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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몸이 좋아하는 뽕잎나물 무침.

| 조회수 : 17,745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5-05 14:30:09

내몸이 좋아하는 뽕잎나물 무침.  

날씨가

봄이 오는가 했는데

정말 여름으로 슬쩍 넘어가는 듯 하네요.

그래도 간간히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좋아요.

밤에 울어대는 개구리소리가 요란하기도 합니다.

저녁무렵

바구니 하나 들고 뽕나무 밭으로 향했습니다.

어린 뽕잎을 따서

나물로 무쳐 보려구요.

뽕잎나물 무침.

참기름에 조물 조물 무쳐 놓으면 맛이

깔끔하고 좋지요~  

어제 보여드린 오디나무와

뽕나무의  품종이 다른 오디 입니다.

제법 실하게 오디가 달려 있던 뽕나무와 다르게

이 밭의 뽕나무는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오디도 아주 작은 옛날 재래종 오디 랍니다.  

뽕잎이 더 크게 자라기 전에

요만때가 제일 연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에고~

복돌이를  데리고 나갔더니

요녀석 왜 이리 매달리는지~ㅋㅋ

딱 한접시 만큼의 양인 듯~~

소금물에 넣어

살짝 데쳐 주었습니다.

초록빛이 참 예쁘지요.

찬물에 헹궈서...  


 

꼭~~

물기를 빼준후 ~

소금, 참기름, 검은깨를 넣어서

무쳤어요.

검은깨를 넣으니까

색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섬유질도 풍부하고

좋은 성분도 가득한 뽕잎.

무쳐놓으니까  깔끔하니 맛까지 좋네요.

어린 뽕잎일때 따서

데쳐 얼려 두었다가

입맛 없을때 꺼내서 살짝 무쳐 먹으면

정말 좋던데요.

올해는

좀 충분히 준비해서

얼려 두어야 겠습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에도
    '12.5.5 2:50 PM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뽕잎나물이예요.
    요맘때 장날 나가면 시골 할머니들이 이게 쇠고기보다 더 맛있는거여.. 하며 한바구니씩 팔고 계시는데
    올해는 시간 내기가 어려워 장날 시장엘 못나갔어요.
    깔끄러운듯 하면서도 담백한 단맛이 여느 봄나물보다 달고 맛있지요.
    무쳐놓은 나물색깔도 어쩜 저리 초록이 눈부신가요.^^

  • 황대장짝꿍
    '12.5.6 3:02 PM

    아..뽕잎나물을 좋아하시네요.
    요렇게 어린 뽕잎 삶아서 무쳐 먹으면 좋네요.
    요즘 뽕잎나물에 빠져
    식탁에 자주 올리고 있습니다.

  • 2. 오비라거
    '12.5.5 3:03 PM

    뽕잎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한번도 못 먹어봤네요. 추릅~

  • 황대장짝꿍
    '12.5.6 3:03 PM

    여린 뽕잎은 쌈으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좋네요.
    맛도 깔끔하고 단백하지요.

    요 때가 지나고
    크게 자라면 좀 억세기 때문에
    지금이 나물로 먹기에는 딱 좋은것 같아요.

  • 3. 월요일 아침에
    '12.5.5 4:20 PM

    뽕잎도 먹는 군요!

    강아지 귀여워요^^

  • 황대장짝꿍
    '12.5.6 3:04 PM

    네에.
    여린 뽕잎은 나물로 무쳐 먹으면
    단백하니 맛이 좋습니다.

    ㅎㅎ..강아지.
    저희집 재롱둥이 랍니다.

  • 4. 에스프레소
    '12.5.5 5:47 PM

    어머나! 제가 참 좋아하는 나물인데 이곳에서는 구할 수 가 없어요.

    재래 시장도 없고 마트에도 없고 산이나 들로 뜯으로 다닐수도 없고 ㅠ ㅠ

    저한테 좀 파실수 있으세요?

  • 황대장짝꿍
    '12.5.6 3:09 PM

    아...
    판매하는 곳이 없나요~
    저희도 오디를 판매하려다 보니
    뽕잎을 많이 채취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저 한끼 상에 올릴 정도만 솎아내서
    나물로 먹고 있어서
    판매를 해 본적은 없네요.

    휴일날 시간 되시면
    놀러오셔서 따가지고 가셔도 됩니다..ㅎㅎ

  • 5. 오콩
    '12.5.5 6:53 PM

    하.. 예전에 뽕잎 가루 사서 한번도 못먹고 버리니게 생각나네요 ㅠ.ㅠ 살림도 안하면서 그건 왜 사고 싶었는지.. 뽕잎 나물 무침은 정말 맛있어 보여요.
    오디 잎은 약간 단풍잎처럼 삼손으로 되있네요. 저는 참 식물 구분을 못해서 이렇게 조금씩 배워가야겠어요. 아 뽕나무=오디나무죠? ;;;
    요리법도 간단하고 얼려서 놓고 먹을 수도 있으니 얼른 채집하러 가고 싶은데.. 근처에서 한번도 못봤어요. 사실은 오디가 열려있지 않아서 모르는 것일수도 있지만요. 좋은 요리법 감사합니다. 머리속에 쑝 저장했습니다. 소금, 참기름, 검은깨!

  • 황대장짝꿍
    '12.5.6 3:13 PM

    네에..오콩님.
    뽕나무가 오디나무 입니다.
    뽕나무도 품종에 따라 잎 모양이 조금씩 다르지요.

    뽕잎나물무침.
    요리방법은 간단하지만
    담백하고 맛있답니다.
    저장해 두셨다가 만들어 보세요~

  • 6. 깊푸른저녁
    '12.5.6 12:42 AM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

  • 황대장짝꿍
    '12.5.6 3:13 PM

    놀러오세요~
    맛있게 무쳐 드릴게요.

  • 7. 정경숙
    '12.5.6 11:10 AM

    예전 어느 분댁에서 넘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좀 나눠 주신거 신랑이랑 싸워가며 먹었었어요..
    장터에서 산 뽕잎 미숫가루도 맛있었구요..
    왠지 먹음 건강해 지는 듯한 느낌..

  • 황대장짝꿍
    '12.5.6 3:14 PM

    아..그러셨어요.
    연한 뽕잎으로 만든 나물은
    깔끔하고 담백하고..
    저희도 한접시 올려놓으면
    한끼에 뚝딱 이에요..ㅎㅎ

  • 8. 카산드라
    '12.5.6 11:47 AM

    아~ 뽕잎은 무슨 맛일까....뽕잎 차도 안 먹어 봤는데~ㅎ

    뽕잎나물 색이 예쁘네요.

    몸이 건강해지는 반찬이네요.

  • 황대장짝꿍
    '12.5.6 3:23 PM

    정말 몸이 건강해지는 반찬이지요.
    좋은성분이 가득한 뽕잎은
    나물로 무쳐먹으면 담백하고
    맛이 좋습니다.
    요즘 뽕잎나물무침의 맛에 빠져 지내고 있어요.

  • 9. 게으른농부
    '12.5.6 8:03 PM

    아후~ 입안에 군침이 돌다못해 마구 목너미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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