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립을 치고 싶으나, 여기는 미국일 뿐이고...
독일에서 온 아줌마가 주인인 집이라, 그래도 나름 독일 정통의 맛이 아닐까 한다는...
주인 아줌마랑 단골 손님들이 옆에서 독일어로 머라머라 수다 떠는 것을 듣고 있으려니
여기가 독일인갑다 하면서 먹었어요. ^^
그리고, 민들레 들판은 아니지만,
비슷한 비쥬얼의 울 동네 들판..

꼭 유채꽃처럼 키 큰 알 수 없는 노란색 들꽃들..
그리고 포토제닉하고는 영 거리가 멀지만,
아스파라거스만 보면 어쩐지 순덕엄니 생각 나서 말이지요 ^^

하루 더 두면 썩어서 버리게 생긴 아스파라거스를 한 번에 다 처치하느라,
이게 파스타인지 아스파라거느 밭인지 뭔지 알 수 없는 게 흠이지만...
정어리 통조림 하나 넣고 만들어서, 비쥬얼은 저래뵈도
나름 한 접시에 탄수화물 단백질 섬유질이 다 들어갔다고 자랑. ㅋㅋ
그러고 보니, 키톡에 딱 두 번 글 쓰는데,
첫 글도 아스파라거스, 두번째도 아스파라거스.... 나, 아스파라거스만 볶으면서 사는 거 아닌데 ;;;
어쨌든 푸르른 5월을 기념하여 괜히 푸르른 사진으로 마무리~

쭈뼛쭈뼛...
글 질러 놓고도... 아... 키톡은 힘들어요;;;;