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주문이 한창일 때 어떤 분이 양파줄기로 담은 김치가 참 맛나든데
양파줄기를 팔 수없냐고..?
친구네 갔는데 양파라고하는데 김치를 담궜는데 양파가 아니고 줄기라면서
어떻게 안되겠냐고하는데 ..
<아니 이 큰 양파줄기로 김치를 담근다>
무슨 이야기인지 통 감이 오지않았다.
그리고 이 큰 줄기로는 김치를 담글 수없다고 말씀 드리고 그렇게 넘어갔다.

그런데 양파를 심고 양파모종이 남으면 김치를 담근다.(본 밭에 나가기전에 농약을 뿌린
모종은 절대 김치를 담궈면 안된다.시중에 함부로 모종을 사서 김치 담궈면 안됨)
오늘 김치를 담고나니 작년에 그 분이 말씀하신 양파줄기 김치가 이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퍼뜩 든다.


양파모종을 가꾸다보면 모종이 두 가지로 나뉜다.
흰머리부분이 가늘게 뻗은게 양파모종으로 본 밭으로 나가 심어지고
흰머리부분이 둥글게 뭉특한것은 모두 숫양파가 되기때문에 모두 버려지게 된다.
이 양파모종을 가지고 양파김치를 담궈는데 파김치보다 맛이 있게된다.



(가을이라 자주 추어탕을 끓인다.오늘을 걸려서..)
김치를 담궈다보면 꼭 두어가지 더 담게 된다.
텃밭에 무를 두서너 개 뽑아서 무김치를 담궜다.
무는 깍둑썰기하면 맛이 덜하여서 항상 칼로 삐져서 썬다.
그리고 잠깐 소금 간하여 두어 번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물을 빼지않고
바로 천혜녹즙 조금 넣어 김치양념으로 간하여 버무린다.

텃밭에 심어 둔 상추가 많이 자라 친정어머니께서 항상 준비하여 주시는
전어젓도 준비하였다.
통마리 전어를 가위로 작게 잘라 청량고추 다져넣고 양파 다져넣고
고추가루와 마늘다진것 양파효소로 마무리하면 짠맛을 조금 줄일 수있다.
이 젓갈로 상추나 배추에 얹어 쌈을 싸 먹는데 밥도둑이다.


이렇게 양파효소나 미나리로 천혜녹즙을 만들어 쓴다면 설탕을 굳이
넣지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