무굴밥 무생채 무전 무조림 무로 만들어 먹을 음식이 얼마나 많은가요?
참 잘 커준 무가 이뻐 죽겠습니다.
연두빛도 많이 보이고 맛나 보여요.
칼질을 해도 그 소리가 어찌나 아삭 거리는지 절로 먹고 싶어집니다.
이 물좀 보세요~ 쩝!
요즘 무는 아무렇게나 먹어도 맛있다지요.
그래서 오랜만에 무생채 김치를 만들었어요.
그냥 무친 생채보다 김치 양념에 버무린 생채가 더 맛있으니 이상하죠?
막 비벼 먹고 싶지 않으세요? ^^
새우젓도 액젓도 섞여져 있는 김치 양념이라 더 맛있습니다.
국물도 시원하니 자작하게 나오는 무생채
오늘 반찬거리로 찜하시죠!
맛있는 목요일을 위하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