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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말연시 해먹었던 것들....

| 조회수 : 12,580 | 추천수 : 93
작성일 : 2010-01-16 11:44:24

오늘은 다른 날 보다 일찍 눈이 뜨였습니다.

일어나 보니 새벽 2시 조금 넘은 시간..전 원래 초저녁 잠이

많아서 보통 10시경에 잠자리에 드는데 어제는

9시 넘어서 바로 골아떨어졌나 봅니다.

어찌나 단잠을 잤는지 그 시간에 퍼뜩 눈이 뜨였는데 정신이 말끔한 것입니다.

그때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해서 7시30분까지 몰두해서 했더니

오늘 계획 했던 일과표 모두 완수!!! 그래서인지 오늘 하루 어찌나 여유가 느껴지던지..

저녁 먹고는 이렇게 카메라 속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배추 김치를 담궜드랬습니다.


남편에게 액젓통 좀 갖다달라고 했더니 요 조기젓 통을 들고 와서는

이건가? 하는 겁니다.

다시 돌려보내기 미안해서 그리고 그동안 이 조기젓통 열기 귀찮아서 오랫 동안

짱박아 놨는데 꺼내온 김에 오랜만에 이 조기젓으로 김치를 담궈야겠다 싶었습니다.




꺼내는 순간부터 확실한 젓갈 냄새가 풍겨납니다.

이날 젓갈은 조기젓과 새우젓을 사용하고 고춧가루 대신

마른 고추를 갈아서 양념장을 만들었답니다.



마른고추만 갈아 넣었더니 때깔이 너무 좋습니다.


한 통 가득 포기김치를 담고


아무래도 속이 모자랄 거 같아 나머지는 손으로 쭉쭉 찢어 이렇게 버무렸답니다.


이날 배추 사러 야채 마켓 간 김에 청경채를 사다 청경채 김치를 좀 담아야지 했는데

청경채는 안 보이고 이게 보이는 겁니다.  얼갈이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오로지 배추 김치만 먹을 수 있는 환경인지라 너무 반가워서 무조건 한 박스 사와서 이렇게

소금에 절였답니다.


이건 멸치 액젓 넣고 마른 고추 갈아 버무렸답니다.

우리 남편 조기젓 갖다놓고 어쩔 수 없이 액젓통 찾아서

가져올 수 밖에 없었네요..ㅎㅎ


이것도 한 통 가득...정말이지 꿀맛 나는 맛이였네요.

가끔 모임에서 만나는 한국 유학생 하나가 얼마 전에 한국에서

너무 맛있는 고들기빼기 김치를 공수 받았다며 저에게 나눠주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의 답례로 저도 이 귀한 김치를 조금 나눠주었답니다.


이렇게 12월 마지막날에 김치 두 통을 담고 새해를 맞이하니

든든하기 그지 없습니다.


장 보러 나간 김에 정육점에 들러 삼겹살 3키로 사다 양념장에 쟀답니다.


이렇게 소분해서 냉동고에 넣어두면 갑자기 손님이 찾아왔을 때

아주 요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날 정말 김치 담고 고기 재고 부지런도 떨었네요.


저녁 8시엔 연말연시 파티에 가야하는데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시간도 남고 해서...
만든 모찌랍니다.


콩가루에 굴린 거라 전분가루에 굴린 거 하고는 맛의 차원이 좀 달라요..ㅎㅎ


한 가지만 가지고 가기 서운해서 시금치 김밥도 말고



당근김밥도 말아


이렇게 두 단 가득 담아 가고..


김밥 말고 있는데 남편이 당면 있으니까 잡채도 해가자고 합니다.

그럴까 하니...남편 바로 자기가 당면 삶는다고 합니다.

완전 믿고 맡겼더니 당면 탱탱 불어터지게 삶아놨습니다..ㅎㅎ

역시 이날 잡채 반 이상 남았다는..ㅜㅜ


2009년 마지막 밤 8시에 함께 모여 스코틀랜드 전통 춤인 ceilidh라는 댄스를 함께 추고...


저도 이날 팔랑팔랑 얼굴 버얼겋게 타오를 정도로 뛰었네요..ㅎㅎ

함께 팀 나눠서 게임도 하고 너무너무 신나는 시간이였네요.


11시 30분에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12시부터 시작 되는 불꽃놀이 축제를 보면서 새해를 맞이하러

밖으로 고고씽~


12시 땡하고 울리니 이렇게 에딘버러 성에서 불꽃이 터져나옵니다.

이 불꽃을 바라보면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합니다.




불꽃 축제가 끝나고 모두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면서 감동적인 마음으로 2010년 새해를

맞이 했답니다.^^


새벽 2시가 다  되어 집에 돌아와서 자고

새해 첫날엔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아점으로 떡국을 끓여 먹기로 하고

만두는 요만큼만 빚어서 찌고



완전 간단버전으로 떡만두국 끓여 먹었답니다.

전 국물에 만두 터지는 게 싫어서 만두를 쪄서

떡국 다 끓으면 만두를 넣어준답니다.


그럼 이렇게 만두 탱글탱글 고대로의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ㅎㅎ


런던에서 친한 친구가 방문 했습니다.

하일랜드에 부모님이 사시는데 부모님 집에도 몇 번 놀러 간 적이 있고

가족들까지 알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데 크리스마스 때 저희 더러 부모님 집으로 와서

같이 크리스마스 보내자고 계속 문자가 왔었는데....움직이기 귀찮아서 핑계 대고

안 갔습니다. 그랬더니 이 친구가 에딘버러를 방문 했습니다.

런던으로 내려가기 전 1월 2일날 식사 초대를 했었습니다.


1월2일날 가게 문 닫는 곳이 많아서 시장도 제대로 못 보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 상을 차렸네요.




춘권....남편이 당면을 탱탱 불려주신 덕에 남은 잡채....

버리기 아까워서 가지고 와서 냉동 해두었는데...너무 잘 한 거 있죠..ㅎㅎ

잡채 넣고..좀 더 맛 있으라고 칵테일 새우 있는 거 좀 넣고 파슬리도 좀 넣고

말아서 튀겼답니다. 근데 이게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와우~ 감동적인 맛..오바 아니고 진짜루요~


이건 냉동 대구살에 캐비어 얹어 구운 거에요.


대구살을 녹여 물기 완전히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그 위에 칵테일 새우살 올리고


레몬즙과 후춧가루만 뿌려주고


캐비어에 타타르소스 듬뿍, 우스터소스 조금 그리고 파 송송 썰어 모두 믹스 해준 후


대구살 위에 발라줍니다.


오븐 200도에서 30분 구웠어요.

이거 어디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레시피 찾기 구찮아서 완전 내맘대로 버전으로

했답니다.

너무 맛있다는 칭찬 들었습니다!..ㅋ


오징어튀김....오징어 바삭하게 튀겨낸 후

후라이팬에 기름 안 두르고 열 가한 후 쪽파 한줄, 매운 홍고추 하나 썰어넣고

볶아준 후 튀긴 오징어 넣고 같이 뒤적여줘요.

마지막에 소금, 후추 간 약간 하시면 되구요.

오징어 튀김이 은근 맛있잖아요.


이날은 굴깐풍....베지테리언이 한 명 있었기 ㄸㅒ문에 가능한 육고기 요리는 피했어요.


윤기 자르륵....먹음직 스럽죠?!


우나기 스시도 한 접시 올리고


파란색 야채볶음....이게 아무 것도 아닌 거 같지만 꽤 맛있어요.

레시피 대략 적자면...

재료: 볶은깨2큰술, 마늘1큰술, 생강1큰술, 브로커리150g,호박2개, 콩깍지170g

소스: 화이트와인1큰술,간장1큰술,굴소스1큰술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열을 가한 후 마늘과 생강을 넣고 향을 낸다.

2. 브로커리를 넣고 2-3분 볶아준 후 호박과 콩깍지 넣고 3분 정도 더 볶아준다.

3. 와인을 넣고 1분 정도 볶아준 후 간장과 굴소스를 넣고 2분 정도 더 볶아준다.

   깨를 넣고 뒤적여준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한다.


이게 에스더님 블러그에서 본 거 같은데...어떤 손님이 만들어 왔다며 올리셨던 기억이...가물가물..죄송합니다.

메밀국수 삶아 쯔유소스랑 와사비 넣고 버무려준 후 유부에 넣었답니다.

생강 절임 더 많이 올려도 좋을 거 같아요. 아주 잘 어울렸어요.


레몬치킨...이건 이날 주인공인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중식요리라 만들었어요.


민스 돼지고기 사다놓은 게 간달간달 목숨이 다 해가는 거 같아 마파가지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한상 차려서 늘 고맙게 생각하는 친구를 웰컴해주었답니다.


디저트로 Banna Fritters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모두가 주인공인 그녀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에딘버러 있을 땐 우리 영어 교정도 많이 봐주고 했던 고마운 친구랍니다.

아직 미혼인데...올해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프리님 맛소금...이거 진짜 너무 쉽네요.

일 벌이기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다 큰 맘 먹고 만들었는데

만들어보니 일도 아니네요.ㅎ


물기가 조금 남은 상태에서 믹서에 곱게 갈았어요.

그리고 집안 공기가 그리 따뜻하지 않으니 잘 마르지 않을 거 같아

두꺼운 팬에 올려놓고 약불에서 살살 볶아서 물기를 제거 했답니다.


이렇게 두 병 나왔어요.

이 맛소금으로 김 구워 먹으면 너무 맛있을 거 같아요.


김 좀 구워볼까 했더니 지난 주에 한국에서 지인께서 너무 맛있는 구운 김을 이렇게 한박스

보내주셨네요. 오동통한 쥐포하고...이거 다 먹으면 김 꼭 구워 먹을래요~^^


만능 양념장도 넉넉히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두 통 만들어 한 통은 냉동고에 넣어 두었어요.


건포도 넣고 백설기도 만들어 먹고...

이거 태국 쌀가루 사다 만들었는데 물주기 감 잡느라 고생 좀 했어요.

혹시 저처럼 방앗간에서 빻은 쌀가루 구할 수 없는 분들 그냥 중국 마켓에서

파는 쌀가루도 물주기만 잘하면 백설기 잘 되더라구요.

다음에 만들 때 계량해서 레시피 제대로 올려 볼게요.


한참 두유로 두부 잘 만들어 먹었는데 글쎄 두유 값이 갑자기 엄청 뛰는 바람에...너무 비싸서 못 만들어 먹었어요.

이건 콩가루로 만든 두부에요.

오가닉 콩가루는 엄청 싸거든요. 너무 욕심 많게 콩가루를 많이 불린 바람에 엄청 뚱뚱이 두부가 되긴 했지만

무지 고소해요~

이것도 자세히 계량해서 나중에 레시피 올리겠습니다.


두부 만들자마자 조금 썰어서 이렇게 양념장에 조려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곳에서는 너무나 귀한 깻잎...지난 10월에 한국 방문 했을 때 엄마가 깻잎은 오래두고 먹어도

괜찮다며 엄청 많은 양의 깻잎을 담아주셨어요.

근데 국물 흐를까봐 국물을 최대한 빼고 가져왔더니 좀 마른 듯한..그래서 전혀 먹음직하게 보이지

않는 깻잎..영 손이 안 가는 거에요. 그래서 그동안 냉장고에 방치 해두었는데

조금 먹을 만큼한 꺼내서 양념장을 삼삼하게 만들어 깻잎 김치 담그듯 중간중간 양념장 끼얹은 후

냄비에 넣고 살짝 쪄준다는 생각으로 끓여줬어요.

그랬더니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이렇게 조그만 통에 담아서 밥 반찬으로 잘 먹고 있어요.^^


야채 시장 갈 때 빠뜨리지 않고 사는 목록 중 하나가 시금치에요.

일반 마트에는 이런 시금치 안 팔거든요.


겨울 시금치라 그런지 달달하니 너무 맛있어요.

액젓 조금 그리고 참기름 넉넉하게 깨 솔솔 뿌려 팍팍 주물러

간이 깊이 들게 무쳐 놓으면


몇 끼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시래기 압력솥에 푹 삶아서  엄마표 노란 된장 한수저 그리고

꼬리곰탕 끓이고 고깃살 발라 놓은 거 한줌, 마늘이랑 고춧가루 넣고

조물조물 해준 후 뽀얗게 고아놓은 꼬리곰탕 국물 넣고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였어요.


아휴...어쩜 이리도 리치한 맛이 나는지..ㅎㅎ

이거 하나 끓여서 점심을 아주 든든하게 먹고

밖에 나갔더니 하나도 안 추운 거 있죠..ㅋ


이건 보약? 설마요..ㅎ

저희집에서 매일 마시는 보리차 정도의 음료에요.

검은콩 차랍니다.

혹시 고혈압 있으신 분들은 검은콩을 끓여서 드셔 보세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거 같아요.

꼭 고혈압 환자가 아니여도 검은콩은 여러가지 좋은 효능들이 있잖아요.

그냥 생콩을 끓여서 마셔도 되고 좀 더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면

살짝 볶아서 끓여 드시면 구수하니 더 맛있을 거 같아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길 빌어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장종지
    '10.1.16 12:09 PM

    와.. 감탄이 절로 나는 요리네요.
    늘 보면서 느끼지만 참 따뜻하게 사시는 거 같아요.
    귀찮아 하지 않고 열심히 음식해서 이웃과 나누고.
    정말 따뜻한 품성이신 것 같아요

  • 2. 고독은 나의 힘
    '10.1.16 12:28 PM

    우와.. 긴 글 하나하나 사진 하나 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에딘버러성의 야경이 정말 멋지네요..

    저 예전에 갔을때 (2004년 봄) 그때 도시락으로 싸주신 김밥맛을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뚝배시 시래기 된장국이 제일 먹고싶어요

  • 3. yijoo
    '10.1.16 12:39 PM

    hesed님 글은 빠지지 않고 다 읽었는데 댓글은 첨달아봅니다.
    오늘 음식사진엔 깊은 맛까지 담겨 있네요.
    솜씨가 나날이 늘어가심이 보입니다.
    추천한방 꾹요 ^^

  • 4. 애팔이
    '10.1.16 1:05 PM

    젊으신 분 같은데 솜씨가 ....
    매번 볼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부지런하십니다...저도 부지런해지고 시포요...

  • 5. 복뎅이~
    '10.1.16 1:58 PM

    정말 보고 있는 제가 다 흐뭇하네요~
    저도 친구들에게 한없이 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

  • 6. 단비
    '10.1.16 2:02 PM

    와,,,,두부만드시는거 꼭!!!!!!!!!!!
    기다릴게요

  • 7.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10.1.16 2:43 PM

    집에 인절미 해먹으려고 콩고물이라고 하는 콩가루(같은건지 다른건지 모르겠어요)하는걸 사놨는데 그걸로도 두부를 할수있을까요? 콩가루로도 만들수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 8. 둘리맘
    '10.1.16 2:57 PM

    아웅아웅아웅
    감탄사 외엔 생각이 안나요.
    만두를 쪄서 넣으면 요로코롬 안터지는군요^^
    정말 눈이 호사하네요.

  • 9. lauren mom
    '10.1.16 4:15 PM

    와! 대단하세요.
    저도 해먹고 싶은게 정말 많네요.
    저 위에 대구 캐비어 가 마사고 말씀 하시는건가요(빨간알)
    저도 하려고 하는데 캐비어가 일본마케 에서 파는 마사고 같아서요..

  • 10. 맑은샘
    '10.1.16 4:44 PM

    저는 집에 날콩가루 만들어놓은거 있는데 두부 만드는거 넘~ 궁금해요. 그리고 백설기 만드는 것두요~ 쌀가루를 씻어 말려서 방앗간에서 빻아왔더니 물기없이 너무 곱게 갈렸는데 그걸로도 백설기 만들수 있을가 해서요.

  • 11. shopgirl
    '10.1.16 5:11 PM

    님! 대단하세요..

  • 12. 러브미
    '10.1.16 6:41 PM

    밥 먹을 시간인데..큰일났어요.
    사진 속으로 파고 들고 싶어라..ㅠㅠ

  • 13. hesed
    '10.1.16 7:23 PM

    간장종지님, 저도 손님 초대 하기 전에 귀찮아서 망설일 때 많아요.
    하지만 할 수 있을 때 많이 나누고 베풀어야지 하면서 살아요.
    감사합니다.^^

    고독은 나의 힘님, 2004년도에 에딘버러 오셨군요.
    에딘버러 야경 너무 예쁘죠?! 저도 여기 살면서도
    볼 때마다 감탄이 나와요.
    뚝배기 시래기국...한국 국밥집의 맛이랄까? 이런 추운 날씨에 딱인 거 같아요.

    yijoo님, 감사합니다.
    맞아요...손님 초대 하면서 음식 솜씨 많이 늘었어요.
    82쿡이 있으니 손님상 메뉴 짤 때 아주 든든해요.

    애팔이님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새해에는 좀 더 부지런 해질려구요.
    한없이 게으름 피울 때 많거든요.

    복뎅이님, 저도 늘 마음 따뜻하고 넉넉한 친구가 되고 싶네요.^^

    단비님, 콩가루로 두부 만드는 거 아주 간단해요.
    레시피 꼭 올려 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님, 전 날콩가루로 만드는데 님이 사신 거는 볶은 콩가루인 거 같은데 그걸로 해도 될 거에요. 오히려 한 번 볶은 거라 더 고소하지 않을까 싶네요.

    둘리민, 국물 안에서 만두 터지는 거 너무 싫어서...이렇게 끓이면 정말 얌전하니 좋아요.

    lauren mom님, 알 뚜껑에 캐비어라고 적혀 있어서 캐비어라고 적은 건데
    마사고..그거랑 똑같이 생겼어요.
    마사고로 하시면 될 거에요.^^

    맑은샘님, 제가 산 쌀가루는 정말 밀가루처럼 곱고 마른 가루에요. 물기 전혀 없는....빻아오신 쌀가루에 물내리기만 잘 하시면 백설기 잘 될 거에요. 콩가루로 두부 하나 얼릉 만들어야 겠어요. 준비 되는대로 레시피 올려 드릴게요.

    shopgirl님, 황송합니다.ㅎ

  • 14. hesed
    '10.1.16 7:25 PM

    러브님, 한국은 저녁 식사 시간이겠네요.
    꼬리곰탕 뽀얗게 고아놓은 거 있는데...시래기 삶은 것도 남아 있고...
    이웃에 사시면 뚝배기 하나 끓여 배달 해드리고 싶은데..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 15. carolina
    '10.1.16 7:52 PM

    완전 대단하세요!
    지난번에 두부 만드신 것 보고 필받아서 간수는 사왔는데, 그 이후로 다시 그 삘이.. 삐리리하셔서 간수만 집에 있답니다..
    야채시장.. 정말 예전에 살던 동네는 일요일에 여는 야채시장이나 길거리 시장이 근처에 있었는데, 이동네는.. 맨..건물만..저런 시금치는 못본지 오래라죠..흑.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16. hesed
    '10.1.16 11:50 PM

    carolina님 , 사시는 곳이 어디신가요?
    저희 사는 곳에서는 중국마켓이나 중동인들이 하는 야채 마켓 가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요. 두부 만드는 거 콩 갈아서 하는 거 아니면
    쉽게 할 수 있어요. 큰 맘 먹고 간수 한 번 사용 해보세요.^^
    carolina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7. 란다
    '10.1.17 12:41 AM

    http://blog.naver.com/taxitour/140023219202 콩가루두부 찾았어요!!!
    이 거 맞나요?

  • 18. hesed
    '10.1.17 1:34 AM

    란다님, 덕분에 좋은 싸이트 저도 알게 됐네요.
    일본친구한테 선물 받은 홈메이드 건강요리 만드는 책을 보고
    두유랑 날콩가루로 두부 만드는 법 배웠답니다.
    위 블러그 방금 다녀 왔네요.
    두부 만드는 방법 다양하게 소개 되어 있어서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 19. 나나
    '10.1.17 2:04 AM

    사랑과 정성이 가득담긴 요리..
    넘 맛날것 같아요.
    조기 위에 겉절이한게 제 눈엔 아무래도 청경채가 맞는것 같이요.ㅎ

  • 20. 이쁜공주님
    '10.1.17 5:42 AM

    22% 예상합니다

  • 21. hesed
    '10.1.17 6:28 AM

    나나님, 제가 얼갈이 비스무리라고 했던 채소 청경채 맞는 거 같아요.
    보통 청경채 보다 줄기가 좀 가늘게 보여서 아닌가 했는데...
    잎이랑 맛이 청경채랑 다를 게 없었거든요.
    감사합니다.

  • 22. hesed
    '10.1.17 6:32 AM

    한국학교 말고 현지학교나 국제학교 3년 다니다 오면 여기 돌아와 국제학교 갈 수 있는 자격이 되긴해요.
    그거 말고는 한국학교 다니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습니다. 돈 들여서라도 국제학교를 다니다 오면 영어권에 다니다 온 애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고 여기서 부대기지 않아 좋고. 단 귀국해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성격과 기본기가 되야 하구요.

  • 23. 이쁜공주님
    '10.1.17 7:05 AM

    힘닿는대로 쌩까는 날이라고 주위에 알렸구만
    이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택배기사님에게도 쌩까라고.

    27.3

  • 24. 미스유
    '10.1.17 11:39 PM

    hesed님의 글을 볼때마다 넉넉한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져요.
    저렇게 많고 다양한 음식을 이웃분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두 좀 배워야할거 같다는 생각이 종종 납니다 ^^

  • 25. berries
    '10.1.18 1:20 AM

    아!! 백설기 너무 좋아하는데 저도 외국에 있어서 쉽게 접할수가 없고 한국마켓에서 파는건 너무 비싸고, 혹시나 해서 타이쌀가루 한봉지 사두었는데, 어찌 만들지 몰라 그냥 보고만 있었어요. 나중에라도 어떻게 만드셨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26. bringer
    '10.1.18 2:12 AM

    프리님 맛소금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hesed님이 쉬웠다고 하니 맘 먹어야겠어요!

  • 27. 블루벨
    '10.1.18 4:27 PM

    에딘버러 성의 불꽃놀이 정말 예쁘네요.^^

    쌀가루로 백설기 만들기와 콩가루로 두부 만들기 레시피 기다리고 있을께요.

    hesed님을 키톡에서 자주 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28. 왕비
    '10.1.18 6:09 PM

    시금치를 액젓에 무치는줄은 몰랐어요.
    간장에 무쳣더니 맛이 좀 없었거든요.
    당장 내일 사다가 해봐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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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7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1,173 4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2 필로소피아 2024.11.11 9,048 5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2 백만순이 2024.11.10 9,669 4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849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365 4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257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157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042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512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475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747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43 3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98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322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334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750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853 5
41060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225 7
41059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72 2
41058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434 6
41057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92 4
41056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8,026 2
41055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711 4
41054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78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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